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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7월 중순이 지나면 금어기라 활꽃게를 구할수가 없게 됩니다. 그전에 활꽃게찜을 해먹고 싶어서 천안 남산전통중앙시장을 찾았습니다. 여름이 되면 활기가 더 도는 시장입니다. 마침 제가 구해놓은 온누리상품권도 있어서 시장으로 과감히 발길을 했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에 비해 전통시장 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을 잘 활용하는 편입니다. 요즘 활꽃게의 가격이 어떨지 궁금하긴 합니다. 가격대가 나간다고 들었는데 시장을 나가봐야 알겠습니다. 

천안중앙시장은 천안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가장 활성화된 시장이기도 합니다. 

지금 참외가 가장 맛있는 계절입니다. 저도 참외를 한 꾸러미 구입해서 다시 앞으로 이동을 합니다. 전국에서 유명하다는 참외를 모두 만나볼 수 있습니다. 

시장은 양쪽으로 걷는 통로가 조성이 되어 있고 중앙에는 먹거리와 각종 청과물을 파시는 분이 나와 있습니다. 

천안시에서 1918년에 개장해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남산중앙시장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대신 중앙시장과 천일시장을 합친 ‘천안중앙시장’으로 새롭게 출범한 것이 작년입니다.  

 

천안과 충청남도등에서 자란 다양한 작물과 몸에 좋다는 인삼이나 더덕등도 구할 수 있는 곳입니다. 

드디어 해산물이 있는 곳까지 왔습니다. 바다 꽃게를 비롯하여 박하지등도 눈에 뜨입니다. 

고동과 조개로 구이를 해서 먹을까란 생각도 했지만 준비할 것이 너무 많아서 원래 생각했던 대로 꽃게를 구매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막 잡은 꽃게로 담은 간장게장이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다음에는 천안의 간장게장을 구입해서 태안과 서산등에서 유명하다는 게국지를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생연어회를 비롯하여 가자미 세꼬시, 홍어회, 갑오징어회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천안의 대표시장에서 만난 암꽃게의 가격은 1kg에 43,000원입니다. 수꽃 게는 그것보다는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한 편이다. 국민 밥도둑으로 불린다는 꽃게이지만 제철에 먹는 꽃게는 찜이 가장 맛이 좋습니다. 딱 한 마리만 구매했는데 꽃게가 커서 20,000원이 넘네요. 

필수 아미노산 성분이 풍부하다는 꽃게는 두툼한 살집과 주황색 알을 잔뜩 품은 담백한 본연의 맛과 다양한 조리방법에 따라 환상적인 맛을 내는 남녀노소 사랑받는 대표 수산물이기도 합니다. 

 

꽃게를 넣고 끓는 물에 15분정도 찐다음에 5분정도 뜸을 들였습니다. 

꽃게만 넣어 맛을 낸 얼큰한 꽃게탕은 요즘같이날에도 몸의 기운을 돋아줄 음식으로 그만이라고 하는데 된장을 넣어 쪄낸 꽃게찜은 다른 반찬이 필요 없을 정도로 그 싱싱한 맛이 일품입니다. 저는 이날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제 활꽃게 음식은 언제 먹어볼까요. 천안중앙시장의 꽃게가 다시 들어올날을 기다려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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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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