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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선지뼈다귀해장국

주소 : 충남 계룡시 엄사면 번영로 12 계룡오피스텔 104호

전화번호 : 042-841-0766

메뉴 : 선지해장국 (8,000), 뼈해장국 (9,000), 갈비탕 (11,000), 소고기무국밥 (8,000)

 

한끼를 잘 먹고 싶은 날이 있지 않나요. 저도 매일매일 먹는 식사지만 한 끼라도 제대로 챙겨먹으려고 노력을 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늘의 내가 편하고자 혹은 재미있게 살고자 외면했던 일들과 시간은 차곡차곡 쌓여 결국 미래의 저에게 전이가 된다고 합니다. 

사람에게는 모두 1년에 열두 달이 주어진다고 합니다. 열두 달쯤 되는 시간을 보내는 수없이 많은 방법 중에 계절의 변화를 보기 위한 좋은 방법으로 철마다 나오는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도 좋습니다. 

선지와 뼈해장국으로 유명한 집이지만 지인에게 소고기무국밥도 괜찮다는 이야기를 듣고 소고기무국밥을 먹어보기 위해 들어가봅니다.  

이곳의 메인 음식은 토종 선지 해장국입니다. 토종 선지 해장국은 밤새 푹 고운 사골에 신선한 선지와 구수한 된장 우거지를 넣고 두번 끓인 국물에 각 지은 고슬고슬한 밥이 어울린다고 합니다. 

소고기무국밥을 주문했는데요. 금방 음식이 나옵니다. 반찬은 많지가 않지만 소고기무국밥은 그냥 그자체로도 영양가가 있어서 좋습니다.  

달 밝은 밤 하얗게 메밀꽃 피어난 그 길이 장돌뱅이의 인생은 보잘것없었지만 달밤의 산길과 달빛에 의지해 걷던 허생원에게는 자신만의 꿈과 낭만이 있었듯이 여행을 다니다보면 색다른 매력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이 음식점은 깍두기가 시원한 것이 국밥과도 궁합이 좋습니다. 

소고기무국은 무넣고.파넣고.콩나물을 넣어도 좋구요. 소고기 볶아서 만드는 뜨거운 소고기무국은 가을이나 겨울에 먹으면 맛이 더 좋다는 느낌이 듭니다. 

든든하게 한 끼를 먹고 나오니 가을풍경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것이 계룡시내에서도 볼 수가 있습니다. 가을의 수채화는 봄의 수채화와 느낌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약간은 쓸쓸한 듯한 느낌의 풍경이 펼쳐지는데 차분히 내려앉은 색채감이 오래도록 마음속에 여운을 남기기도 합니다.  

식사를 한 끼하고 엄사지역을 걸어서 산책을 해보았습니다. 앞으로도 계룡시에 다양한 음식을 소개하는 곳을 방문하고 다니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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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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