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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서도 배움의 의지를 놓지 않으면 배울 것이 참 많다고 합니다. 요즘에는 80대들도 왕성하게 배우시는 분들을 많이 볼 수가 있어서 보기가 좋은데요. 옛날에는 향교에서 그런 배움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이번에 당진으로 나들이는 당진향교에서 시작을 해보았습니다. 

요즘에는 나들이하기에 너무나 좋아서 시간만 되면 나들이를 해보려고 하는 중입니다. 당진의 대표적인 향교로서 당진향교는 남산공원에서 이어지는 길로 걷기에도 좋은 코스입니다. 

당진향교가 만들어진 것은 역사가 오래되었는데요. 충청남도 시도기념물 제 140호로 지정된 당진향교는 1407년 (태종7)에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성전·명륜당·동재(東齋)·서재(西齋)·내삼문(內三門)·제기고(祭器庫) 등이 있으며 1918년에 지역 유지들과 문묘 유지계의 도움으로 묘답을 구입하고 당성학원을 건립하여 후진 교육을 하는 등 명맥을 이어왔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알다시피 향교에는 많은 분들이 모셔져 있는데요. 대성전에는 5성(五聖)·송조 2현(宋朝二賢) 및 우리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습니다. 

 봄·가을 석전(釋奠)을 봉행(奉行)하며 초하루와 보름에 분향을 하고 있으며 1975년부터는 유림친목회를 조직하여 매년 하기한문강습을 실시하고 있고, 석전 봉행 후 지방 효열(孝烈)에 대한 표창을 실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요즘에는 향교등의 문화재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당진향교도 그런 교육자원으로 잘 활용하면 좋은 곳입니다. 

올해에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 국비보조금 지원으로 2023년 충청권역 국학자료 수집 사업을 추진 중에 있는데요. 충남향교재단과의 업무협약은, 지역 향교의 정체성과 기능 약화에 대한 유림의 위기의식과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의 문화재보존, 활용등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당진향교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당진을 내려다볼 수 있는 위치에 자리한 남선공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가을국화를 비롯하여 단풍이 이쁘게 물들어가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국화꽃을 보면서 올라가는 길목에 낙엽은 많이 보이지 않지만 이제 가을이 무르익었다는 것은 충분히 느낄 수가 있습니다.  

당진시의 남산이 공원으로 지정된 것은 1986년으로 오랫동안 시민들의 산책로와 휴식공간으로 자리해 온 대표적인 휴식공간이기도 합니다.  

당진을 가볍게 돌아보시는 코스는 당진향교에 들려서 내부를 돌아보시고 조금 위쪽에 자리한 당진 남산공원을 돌아보는 코스입니다. 올해가 시작된 것이 엊그제같았는데 벌써 2달 남짓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당진을 찾아오시는 분들도 건강을 잘 챙기시고 겨울 준비를 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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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라는 도시는 전라북도에서 가장 풍요로운 도시이며 그 풍요로 인해 일제강점기에는 힘들었던 시기를 보냈던 곳이기도 합니다. 보존 가치가 높은 만경강 일대와 모악산도립공원, 원평천과 금구천을 '비오톱' 즉, 생태 서식공간 우수 지역이기도 한 김제시는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울리는 자연 친화도시라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  

김제의 속살을 보기 위해 김제시청으로 먼저 찾아가보았습니다. 전라북도의 4대 도시로 웅비하는 김제시에서는 2023년 김제 시민기록물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제시 기록화 사업은 세월의 흐름에 따라 사라지거나 복원되기 어려운 김제의 공간과 주민의 삶 등에 대한 기록을 남겨 기록 자산으로 활용하고 후대 전승하기 위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시기에 김제에서 살아보지는 않았지만 옛 모습을 사진으로 보면 그 시대 사람들의 모습과 풍경을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전시전은 12월 8일까지 김제시청 로비에서 ‘마을의 기억, 김제의 기록이 되다’라는 주제로 전시하고 있으며, 평일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과거의 기억은 사라지게 마련이지만 이렇게 기록으로 남아있게 되면 많은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이어지고 그렇게 기억되는 것입니다. 

김제는 오랜시간 행정구역으로 군이었는데요. 김제군 시장의 모습을 보니 정말 옛날 모습입니다. 1950년대 김제는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을 겁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만경군과 금구군이 김제군으로 통합되어 17개 면이 되었는데요. 이날 김제시청을 방문해보고 금구면의 오래된 흔적을 찾아가보려고 합니다.  

 

김제하면 농업과 뗄레야 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농업을 주생활로 하는 이 지방에는 농경문화 속에서 이루어진 벽골제의 쌍룡놀이와 풍년을 비는 마을당제 때 행하는 선돌줄다리기가 유명합니다. 지금도 김제시의 곳곳에 가면 독특한 마을문화가 남겨져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지금은 잊혀져간 사람들의 모습뿐만이 아니라 김제 마을의 다양한 색깔을 볼 수 있어서 남다른 의미가 있는 전시전입니다.  

김제를 대표하는 저수지이며 매년 축제가 열리는 백골제의 옛모습도 볼수가 있습니다. 벽골제의 쌍룡놀이의 내용은 벽골제 밑에서 백룡과 청룡이 싸우다가 백룡이 패하는 광경과, 단야가 청룡 앞에서 제방의 영원한 보호와 원덕랑의 성공을 빌면서 희생되는 광경을 놀이로써 연출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원래의 목적으로 만들어진 공간과 건물들도 보이고 김제에 전해져 내려오는 민요가 들리는듯 합니다.  모를 내기 전 논고르기에서 벼를 베어 내기까지 전 과정의 노래가 잘 전승되고 있다고 합니다. 

 

“패랭이 꼭지에다/장화를 꽂고서/마호라기 춤이나 추어보세/여·이여·어여허·여루우/상·사아 뒤·이여……” - 모심기노래

김제읍사무소로도 사용되기도 했던 김제동헌은 저도 가본적이 있습니다. 동헌은 일반적으로 공무를 수행하는 외아(外衙)와 관리의 가족이 생활하는 내아(內衙)로 나누어지는데 이 건물은 외아에 속하게 되는데요. 정면 7칸, 측면 4칸의 익공계(翼工系) 겹처마 팔작지붕건물로 1974년 전라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김제시청에서 오랜 역사를 가진 김제시 곳곳의 사진을 보고 금구로 이동을 했습니다.  김제 금구에는 전북 천리길중 하나인 금구 명품길이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1코스와 2코스로 나뉘어져 있는 명품길에는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고 자연의 신선함도 만끽해볼 수가 있습니다.  

그중 한곳이 금구향교로 발길을 해보았습니다. 일제강점기에 많은 금이 생산되기도 한 금구면은 평야가 발달한 곳으로 대표적인 문화재로는 금구산성(전라북도 기념물 제85호)과 금구향교 대성전(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13호) 등이 남아 있습니다. 

홍살문에서 들어오면 만화루까지 양쪽에 비가 빼곡하게 자리하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김제에 자리한 몇몇 향교뿐만이 아니라 전국에 있는 향교 중에 이렇게 비가 많이 세워져 있는 곳은 많지 않습니다

금구라는 지역이 역사에서 더 많이 알려지게 된 것은 바로 정여립이라는 사람때문입니다. 조선시대 흉년과 당파싸움 등으로 인해 백성들의 삶은 궁핍해졌을 때 정여립은 활동을 했었는데요. 혈통에 의해 임금이 되는 세상이 아니라 능력이 가진 사람은 누구나 임금이 될 수 있으며 세상의 모든 것은 백성의 것이라고 주장하며 세력을 확장해나갔던 사람입니다. 

금구향교는 역사가 오래된 곳으로 고려 후기인 1390년(공양왕 2)에  건립된 교육기관으로 입구에 자리한 만화루 (萬花樓)를 비롯하여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성전·명륜당·동재(東齋)·서재(西齋)가 남아 있습니다

금구향교의 명륜당은 정면 4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으로 되어 있으며, 만화루는 2층 누각 형식의 건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으로 되어 있습니다. 앞서  세력을 확장해나가던 정여립은 결국 왕권을 위협하는 대상으로 진압되며 1천 명이 희생당하는 기축옥사가 발생하게 되며 그 후 금구현으로 강등되어 김제군에 예속되었다고 합니다. 

금구향교에서 멀지 않은 곳에 김제 서강사라는 곳이 있습니다. 김제의 서강사는 김제의 순국선열인 장태수를 모신 사당으로 장태수는 1905년 을사늑약으로 나라가 위기에 처하자 변해 가는 시대에 적응하고, 이를 주체적으로 이끌어 가기위해 노력을 했던 사람입니다.  

현판에는 ‘백세청풍(百世淸風)’이라고 쓰여있으며  일제가 장태수를 으뜸 위패로 모시는 서당 건립에 반대하였기 때문에 고려 말기의 충신인 송은(松隱) 장안세(張安世)를 으뜸 위패로 하고 장태수를 배향하기로 한 뒤 건립 허가를 받았던 곳이라고 합니다. 

 

김제 서강사의 존경재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기와집, 방선재는 정면 4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기와집과 함께 장태수의 영정을 모신 사우 서강사와 내삼문, 외삼문, 객사인 계선재(啟善齋)등 부속 건물 7동이 있고, 경내 밖에는 고직사 1동이 남아 있습니다.  

어떤 도시의 풍경은 그곳에 살아왔던 공동체가 경험과 성찰을 통해 빚어낸 열매로 그 안에는 말은 없지만 다양한 이야기가 스며들어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김제 愛 여행 in을 하면서 김제의 색채를 잠시 엿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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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농산물은 다른 농산물도 있지만 댜표적으로 쌀이 있습니다. 당진군 동남부에 있는 합덕읍은 합덕저수지에서 시작을 하게 됩니다. 넓은 평야가 펼쳐져 있는 곳에 가을꽃도 적지 않게 피어 있는 가을여행지입니다.

 

당진 합덕제까지 가려면 개인차량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당진 합덕읍의 터미널에 도착해서 걸어가서도 그렇게 멀지가 않습니다. 불편하신 분들은 이곳에서 택시를 이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당진의 합덕이 연꽃을 상징하는만큼 합덕터미널에는 연꽃을 상징하는 여성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합덕제의 연꽃은 낮에도 이쁘지만, 야간의 조명을 통해 또 다른 아름다움을 주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제 여름이 흘러갔으니까요. 가을꽃을 보기 위해 버그네순례길을 걸어보아도 좋습니다. 

합덕터미널 내부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대부분이 스마트폰으로 예약이 가능하고 현장에서도 기계를 통한 발권을 할 수가 있습니다. 

합덕제에 자리한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은 현재 재단장중에 있었습니다. 이곳이 바뀌게 되면 내년에 볼거리가 또 하나 늘어나겠네요. 

사람들의 의지가 모여 저수지를 만들었고 지역명으로 정착을 하여 오늘날에 이르고 있습니다. 한국의 공간이 만든 벼농사의 문화는 상부상조의 정신이 꼭 필요했다고 합니다. 홀로 씨를 뿌려도 자라나는 밀을 주 식량원으로 삼는 서양에서는 같이 모여 지역마다 이런 저수지를 만들 이유가 많이 없었던 것입니다. 

2023년 당진 문화재 야행은 합덕수리민속박물관 일원에서 10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열리게 되는데 합덕제, 농촌테마공원, 합덕성당에서 이른 저녁부터 늦은 저녁까지 열리는 밤의 산책이기도 합니다. 

공중에서 보면 합덕제를 중심으로 농경의 문화를 만드는 농로가 직선으로 뻗고 논을 직각으로 둘러싸서 들이 좋고 물이 좋은 곳에서 많은 것이 생산이 되는 것을 직접 볼 수가 있습니다. 합덕제 일원은 1000년 전, 고려 왕건에 맞서 후백제 견훤왕이 합덕제와 인접한 성동산성에 군막을 설치하고 군마에게 먹일 물을 마련하기 위해 축조한 대형 방죽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평화롭게 공존하려는 마음에 있지 않았을까요. 

흙길을 걷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다양한 세포들의 변화가 일어난다고 합니다.  여린 나뭇가지가 혹은 붉게 물든 단풍잎이 가을바람에도 살랑이며 춤을 추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같이 잘 살기 위해 덕을 쌓아 오늘날에 이르는 합덕(合德)이라는 이름이 붙은 합덕제가 당진에 남아 있습니다. 


들판을 가로질러서 천변의 둑길에 올라서면 탁 트인 풍광이 만들어지는 곳이 합덕제의 풍광입니다. 낮은 구릉지를 안고 있는 이 들판 고을은 함께 덕을 쌓는다는 의미를 요즘에는 많이 퇴색되었습니다. 시대가 변하게 되고 삶의 방식이 바뀌게 되면 패러다임의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이제 곧 11월이 되면 이곳도 겨울의 모습으로 변해갈텐데요. 합덕이라는 한자에서 동양적이면서 서양적인 공간 합덕제에서 우리가 사용하는 문자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합니다.

중국 한자는 기존 몇 가지 글자들의 조합으로 새로운 의미의 글자가 계속 만들어지는 방식이기도 합니다.이제 합덕을 다시 방문하게 되는 것은 내년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이 되면 야행에 참여를 해보고 싶지만 기회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근처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꼭 참여를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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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신 시민들의 문화와 역사를 알 수 있는 공간들이 있는데요. 서산시에서는 서산문화원과 서산문화회관이 자리한 곳에 그런 흔적을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서산시는 지속적으로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도에서 주관하는 ‘2024년 공공디자인 공모사업’에 부춘산 등산로 범죄예방 디자인사업이 최종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서산문화원에서는 1년 연중 다양한 문화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 현장의 모습을 사진으로 볼 수가 있습니다. 

서산문화원의 바로 앞에는 공원이 조성이 되어 있는데요. 시민헌장비가 세워져 있는 것도 볼 수가 있습니다. 서산의 시민헌장은 "우리는 다같이 사라응로 뭉쳐 땀흘려 가꾸며 웃음이 넘치게 미래를 열어 바르게 사는 시민이 된다"입니다. 

시민헌장의 위로는 한 여성이 하늘을 여는 듯한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서산시에서는 시민들이 많이 찾는 부춘산의 주변에 지능형 선별관제 폐쇄회로(CCTV) 기능을 갖춘 스마트폴 10개소, 등산객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스마트퍼걸러 1개소, 등산로 조도개선을 위한 경관조명 4개소 설치를 추진한다고 합니다.  

심정순 기념비를 보고 서산에서도 명창이 많이 나왔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충청도 출신 명창 중에서 방만춘과 고수관, 방만춘의 손자 방진관(방응교), 김봉문, 당대 최고 소리꾼 심정순, 가야금병창의 달인 심상건(심정순의 조카), 심화영(심정순의 딸)은 서산 출신이라고 합니다.  

충청도와 서산에 훌륭한 명창들이 많았음에도 우리는 중고제 판소리에 대해 너무 잊고 살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명창들의 음반과 자료들을 복원하고, 이것을 학술적으로 체계화시켜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합니다. 

서산시의 문화와 인물과 그 역사, 시민들의 생각을 알 수 있는 곳입니다.  

 중고제는 경기 충청 지역에서 유행했던 판소리라 서산만이 가지고 있는 중고제는 아니지만 서산이 중고제의 본고장이었고, 이쪽에서 명맥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하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서산에서는 서산시대 오케스트라라는 클래식을 연주하는 단체가 있다고 합니다. 넉넉하지 않은 살림에도 <서산시대>가 오케스트라를 창단한 건 그만큼 문화예술과 음악에 대한 열정이 강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서산시 문화회관에서는 11월에 평생학습 발표회를 비롯하여 서산시 탄소중립 실천-확산대회도 열렸습니다. 음악적 여정을 통해 삶의 다양한 감정과 경험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며 우리의 감정과 경험을 건너뛰어 가장 순수한 형태로 표현해 주는 매개체인 음악을 들어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번주 일요일은  11월 19일은 아동학대예방의 날로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고, 범국민적으로 아동학대의 예방과 방지에 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하여 아동학대예방의 날로 지정하고, 아동학대예방의 날부터 1주간(11. 19 ~ 25.)을 아동학대예방주간으로 하고 있으니 아이들에게 많은 관심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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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선지뼈다귀해장국

주소 : 충남 계룡시 엄사면 번영로 12 계룡오피스텔 104호

전화번호 : 042-841-0766

메뉴 : 선지해장국 (8,000), 뼈해장국 (9,000), 갈비탕 (11,000), 소고기무국밥 (8,000)

 

한끼를 잘 먹고 싶은 날이 있지 않나요. 저도 매일매일 먹는 식사지만 한 끼라도 제대로 챙겨먹으려고 노력을 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늘의 내가 편하고자 혹은 재미있게 살고자 외면했던 일들과 시간은 차곡차곡 쌓여 결국 미래의 저에게 전이가 된다고 합니다. 

사람에게는 모두 1년에 열두 달이 주어진다고 합니다. 열두 달쯤 되는 시간을 보내는 수없이 많은 방법 중에 계절의 변화를 보기 위한 좋은 방법으로 철마다 나오는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도 좋습니다. 

선지와 뼈해장국으로 유명한 집이지만 지인에게 소고기무국밥도 괜찮다는 이야기를 듣고 소고기무국밥을 먹어보기 위해 들어가봅니다.  

이곳의 메인 음식은 토종 선지 해장국입니다. 토종 선지 해장국은 밤새 푹 고운 사골에 신선한 선지와 구수한 된장 우거지를 넣고 두번 끓인 국물에 각 지은 고슬고슬한 밥이 어울린다고 합니다. 

소고기무국밥을 주문했는데요. 금방 음식이 나옵니다. 반찬은 많지가 않지만 소고기무국밥은 그냥 그자체로도 영양가가 있어서 좋습니다.  

달 밝은 밤 하얗게 메밀꽃 피어난 그 길이 장돌뱅이의 인생은 보잘것없었지만 달밤의 산길과 달빛에 의지해 걷던 허생원에게는 자신만의 꿈과 낭만이 있었듯이 여행을 다니다보면 색다른 매력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이 음식점은 깍두기가 시원한 것이 국밥과도 궁합이 좋습니다. 

소고기무국은 무넣고.파넣고.콩나물을 넣어도 좋구요. 소고기 볶아서 만드는 뜨거운 소고기무국은 가을이나 겨울에 먹으면 맛이 더 좋다는 느낌이 듭니다. 

든든하게 한 끼를 먹고 나오니 가을풍경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것이 계룡시내에서도 볼 수가 있습니다. 가을의 수채화는 봄의 수채화와 느낌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약간은 쓸쓸한 듯한 느낌의 풍경이 펼쳐지는데 차분히 내려앉은 색채감이 오래도록 마음속에 여운을 남기기도 합니다.  

식사를 한 끼하고 엄사지역을 걸어서 산책을 해보았습니다. 앞으로도 계룡시에 다양한 음식을 소개하는 곳을 방문하고 다니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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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을 떨어뜨리기 전, 줄기로부터 수분과 영양분을 공급받던 잎은 잎자루 밑 이음새 부분에 떨켜를 만들면서 공급을 차단시키게 되는데 이때 클로로필(chlorophyll)이라는 엽록소가 파괴되어 잎 속의 물질들이 다른 색소로 바뀌면서 나타나는 것이 단풍입니다.  내장산에 붉은 단풍이 가득하다는 ‘만산홍엽(滿山紅葉)’은 붉은 ‘홍(紅)’을 써서 울긋불긋한 나무들이 모여 집단을 이룬 가을 산을 표현한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장산까지 올라가지 않아도 단풍의 매력을 물씬 느껴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한 해가 단풍이 이쁘면 다음 해는 단풍이 덜 이쁘다고 합니다. 지금까지의 단풍은 보통 그러한 패턴으로 우리 곁으로 찾아옵니다. ‘붉을 단(丹)’자에 ‘단풍나무 풍(楓)’자를 쓰는 단풍(丹楓)이니 붉은색을 보여야 하는데 다양한 색깔로 변하는 모든 나무를 단풍이라고 부릅니다.

 

 

생명활동을 잠시 멈추기 위해 잎을 떨어내기 전 마지막 자신의 신호를 보내는 가을 단풍의 모습에도 사람들은 환호하고 좋아합니다. 생명활동을 잠시라도 멈출 수 없는 사람은 그런 색을 만들 수는 없습니다. 

 

 


내장산에 가면 내장단풍생태공원이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내장저수지 부근에 들어선 단풍생태공원은 테마별 단풍원과 단풍분재원, 단풍동화숲을 비롯해 체험전시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곳이기도 합니다.

 

 

 

내장호의 들어가는 입구에 넓이는 69,000여㎡로 내장호 체험학습관과 조류관찰대, 멸종 위기 식물원, 생태습지, 세계 단풍원, 단풍 분재원, 단풍전통차길, 체육시설 등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나무는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낸다고 합니다. 사람은 자신의 색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사람에 대해 아는 것은 단시간에 쉽지가 않습니다. 

 

사람 역시 무언가가 부족하던가 절실할 때 변하는 것을 보면 나무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나무는 스스로를 변화시켜 만들어가지만 사람은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것이 어렵기에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안토시아닌(anthocyanin)은 나뭇잎을 붉은색으로 만들고 크산토필(xanthophyll)은 나뭇잎을 주황색으로 만들며 카로티노이드(carotinoid)는 노란색,  타닌(tannin)은 갈색으로 변하게 하는데요. 나무마다 특성이 달라서 다양한 색깔의 단풍나무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소리 없이 부지런하게 때마다 변하는 나무는 아름답다고 합니다. 흐르는 생명을 거스르지 않는 나무의 변화는 순간순간이 자연스럽습니다. 봄에는 꽃 피고, 여름에는 열매를 맺고, 가을에는 익고, 단풍 들어 사람들에게 스스로를 디자인하고 색을 만들어가는 것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내장산 단풍 생태공원에는 작은 내장산이 만들어져 있다. 분재원과 같은 느낌의 공간으로 더 나은 내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을 던져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가을 단풍(丹楓)을 보며 붉게 물들어가는 마음(丹) 속에 가을 단상(斷想)을 생각하며 2024년은 어떻게 나아갈지 결정(斷)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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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나이가 있기는 하지만 도서관을 자주 방문해보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도서관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뿐만이 아니라 계속 성숙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하고 영화도 감상할 수 있어서 공공의 역할을 충분히 하는 곳입니다. 인문학을 통해 생각의 지도를 만드는 일은 가장 지루하고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일이기도 합니다.

충남 계룡시 엄사면 번영7길 17에 자리한 엄사도서관은  충청남도 계룡시 소재의 시립 도서관으로 2007년에 공사를 착공하여 2009년에 개관하였습니다. 1층에는 가족열람실, 디지털실, 2층은 종합자료실, 일반열람실, 사무실, 3층은 문화강좌실, 시청각실, 휴게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계룡시 엄사도서관에 오니 계룡시 일자리안내센터에 대한 운영내용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일자리 운영센터는 평일 9시에서 18시까지 운영되며 계룡시청 3층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인문학과 관련된 행사는 매년 새롭게 바뀌는 주제로 세상을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게 해 시민들의 삶을 더 풍성하게 하는 데 기여하는 대표 독서문화 행사입니다. 

디지털 세상은 누구나에게 열려 있는 세상이지만 다양한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데 있어서 오프라인에서 책을 읽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도서관의 종합게시판에 가서 보면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볼 수가 있습니다. 도서관의 북큐레이션이란 북(Book)과 큐레이션(Curation)의 합성어로, 특정한 주제에 맞는 여러 책을 선별해 독자에게 제안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충남 계룡 엄사도서관은 시민들에게 직접 온라인 강좌 선택권을 부여해 다양한 문화 욕구를 해소할 수 있도록 ‘내맘세상: 내 맘대로 고르는 세상 모든 강의’(이하 내맘세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엄사도서관은 원하는 다양한 강의를 직접 선택해 수강할 수 있는 내맘세상 온라인 강의를 통해 시민들이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고 문화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을 하고 있으며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들도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인문학은 사람이 가진 생각의 지도를 조금씩 더 선명하게 만들어주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엄사도서관의 2층에는 열람실과 종합자료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열람실은 좌석예약시스템을 통해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신간도서는 그 도서관과 그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선호도를 볼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요즘에 클래식을 듣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클래식의 경우도 가이드가 있다고 하는데요. 클래식을 듣기도 하지만 이렇게 읽으면서 클래식에 대한 깊이와 이해를 더할 수가 있습니다. 계룡시의 엄사도서관에서 올해 가을을 살찌게 할 수 있는 책을 한 권 골라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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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서의 벼농사의 경우, 충북 청원에서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볍씨인 소로리 볍씨가 발견되었으며 진정한 의미에서의 벼농사는 청동기 시대부터 시작되었는데 농사를 짓는 일은 오래된 노동의 모습이었습니다. 

 

반포면의 입구에 오니 사랑의 다리라는 표현이 보입니다. 사랑의 이야기가 있는 곳에서 11월의 따뜻함을 잠시 만끽해봅니다. 농사를 짓는 일과 시골집은 같이 묶여서 받아들여지게 됩니다. 도시 속에서 느낄 수 없는 여유와 한적함이 흙에서 모든 것을 얻는 황토벽에 스며드는 것이 농촌의 일상입니다. 

공주 반포며노가 같은 곳에서도 음력 정월 입춘부터 봄이 시작되는데 이때 농부들은 농사 준비를 시작합니다. 겨우내 쉬고 있었던 몸을 추스르고 논갈이를 하며 논바닥이 파인 곳을 메우는 등 봄 농사는 분주한 나날을 만들며 세월을 보내다가 가을이 되면 그동안 땀 흘려 가꾼 농작물을 거두어들이는 가을이 오게 됩니다. 

요즘에는 국화꽃이 피어나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요. 아름다운 국화향기를 맡는 것도 11월까지라고 합니다. 

공주시 반포면이 오는 11일과 12일 양일간 반포면 공암리 반포농협 주차장 일원에서 ‘제4회 반포면 주민총회 및 힐링장터’ 행사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반포면에 대표적인 교육의 공간이었던 충현서원이 있는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장터가 열리게 됩니다. 옛 장터를 복원한 힐링장터도 마련될 예정으로 공연과 전시, 체험, 판매, 먹거리 등 36개의 다양한 먹거리와 판매 부스가 운영된다고 합니다. 반포면 인근 학교에서 아이들이 준비한 공연과 연극, 주민들의 장기자랑, 풍물, 각설이 공연 등도 마련됩니다.

반포의 스토리텔링 로드맵이 자리한 곳에 새롭게 만들어진 건물이 자리했습니다.  

농업이 먹고 체험하는 것을 뛰어넘어 콘텐츠가 트렌드가 되는 ‘농튜버’(농사+유튜버)가 최근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공주 반포면도 그런 트랜드를 만들어서 컨텐츠를 만들기에 괜찮은 곳입니다. 

벼농사를 포함한 본격적인 농경의 시작은 청동기 시대에 들어서면서부터인데 흔히 말하는 저장창고에서 볍씨의 흔적은 오래된 농경생활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논이나 밭에 씨를 뿌리고 가꾸어 거두는 등의 농작물 재배 과정을 통틀어 이르는 단어가 농사지만 농사는 삶의 모든 것에 해당이 됩니다. 반포의 11월은 한 해의 모든 일을 끝내고 내년을 기약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장터를 열면 더 흥겨울 수 밖에 없습니다. 

힐링장터가 열리기전에 이곳에 찾아와서 잠시 마을을 탐방하듯이 산책을 해봅니다. 연화정, 박약재, 공암2리 쉼터, 팽락정, 탑할머니, 충현서원은 모두 이곳에서의 볼거리입니다.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기 시작하는 반포의 가을은 풍요롭습니다.  인간은 다른 생명체 등을 주식원으로 사용하면서 살다가 자신이 생산의 주체가 된 것은 바로 원시적인 농경을 시작하면서부터라고 합니다.  

공예, 수제비누, 양초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거리와 함께 반포면 주민자치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갈고 닦은 공연과 전시회 등도 마련되며 주민총회는 주민이 마을을 운영하는 주체가 돼 직접 마을 과제를 논의하는 주민 참여의 장으로, 그동안 주민자치회의 활동 사항을 보고하고 사전투표로 결정된 2024년 사업도 미리 만나볼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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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의 중심이면서 행정복합도시라고 하면 내포신도시로 홍성과 예산의 행정구역이 중첩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충남에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여행지들도 있지만 저는 제주도의 올레길과 같은 여행지가 더 큰 매력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충청남도의 따뜻하고 정감있는 여행지를 찾아 홍성에서 서해바다를 조망하면서 걸어보고  핫하다는 홍주읍성에서 열린 바베큐축제장을 찾아가는 여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매번 떠나는 것이지만 여행이라는 것도 마음을 깎는듯한 마음으로 비워내고 시작하여 여행지를 멀리서 보기도 하고 가까이에서 보기도 하면서 자신의 추억을 남긴다는 것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서해안은 동해와 달리 갯벌이 있는 곳으로 탄소를 많이 흡수할 수 있어서 기후변화에 큰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내포 문화권의 발흥지답게 역사, 인물, 자연, 문화가 있는 곳중 특별히 12곳을 선정해서 홍성 12경을 선정해두었습니다.  

이곳은 남당항에서 위쪽에 자리하고 있는 속동전망대가 자리한 곳입니다. 이곳에서 여정을 끝내고 홍성의 맛이기도 한 해물이 들어간 칼국수도 한 그릇을 먹어볼 예정입니다. 홍성 한우, 광천 토굴 새우젓, 홍성 흑마늘, 광천김등은 홍성을 대표하는 맛이기도 합니다.  

봄에는 각종 꽃이 만발하고, 여름에는 순수한 우리 꽃과 녹색이 어우러져 왕성한 생명력을 엿볼 수 있는 곳도 좋고 가을에는 단풍과 가을의  꽃인 국화를 만나볼 수 있는 길입니다. 

곳곳에 사람들이 지나다니기도 했고 동물도 다녔던 길들이 남아 있는데요. 바다를 보기 위해서는 안쪽으로 더 걸어나가봐도 좋습니다. 겨울에는 갈대와 수풀의 사이로 소복히 쌓인 눈이 바다와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처럼 펼쳐진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자연이 만들어놓은 풍경인데요. 그 자체만으로도 남다른 분위기가 연출이 됩니다. 물이 빠질 때면 가볼 수 있는 작은섬들도 보이고 고즈넉한 풍경이 연출됩니다.  

저도 이 속동전망대 스카이타워가 빨리 오픈되기를 기대하고 있는데요. 높이 65m 전망대 및 길이 66m 스카이워크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12월 준공 예정이라고 합니다. 내년부터 2025년 12월까지 서부면 홍성스카이타워에 주변 관광자원인 속동전망대 모섬을 연계하는 ‘속동스카이브리지 조성사업’을 통해 체류관광객 유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속동전망대가 자리한 곳에는 마을에서 운영하는 공간이면서 미술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카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해바라기와 국화, 동백의 화사함이 공간을 채우고 있습니다. 

짧은 구간이었지만 걷고 마시는 한잔의 아메리카노는 더욱더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대도시에 사는 것이 편리하지만 때론 이런 곳에서의 삶을 생각해보기도 할 때가 있습니다.  

한 잔의 커피를 마시고 가까운 곳에 자리한 속동전망대까지 걸어나가봅니다. 속동전망대는 충남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로 689에 자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 코스는 서해랑길 63코스로 바다를 계속 보면서 걸어볼 수 있는 코스로 모두 다 걷게 되면 4시간 정도가 걸리는 코스입니다.  

요즘에는 기후변화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끔 하는데요. 같이 공존하며서 살아가는 지구에서 어떻게 보면 인간만 생각하면서 살았던 것이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홍성에는 좋은 소식도 있는데요. 밤이 아름다운 야간관광명소로 대한민국 밤밤곡고 100에 남당항 해양분수공원이 선정되었따고 합니다.  이번 밤밤곡곡에 선정된 남당항 해양분수공원을 시작으로 남당항부터 어사리 노을공원까지 약 3km구간에 야간경관 명소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속동전망대로 유명한 서부면 상황리의 홍성스카이타워(높이65m)와 스카이브릿지(200m)에 특색있는 야간 경관을 도입이 되면 또 다른 즐거움이 있을 듯 합니다.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어사리 노을공원이 자리한 곳에는 여러 음식점이 있는데요. 그중에서 해물칼국수를 하는 곳으로 들어가보았습니다. 야채들이 시원함을 더했고 얇게 저며서 끓여낸 칼국수에 그 맛이 올곧이 스며들어 있는 맑은 해물칼국수입니다. 

봄 주꾸미라고 하지만 가을에도 알은 싣지 않은 주꾸미도 나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주꾸미가 들어간 칼국수를 먹어볼 수 있었습니다. 

독일에 가면 유명한 축제이기도 한 맥주축제의 한장면을 보는 듯한 홍성 바베큐축제의 현장입니다.  홍성의 축제중 가장 핫하다는 느낌을 받는 축제인 바베큐축제로  '바베큐'라는 단어는 카리브 해안에 살던 아라와크 인디언들이 쓰던 바르바코아(barbacoa)를 스페인어로 차용한 것이라고 합니다. 

바베큐라는 것은 숯불을 피운 뒤 양념한 고기를 꼬챙이에 끼워 굽거나 혹은 그대로 구우면 완성되는 요리이지만 그렇기에 이렇게 대규모축제로도 만들어질 수가 있었습니다. 

같이 간 지인과 함께 음식을 먹고 있는데 하늘을 수놓은 불꽃축제가 열렸습니다. 오래간만에 만나는 불꽃을 보니 즐거우면서도 기분이 살짝 올라가는 느낌이 듭니다. 

홍성의 당일치기 여행이었지만 가을의 분위기를 볼 수 있는 바다를 걸어보고 풍광을 만난 후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홍성 바베큐에서 전혀 다른 현장을 만날 수가 있었습니다. 마치 인생에서 평온한 일상을 보내다가 폭죽이 터져 희열을 느끼는 것처럼 홍성여행은 그런 매력을 가진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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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8일 서산의 지곡면의 중왕리에서는 왕산.중왕항 어촌신활력증신사업 앵커조직 개소식이 열렸습니다. 도약하는 서산, 살맛나는 서산을 위해 조성하는 마을 사업이기도 하면서 활력을 부여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개소식에는 참석을 하지는 못했지만 늦게나마 현장을 찾아가서 마을 모습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이 사업은 고령화 인구소멸위기의 어촌에 주거.복지.일자리 창출 통한 자립경제형 미래형 어촌스테이션을 조성하는 것으로 앞으로 4년간에 걸쳐서 조성이 되게 됩니다. 국비와 도비, 시비를 사업비로 사업하게 됩니다. 

낙지, 바지락, 굴, 박하지, 망둥어를 잡을 수 있는 왕산청정체험어장이기도 한 이곳은 축제가 열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서해안의 갯벌은 다양한 해산물이 공존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곳입니다.  

시는 지난 1월 해양수산부 주관 공모에서 지곡권역(왕산항·중왕항, 4년 100억원)과 웅도항(3년 50억원)이 어촌신활력증진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미래형 어촌스테이션 구축 사업의 구심점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방문하는 이곳은 지곡왕산포 서산갯마을축제가 열리는 곳입니다. 

서산의 어촌이 누구나 도약할 수 있는 기획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합니다. 거주환경이 좋아지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게 됩니다. 

앵커조직은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기획 추진하는 민간 조직으로 사업이 진행되는 2026년까지 지역에 상주하며 지역자원 발굴, 생활서비스 공급 등 주거·경제·생활·환경 측면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갯마을이라고 하는 것은 어촌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는 곳입니다. 갯마을에 대한 이야기가 잘 전달되는 것도 어촌에 활력을 주는 의미있는 활동입니다. 

서산시 지곡생활권 왕산,.중앙황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개소식 시나리오를 보면서 그내용을 살펴봅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성일종 국회의원, 유관기관 관계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의 시작을 축하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을 보면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지역소멸 위기에 처한 어촌마을에 귀어인 등 인구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주거 기반 및 일자리 마련, 수산물․해양생태관광 등 어촌자원을 활용한 경제시스템 구축, 어촌생활권 수익·문화복지시설 개선 등을 하는 사업입니다.

갯마을 노래비를 읽어보면서 서해바다의 바다내음을 맡아봅니다.  갯마을 사람들이 이슬이 모여 숲을 이룬다는 만을 배경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4년동안 변하게 될 서산의 중왕리를 잠시 방문했지만 노을지는 바다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서산시의 어촌에 활력을 부여하고 나아가서는 충청남도의 어촌마을들이 활성화되면서 다양한 볼거리와 생생한 에너지를 부여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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