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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환경이 좋기로 유명한 문경은 오묘한 다섯가지 맛과 효능을 자랑하는 오미자를 전국 생산량의 40% 이상을 책임지고 있으며 다양한 가공상품 개발까지 주도하면서 국내 오미자산업을 이끌고 있는 도시입니다. 저도 작년에 오미자축제를 찾아가본 기억이 납니다. 작년 축제는 어떤 느낌이었을까요. 

 

미리 만나보는 오미자축제입니다.  올해로 '제15회 문경오미자축제'가 20일부터 사흘간 경북 문경시 동로면 금천 둔치에서 열리게 됩니다. 금천의 물은 깨끗하기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2019 문경오미자축제는 9월 중순에 열렸었지만 이번에는 추석이 있는 관계로 1주일 정도 늦추어져서 축제가 개최가 됩니다. 동로초등학교에서 노은1리 천주산 입구까지 3㎞ 구간을 셔틀버스 1.4㎞와 도보 1.6㎞로 체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미각체험관에는 모두 15개 부스에서 20종의 오미자 음식이 준비돼 있으며 각종 레시피 개발과 평가회도 열리게 됩니다.

저는 작년에 축제에서 오미자김도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오미자가 들어간 김은 어떤 맛일까요. 저는 아직도 못먹어보긴 했습니다. 

 

그냥 보기만 해도 물이 참 맑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이 좋으니 이곳에서 생산되는 오미자의 질도 좋을 수 밖에 없겠죠. 오미자 향이 물에서도 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문경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버섯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저도 오미자 축제를 갈때마다 버섯을 사오곤 합니다.  특이 하얀색의 버섯이 찍어먹으면 그 향이나 식감이 좋더라구요. 

비가 오는 날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축제장을 찾아와서 오미자 축제장을 둘러보고 있습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당 1만 원인 생 오미자를 20% 할인된 8천 원에 판매하면서 다양한 오미자음식과 가공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인기 체험 프로그램인 ​즉석 오미자 청 담그기는 올해도 준비돼 있다고 하니 꼭 참여해보세요. 축제 기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생 오미자를 구입해 자동세척기로 직접 세척 후 청을 담가 가져갈 수 있습니다.

축제하면 이렇게 즐겁게 노래를 부르는 가수분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색다른 것이죠. 가을에 먹거리로 만나게 되는 오미자는 어떠한가요. 신맛, 단맛, 쓴맛, 짠맛, 매운맛의 다섯 가지 맛이 모두 섞여 있다는 이 열매는 이제는 문경을 대표하는 것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20일 오후 6시 30분 개막식에는 가수 박상철 등이 출연하는 OBS '스타 가요 쇼'의 녹화방송도 진행된다고 하니 기대하셔도 좋을 오미자축제입니다. 즐거운 축제를 찾아서 오신 분들이 모두들 함께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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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을 상징하는 독립운동가이면서 군인에 대한 조직을 초기에 만들었던 사람이 바로 이강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문경에는 이강년과 관련된 흔적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문경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가 보면 곳곳에 철로가 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 이강년이 태어나고 살았던 곳이 보존이 되어 있습니다. 앞에는 주차공간도 잘 조성이 되어 있어서 여유있게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곳입니다.  

 

오래전에는 도로 하나 철길 하나 쉽게 깔리지 않듯이 마음의 길 역시 쉽게 깔리는 것이 아닐진대 혼란의 시기에는 어떻게 사는 것이 맞을까요.  


역사를 올바르게 성찰하고 청산하는 것은 노블레스계층이나 지식인이 당연히 해야 할 몫이라고 합니다. 그것이 국가와 민족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첫걸음이지만 한국은 식민지 역사 청산에 실패하였고 역사왜곡은 일본에 의해서라기보다는 한국인에 의해 더 왜곡되기도 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강년 생가는 1994년에 'ㄱ'자형 목조 기와집 2동과 초가집 1동으로 복원되었으며 경상북도 기념물 제90호 지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문경의 운강 이강년은 김구, 윤봉길, 안중근 등과 함께 대한민국 건국훈장 을 추서 받은 22인 중의 한 분입니다. 올해 유관순 열사가 받은 대한민국장이 바로 그 최고등급의 장입니다. 

초가집과 기와집이 혼재되어 있는 형태의 이강년 생가입니다.  

문경 이강년의 생각을 기리는 비도 세워져 있습니다.  

운강 이강년 선생이 받은 건국훈장은  1990년에 〈상훈법〉이 개정되면서 대한민국장, 대통령장, 독립장, 애국장, 애족장의 5등급이 되었다고 합니다. 백범 김구를 비롯해 안창호, 안중근 의사 등 30명은 1등급(대한민국장), 신채호 선생 등 93명은 2등급(대통령장)에 추서 되었습니다. 

잠시 너른 대청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봅니다.  차 한잔이 그리운 날이네요. 

조용한 느낌이 드는 역사적인 공간입니다. 명절때 찾아와서 그런지 몰라도 더욱더 특별해지는 시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머릿속에 지도를 그린다고 합니다. 어쩌면 그것은 우리가 발을 딛고 서 있는 기초와 정체성에 대한 감각을 흔들어  보기 위함일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어디에 있든 한국이 우리의 뿌리라는 것을 잊지 말고 살아야 된다는 생각이 드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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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때 어머니와 금산으로 발길을 해보았습니다. 어머니는 명절때도 일을 하셔서 모셔다드리며 금산읍내를 돌아다녀보았습니다. 금산은 명절에도 바쁜 시간을 보내시는 분들이 적지가 않았습니다. 명절이 지나고 나서 27일부터는 제38회 금산인삼축제가 열리게 됩니다.  

 

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열렸을때 만들어진 시설이 그 후부터는 인삼축제가 열릴때도 시설물로 활용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금산인삼축제장을 오면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먹거리가 가득한 곳이기도 합니다. 인삼튀김과 인삼막걸리가 먹거리로 인기가 많은 곳이라고 합니다.  

인삼튀김이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간식거리이긴 하지만 무언가 건강해질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먹거리입니다. 

 

인삼, 홍삼 하면 약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모든 음식은 잘 먹으면 약이라고 합니다. 건강에 조금 더 도움을 주는 음식 궁합이 있고 재료가 있지 않을까요.  

저도 인삼튀김을 하나 먹고 싶어서 주문을 해보았습니다.  이제는 인삼을 말할 때 강장효과, 동맥경화증, 항암효과, 간 기능 부전에 대한 효과, 감기 예방, 숙취해소 등을 언급하는 것보다 꼭 특별한 식사가 아니더라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건강 음식재료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인삼튀김이 익어가는 시간에는 이렇게 홍삼차도 내어줍니다. 한잔을 마시면서 잠시 명절때 복작거림을 잊어봅니다.  

인삼축제의 상징물이라면 바로 이 조형물이 아닌가란 생각이 듭니다. 마치 인삼이 사람처럼 갖가지 자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금산인삼은 FAO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될 정도로 소중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2018년 세계최초 국내 4번째로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되어 고려인삼의 종주지로서 군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 앞에 공간은 인삼축제가 열리면 강처사 마을로 꾸며질 곳이라고 합니다.  

백제의 무령왕이 양나라 무제에게 예물로 백제삼을 보냈다고 할 정도로 오래된 역사를 가진 인삼을 비롯하여 제38회 금산 세계 인삼축제에 맞춰서 새롭게 단장한 축제장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각종 컨셉으로 조성된 축제장등으로 구분된 곳에서 특색에 맞는 체험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금산 인삼축제 2019
날씨 : 구름많음 21℃
기간 : 2019.09.27(금) ~ 2019.10.06(일)
장소 : 충남 금산인삼관 광장 및 인삼약초거리 일원
요금 : 프로그램마다 상이(무료/유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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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에는 면암 최익현 선생을 모신 모덕사라는 공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순국선열이면서 이땅이 아닌 일본의 땅에서 세상을 떠난 분이기도 하죠.  올해 삼일운동 100주년을 맞아서 이곳 역시 의미있게 다가오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살다가 죽고 흔적을 남기기도 하지만 대부분 그냥 삶을 살다가 세상을 떠나기도 합니다. 


조선 말기의 유학자이며 일본에 항거하다가 세상을 떠난 면암 최익현 선생은 충청남도의 정신을 상징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청양의 끝자락과 공주의 인근에 자리한 모덕사는 면암 최익현 선생을 모신 곳으로 명절때 찾아와도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최익현은 조선말의 학자인 이항로를 만나서 유학을 배우게 되는데 헌종을 거쳐 철종 1년에 최익현은 이항로를 모시고 설악산을 유람했고 23세 때는 병과로 급제해 주요 관직을 임명받게 됩니다.  

모덕사로 가는길목에는 저수지도 있어서 제사를 지내고 한 번쯤 돌아봐도 좋은 곳입니다.  

아직도 만개한 배롱나무꽃이 있는 청양의 모덕사입니다. 조선말기는 위정척사론과 개화론이 맞서는 양상으로 근대화에 대처했는데 강세는 대원군을 필두로 한 위정척사론이었습니다. 

적극적으로 서양의 문물을 받아들인 일본에 의해 지배를 당하게 되는데 이때를 살았던 인물 최익현 역시 위정척사론의 지주로 일본의 침략이 본격화될 때 구한말 의병장으로 일본의 침략에 항거하게 됩니다.  

여름에만 볼 수 있다는 배롱나무꽃이 아직도 피어 있습니다. 



모덕사에는 최익현이 생전에 사용하였던 물건도 직접 볼 수 있는 작은 박물관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철종 13년에 충청도 관찰사 유장환의 처신이 잘못되었다고 지적하자 유장환은 최익현을 안 좋게 평가했는데 이를 보고 최익현은 사직하였다고 합니다.  

 

주변에 사람이 하나도 안보이고 조용하고 한적한 느낌의 모덕사입니다.  

 

송암리 장구(長久) 마을에 최익현이 와서 살았는데, 그의 충절을 기리기 위하여 1906년 청양군내 유림들이 발의, 1913년에 공덕사(恭德祠)라는 명칭으로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이곳은 고종의 밀지(密旨) 내용 중 ‘慕卿宿德(그대의 큰 덕을 사모함.)’에서 ‘慕’ 자와 ‘德’ 자를 따서 모덕사라 부르게 된 것이 지금의 모덕사라고 합니다.  


“신의 나이 74살이오니 죽어도 무엇이 애석하겠습니까. 다만 역적을 토벌하지 못하고 원수를 갚지 못하며, 국권을 회복하지 못하고 강토를 다시 찾지 못하여 4천 년 화하 정도가 더럽혀져도 부지하지 못하고, 삼천리강토 선왕의 적자가 어육이 되어도 구원하지 못하였으니, 이것이 신이 죽더라고 눈을 감지 못하는 이유인 것입니다.” 


면암 최익현이 살았던 공간이 그대로 보존이 되어 있는데 일부는 다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너른 마당에서 쉴 수 있는 공간도 제공이 되어 있어 둘러볼만한 곳이 모덕사입니다.  

명절을 앞두고 시간은 이렇게 지나가지만 그가 남겼던 족적을 만나볼 수 있는 잠시의 시간이 주어지고 있습니다다.

1906년에 73세의 나이에 의병장으로 거병했던 최익현은  고종이 성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흥선 대원군이 계속 섭정하려고 하자 이를 탄핵하는 상소(계유 상소)를 올리고 강력하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다 결국 제주도로 귀양을 가게 됩니다.  



면암 최익현을 보기 위해 주변을 둘러봅니다. 1982년부터 모덕사 관리사무소를 두어 관리하고 있다고 합니다다. 최익현은 청토오적소와 창의토적소를 올려 의병 항일전을 펼치는데 자신의 동족과 전투를 하게 되자 포기하고 일본에 잡힌 후 대마도에서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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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하면 고추과 구기자가 가장 먼저 생각이 납니다. 고추의 그 매운 맛과 함께 구기자는 건강을 상징하는 청양의 특산품입니다. 올해에는 고추를 사기 위해 청양까지 발길을 해보았습니다. 고추와 구기자축제는 백세건강공원 일원에서 열리게 됩니다. 

 

백세건강공원이 아름다울때는 가을이 본격적으로 익어가는 시간이 아니라 여름의 막바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청양을 대표하는 공원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축제장을 가면 119와 함께 위험을 대비하는 놀이나 실습을 할 수 있는 곳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동 안전체험은 이제 우리의 안전을 지켜주는 119에서 하는 또 하나의 업무라고 합니다.  

 

매운맛에 끌리고 청양멋에 반하는 시간입니다. 청양고추와 구기자축제는 8월 30일부터 9월 1일 양일간에 걸쳐서 열렸습니다.  

보기만 해도 음식에 넣으면 너무 맛있을 것 같은 재료들이 넘쳐나는 축제장입니다. 예로부터 추석이나 설 같은 명절이 다가오면 청양의 5일장은 서민들의 삶과 애환이 녹아 있는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민심의 가교 역할을 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다함께 만드는 청양 더불어 행복한 미래를 꿈꾼다는 청양고추.구기자축제에는 세계고추품종과 칠갑산 산야초 전시관을 따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청양고추는 다양한 식재료로 활용이 될 수 있습니다. 

고춧가루로 넣어서 요리를 해도 좋지만 싱싱한 청양고추로 만드는 고추식초도 맛이 꽤나 좋습니다. 청양고추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고 준비를 해주면 됩니다. 고추식초는 냉장숙성 2일 후부터 사용이 가능하지만 오랫동안 숙성을 해도 무난하다고 합니다. 청양고추식초는 오이무침이나 양파 초절임을 할 때 사용해도 좋고 골뱅이무침이 들어가는 요리에 들어가도 좋습니다. 

 

우리가 흘린 땀방울이 청양농업의 미래라고 합니다.  

목이 마르니 망고주스도 하나 구입해서 마셔봅니다. 망고가 이제 한국에서도 익숙한 맛입니다.  

청양고추를 넣은 김치도 시식해보고 구매해서 갈 수도 있습니다. 저도 김치를 담아본 적이 있기에 재료의 중요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소금을 적당량을 넣고 배추를 절이기 시작하는데 배추의 절이는 시간은 2시간에서 3시간 사이가 적당한 알배기 김치에도 청양고추가 좋습니다. 우선 하루를 넘기지 않고 알배추 김치를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에 저녁이 바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배추를 절이고 나서 지인과 며칠 만에 통화를 하며 하루의 고단함을 이야기해보니가 하루가 즐겁네요.   

 

 

어떤가요. 청양고추의 진득함이 느껴지시나요. 저는 이 고추를 선택해보기로 합니다. 올해 햇고추는 매운맛과 싱싱함이 적당하게 잘 어우러진 느낌이 듭니다.  

많은 분들이 찾아온 축제는 30일부터 1일까지 개최 된‘2019 청양고추·구기자축제’가 주민, 관광객, 생산자, 소비자 모두에 만족감을 안겨준 대박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청양고추의 맛을 강조한 '1000원의 행복 고추를 담아라', 농산물 깜짝 경매, 읍·면 농특산물 판매와 시골장터, 작목별 연구회 전시 체험판매 행사는 찾는 이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있었습니다. 이번에 판매된 청양고추는 일반고추 600g 1만1000원, 명품고추 600g 1만4000원, 매운 청양고추 600g 1만4000원에 거래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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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포식당

054-572-1444

경북 문경시 문경읍 청운로 55-2

 

저는 보리밥을 참 좋아하는 편입니다. 우선 먹기에도 편하지만 조금은 부족한 영양소를 먹는 것 같아 건강식으로 즐기기도 합니다. 문경읍에 가면 생각외로 보리밥집이 구석구석에 자리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문경전통보리밥집이라는 간판이 보이길래 바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당포식당이라고 왜 이름을 정했는지 궁금해지네요. 

 

 보리는 크게 겉보리와 쌀보리로 나뉘는데 껍질이 종실에 달라붙어 분리되지 않는 것을 겉보리, 껍질이 종실에서 쉽게 분리되는 것을 쌀보리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원래 나물등이 양념이 되어 있기 때문에 조금만 넣어서 비비라고 하시네요. 어릴 때만 하더라도 하얀 쌀밥을 주는 집이 왠지 더 고마웠던 기억이 납니다다. 보릿고개라는 이미지 때문인지 몰라도 보리는 서민들의 음식이라는 이미지가 강합니다. 

문경새재와 가까운 곳이기에 문경새재라는 시도 음식점 한켠에 걸려 있습니다. 

 

보리밥을 만들어서 먹는 것은 쌀보리로 껍질이 분리되지 않는 겉보리는 맥주를 만드는 데 사용한다고 합니다. 찰기가 적은 것을 메보리고 찰기가 많은 보리는 찰보리인데 이 음식점에서 먹은 보리밥은 찰보리였습니다. 

9첩반상에 된장찌개와 시래기장이 따로 나옵니다. 잘 비벼서 먹을 준비를 해봅니다. 

삼국시대에는 보리는 쌀만큼이나 중요한 주식이었다고 합니다. 추위에 약한 보리는 어디서나 잘 자라는 곡물이어서 벼보다는 재배가 수월한 편이었던 것이죠. 보리밥은 봄철인 3월과 4월에 수확을 할 수 있었는데 그전까지 나무 표피와 산나물로 연명하였습니다. 그런 식량이었기에 배고픔의 상징이어서 하얀 쌀밥과 대비되기도 했었던 것입니다. 

조금 부족한 것 같으면 더 달라면 더 주니까 과감히 더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온갖재료를 모두 넣고 위에 얹어 보았습니다. 어떤가요. 먹음직스러워 보이지 않나요. 저도 고기는 참 좋아하지만 이렇게 채소를 듬뿍넣어서 비벼먹는 음식도 좋아합니다. 

 

잘 비벼보니 색깔이 더욱더 이뻐보입니다.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좋은 식재료들이 있지만 사람들은 쉽게 값지고 귀한 것들을 잊고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일상에서 행복을 일깨워준 가을 별미 보리비빔밥은 다양한 채소가 넣어져서 잘 비벼진 밥을 놓고 맛난 반찬을 넣고 쌈을 싸서 입에 넣으니 여름도 잊히는 꿀맛이 입안에 감돌아서 좋았습니다. 뭐니뭐니해도 잘먹어야 건강하게 잘 사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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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읍에 가면 대부분의 숙박지에서는 온천물을 사용해서 몸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숙박을 해야 할까요. 숙박을 하지 않고도 문경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문경읍에는 온천공원이라고 조성이 되어 있는데요. 온천물로 족욕을 즐기면서 하루를 조용하게 보낼 수도 있는 곳입니다. 

 

문경읍에는 생각보다 구석구석에 크고 작은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곳 부근에서 삶을 영위하시는 분이라면 조용하고 한적하게 삶을 살 수 있는 곳입니다. 

문경을 오기 시작한 것이 얼마 되지 않았지만 무언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여행지입니다.

 

 온천을 성인적(成因的)으로 분류하면 열수형(熱水型)·지하 수형·분기형(噴氣型)·화석 수형(化石水型)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온천수는 염류 용액으로 대부분의 이온들이 이온으로 존재하게 됩니다.

온천공원은 지역민들을 위한 공간이기도 하지만 관광차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기도 합니다. 

요즘에 물놀이장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이곳도 물놀이장을 같이 겸해서 놀 수 있으며 여름에도 인기가 많을 것 같습니다. 

 

 

바닥포장이나 시설이 되어 있으니 일부시설만 보강하면 물놀이장으로 변신이 어렵지 않은 곳입니다. 

 

한국의 경우 온양·유성·수안보·동래·도고 온천 등은 대부분 시내와 인접한 곳에 있어서 인근의 문화역사·자연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한국의 온천은 대부분 알칼리 천으로 유황의 함량이 많고 나트륨·마그네슘·칼슘·철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대부분 비화산성으로 화강암류를 기반암으로 온천수가 나옵니다. 

평일에도 온천의 족용체험장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족욕을 하면 혈액순환과 모세혈관 활성화로 순환기질환 통증이 완화된다고 합니다. 

저도 족욕을 하기 위해서 준비를 해봅니다. 인생의 시퀀스 역시 부드럽게 이어져야 억지스럽지 않듯이 삶도 비슷하다는 생각이 해봅니다. 운동 역시 똑같습니다. 하나의 동작은 다음 동작으로 데려가 주고 그 동작은 다음 동작으로 이어지게 만들어 줍니다. 시퀀스 자체가 에너지를 모으는 길이라고 합니다.

 

날이 더울때나 날이 시원해질때나 온천물에 발을 담그고 있으면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좋습니다. 저도 이날 하루는 저에게 건강을 선물했다는 생각을 하면서 문경읍의 온천공원이 조금더 매력있는 관광지로 계속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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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료를 낮춰주었다고 하지만 그래도 에어컨을 하루종일 틀고 있으면 다음달에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런때는 공공시설을 찾아가서 여름을 잠시 피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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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주요 상업지역이 원도심에 있을 때가 있었습니다. 상업지대로서 점차 도심으로서의 성숙을 하다가 교외 주택지가 형성되면서 부도심이 형성되고 고급주택지가 점차 세분화되고 서민 주택지가 되는 과정을 통해 오늘날의 대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대전에서 참 오래살았습니다. 원도심쪽에 살지 않다보니 지하상가 소식을 가끔씩 만나게 됩니다. 

 

신지하상가의 끝자락에 위치한 이곳은 타로이야기로 유명하게 변했습니다. 타로점을 잘 보는 집은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룰라랄라라는 캐릭터가 앞에 서 있습니다. 이 캐릭터 뒤로 원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한 들썩들썩 콘서트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매주 토요일 만나볼 수 있는 콘서트라고 합니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대전 방문의 해로 들썩들썩 콘서트도 성황리에 열리고 있었습니다. 어떤 지역의 도시 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원도심을 가보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중앙로 지하상가에도 AR트릭아트가 만들어져 있었군요. 이곳을 나오지 않았을 때 많은 것이 바뀌었군요. 

문화와 함께하는 대전 중앙로 지하상가의 모습입니다. 주로 연세드신 분들의 모습이 눈에 많이 뜨입니다. 원도심은 어떻게 구워내느냐에 따라 그저 맛없는 밀가루 음식이 될 수도, 아주 맛깔나며 식감이 살아 있는 스콘이나 비슷켓이 될 수도 있습니다. 

즐거운 콘서트입니다. 오래된 클래식이 아닌 사람들에게 익숙한 멜로디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모두 알만한 음악이 연주되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집중해서 감상하고 있습니다. 

 

 

잘 모르고 지나치는 원도심의 숨은 이야기들을 듣고, 보고, 되새김질하면서 들썩들썩해지는 원도심의 모습을 돌아봅니다. 그렇게 돌아보고 난 뒤에야 비로소 원도심을 정의할 수 있는 여행자의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지 않을까요.  

중앙로 지하상가를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캐릭터도 만나봅니다. 백조가 비상하듯이 날고 있는 곳에는 더위를 피해 오신 분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매주 토요일 대전 원도심의 주요 명소에서 음악, 전통예술, 무용, 연극, 다원예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는 들썩들썩 콘서트는 7월과 8월은 무더위와 장마를 고려하여 실내공연장(대전역, 중앙로지하상가)과 그늘이 형성되어 있는 장소(스카이로드)를 활용하여 진행됩니다. 오는 9월에는 대전방문의 해에 맞춰, 원도심활성화사업 페스티벌도 예정되어 기대를 모으는 이 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대전문화재단 생활문화팀으로 문의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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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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