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인생사과라고 생각될만큼 올해의 문경 가을사과는 맛이 참 좋았습니다. 문경 가을사과는 그냥 먹어도 맛이 너무나 좋지만 저는 요리를 만들어보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문경 가을사과로 만들어볼 수 있는 요리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사과를 넣은 비빔밥과 사과를 넣은 샐러드입니다. 

 

문경의 자연을 보고 온 것이 엊그제 같은데 다시 문경으로 발길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비들이 장원급제를 꿈꾸며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넘나들던 길로, 문경(聞慶)이라는 이름과 옛 지명인 문희(聞喜)에서 드러나듯 ‘경사로운 소식, 기쁜 소식을 듣게 된다’는 의미도 과거길의 현장에 잠시 머물러 보았습니다. 

 

비빔밥은 여러 가지 재료를 넣어서 먹는 장점도 있지만 맛의 매력을 배가시켜주는 그런 매력도 있어서 좋습니다. 문경사과는 비빔밥에도 매우 유효한 주인공이었습니다.  감홍을 사용해서 만든 비빔밥은 메뉴로 만들어도 좋을만한 재료였습니다. 
 

휴일의 한가한 어느 날 비빔밥을 만들어서 먹고 싶어 졌습니다. 궁중에서는 비빔이라고 하였지만 보편적인 일품요리로 골동반(骨董飯)이라고도 불렀다고 합니다. 재료는 전에 볶아놓은 볶음김치와 문경에서 사 온 감홍, 사과고추장, 참기름이 전부였습니다.

 


사용되는 사과는 1/4쪽이면 1인분으로 충분했습니다.  사과의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사과를 너무 많이 넣지 않아도 될 만큼 문경 감홍은 맛이 좋습니다.   ‘한식 중의 한식’이라 칭할 만했습니다. 비빔밥은 맛도 맛이지만, 다양한 재료들이 한데 어우러진 모습이 조화로운 것이 특징입니다. 

밥을 먹고 났더니 샐러드도 먹고 싶어지네요. 보통 샐러드 하면 다이어트를 위한 식사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샐러드는 오래전부터 영양가가 높이 평가된 음식이었다고 합니다. 야채샐러드는 날 채소 및 익힌 채소를 매리네이드에 담그거나 소스에 버무려서 만드는데 다양한 재료로 만든 소스의 드레싱이 얹어지면 더 맛이 좋아집니다. 


그냥 사과로만 먹어도 좋은 문경 감홍이지만 샐러드를 만들어서 먹고 싶어 졌습니다.  샐러드는 전채요리로 나오는 경우가 많지만, 대개는 차갑거나 뜨거운 채소 반찬을 대신해서 먹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메인은 문경사과지만 양상추와 오인도 찬조출연을 해보았습니다. 여기에 견과가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달콤한 드레싱보다는 감칠맛도는 드레싱을 만들기 위해 플레인 요거트, 마요네즈, 천일 죽염, 통후추, 현미식초등이 준비되었습니다.   





크림 드레싱의 주재료는 마요네즈, 달거나 신 크림, 달걀·밀가루·우유 또는 크림이 들어간 소스 등이지만 이날의 재료는 플레인 요거트 2개, 마요네즈 2T,  식초 1T, 통후추 약간, 죽염 1T를 넣었는데 다음에는 꿀도 조금 넣어볼 생각입니다. 드레싱을 잘 섞어주었습니다. 드레싱 종류도 상당히 많은데 사우잔드 아일랜드 드레싱도 있고 프렌치 드레싱이나 살라드 니수아에는 조금은 독특하면서도 간단한 드레싱이 첨가가 됩니다.  


사과는 먹기 좋은 정도의 크기로 잘라서 적당하게 칼질을 해서 준비를 해주었습니다.  나머지 재료를 모두 집어넣어 준비를 해두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양상추를 적당하게 썰어서 넣어주어서 마무리를 하면 됩니다.   




샐러드(salad)라는 낱말은 같은 뜻을 가진 프랑스어 salade에서 비롯하였으며 더 거슬러 올라가 "소금기가 있는"을 뜻하는 라틴어 salata에서 비롯하였다고 합니다.   사람에게 필요한 영양소는 생각보다 많지만 균형적으로 맛있게 먹는 것이 쉽지 않지만 샐러드는 그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데 맛있는 재료를 다양한 음식에 활용하면 더 좋습니다. 

728x90
반응형
Posted by 느린세상걷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