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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농산물은 다른 농산물도 있지만 댜표적으로 쌀이 있습니다. 당진군 동남부에 있는 합덕읍은 합덕저수지에서 시작을 하게 됩니다. 넓은 평야가 펼쳐져 있는 곳에 가을꽃도 적지 않게 피어 있는 가을여행지입니다.

 

당진 합덕제까지 가려면 개인차량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당진 합덕읍의 터미널에 도착해서 걸어가서도 그렇게 멀지가 않습니다. 불편하신 분들은 이곳에서 택시를 이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당진의 합덕이 연꽃을 상징하는만큼 합덕터미널에는 연꽃을 상징하는 여성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합덕제의 연꽃은 낮에도 이쁘지만, 야간의 조명을 통해 또 다른 아름다움을 주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제 여름이 흘러갔으니까요. 가을꽃을 보기 위해 버그네순례길을 걸어보아도 좋습니다. 

합덕터미널 내부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대부분이 스마트폰으로 예약이 가능하고 현장에서도 기계를 통한 발권을 할 수가 있습니다. 

합덕제에 자리한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은 현재 재단장중에 있었습니다. 이곳이 바뀌게 되면 내년에 볼거리가 또 하나 늘어나겠네요. 

사람들의 의지가 모여 저수지를 만들었고 지역명으로 정착을 하여 오늘날에 이르고 있습니다. 한국의 공간이 만든 벼농사의 문화는 상부상조의 정신이 꼭 필요했다고 합니다. 홀로 씨를 뿌려도 자라나는 밀을 주 식량원으로 삼는 서양에서는 같이 모여 지역마다 이런 저수지를 만들 이유가 많이 없었던 것입니다. 

2023년 당진 문화재 야행은 합덕수리민속박물관 일원에서 10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열리게 되는데 합덕제, 농촌테마공원, 합덕성당에서 이른 저녁부터 늦은 저녁까지 열리는 밤의 산책이기도 합니다. 

공중에서 보면 합덕제를 중심으로 농경의 문화를 만드는 농로가 직선으로 뻗고 논을 직각으로 둘러싸서 들이 좋고 물이 좋은 곳에서 많은 것이 생산이 되는 것을 직접 볼 수가 있습니다. 합덕제 일원은 1000년 전, 고려 왕건에 맞서 후백제 견훤왕이 합덕제와 인접한 성동산성에 군막을 설치하고 군마에게 먹일 물을 마련하기 위해 축조한 대형 방죽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평화롭게 공존하려는 마음에 있지 않았을까요. 

흙길을 걷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다양한 세포들의 변화가 일어난다고 합니다.  여린 나뭇가지가 혹은 붉게 물든 단풍잎이 가을바람에도 살랑이며 춤을 추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같이 잘 살기 위해 덕을 쌓아 오늘날에 이르는 합덕(合德)이라는 이름이 붙은 합덕제가 당진에 남아 있습니다. 


들판을 가로질러서 천변의 둑길에 올라서면 탁 트인 풍광이 만들어지는 곳이 합덕제의 풍광입니다. 낮은 구릉지를 안고 있는 이 들판 고을은 함께 덕을 쌓는다는 의미를 요즘에는 많이 퇴색되었습니다. 시대가 변하게 되고 삶의 방식이 바뀌게 되면 패러다임의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이제 곧 11월이 되면 이곳도 겨울의 모습으로 변해갈텐데요. 합덕이라는 한자에서 동양적이면서 서양적인 공간 합덕제에서 우리가 사용하는 문자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합니다.

중국 한자는 기존 몇 가지 글자들의 조합으로 새로운 의미의 글자가 계속 만들어지는 방식이기도 합니다.이제 합덕을 다시 방문하게 되는 것은 내년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이 되면 야행에 참여를 해보고 싶지만 기회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근처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꼭 참여를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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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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