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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에서 태어났지만 충청도와 전라도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삼국통일의 대업을 꿈꾸었던 사람이 논산에 잠들어 있습니다. 논산에 견훤왕릉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농민의 아들이면서 후삼국 시대를 본격적으로 연 인물 견훤은 지금 문경에서 태어났습니다.

가을이 되니까 나들이하기가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견훤왕릉은 이곳에서 차를 세우고 조금 걸어서 올라가야 합니다.  

견훤에 대한 전설도 많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견훤은 용마를 타고 용마의 걸음이 화살보다 빠른지 시험해보기로 하고 가은의 산 쪽으로 쏘는 동시에 말을 몰았다고 합니다. 견훤을 태운 용마가 가은의 산에 다다랐으나 날아오는 화살이 보이지 않았는데 용마가 화살보다 늦었다고 생각한 견훤은 용마의 목을 베어버렸는데 그 후에 화살이 날아온 것을 보고 후회했다고 합니다.  

요즘 운동을 안해서 그런지 몰라도 걸어서 올라가면서 숨이 턱턱 차오르는 느낌입니다.  아직 단풍은 들지 않았지만 10월 말에서 11월 초가 되면 이곳도 단풍이 들겠죠.  

후삼국의 쟁패 과정에서 왕건에게 패한 것은 쇠망해 가는 신라의 관리로서 출발한 세력기반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위쪽으로 걸어서 올라오니 왕릉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도 자신의 이름이 붙여진 왕릉이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견훤의 흔적은 여러곳에서 발견이 되고 있습니다. 논산에서는 두 곳정도를 꼽을 수가 있습니다. 견훤이 잠든 견훤왕릉과 계백장군이 잠들었다는 계백장군묘입니다. 

견훤의 흔적은 봉암사에서도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신라를 공격해 경애왕을 죽이고 경순왕을 추대한 견훤은 이후 경순왕이 고려 쪽으로 기울자 다시 신라를 침략했다고 합니다. 이때 경순왕이 피신한 곳이 봉암사였는데, 지금까지도 경순왕의 여정이 마을 이름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는 신라 서남해 지방의 방어를 맡아 공을 세우고 비장(裨將)의 자리에 올랐는데 어릴 때부터 풍모와 기개가 남달랐던 견훤은 장성해 군인이 된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나라를 세울 생각이 있던 그는 신라에 반감을 가진 사람들을 모아 세력을 형성했습니다. 그를 따르는 사람들은 주로 전라도 지역의 농민들이었다고 합니다.

평민출신의 견훤은 아버지인 아자개와 좋지 않은 사이로 결국 다른 길을 걷게 되었는데 그 역시 자신의 자식인 신검과 좋지 않은 사이로 다른 길을 걷다가 결국 울화병으로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견훤은 많은 아내를 두어 아들 10여 인을 두었는데, 그 중 넷째 아들인 금강(金剛)을 특별히 사랑하여 그에게 왕위를 물려주려고 하였다고 합니다. 그 후 신검·양검·용검 등은 한때 목숨을 부지했으나, 얼마 뒤 모두 살해되게 됩니다. 견훤 또한 우울한 번민에 싸여 지내다가 드디어 창질이 나서 연산(連山) 불사(佛舍)에서 죽고 이곳에 잠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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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사과라고 생각될만큼 올해의 문경 가을사과는 맛이 참 좋았습니다. 문경 가을사과는 그냥 먹어도 맛이 너무나 좋지만 저는 요리를 만들어보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문경 가을사과로 만들어볼 수 있는 요리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사과를 넣은 비빔밥과 사과를 넣은 샐러드입니다. 

 

문경의 자연을 보고 온 것이 엊그제 같은데 다시 문경으로 발길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비들이 장원급제를 꿈꾸며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넘나들던 길로, 문경(聞慶)이라는 이름과 옛 지명인 문희(聞喜)에서 드러나듯 ‘경사로운 소식, 기쁜 소식을 듣게 된다’는 의미도 과거길의 현장에 잠시 머물러 보았습니다. 

 

비빔밥은 여러 가지 재료를 넣어서 먹는 장점도 있지만 맛의 매력을 배가시켜주는 그런 매력도 있어서 좋습니다. 문경사과는 비빔밥에도 매우 유효한 주인공이었습니다.  감홍을 사용해서 만든 비빔밥은 메뉴로 만들어도 좋을만한 재료였습니다. 
 

휴일의 한가한 어느 날 비빔밥을 만들어서 먹고 싶어 졌습니다. 궁중에서는 비빔이라고 하였지만 보편적인 일품요리로 골동반(骨董飯)이라고도 불렀다고 합니다. 재료는 전에 볶아놓은 볶음김치와 문경에서 사 온 감홍, 사과고추장, 참기름이 전부였습니다.

 


사용되는 사과는 1/4쪽이면 1인분으로 충분했습니다.  사과의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사과를 너무 많이 넣지 않아도 될 만큼 문경 감홍은 맛이 좋습니다.   ‘한식 중의 한식’이라 칭할 만했습니다. 비빔밥은 맛도 맛이지만, 다양한 재료들이 한데 어우러진 모습이 조화로운 것이 특징입니다. 

밥을 먹고 났더니 샐러드도 먹고 싶어지네요. 보통 샐러드 하면 다이어트를 위한 식사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샐러드는 오래전부터 영양가가 높이 평가된 음식이었다고 합니다. 야채샐러드는 날 채소 및 익힌 채소를 매리네이드에 담그거나 소스에 버무려서 만드는데 다양한 재료로 만든 소스의 드레싱이 얹어지면 더 맛이 좋아집니다. 


그냥 사과로만 먹어도 좋은 문경 감홍이지만 샐러드를 만들어서 먹고 싶어 졌습니다.  샐러드는 전채요리로 나오는 경우가 많지만, 대개는 차갑거나 뜨거운 채소 반찬을 대신해서 먹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메인은 문경사과지만 양상추와 오인도 찬조출연을 해보았습니다. 여기에 견과가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달콤한 드레싱보다는 감칠맛도는 드레싱을 만들기 위해 플레인 요거트, 마요네즈, 천일 죽염, 통후추, 현미식초등이 준비되었습니다.   





크림 드레싱의 주재료는 마요네즈, 달거나 신 크림, 달걀·밀가루·우유 또는 크림이 들어간 소스 등이지만 이날의 재료는 플레인 요거트 2개, 마요네즈 2T,  식초 1T, 통후추 약간, 죽염 1T를 넣었는데 다음에는 꿀도 조금 넣어볼 생각입니다. 드레싱을 잘 섞어주었습니다. 드레싱 종류도 상당히 많은데 사우잔드 아일랜드 드레싱도 있고 프렌치 드레싱이나 살라드 니수아에는 조금은 독특하면서도 간단한 드레싱이 첨가가 됩니다.  


사과는 먹기 좋은 정도의 크기로 잘라서 적당하게 칼질을 해서 준비를 해주었습니다.  나머지 재료를 모두 집어넣어 준비를 해두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양상추를 적당하게 썰어서 넣어주어서 마무리를 하면 됩니다.   




샐러드(salad)라는 낱말은 같은 뜻을 가진 프랑스어 salade에서 비롯하였으며 더 거슬러 올라가 "소금기가 있는"을 뜻하는 라틴어 salata에서 비롯하였다고 합니다.   사람에게 필요한 영양소는 생각보다 많지만 균형적으로 맛있게 먹는 것이 쉽지 않지만 샐러드는 그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데 맛있는 재료를 다양한 음식에 활용하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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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에도 논산시가 참가를 했습니다. 전국체전은 올해로 벌써 100주년을 맞이했다고 하니까 그 역사가 오래되었습니다.  스포츠의 젖줄이 시작된 해가 1919년으로 당시 일본체육협회에 의해 조선체육협회가 만들어졌던 그 해에 삼일운동 독립선언의 영향을 받아 이듬해에 조선인들을 중심으로 조선체육회가 발족된 것이라고 합니다. 

 

논산의 국궁장은 두곳이 있습니다. 한곳은 강경에 있는 국궁장이고 이곳 연무에 있는 국궁장입니다.  강경은 사설이지만 이곳은 논산시에서 운영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집궁할때는 사대 예의문이 있습니다. 대한궁도협회는 전국에 국궁장을 운영하는 분들과 연대해서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1919년을 기점으로 대한체육회 창립 30주년은 1949년으로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제30회 전국 체육대회가 열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서울에 모든 것이 집중되어 있던 체육활동이 지방 등으로 확대되면서 지방 선수들이 좋은 기록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오랜시간이 지나고 나서 지역마다 체육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기 시작했습니다.  

대한궁도협회에 선수등록을 필한자는 본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연무정을 이용하려면 회비를 납부하고 이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찾아간날에 이것저것을 물어보니 직접 활을 쏘는 시범을 보여주시겠다고 합니다. 

 

포도도 먹어보라고 주시더라구요. 달달한 포도의 맛이 마침 갈증을 해소시켜줍니다.  

 

궁도에서가장 중요한 것은 활과 화살로, 활은 물소뿔·뽕나무·화피·쇠심 등으로 다듬어 민어의 부레로 접착하여 만든 각궁(角弓)과 FRP궁을 사용하는데, 대한궁도협회에서 공인을 받은 것이어야 한다고 합니다.

 

국궁에서 활은 첫 순을 초순(初順), 둘째 순을 중순(中順), 셋째 순을 종순(終順)이라 합니다. 1순(5발)을 모두 관중시키면 몰기(沒技)라 합니다. 

한 분이 쏘시면 다른 분들은 기다렸다가 다시 순서에 따라 쏘기를 반복하게 됩니다.  

사대에 선 분들은 돌아가며 한 번에 한 발씩 쏘게 됩니다. '활 배우러 왔다'면서 인사하면, '많이 맞추십시오'라고 답례를 한다고 합니다.  

충남도민체전은 매년 여는 곳이 바뀝니다. 논산시대표선수로서 매년 출전을 하시는 분들입니다. 

 

올해 열린 전국체전에서 충남선수단은 1600여 명이 참가해 일주일동안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했다고 합니다. 도에서는 이번 대회에 선수 1214명과 임원 440명이 참가했으며, 47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고 합니다.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런던올림픽에 참가하고 정부 수립을 하였으며 1919년을 기준하여 창립 30년 전국 체육대회를 열었습니다. 한국전쟁의 화마 속에서도 전국 체육대회를 열며 대한민국과 국민의 역사를 이어나갔습니다. 오랜시간동안 국궁을 연마하셨다는 이 분들은 주말에도 계속 연습을 하며 내년의 체육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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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에는 소공원으로 어린 왕자를 콘셉트로 만들어진 공원이 두 곳이 있습니다. 대도시에서도 보지 못하는 그런 공원이 문경에 있는 것입니다.  문경시청 뒤에 자리한 공원은 말 그대로 아이의 관점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공원이지만 그곳에서 좀 떨어진 곳에 자리한 흥덕 공원은 조금은 특별해 보이는 공원이었습니다. 

물론 공원의 규모는 작지만 별을 여행하듯이 앉아 있는 어린 왕자에게서 삶의 적당한 긴장과 여유가 무엇인지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잠시 쉼을 청하기 위해 어린왕자 흥덕공원으로 들어가 봅니다. 

벌써 가을이 코앞으로 왔습니다.  우리는 모두 표준화된 시간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1초, 1시간, 하루, 1년은 누구에게나 같게 적용이 됩니다. 그렇기에 약속을 정할 수 있고 어딘가를 함께 갈 수도 있습니다. 시간의 길이는 같지만 어떻게 살고 있는가의 관점으로 본다면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를 보인다고 합니다. 

인생은 우리가 사용하는 방법에 따라 짧아지기도 하고 길어지기도 합니다.  그냥 한 것 없이 시간이 빠르다고 말한다면 인생을 짧게 사용한 결과일지도 모릅니다. 즉 스스로 인생을 단축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도 잘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아이뿐만이 아니라 성인을 위한 체육시설도 있습니다. 

 


문경 흥덕 공원은 2007년 모전동에 문경 어린 왕자 소공원을 시작하여 2008년 두 번째로 1,996㎡ 규모의 어린이 공원인『어린 왕자 흥덕 공원』을 사업비 1억 1천만 원의 예산으로 기반시설과 예술작품을 설치한 것이라고 합니다. 살고 싶은 아름다운 도시 만들기 사원의 일환이었습니다. 이제 공원도 의미 있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면 더 괜찮을 보입니다. 

 

바쁘게 살수록 인생은 짧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은 인생을 주체적으로 산 것이 아니라 그저 존재했을 뿐이라고 합니다. 최근 저도 그런 이야기를 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어린왕자 흥덕공원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최신형의 체육시설과 배드민턴연습장,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기구, 주민의 쉼터가 되도록 꾸민 아담한 정자를 비롯하여 어르신을 위한 골프퍼팅연습장, 공연과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무대, 어린왕자를 주제로한 대형 예술작품을 설치하고 “아름다운 우리 동네”로 지역주민이 즐겨 찾고 이용 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어린왕자에서 너무나 자주 인용되는 어린 왕자의 문구이며 수많은 이야기 중에 아래구절이 기억납니다.  


"사막은 아름다워.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디엔가 우물이 숨어있기 때문이야.  눈으로는 찾을 수 없어. 마음으로 찾아야 해."  

별위에 앉아 있는 어린왕자의 사이로 무언가 흘러가는 흐름이 보입니다. 

 

사막처럼 메말라가는 것이 성인으로서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영원히 우물은 찾지 못할 것입니다. 아무리 메마른 사막이라도 어디선가 우물도 있고 그 물을 같이 공유할만한 누군가는 있습니다. 물론 간단하지도 않고 쉽지도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흥덕공원에서 새로운 즐거움과 인생을 다시 돌아보는 시간이 되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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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의 고장이라는 청양군에는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체육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자금으로 만들어진 청양국민체육센터에는 수영장도 있지만 다목적 체육관에서는 탁구나 배드민턴도 할 수 있습니다.  청양읍내에서 약간만 벗어난 곳에 가면 높은 곳에 있어서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전에 왔을 때는 다목적 체육관이 있는 것을 보지 못했는데 오래간만에 와보니까 다목적 체육관도 개관하여 운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실내체육관은 비나 눈이 올때도 운동을 할 수 있어서 건강을 챙기기에 딱 좋습니다. 

 

스포츠의 도시 청양이라는 문구가 무색하지 않은 곳입니다. 청양읍내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있는 청양국민체육센터는 충남 청양군 청양읍 송방리 371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충남체육대회가 열릴때 이곳은 여러 경기가 열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공간의 디자인도 많이 생각을 한 듯 청양만의 독특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곳의 실내수영장이 개장한 것은 지난 2016년이라고 합니다. 청양국민체육센터 수영장은 청양읍 송방리 군민체육관 부지 내 4만647㎡의 면적에 총 8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1층, 지상3층의 연면적 2830㎡의 규모로 수심1.3m의 성인풀 25m 6레인과 어린이풀, 스파풀, 복싱경기장을 비롯해 다목적실 등을 갖춘 곳이기도 합니다. 

 

청양국민체육센터의 건너편에는 실내에서 할 수 있는 다목적 체육관이 있습니다.  

다목적체육관이라고 하면 말그대로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체육관입니다.  

 

청양의 상설 로컬푸드 직매장은 청양군 대치면 칠갑산로 704-18에 자리한 로컬푸드 농산물 직매장이지만 직거래장터도 매주 열린다고 합니다. 매주 금요일 11시에서 6시까지 청양군청 광장의 직거래장터1과 유성구 직매장에 직거래장터2가 열린다고 합니다. 2020년 상반기에는 청양군로컬푸드생산자직판장이 열린다고 하니 저도 자주 이용할 듯 합니다.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운동을 쉴수가 없는 분들이 있죠. 운동은 젊을때 해놓을 수록 마치 저축을 하듯이 몸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합니다.  

한켠에는 농구장과 배드민턴등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져 있고 맞은편에는 탁구를 즐길 수 있씁니다.  

이곳에서는 타국나 배드민턴의 포인트레슨도 한다고 합니다.   관심 있으신분들은 이용해보셔도 좋습니다.  생활체육 인구 저변 확대와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을 통해 군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공간입니다.  

지난 9월에 개관한 다목적 체육관은 청양읍 송방리 364-74번지 일원에 103억원을 투입해 지상 2층(연면적 4056㎡) 규모로 건립돼 장애인체육관과 관리실, 탁구장, 배드민턴 8코트, 배구 1코트 등을 갖춘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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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묵집

충북 옥천군 옥천읍 향수7길8

043-732-7947

 



옥천에 가면 민물고기로 요리를 하는 음식점도 많지만 묵으로 요리를 하는 음식점도 많이 있습니다. 지역명을 그대로 사용하여 옥천 묵집이라고 불리는 음식점도 있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도토리는 참나뭇과 열매를 총칭하여 부르는데 도토리나무는 들판을 내다보고 열매를 맺는다는 말도 있다고 합니다.

 

이날은 도토리를 사용한 파전과 함께 옥천 묵밥을 먹어보기로 합니다. 볶음김치와 일반김치가 같이 나오고 동치미도 한그릇 푸짐하게 나옵니다.  

역시 파전은 어디서나 먹어도 맛이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겨울에도 살얼음이 살살 얼은 동치미는 맛이 좋습니다.  동치미의 진득함과 시원함이 함께 있네요. 


이 음식점은 시원하면서도 매콤한 볶음김치를 넣어서 먹을 수 있도록 따로 내어주는 곳입니다. 연한 색깔의 묵을 아이 손가락 굵기로 길게 썰고 김치와 김가루, 파를 넣어 먹는 묵밥은 강한 맛은 하나도 없지만 개운하고 시원해서 좋습니다.   


묵만 내어주는 곳도 있지만 묵과 밥을 따로 내어주는 곳도 있습니다. 밥을 모두 말은 다음에 아까 본 볶음김치를 넣으면 됩니다. 조금더 맵게 드시고 싶은 분들은 이 다대기를 넣으면 됩니다. 묵밥에도 황금 레시피가 있는데 그 비결은 육수에 있다고 합니다. 다시마나 멸치를 우린 물에다가 간장과 식초, 참기름, 묵은지, 매실액 등의 배합을 잘하면 됩니다.  


9월부터 땅에 떨어지는 열매인 도토리는 1월까지 구할 수 있습니다. 산에 가면 흔하게 볼 수 있는 이 열매로 만든 음식은 다이어트 식품이자 중금속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서 인기가 많습니다. 


묵을 집에서 해서 먹으려면 열매는 구형 또는 원주형의 견과로 하반부 또는 기부가 술잔 모양의 깍정이로 싸여 있는 도토리는 예로부터 구황식물로 이용되었는데 도토리묵을 만들려면 우선 도토리의 껍질을 까서 말린 다음 절구로 빻아 4∼5일 동안 떫은맛을 우려내 주어야 합니다.  

 

선사시대의 사람들도 도토리를 음식으로 만들어서 먹은 흔적이 나오기도 했다고 합니다. 점차 벼나 보리를 재배하면서 도토리는 주식의 자리를 내어주게 됩니다. 이 열매를 열심히 주어서 녹말을 추출해내면 음식을 만들 수 있는 재료로 탄생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거북스럽지 않으면서도 속이 편한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것보다 잘하는 음식점에 가서 먹는 것이 속편 하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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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에도 가을이 활짝 열렸습니다. 마침 쉬는날이어서 공주로 갈 수 있는 화창함을 마음껏 즐겨볼 수 있는 날이었는데요. 금강 신관공원 일대에서 백제문화제는 끝이 났지만 가을꽃이 만개해 있어서 나들이하기에 더 없이 좋은 날이기도 했습니다.  

 

이제 태풍도 모두 지나가고 아침저녁으로 쌀쌀하기는 하지만 아직 가을 분위기를 즐기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날이었습니다.  

공주 신관공원에 핑크뮬리가 저렇게 많이 있다는 것을 몰랐네요. 언제 저곳에 심었을까요. 사람들이 핑크뮬리와 해바라기, 코스모스를 보기 위해 나와 있었습니다.  

정말 말그대로 꽃밭이네요. 여성분들이 좋아한다는 핑크뮬리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가족끼리 오신 분들도 많이 눈에 뜨입니다. 

가을이 되면 억새풀이 장관인 곳은 쉽게 볼 수 있지만 분홍억새라고도 불리며 벼과 쥐꼬리새속의 여러해살이풀인 핑크 뮬리는 최근 몇 년 사이에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한켠에는 핑크뮬리가 있고 한켠에는 해바라기가 화사하게 피어 있습니다.  

헤어리온 뮬리(Hairawn muhly), 걸프 뮬리(Gulf muhly)라고도 불리는 핑크 뮬리의 학명은 ‘Muhlenbergia Capillaris’다. 전국은 말 그대로 핑크 열풍이었습니다.  

해바라기를 오래간만에 보는 것 같은 느낌은 왜일까요.  해바라기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빈센트 반 고흐가 생각납니다. 해바라기 꽃을 그렸으며 노란색에 열광했던 그는 장성군에 어울릴만한 예술가이기도 하죠. 

해바라기를 그냥 바라보고만 있으니 노란색의 풍광이 그냥 하늘하늘하게 펼쳐지는 느낌입니다. 

가을에 만날 수 있는 코스모스는 초기 형태를 가지고 있는 꽃이며 신과 우주를 의미하는 꽃이기도 합니다. 원핵생물은 둘로 나눠짐으로써 생식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공주의 신관공원에 오니 핑크뮬리, 국화, 코스모스, 해바라기까지 마음껏 보고 향유하고 즐겨볼 수 있으니 좋네요.   공주시는 가을의 대표적인 꽃이며 전령사인 하늘하늘 코스모스로 가득했습니다. 피부에 메이크업을 할때 사용하는 화장품은  코스메틱(cosmetics)이라고 합니다.  어원인 그리스어 kosmetikos의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코스모스의 명령이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가을은 여행을 떠나기 좋은 계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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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학교 다닐때 역사책에서 사간원과 사헌부를 배워본 적이 있지만 그 중요성에 대해서는 잘 알지는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조선시대의 사간원은 상당히 중요한 관청이었다고 합니다.  최근의 일련의 사회적인 이슈로 인해 언론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소양서원은 열린 공간이어서 저에게는 마음이 편하게 느껴지는 공간이었습니다. 힘의 균형을 유지하고 권력자의  언행이나 시정에 잘못이 있을 때 이를 바로잡기 위한 언론으로서의 역할과 일반 정치에 대한 언론으로 논박의 대상은 그릇된 정치일 수도 있고 부당, 부적한 인사를 살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습니다. 

사헌부의 관원인 대관(臺官)과 병칭 해 대간(臺諫)이라 합니다. 너른 공간에 자리한 서원이지만 옛 고건축의 느낌을 잘 살리고 있는 곳입니다.  

 


왕권의 탄압을 받아 그 기능을 상실한 때도 있었으며 사간원은 권력이나 당파에 이용되어 폐단이 생기기도 했지만  의정부·육조·사헌부 등과 더불어 정치의 핵심 기관으로서 기능이 원만히 수행되면 왕권이나 신권(臣權)의 독주를 막고 균형 있는 정치를 하는 데 기여할 수 있었던 기관입니다.  

문경의 잉카. 마야 박물관의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소양 서원은 숙종 38년(1712년) 처음 설립되었으며 서원의 일반적인 형태인 강학과 제향 공간이 각기 별도의 곽을 이루며 앞뒤로 배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고종 8년(1871) 서원 훼철 당시 사당만 철거되고 강당과 동재는 존치되었으며 강당은 당시의 모습이 남아 있었습니다. 소양 서원은 나암 정언신, 민백당 김낙춘, 고산 남영, 가은 심대부 및 가은 이심 등 모두 5인을 배향하고 있습니다.   


소양서원의 대표인물인 나암 정언신은 바로 그 사간원에 의해 정치적으로 탄핵을 받았던 사람이었습니다.  

1589년 우의정이 되어 정여립(鄭汝立)의 모반 후 그 잔당에 대한 옥사를 다스리고는 위관(委官)에 임명되었지만 서인 정철(鄭澈)의 사주를 받은 대간으로부터 정여립의 구촌친(九寸親)이므로 공정한 처리를 할 수 없다는 탄핵을 받았다가 계속 정여립의 일파로 모함을 받아 남해에 유배되었다가 투옥되었다고 합니다. 사사(賜死)의 하교가 있었으나 감형되어 갑산에 유배, 그곳에서 죽었습니다. 그 후 복원되어 이곳에 제향 되었습니다.  


지금이나 옛날이나 언론의 역할은 여러 번 언급해도 부족할 만큼 중요하다고 합니다. 사간원은 간쟁, 탄핵, 시정, 인사 등에 언론활동을 했던 것입니다.  당시 언론의 궁극적인 목적은 이상적인 유교 정치의 구현에 있었습니다.  

사헌부와 사간원을 일컬어 ‘언론 양사(言論兩司)’라고 하였습니다.  간관의 자격은 당해원(當該員)과 그 내외 사조(內外四祖)에 흠이 없어야 됨은 물론이고, 강개(慷慨)한 언론을 행사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했다고 합니다. 지금보다 더 철저한 기준에 의해 인물이 선택되었던 것입니다.

소양 서원의 동쪽으로 정면 4칸, 측면 3칸 규모의 한류정(暵流亭)과 정면 3칸, 측면2칸 규모의 존승재(尊承齋)가 별도의 일곽을 이루며 나란히 배치되어 있습니다. 소양서원은 2006년 6월 15일에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50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정언신은 모함을 받았던 사람이었지만 또 다른 인물로 소양 서원에 모셔진 심대부는 사간으로서 유계(兪棨) 등과 조(祖) 자의 묘호를 반대하였다가 왕의 노여움을 사 회양으로 귀양 갔다가 1657년에 풀려났다고 합니다. 그 해에 죽고 사후 신원되어 소양 서원에 제향 되었습니다. 이곳을 유교테마파크로 조성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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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문화재가 있는 곳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사업이 있습니다. 지역마다 자리하고 있는 문화재를 알리는 것과 동시에 그곳에서 재능이 있는 분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전해지는 사업입니다. 홍성에서도 유명한 문화재로 안회당이라는 고택이 있습니다. 홍성군청 뒤에 있는 문화재입니다. 

 

오래된 고택인 안회당과 여하정을 찾아와보니 마진식초대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이자리에서 시간과의 만남의 공간을 제공해주며 새로운 느낌을 전달해주고 있었습니다.  

 

쌩쌩달리자라는 홍주성 한바퀴의 2019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은 문화재의 올바른 활용이 최대의 문화재 보존이라는 가치 아래 지역의 문화재 활용을 통해 지역 문화의 진흥 및 주변 지역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가재는 아니지만 이곳에 화사한 꽃이 그려져 있습니다.  



안회당 뒤뜰과 연접한 소당위에 있는 여하정은 고종 33년(1896)에 이승우 목사가 신축한 수상정으로 목조와 즙의 육각형 정자라고 합니다. 

 홍성군청의 뒷마당만큼 고즈넉하면서도 아름다운 곳은 많지는 않을겁니다. 홍성군청의 뒤로 돌아서서 홍주아문을 지나가면 되는데 그 뒤에는 너른 마당에 안회당과 조금 더 뒤로 가면 연못 중심에 여하정이 자리하고 있는 곳입니다. 

시간만 있다면 시간과의 만남, 차와의 만남을 해볼 수 있는 곳이어서 좋은 곳입니다. 살구꽃이 필 때, 복사꽃이 필 때, 복숭아가 익어갈 때, 초가을 초입에서 연잎이 있을 때, 겨울철 눈이 내리기전에 가을의 향기를 맡아보면 좋은 곳입니다. 

 


홍성군청에서 근무하는 분들이나 업무차 찾아오는 사람들이 이곳에서 많이 이야기를 나눈다고 합니다. 자연 속에서 열린 카페가 조성이 되어 있어서 1,000원에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 부담이 없습니다.  


이곳에는 여름에 연꽃이 피는 연못이 있으며 가을에도 아름다운 풍광을 자아내는 나무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정자에 앉아서 후원을 바라보고 있으니 편안해 집니다. 



홍주 군청 뒤에 자리한 안회당은 홍주목의 동헌으로, 오량으로 된 22칸의 목조와가이며, 고종 7년(1870) 4월에 상량하여 전 주민의 정성과 정교한 기술로 완성한 관서로서 사적 제231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연못을 보니 아름다워 보이는 비단잉어가 유유히 헤엄치고 있습니다. 

 

나무 앞에는 언제 세워져 있는지 모르는 작은 문인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문인상을 보고 있으니 마치 제주도에 온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생생문화재가 자리한 곳에 사람의 이야기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자연은 때가 되면 무언가를 떨어트려서 그 과실을 전해준다고 합니다. 위대해 보이는 자연은 어떻게 보면 작고 참으로 연약한 세계라고 합니다. 이제 올해의 연꽃이 지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제 가을철 단풍을 보기 위해 떠나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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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에 한 번 가보고 나서 그 매력에 푹 빠져서 시간이 되면 문경을 가보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특히 이번에 문경새재의 사과장터를 둘러보고 사온 문경 감홍의 매력에 빠져서 헤어나오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매년 밀양에 가서 사과를 사오곤 했는데 올해부터는 문경 감홍을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차를 주차를 하고 나서 위쪽으로 걸어서 올라가봅니다. 걸어서 가는 시간도 즐거워서 하루가 보람차게 느껴집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인해 축제에서 장터로 변경이 되었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는지 사람들이 참 많이 이곳을 찾아왔습니다.  

초가을 단풍을 즐기고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들어 있는 문경사과를 만나기 위해서 온 사람들이 공연도 즐기고 있었습니다.  

오페라를 부르고 계신 성악가분들의 노래가 제 귀를 즐겁게 만들고 있습니다.  문경사과장터는 개장 첫날 4만명이 왔을 정도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습니다. 사과특판 부스가 조기에 품절돼 사과를 구입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문경새재에서는 2019 야외상설공연으로 우리가락 우리마당 축제가 4월 28일부터 10월 12일까지 만나볼 수 있었는데 저는 다행히도 마지막날 문경새재야외공연장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문경에서는 107헥타르에 달하는 곳에서 사과를 재배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최초 토종 품종인 감홍은 식감과 단맛이 좋아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소비층이 두터워지고 있는 사과입니다. 

 

다양한 사과의 품종을 만나볼 수 있는 것도 장터의 매력입니다.  이곳은 문경사과 홍보관으로 이벤트나 무료 사과나무 행사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는데 사과도 무료로 먹어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재미난 놀이장으로 활용되는 장터입니다.  

 

가장 인기가 있는 이벤트는 문경사과 럭키박스 이벤트로 체험료 2,000원을 내고 이벤트에 성공을 하면 사과 한박스나 맛난 사과도 가져가볼 수 있습니다.  

 

아까 본 오페라공연은 끝나고 다른 공연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문경새재까지 올라가는 시간이 길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왕복하는 전기차를 이용해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사과 풍년으로 사과값이 급락함에 따라 과수농가 소득을 고려해 판매에 치중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이곳 저곳의 농가에서 파는 사과를 맛보다 보니 어떤 것이 얼마나 더 맛있는지 모를정도로 매력이 있습니다. 

 

 

농민이 직접 판매하는 문경사과특판부스는 작년보다 많은 31농가가 입점하여 시중보다 싼 가격에 맛있는 문경사과를 구입할 수 있으며, 23개 업체가 들어선 문경농특산물 판매부스에서는 다양한 문경의 대표 농특산물을 맛볼 수 있는 장터입니다.   문경사과를 선물하여 미래 잠재고객을 확보하는 취지의 사과나눔 행사는 장터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사과를 나누어 주는 행사도 꾸준하게 운영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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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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