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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에도 가을이 활짝 열렸습니다. 마침 쉬는날이어서 공주로 갈 수 있는 화창함을 마음껏 즐겨볼 수 있는 날이었는데요. 금강 신관공원 일대에서 백제문화제는 끝이 났지만 가을꽃이 만개해 있어서 나들이하기에 더 없이 좋은 날이기도 했습니다.  

 

이제 태풍도 모두 지나가고 아침저녁으로 쌀쌀하기는 하지만 아직 가을 분위기를 즐기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날이었습니다.  

공주 신관공원에 핑크뮬리가 저렇게 많이 있다는 것을 몰랐네요. 언제 저곳에 심었을까요. 사람들이 핑크뮬리와 해바라기, 코스모스를 보기 위해 나와 있었습니다.  

정말 말그대로 꽃밭이네요. 여성분들이 좋아한다는 핑크뮬리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가족끼리 오신 분들도 많이 눈에 뜨입니다. 

가을이 되면 억새풀이 장관인 곳은 쉽게 볼 수 있지만 분홍억새라고도 불리며 벼과 쥐꼬리새속의 여러해살이풀인 핑크 뮬리는 최근 몇 년 사이에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한켠에는 핑크뮬리가 있고 한켠에는 해바라기가 화사하게 피어 있습니다.  

헤어리온 뮬리(Hairawn muhly), 걸프 뮬리(Gulf muhly)라고도 불리는 핑크 뮬리의 학명은 ‘Muhlenbergia Capillaris’다. 전국은 말 그대로 핑크 열풍이었습니다.  

해바라기를 오래간만에 보는 것 같은 느낌은 왜일까요.  해바라기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빈센트 반 고흐가 생각납니다. 해바라기 꽃을 그렸으며 노란색에 열광했던 그는 장성군에 어울릴만한 예술가이기도 하죠. 

해바라기를 그냥 바라보고만 있으니 노란색의 풍광이 그냥 하늘하늘하게 펼쳐지는 느낌입니다. 

가을에 만날 수 있는 코스모스는 초기 형태를 가지고 있는 꽃이며 신과 우주를 의미하는 꽃이기도 합니다. 원핵생물은 둘로 나눠짐으로써 생식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공주의 신관공원에 오니 핑크뮬리, 국화, 코스모스, 해바라기까지 마음껏 보고 향유하고 즐겨볼 수 있으니 좋네요.   공주시는 가을의 대표적인 꽃이며 전령사인 하늘하늘 코스모스로 가득했습니다. 피부에 메이크업을 할때 사용하는 화장품은  코스메틱(cosmetics)이라고 합니다.  어원인 그리스어 kosmetikos의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코스모스의 명령이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가을은 여행을 떠나기 좋은 계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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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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