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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휴일을 알차게 보냈다는 느낌이 들때는 책을 읽었을 때입니다. 책을 사서 보기도 하지만 도서관을 찾아가서 우연하게 발견한 책을 읽는 것도 즐겨하는 편입니다. 천안에는 도서관이 잘되어 있어서 어느 곳을 가던지간에 편하게 하루를 보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천안 두정동에 자리한 두정도서관은 오래간만에 와보네요. 추천도서도 있지만 책을 읽다보면 제가 읽고 싶은 책을 고르게 되더라구요. 

두정도서관의 특징이라면 어린이 체험실 특화 도서관으로 어린이 열람실, 어린이 체험실 등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어린이들이 즐겨 찾는 장소로 체험, 멀티미디어, 놀이마당, 유아방 등을 갖추고 있는 곳입니다. 

평일뿐만이 아니라 주말에도 가족단위로 찾아오는 도서관입니다. 게다가 더위에도 쾌적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환경이 조성되어 있어서 도서관으로 여름 피서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정도서관은 BTL[임대형 민자 사업] 방식으로 추진함으로써 민간 자본과 경영 기법을 도입하고, 건립에 따른 재정 부담을 최소화 하면서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천안 서북부권 주민들의 평생 학습과 지역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는 곳입니다. 

 

두정도서관은 카페시설이 잘 되어 있는데요. 이곳은 커뮤니티, 문화공간, 스터디, 세미나등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열린 공간입니다. 

저는 특히 이렇게 격벽으로 구분이 되어 있는 이곳이 마음에 듭니다. 개인별로 이용도 할 수 있지만 소규모 그룹이 와서 스터디를 하기에 좋습니다. 

모두들 열심히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을 보니 저도 책을 읽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출간된지는 오래된 책인데 색의 유혹이라는 책제목에 호기심이 가네요. 열세 가지 색깔을 가지고 색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는 책입니다. 

평소에 그냥 보는 색이지만 이렇게 많은 의미가 있다는 것을 보면 색다르게 다가옵니다. 

저는 미술학도가 아니라서 울트라마린이라는 예술물감은 처음 보네요. 20년대 후반 프랑스와 독일에서 고령토·황·탄산나트륨을 대략 같은 양으로 혼합한 것에 소량의 실리카와 송진 또는 피치를 섞어 처음으로 합성한 울트라마린은 가장 갑비싼 예술물감이라고 합니다. 

색깔도 낯선 색을 쓰면 일반적인 사물도 눈길을 끌수 있으며 때론 국가와 신화에서도 활용된다고 합니다. 중국의 다섯가지 상징색이 있는데 노랑이 가장 고귀한 색이라고 합니다. 

시오노 나나미의 책 로마인이야기는 그리스인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로마와 그리스는 그리 멀지 않은 곳이며 역사적으로 밀접한 관련이 있으니까요. 단어 히스토리는 그리스의 어원을 둔 히스토리아[ἱστορία (historia)]에서 왔다고 합니다. 

고대 그리스 단어인 히스토리아의 뜻은 '연구를 거친 지식, 질문을 하는' 이라는 뜻인 거죠. 

한국의 선사시대의 문화에서 보듯이 토기는 매우 중요한 생활필수품이었습니다. 그리스인에게도 항아리는 생활필수품으 하나로 항아리에 많은 것을 담았다고 합니다. 특히 코린토스 하앙리는 아름다웠다고 하는데요. 대표적인 것은 인물을 묘사한 것이지만 청초한 아름다움이 빛나는 제품이었다고 합니다. 이제 1년의 반이 지나갔습니다. 7월 1일 새롭게 에너지를 받으며 보람차게 시작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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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은 괜찮은 도서관이 많은 도시라는 것을 아는 사람이 많지가 않은데요. 화성시는 중앙도서괌부터 지역마다 곳곳에 도서관을 만들어놓고 시민들의 문화와 정서함향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곳입니다. 그중에서 정남면은 화성의 외곽쪽에 자리하고 있지만 배로 유명한 곳으로 공공도서관으로 정남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남도서관이 오픈한 것은 2013년입니다. 제가 직접 가보니 정남면(正南面)은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면이다. 북서쪽으로 봉담읍, 남서쪽으로 향남읍, 북쪽에는 화산동, 동쪽으로는 오산시, 남쪽으로는 평택시 서탄면과 접해서 어디서든지 접근하기가 좋은 곳이었습니다. 

정남도서관안으로 들어오닌 알에서 방금깬듯한 공룡이 책을 읽고 있는데요. 무척 귀여워 보이면서 책을 통해 어른공룡이 되고 싶어하는 것 같아서 아주 기특해 보이더라구요. 

정남도서관은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시립 도서관으로 2층규모로 2층: 열람실, 전자정보실 1층: 종합자료실 이용 시간 휴관일 매월 두 번째, 네번째 월요일 법정공휴일 (일요일 제외) 특별한 사유로 관장이 정하는 날에 쉽니다. 

제가 원하는 자료를 검색해 볼까요. 

도서관에 오면 책을 얼마든지 읽을 수 있어서 저에게는 놀이터나 다름이 없습니다. 

저는 모든 책을 구매할 수가 없으니 도서관에 오면 주로 신간이 있는 곳을 와서 읽을만한 책을 찾아 보는 편입니다. 

어떤책을 읽어볼까요. 시간만 허락한다면 모든 책을 다 읽어보고 싶지만 아쉽게도 그정도의 시간은 저에게 없네요. 

 

포스트휴먼이 온다는 책입니다. 즉 인간의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것에 대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공생명과 인간을 대체하게 될지도 모르는 AI라던가 미래인간에 대한 관점을 잠깐 엿볼 수 있는 내용의 책입니다. 

트랜프휴머니즘과 인공생명 기술은 앞으로 많은 것을 바꿀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은 시기상조이고 인공지능이 여러가지 한계가 있지만 다문화이슈를 뛰어넘는 그런 사회적인 통합 이슈를 들고 나올 날이 올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좋아하는 사람중에 한 사람인 포은 정몽주의 포은집입니다. 이 책은 저도 하나쯤 사다가 집에다가 놓고 읽고 싶어지는 책이었습니다. 

객주에서 묵다

 

당 태종이 직접 전쟁에 임했던 곳

전해 오는 말에 개몽성이라고 하네

흥망성쇠 몇 번인지 알 수 있으랴

올라서 둘러보며 시름 금치 못하네

백성은 옛날에 벌써 흩어져 버렸고

성벽은 오늘날에야 수리되고 있네 

성조가 사해를 한집안으로 만드니

풍속이야 걱정할 것 없지 않을까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많은 책을 읽어야 한다고 합니다. 새로운 생각은 아무것도 없었던 것이 아니라 기존에 있었던 지식에서 출발한다고 합니다. 

정기휴관일이 지난 5월부터 변경이 되었습니다. 매월 첫번째, 세번째 월요일에 휴관하던 정남도서관은 매월 첫번째 월요일에 휴관하고 매월 두번째, 네번째 월요일에 휴관하던 진안도서관이나 남양도서관등은 매월 두번째 월요일, 작은 도서관은 매주 일요일, 월요일에 휴관한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행복한 정남도서관에서 미래도 꿈꾸고 마음의 양식도 채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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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하면 약초 혹은 인삼으로 유명한 장이 있죠. 전국의 어떤 시장보다 인삼의 종류나 가격대가 다양한 곳입니다. 금산군내에는 인삼과 약초를 파는 금산 수산센터, 생약시장, 약초도매시장이 자리하고 있는데 약을 제조해서 먹으려는 많은 분들이 찾아가는 곳입니다. 

 

금산국제인삼시장으로 들어가 봅니다. 올해 역시 금산인삼축제가 열리는데 그때 다시 찾아와야 겠습니다. 

이곳에 오면 금산과 흑삼등과 관련된 다양한 사탕이 있습니다. 요즘에는 과자로 만든 제품들도 나와 있습니다. 쉽게 접해서 먹을 수는 있지만 약효같은 것은 기대안하시고 드시면 됩니다. 

 

역시 인삼을 대표하는 시장답게 다양하고 많은 인삼이 판매를 위해 나와 있습니다. 한재에 저렴한 것은 10,000원부터 비싼 것은 100,000원에 가까운 것도 있지만 자신이 필요한 것을 구매하시면 됩니다. 

보통 생약은 천연에서 산출되는 천연물질을 총칭합니다.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물, 동물, 광물 등을 그대로 쓰거나 건조하는 등 성질을 바꾸지 않는 정도로 가공하여 조제한 약도 포함이 된다고 합니다. 

인삼은 튀김용으로 구입하려면 1~2년산을 구입하면 되고 몸에 좋은 성분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4년산 이상을 사용하면 좋다고 합니다. 

저는 적당한 크기의 인삼을 구입했습니다. 몸통은 홍삼을 만드는데 사용하고 인삼의 잔뿌리는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재료로 활약이 가능해서 따로 떼어 놉니다. 작은 인삼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인삼 잔뿌리는 무쳐놓고 보면 비빔밥으로도 활용이 가능하고 다른 반찬과 같이 먹으면 궁합이 그만이다. 게다가 요리 재료만 준비되면 부추와 인삼 뿌리만으로 만족할만한 반찬 하나를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 사용한 양념의 양은 고춧가루 1T, 마늘 1/2T, 오미자청 2T, 참기름 1/2T, 통깨 1/2T,  식초 1T, 올리고당 1T, 고추장 1T가 들어갔다. 모두 넣고 잘 섞어주어 봅니다. 향을 맡아보니 무침을 하면 괜찮을 맛을 낼 것 같다는 느낌이 옵니다. 

몸에 좋다는 부추와 인삼을 같이 잘 다듬어서 넣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아까 준비한 양념을 위에 뿌려주었습니다. 양념의 양도 잘 보고 해야 합니다. 

비닐장갑을 넣은 손으로 잘 비벼주었습니다. 먹음직스러운 향과 인삼만의 특유의 향이 풍겨 나옵니다. 그냥 먹어도 맛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인삼약효의 주성분이라고 현재까지 알려져 있는 사포닌 배당체(配糖體) 물질은 항피로작용(抗疲勞作用)·작업능력증진작용·성선(性腺: 생식샘)의 발육촉진작용·혈당치 강하작용 등을 함이 증명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반찬을 먹고 나니 몸에 에너지가 도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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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7월 중순이 지나면 금어기라 활꽃게를 구할수가 없게 됩니다. 그전에 활꽃게찜을 해먹고 싶어서 천안 남산전통중앙시장을 찾았습니다. 여름이 되면 활기가 더 도는 시장입니다. 마침 제가 구해놓은 온누리상품권도 있어서 시장으로 과감히 발길을 했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에 비해 전통시장 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을 잘 활용하는 편입니다. 요즘 활꽃게의 가격이 어떨지 궁금하긴 합니다. 가격대가 나간다고 들었는데 시장을 나가봐야 알겠습니다. 

천안중앙시장은 천안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가장 활성화된 시장이기도 합니다. 

지금 참외가 가장 맛있는 계절입니다. 저도 참외를 한 꾸러미 구입해서 다시 앞으로 이동을 합니다. 전국에서 유명하다는 참외를 모두 만나볼 수 있습니다. 

시장은 양쪽으로 걷는 통로가 조성이 되어 있고 중앙에는 먹거리와 각종 청과물을 파시는 분이 나와 있습니다. 

천안시에서 1918년에 개장해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남산중앙시장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대신 중앙시장과 천일시장을 합친 ‘천안중앙시장’으로 새롭게 출범한 것이 작년입니다.  

 

천안과 충청남도등에서 자란 다양한 작물과 몸에 좋다는 인삼이나 더덕등도 구할 수 있는 곳입니다. 

드디어 해산물이 있는 곳까지 왔습니다. 바다 꽃게를 비롯하여 박하지등도 눈에 뜨입니다. 

고동과 조개로 구이를 해서 먹을까란 생각도 했지만 준비할 것이 너무 많아서 원래 생각했던 대로 꽃게를 구매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막 잡은 꽃게로 담은 간장게장이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다음에는 천안의 간장게장을 구입해서 태안과 서산등에서 유명하다는 게국지를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생연어회를 비롯하여 가자미 세꼬시, 홍어회, 갑오징어회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천안의 대표시장에서 만난 암꽃게의 가격은 1kg에 43,000원입니다. 수꽃 게는 그것보다는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한 편이다. 국민 밥도둑으로 불린다는 꽃게이지만 제철에 먹는 꽃게는 찜이 가장 맛이 좋습니다. 딱 한 마리만 구매했는데 꽃게가 커서 20,000원이 넘네요. 

필수 아미노산 성분이 풍부하다는 꽃게는 두툼한 살집과 주황색 알을 잔뜩 품은 담백한 본연의 맛과 다양한 조리방법에 따라 환상적인 맛을 내는 남녀노소 사랑받는 대표 수산물이기도 합니다. 

 

꽃게를 넣고 끓는 물에 15분정도 찐다음에 5분정도 뜸을 들였습니다. 

꽃게만 넣어 맛을 낸 얼큰한 꽃게탕은 요즘같이날에도 몸의 기운을 돋아줄 음식으로 그만이라고 하는데 된장을 넣어 쪄낸 꽃게찜은 다른 반찬이 필요 없을 정도로 그 싱싱한 맛이 일품입니다. 저는 이날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제 활꽃게 음식은 언제 먹어볼까요. 천안중앙시장의 꽃게가 다시 들어올날을 기다려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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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을 대표하는 향교 두 곳은 보령향교와 남포향교로 그 형태와 부속건물을 갖춘 곳입니다. 그렇지만 중간부분에 자리한 오천향교는 사당 역할을 하는 대성전외에는 다른 건물은 제사를 도와주기 위해 자리한 건물뿐입니다. 그곳에서 어떤 배움이 있었을지 상상해보기가 어렵지만 향교를 만들려고 했던 마을 분들의 마음가짐이 무엇인지는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오천향교를 보기전에 대천이라는 지명의 이름을 그대로 붙인 다른 여행지 대천항을 먼저 들려봅니다. 바다는 왜 계속 봐도 질리지 않는 것일까요. 보령의 대천항은 조용하지만 여행지로 따뜻하면서도 포근한 곳입니다. 

항구에 오면 사람을 반갑게 맞이해주는 대표적인 새로 갈매기가 있죠. 언제 어디서든 나타나서 반갑게 맞이해주는 갈매기는 새우깡만 있으면 부를 수 있답니다. 

대천항에는 많은 배들이 정박해 있습니다. 이 배에서 잡아오는 수많은 해산물이 대천항 수산시장을 통해 팔려 나갑니다. 

비록 사람을 키워내지는 못했지만 이 지역 유림들의 의지로 만들어진 향교입니다. 

배움이란 그렇다고 합니다. 바다처럼 안정되고 고요하며, 끝없이 흘러가는, 매지 않는 배처럼 구속됨이 없이 배움에 거침이 없어야 한다고 합니다. 

양쪽에는 농산물을 키우고 있고 오천향교에는 나무가 한그루 심어 있는데 은행나무입니다. 작은 향교입니다. 대성전과 옆에 건물 하나만 자리하고 있네요. 

오천향교는 향교길 45-26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1895년 오천의 충청수군절도사영이 폐영될 때 조선(朝鮮) 개국(開國) 504년 청(淸) 광서(光緖) 21년 일본(日本) 메이지 28년 청(淸) 덕종 광서제(德宗 光緖帝) 21년 조선(朝鮮) 고종(高宗) 32년으로 명성황후 시해사건이 일어나던 해입니다. 

1901년 오천군이 처음 생기면서 오천향교를 건립하게 된 것이었죠. 만약 일제강점기였다면 아예 세울 생각도 못하지 않았을까요. 

이곳은 향교의 제사를 위한 제사물건들을 보관한느 곳입니다. 향교의 가르침 중에 볼 수도 없고, 작을 수도 업슨 도이지만 그속에 물이 있다고 합니다. 휘어지는 나무는 꺾이지 않기 때문에 안전할 수 있다고 합니다. 몸을 구부리는 자벌레는 장차 곧게 펴기 위함이죠. 

성인은 스스로 존재를 나타내려고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 까닭에 그 존재는 밝게 나타납니다. 스스로 뽐내지 않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고, 스스로 자랑하지 않기 때문에 그의 공은 오래갈 수 있는 것이죠 .

옛 성현의 가르침을 받고 그 생각을 읽어볼 수 있는 향교에서의 가르침은 많은 여운을 남깁니다. 사람은 자연의 도를 체득하기에 힘써야 한다고 합니다. 도를 쫒아 행동하는 사람은 도에 동화되고, 덕에 쫑아 행동하는 사람은 덕에 동화되며, 잘못된 것에 좇아 행동하는 사람은 잘못에 동화된다고 합니다. 저도 자연을 닮고 싶은 마음으로 살려고 노력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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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목소리를 가지고 있지만 사람마다 모두 각자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목소리를 작품으로 표현하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저도 가끔은 생각해본 적이 있습니다. 목소리에 색이 담긴다면 저의 목소리는 녹색이나 푸른색이 가미된 녹색일 것이라는 상상만 가끔 해봅니다. 천안의 아라리오 갤러리는 제가 자구 가는 곳으로 색다른 전시전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목소리의 하모니에 대한 전시전입니다.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에는 문화가 있는 날이어서 무료로 전시전을 감상해볼 수 있습니다. 6월 26일이 6월의 문화가 있는 날입니다. 아라리오 갤러리는 천안에서 터미널을 이용할 때 시간을 두고 돌아보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라리오 갤러리는 2층에 있기에 걸어서 올라가야 합니다. 

입구에 들어오자마자 느끼는 것은 무언가의 괴리감같은 것이었습니다. 좌측에는 추상화처럼 보이는 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중앙에는 폐품처럼 보이는 것에 색채를 가미해서 전시를 해두었으니까요. 

오래된 고철처럼 보이지만 창문을 상징하는 작품입니다. 녹이 쓸어서 흘러내리는 듯한 광경을 연출했습니다. 작품이라는 것이 묘한 것 같습니다. 작품과 고철은 종이 한 장차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위쪽에는 네온처럼 보이는 작품들이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영화에서 보면 이런 네온이나 스크린으로 작동하는 작품들이 항상 주변을 따라다니는데요. 

깨져버린 것 같은 화면에서 메시지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것을 그리고 싶다는 메세지 그리고 우리 생활속에 스며든 다양한 이야기들이 축약되어 들어가 있네요. 

보통 목소리는 밖으로 흘러나올 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지만 문자로서 혹은 그림으로서 전달될 때도 그 목소리의 의미를 전달받을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항상 좋은 것만 보여주고 싶은 사람들 속에서 그냥 대충 살고 싶은 작가의 이야기도 엿보입니다. 

그냥 흰 도화지속에 물들어서 표현한 것 같지만 그 속에도 메시지는 있습니다. 

항상 웃는 표정으로 사람들은 웃기기도 하지만 어떤 영화에서는 공포스런 캐릭터로 등장하기도 했던 삐애로입니다. 우리의 삶이 삐에로와 같다는 것을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네요. 

마네킹에 걸려 있는 옷을 보고 우리는 그런 이미지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옷을 구매하곤 하죠. 그렇지만 그 이미지는 이미 사용된 이미지라 우리와 같지 않을텐데 우리는 왜 항상 그모습을 상상할까요. 

차라리 이렇게 아무것도 입지 않고 있는 모습이 자연스러운 것이 아닐까요. 옛날 올림픽 선수들은 아무것도 입지 않고 뛰는 것이 규칙이었다고 합니다. 지금 그런 시대로 돌아갈 수는 없지만 자연인이란 그런 것이 아닐까란 생각도 듭니다. 

추상화같으면서도 현대화같고 모던스러우면서도도 옛스러운 느낌의 작품들이 많이 보이는 전시전이었습니다. 

작품들을 감상하고 나오는데 아라리오 갤러리를 상징하는 인간의 뼈가 위에 전시되어 있고 눈알이 공기속에서 부유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셋팅을 해두었습니다. 마치 날고 싶어하는 인간을 보여주는 것처럼 보입니다. 목소리의 하모니가 있듯이 인생에도 균형이 있도록 살아가는 것이 좋다고 느낀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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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환경이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되고 있지만 아직도 학교에서는 입시 위주의 교육이 중점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부모님이 아이들을 위해 생태를 접할 수 있는 곳을 데려가주는 것이 좋은데요. 주변에 어떤 시설이 있는지를 모르니 가지 못하는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6월부터는 과실이 익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먹거리가 나옵니다. 천안의 남쪽에 자리한 광덕산 환경교육센터에서는 생태환경에 대한 교육뿐만이 아니라 과일을 따고 함께 즐기는 교육을 해볼 수 있는 곳입니다. 

 

환경부에서 지정하기도한 광덕한환경교육센터는 실내에서 교육을 진행하는 교육관과 야외에서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야외 교육공간을 따로 조성을 해두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자연으로부터 나오고 자연을 위해야 결국 인간에게 이롭단는 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려주는 곳입니다. 

 

요즘에 책을 안 읽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지만 책은 어떤 동영상이나 즐거움보다 자신을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니 어릴때부터 책 읽기를 가르치는 것이 좋습니다.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이곳저곳에 색다른 컨셉으로 조성된 조형물이나 동상과 메시지를 전달해주는 다양성이 있어서 아이들의 교육환경에도 좋습니다. 

 

안쪽으로 들어와봅니다. 주로 아동이나 유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의 교육컨셉은 자연과 더불어 함께살아가는 것을 가르친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환경교육 한마당 환경교육프로그램경진대회에서 환경부 장관상 대상을 받은 곳입니다. 

에너지와 환경 그리고 함께하는 것을 통해 우리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광덕산환경교육센터는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이 전문적인 환경교육기관 설립을 2000년 제안한 이후 시민 및 충남도, 천안시, 단체·기업의 후원으로 2009년 436㎡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신축된 곳입니다. 이제 20년 가까이 되었습니다. 

산속에 사는 다양한 풀과 약용식물도 배워볼 수 있습니다. 저에게도 색다르게 느껴지는데 아이들은 더 색다르게 느껴지겠지만 아이들이 습득하는 것이 더 빠르니 도움이 많이 되지 않을까요. 

2009년 개관 이후 10년 간 각종 환경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생 17만 명을 배출했다. 2011년 5882명이었던 연간 교육생은 센터가 환경교육 전문기관으로 뿌리 내리며 2018년 2만 2452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센터 이용일수도 2009년 66일에서 지난해 242일로 휴일을 제외하면 주중 센터 이용 방문객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공모사업 참여도 활발해지며 환경교육 횟수도 2010년 89회, 2013년 607회, 2018년 914회로 증가했다고 합니다. 

야외에서는 놀이를 하듯이 배울 수 있어서 지루하지 않습니다. 


올해 충남도는 도(광역) 환경교육센터로 천안 광덕산환경교육센터를 최근 선정하고 지난 4월 1일부터 운영을 본격 시작한다고 합니다.  도 환경교육센터는 자연 환경 및 환경 문제에 대한 도민들의 인식 제고와 환경 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정·운영 기관 공모를 통해 이곳을 선정하여 뽑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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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이 산천이 한눈에 펼쳐지며 멀리까지 충남의 산과 언덕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 참 많이 있지만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같이 내려오는 곳이 있습니다. 정절의 상징은 전국에 많이 남겨져 있지만 보령에 있는 도미부인 사당의 주인공 도미부인만한 사람도 드뭅니다. 

제가 갔던 날은 대천해수욕장에 비가 내려서 화창한 날 서해바다를 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비오는 날 바다를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비가 오면 어떤가요. 운치만 있으면 좋은 거죠. 

가족끼리 같이 놀러가는 조형물입니다. 멀리 서해바다가 넘실거리면서 끊임없이 밀려옵니다. 

비오는 날 대천해수욕장의 바다도 나쁘지는 않네요. 대천해수욕장도 개장은 했지만 비가 와서 그런지 조용한 분위기만 주변을 감싸고 있습니다. 

대천해수욕장을 보고 다시 올라오니 다행히도 비가 그쳤습니다. 날이 더워져서 그런지 후덕지근한 온도가 땀이 절로 흐르게 됩니다. 

도미부인 사당으로 가는 길목에는 충청수영 해양전망대로 가는 길도 있는데 이곳에서도 한참 가야 합니다. 걸어서는 한시간 가량은 걸어서 가야 전망대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주차공간은 널직해서 좋습니다. 버스를 대절해서 와도 차를 돌릴만한 공간이 있는 곳입니다. 

“백제 사람 도미(都彌)의 아내는 용모가 아름답고 절개가 곧기로 이름 높았다. 백제 4대 개루왕(재위 128∼166년·21대 개로왕이라는 설도 있음)이 도미의 아내를 탐하자, 그녀는 계집종을 단장시켜 대신 왕을 모시게 했다. 뒤늦게 알고 분노한 왕이 도미의 두 눈을 멀게 하고 작은 배에 태워 멀리 쫓아버렸다. 왕의 눈을 피해 나루터로 달아난 도미부인이 서럽게 통곡하자 배 한 척이 뭍에 닿았다. 천신만고 끝에 남편을 다시 만나 죽을 때까지 함께 살았다.” 

도미부인에 대한 이야기는 조선시대의 '상감행실도'에서 편찬물에 「미처담초(彌妻啖草)」라는 제목으로, 그림을 곁들인 이야기로서 수록되어 전해지기도 합니다. 

도미 사당으로 올라가는 길은 시원하게 뚫려 있어서 걷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개루왕은 처음에 도미에게 그녀의 정절을 시험하는 말을 하지만 도미는 자신의 부인에 대해 확신을 합니다. 도미부인에게 궁녀로 삼기로 했으니 들어오라는 명령을 했으나 몸종을 보내 왕의 명령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개루왕은 도미의 눈을 파버려 멀리 보내버리게 됩니다. 

그런 도미를 찾아 도미부인은 조각배를 타고 도미를 찾으러 갔다가 외딴섬에서 도미를 만나고 그와 함께 살게 된다는 해피엔딩 스토리입니다.  

기록을 살펴보면 「미인도(美人島)」(원래 이름은 「빙도」), 「도미항」, 「상사봉(想思峰)」, 「원산도(怨山島)」 등 도미 설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지명이 자시(自市)에 남아 있음을 근거로 보령시는 보령 근거설이 나오는 것입니다. 

정절사를 보고 오른쪽으로 나오면 묘가 있는데 이곳은 보령시가 도미부인과 관련된 관광지를 개발하면서 1994년에 도미부인 사당인 ‘정절사(貞節祠)’를 세우고 2003년에는 경남 진해의 도미 총을 보령으로 이장하여 도미 부부 합장묘를 조성하면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저도 적지 않은 세월을 살았지만 진실한 사랑이라는 이야기는 이제 먼 이야기처럼 희미해졌습니다. 그냥 맞춰서 사는것이 아닌가란 생각도 하지만 오래전에는 그런 사랑도 꿈꿨던 시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에 자리한 도미부인 사당과 도미부인의 이야기는 어떤 역경이라도 이겨내고 사랑을 끝까지 지켜냈던 여인의 이야기가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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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하면 입대하기 위해 논산 훈련소로 들어가는 군인들이 연상이 됩니다. 훈련소로 입소하기전에 먹는 한 그릇의 식사가 기억에 오래남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아주 오래전이지만 훈련소로 들어가기전에 먹었던 한 그릇의 식사가 지금도 기억이 날 정도로 제 기억속에 남아 있습니다.

 

한마당은 이미 많은 분들에게 가성비가 좋은 음식점이라고 소문이 나 있는 음식점이더라구요. 가격도 착한 편이고 특히 간단하게 식사할 수 있는 갈비탕, 설렁탕, 육개장, 김치찌개, 냉면의 가격대가 예전 가격을 유지하고 있어서 좋습니다. 

 

정감이 가보이는 음식점으로 내려가 봅니다. 주차장도 잘 갖추어져 있기에 이용하는데 불편함은 없습니다. 

입대하는 장병이나 가족에게만 인기가 있는줄 알았더니 다른 연예인 분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음식점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찾아와서 사인등을 남겨두고 있어서 그 흔적을 살펴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음식을 주문하면 때에 다르지만 찬은 6가지 정도가 나온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반찬이라서 먹는데 부담은 없습니다. 

전 육개장을 주문했습니다. 대도시에서 육개장은 한 그릇에 가격이 거의 10,000원대에 근접하는 곳도 많이 있습니다. 요즘에 물가가 안오른다 하더라도 으외로 오르는 곳이 적지가 않습니다. 

밥을 말아서 큼지막하게 썰어넣은 파와 함께 먹어봅니다. 육개장의 국물은 그렇게 진하지도 맑지도 않은 중간정도의 맛입니다. 

마침 이날 김밥을 싸서 어디갈일이 있었다고 하면서 김밥을 싸고 남은 것을 조금 먹으라고 주시더라구요. 육개장을 먹으면서 김밥을 먹은 것은 처음입니다. 마음을 담아서 음식을 내주는 곳이어서 저는 좋았습니다. 

한 그릇을 잘 비웠습니다. 역시 육개장은 이렇게 한 그릇을 잘 비워서 먹어야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좋습니다. 

배를 채웠으니 논산의 한 여행지인 덕곡유원지로 발길을 해보았습니다. 

본격적인 휴기기간은 7월 중순부터 시작이 될텐데요. 대둔산의 청정계곡의 물 맑고 시원한 숲속의 매력덕분에 가족단위로 많이 찾는 곳입니다. 대둔산은 논산 팔경의 하나로 잘 알려진 곳입니다. 

논산팔경은 제1경 은진면 관촉사, 제2경 부적면  탑정호, 제3경 벌곡면 대둔산, 제4경 부적면 계백장군 유적지, 제5경 양촌면 쌍계사, 제6경 연산면 개태사 , 제7경 강경 옥녀봉, 제8경 노성면 노성산성입니다. 

지금은 주말이라도 본격적인 휴가시즌이 아니라서 사람들이 많이 있지는 않아서 조용하게 저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저도 친구들과 예전에는 벌곡으로 여행을 갔던 기억이 납니다. 벌곡이라는 지역을 둘러보면 남동쪽에 바랑산(555m)·대둔산(878m)이 솟아 있으며, 대체로 300m 내외의 구릉성 산지를 이루고 있는 곳입니다. 이들 산지에서 발원한 벌곡천이 면의 중앙을 곡류해 북동쪽의 대전광역시로 흘러드는데 계곡과 하천이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인생의 즐거움이 별것이 있나요. 맛있는 것 먹고 싶은 것을 먹고 돌아보며 여행하는 것이죠. 덕곡유원지는 캠핑장 뿐만이 아니라 평상등도 있어서 한여름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벌곡은 연산 동쪽에 있어서 동면이라 하다가, 대둔산 줄기가 뻗어내려 큰 골짜기를 이룬다고 하여 벌실·버실·벌곡이라 하였다고 합니다. 

 

논산 한마당 : 충남 논산시 연무읍 득안대로 434

041-742-6990

덕곡유원지 : 충남 논산시 벌곡면 수락로237번길 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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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인가요. 보령호에 물이 없어서 충청남도에 물을 공급하는데 비상이 걸렸다는 뉴스를 접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요. 벌써 몇 년이 훌쩍 지났네요. 그러고보니 세월이 정말 빨리 지나가네요. 올해가 시작된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벌써 6월이 다 지나가고 7월의 문턱에 들어섰습니다. 

보령하면 대표적인 여행지인 대천해수욕장과 성주산 자연휴양림, 오서산 자연휴양림등이 있지만 아래쪽으로 가면 있는 보령호의 트래킹도 좋습니다. 보령호로 가는길에는 보여와 미산으로 가는길목도 나옵니다. 

 

보령호는 충청남도의 대부분의 지역에 있는 지자체에 농업용수와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젖줄로 금강수계의 물을 담아두는 곳입니다. 물이 부족할 때면 부여를 흐르는 백마강의 물을 끌어와서 채우기도 하였습니다. 

 

보령호를 주변으로 전망대와 인공적으로 만들어놓은 폭포등을 볼 수 있습니다. 

보령호로 드라이브를 가려면 미산면의 617번 국도에서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관광명소로 자리잡은 보령호의 국도변은 주변의 풍광과 어우러져서 푸르름을 느껴볼 수 있는 곳입니다. 

잠시 멈추어서서 풍경을 내려다봅니다. 생각보다 참 넓은 면적에 걸쳐서 보령호가 조성이되어 있습니다. 면적만 보면 하나의 면을 모두 채울정도로 넓은 곳입니다. 

보령호를 둘러보았다면 안쪽에 있는 보령댐 전시관도 둘러보세요. 큰 규모는 아니지만 이곳에는 보령댐을 만들면서 수목된 그 흔적과 민속문화를 접해볼 수 있는 곳입니다. 전시관은 768㎡의 면적에 3개의 전시실과 전망대, 쉼터 등을 갖추고 있으며 1층 중앙에는 보령댐이 건설되기 전 9개 마을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생태를 볼 수 있는 이곳은 건설된 보렴댕으로 인해 수몰된 지역민들이 발생하였는데 그들의 유물과 생활용품을 전시함으로서 이주민들의 향수를 달래려고 건립되었습니다. 무려 10년의 논의를 거쳐 2005년 2월에 착공 2007년에 완공하였다고 합니다. 

보령시만 하더라도 많은 이야기가 있는데 보령댐이 있는 지역만 하더라도 이렇게 한 화면을 가득 채울 정도의 고장의 유래가 있습니다. 사라진 역사여서 더욱 아쉬울 듯 합니다. 

 

탈곡기를 비롯하여 작두, 덕작두, 가마니바디, 지네밭등으로 당시에는 없으면 무척이나 불편한 생활도구들입니다.농경박물관을 가면 만나볼 수 있는 약 50여년전만 하더라도 농촌에서 흔하게 볼수 있었던 것들이었습니다. 

 

오늘날 세상은 모든 시간을 살아온 모든 사람의 유용성의 합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쓸모 있어진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뭔가 다른 것들이 진정으로 가능함을 깨달으면 변화가 시작이 됩니다. 따뜻한 날씨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보령호에는 생명의 기운이 가득해서 좋습니다. 보령호로 들어오는 물은 이곳 저곳에서 들어오겠지만 이렇게 채워지는 것을 보니 제 마음조차 풍성해져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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