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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현대옥

계룡시 엄사면 엄사리 번영1길 5-12 1층

전주남부시장식 콩나물 국밥 (7,000), 전주 끓이는식 콩나물국밥 (7,000), 얼큰돼지국밥 (8,000), 황태콩나물국밥 (8,000), 시래기국밥 (8,000), 오징어술국 (8,000), 곤드레밥 (8,000)

042-551-1414

 

계룡시에는 체인점이기도 하지만 지역에 잘 스며들어 있으며 가격이 착한 음식점을 모범음식점으로 지정된 곳들도 있습니다. 요즘에는 콩나물이 들어간 국밥조차 10,000원에 가까워진 가격대를 형성하기도 합니다. 계룡시에 일이 있어서 찾아갔다가 콩나물국밥이 생각나서 방문해보았습니다. 

계룡시는 계룡시청이 자리한 곳과 큰 도로의 건너편에 자리한 이곳이 중심지입니다. 점심때가 되면 근처 부대에서 근무하는 군인들이 식사를 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 음식점은 계룡방송국에서 맛집으로 인정한 곳이라고 합니다.  

냄비에 물을 끓이고 식초를 조금 떨어뜨린 뒤, 그릇을 그 열탕에 대어놓고 흰자가 가장자리부터 익기 시작하면, 수란기를 끓는 물속에 가만히 담그며 서서히 익혀서 꺼낸 계란을 먹을 수 있는 것이 전주 남부시장식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계룡시의 좋은 식단을 가지고 요리하는 모범음식점입니다.  

콩나물은 서민의 흔한 찬거리에서 시작하여 향토 별미로까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기록에 의하면 채 자라지 않은 콩나물을 말려 부종과 근육통을 다스리고 위 속의 열을 없애주는 약재로 사용하고 있어서 해장국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콩나물국밥이 좋은 것은 금방 나오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배가 고플때 기다림만큼 힘든 것이 없습니다. 음식은 사람들의 속을 채우고 삶을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국밥에 먹기 좋게 김을 잘라서 넣어먹으면 고소함이 더욱더 깊어집니다.  

수란 자체도 일단 가마솥에 물을 올리고 고도의 조리 노하우가 필요한 만큼, 계란 프라이에 비해 시간이 많이 걸리고 제법 손이 가는 요리법이라 과거에도 손님이 오면 가끔 내놓는 아주 고급지고 비싼 요리로 취급받았다고 합니다. 

시원한 느낌이 물씬 풍겨나는 콩나물이 듬뿍 들어간 전주 남부시장식 콩나물 국밥입니다. 

국밥의 국물을 두어수저 넣고 먹으면 됩니다. 수란은 흰자가 노른자를 원형으로 감싸면서 덩어리 형태에 가까운 막을 형성해서 익기에 원형~약간의 타원형에 가까운 모양으로 통통하게 응고된 흰자 안에 노른자가 감싸여져있는데요. 환자식으로도 좋다고 하네요. 

수란을 잘 먹고 나서 국밥을 비우기 시작해봅니다. 콩나물이라는 것이 흔히 볼 수 있는 재료이다 보니 콩나물이 들어간 국밥은 전국 어디서든 볼 수 있지만, 식당 메뉴까지 이름이 올라갈 정도로 유명한 레시피는 전주식 콩나물국밥 정도라고 합니다

요즘 물가가 많이 올라가서 장을 보러가면 부담이 많이 됩니다.  한 끼에 10,000원을 넘어가면 식사를 하기에 부담이 따를수 밖에 없는데요. 오래간만에 부담없는 가격으로 시원하게 한 끼를 잘 해결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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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도심이면서 공주속의 새로운 공주를 꿈꾸는 지역이기도 한 곳이 중학동입니다. 중학동에는 오래된 근대유산들이 곳곳에 남아 있는데요. 그중에서 공개되지 않았다가 다시 기지개를 피고 있는 구 선교사 사옥을 보기 위해 찾아가 보았습니다. 

예전에는 자전거가 상당히 비싼 이동수단이었다고 합니다. 누구나 자전거를 가질 수가 없었던 때가 있었는데요. 그시절 선교사들은 이동수단으로 자전거를 많이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곳은 선교사들이 머물렀던 그 흔적을 벽화나 이야기로 남겨두고 있습니다. 

공주에서 살아보지는 못했지만 가까운 지역이서 공주를 자주 오가곤 합니다. 근대역사를 잘 표현해두고 있어서 마치 그 시절에 살았던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먼저 공주 근대역사의 한 현장을 소개한 이야기를 접해봅니다. 

1902년 공주제일감리교회 최초의 초가집 예배당으로 현 주택 옆 주차장 자리에 있었던 모습이 사진으로 남아 있습니다. 

근대역사의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1919년 만세운동이 일어났을 때의 이야기도 볼 수가 있습니다. 유관순 열사가 이곳에서 살았을 때의 이야기이기도 하면서 공주에서 운동을 주도했던 사람들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열사가 다니던 영명학교, 태극기를 인쇄해 독립운동을 했던 공주제일감리교회를 방문하는 것은 독립운동가 유관순 열사의 발자취를 따라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제 공주 중학동 선교사 사옥으로 올라가볼까요. 마치 가을의 분위기가 사라지지 않는듯한 분위기의 산길입니다.  각종 자재도 인천항을 통해 수입된 부재로 만들어진 구 선교사가옥은 미국식 구조이지만 영국적인 건축물의 흔적도 느낄 수가 있습니다.

한국의 미래와 위대한 나라로 가는 것은 아이들을 교육이나 잘 보살피는 것이라는 문구가 지금도 남아있습니다. 1939년 작성된 Williams 선교사의 편지 및 새로운 증언에 의해 Alice Sharp 선교사가 1939년 은퇴 시까지 사용하였던 건물로서 독신 여선교사들의 주거는 물론 여학교 역할도 하였던 건물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다시 활용할 예정인지 내부를 보수하는 작업이 진행이 되고 있었습니다. 창 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은 공주의 오래된 구도심입니다. 

지하1층이라고 해야할까요. 단차를 두어서 지하처럼 되어 있는 곳을 포함하여 3층 높이로 지어진 가옥입니다. 구 선교사가옥은 등록문화재로 지정됐으며 공주 기독교 역사위원회에서 지정한 유관순의 길에 포함돼 있기도 합니다. 


공주 중학동에 자리한 구 선교사가옥은 미국 감리교회 소속 선교사 사택으로 건립되었는데 20세기 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공주에서 선교사들이 선교 사업을 벌인 것은 물론이고 개교 100주년을 맞이한 영명학교가 교육을 시작한 상징적인 건물이라고 합니다. 

3층짜리 붉은 벽돌 건물로 계단실과 각층 공간이 스킵플로어 형식으로 연결돼 있으며 입체적인 느낌이 들도록 만들어놓은 건물입니다. 


건물의 규모는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옛날에 살았던 사람들의 흔적을 고스란히 느껴볼 수가 있는 구 선교사사옥을 돌아보았습니다. 이제 다시 공주 중학동을 걸어보기 위해 아래로 내려가봅니다. 

공주시가 충남의 중심이었을 때 공주로 왔던 외국인들과 선교사들은 공주를 어떤 관점으로 보았을까요. 2024년에 구 선교사사옥이 재단장하여 내부까지 사람들에게 공개가 되면 공주의 또 다른 명소가 되어줄 것 같다는 기대감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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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기부 이벤트와 같은 소소한 노력들이 큰 물결을 이뤄 지역 발전과 주민의 행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발전과 더 나은 삶의 질을 위해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려보는 시간이 왔습니다. 

2023년에 고향에 대해 달라진 것은 바로 고향사랑 기부제였습니다. 개인이 현재 살고 있는 주소지를 제외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지역의 지방자치단체에 일정액을 기부하면 기부자에게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을 제공하는 제도다. 모금된 기부금은 지역발전에 귀하고 소중하게 사용이 되게 된다고 합니다. 

고인돌과 단풍으로 잘 알려진 정읍 하면 어떤 것들이 유명할까. 대표적인 것은 한우이며 단풍미인 쌀이라던가 잡곡도 정읍의 특산품이기도 합니다. 기부상한액운 1인당 연간 500만 원, 지자체는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답례품 제공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는 정읍의 쌍화차를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데요. 나이가 드신 분들에게는 유과세트도 참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15일까지 정읍에 기부한 참여자들에게 연말 정산 세액 공제와 답례품을 제공하고 10만원 이상 기부자들 중 정읍시 공식 SNS채널 구독자 100명을 추첨해 답례품을 추가로 증정한다고 합니다. 저도 참여를 해보려고 생각중입니다. 저의 고향은 아니지만 정읍에는 매력이 있어서 자주 찾아가봅니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과 NH농협은행 방문 등 온·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당첨될 경우 한우, 쌍화차, 단풍미인 햅쌀 등 총 3만원 상당의 특별한 경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12월 22일에 결과가 발표되며 이벤트 응모는 고향사랑e음 기부완료 화면과 정읍시 공식 SNS 채널 구독화면(카카오톡 채널,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캡처해 SNS에 제출하면 됩니다. 

고향사랑 기부제는 일본에서 2008년 도입된 고향납세(후루사토납세) 제도에서 착안했으며  저출산과 고령화, 인구유출로 열악해진 지방재정을 확충하고 답례품 시장 형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제도의 목적이라고 합니다. 작년에 태추단감을 먹어본 적이 있는데요. 이번에 정읍의 태추단감을 한번 먹어볼까요. 

저도 정읍의 고향답례품으로 샘골한우를 받아보았습니다. 가격은 가성비가 좋은데요. 육색의 배치가 참 매력적이어서 바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가족과 함께 저녁식사로 한우를 구어먹었습니다. 

지난 11월에는 2023 세계 한우 페스타도 개최를 했었는데요. 한우 시식, 한우 요리쇼, 한우 할인판매와 더불어 원어스, K-타이거즈 등이 출연하는 K-POP 공연을 포함한 무대 행사와 전통놀이 체험 등 한국과 한우를 알릴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어릴때만 하더라도 한우를 먹는 것이 쉽지가 않았는데요. 많이 대중화되었고 전국에 한우가 유명한 곳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정읍하면 한우가 매력이 있지만 다른 답례품도 좋으니 랜덤한 즐거움이 있습니다. 

고기는 역시 구어먹어야 제맛입니다. 정읍의 불고기전골도 인기가 있다고 하는데요. 다음에는 정읍에 가서 불고기요리를 먹고와야겠습니다. 고향사랑 기부제를 통하여 연말정산을 진행할 때, 본인이 기부한 금액에 대한 세액공제를 받을 수가 있다고 합니다. 자동으로 입력되니 번거롭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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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가 않았습니다. 계룡에도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볼 수 있는 곳들이 있는데요. 그중에 한 카페를 방문해보았습니다. 크리스마스의 눈꽃이 내리는듯한 계룡의 꽃피는 산골에서의 시작은 이렇게 지나가고 있지만 내년을 바라보는 희망과 그리움이 교차되는 시간을 가져보기에 좋은 곳입니다. 

계룡시에서 조금 벗어난곳에 자리한 카페블럭은 탁트인 통창과 주차장바로 옆에는 정원이 조성이 되어 있는 곳입니다. 

지역마다 자리한 카페에는 다양한 색감들이 있습니다. 옛 정서를 느낄 수 있는 레트로풍이나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보는 재미, 인생사진을 찍어볼 수 있는 인테리어등 취향 따라 입맛 따라 자신이 좋아하는 곳을 선택해 보고 다른 곳으로 여행을 해볼 수가 있습니다.  

카페가 운영하는 시간에는 조명을 설치해두고 있어서 춥지만 않다면 야외에서 머물러보는 것도 좋은 카페블럭입니다. 

카페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구제옷을 팔고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이곳에서는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옷도 구입을 해볼 수가 있습니다.  

저는 아직은 먹어보지 못했던 천연꿀로 만든 쫀득 존뜩 허니케이크 말렌카도 주문해볼 수가 있습니다. 프라하 여행에서 꼭 먹어야 할 맛이라고 하네요. 

다양한 음료를 주문할 수가 있는데요. 고민하다가 따뜻한 차를 한 잔 주문했습니다. 차를 주문하고 나서 카페내부를 돌아봅니다. 


카페블럭의 카페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아늑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이 듭니다. 아기자기한 소품이나 다양한 스타일의 옷들 덕분에 분위기는 좋습니다.

먹어보고 싶은 다양한 먹거리가 절 유혹하고 있습니다. 생초콜릿이나 마카다미아가 들어간 초콜릿은 앞에 있으면 순식간에 사라지는 그런 먹거리입니다. 

여러 카페에 들어가 보면 그 카페만의 노래가 있습니다. 카페에서는 주로 신청하기보다는 운영하는 사람이 선곡한 곡들을 가만히 듣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카페블럭에서는 조용하면서도 차분한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네요.  

카페의 곳곳에는 다양한 스타일의 그림들이 걸려 있는데요. 요즘에는 카페에 그림들이 많이 걸려 있어서 그런 그림을 감상하면서 돌아보는 것도 나름 재미가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 얼어붙은 몸도 녹이면서 차도 한잔을 마셔보았습니다. 역시 겨울이 되니 따뜻한 차들이 더 마시고 싶어 지는 것은 똑같은 마음인가요. 

2024년이 얼마남지가 않았습니다. 해돋이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은 여전히 동해로 떠날 것이고 그냥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을겁니다. 이렇게 시간이 빨리 지나가고 있다니 때론 인생의 결이 다르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적당하게 걸었고 적당하게 느끼고 적당하게 추워보았던 하루였습니다. 겨울풍경 속에 걸어본 계룡시의 풍경들은 고요하기만 했습니다. 세상의 수많은 소음이 있지만 이곳에서만큼은 조용해진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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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제1회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는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기획재정부 등 9개 부처 장관 또는 장관급 인사, 대전광역시장, 17개 시도지사 및 시도 교육감을 비롯한 500여 명의 중앙 및 지방 정부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큰 규모의 행사가 대전 DCC에서 열렸습니다. 

각 기관과 지자체, 지역별 우수 기업은 이번 박람회에서 총 520여 개의 부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 첫날에 이곳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대전에서 열리는 행사여서 그런가요. 들어가자마다 먼저 보이는 부스가 바로 일류 경제도시 대전이었습니다. 한 국가의 경제를 말할 때 많이 언급되는 것이 바로 규모이기도 합니다. 규모는 인구가 기반이 되어 산업화된 경제를 바탕으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비전과 정책, 성공사례를 국민과 공유하고 소통하는 박람회가 대전에서 개최가 된 것은 의미가 있는 행사입니다.  교육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국가교육위원회, 17개 시도 및 시도 교육청과 함께 내달 1∼3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2023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를 만나볼 수가 있었습니다. 

과학도시 대전이라고 할만큼 다양한 연구소가 대전에 둥지를 틀고 있습니다. 전국에는 스마트특성화전략산업이 지정되어 있습니다. 광역지자체 차원에서 추친되고 있는 각종 전략산업은 로컬브랜딩하고도 연결이 된다고 합니다.

대전에서 운영하는 기업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살 만하면서 올 만하게 지역 고유성을 살려 지역을 살리는 것은 전략산업과도 발맞추어갈 필요성이 있다고 합니다. 


전시장에서는 중앙과 지방정부의 지역발전 정책과 성과를 지방시대존, 스토리존(시도관), 테마존(정부부처관), 비즈니스존 등 주제별로 구성해 미래 지방시대의 모습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만들어두었습니다. 

박람회에서의 스토리존은 17개 시도 별로 강조하는 지역발전 정책 스토리에 각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가미한 아트갤러리 또는 포토존 형태의 전시 부스를 연출해 두었습니다. 대전의 4대 핵심 전략사업은 국방, 우주항공등이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미래에는 AI나 기계를 어떻게 활용하여 사람이 덜 움직이면서도 가치를 창출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고 합니다. 이미 많은 것들은 사람의 손이 닿지 않아도 자동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도록 해두었습니다. 



공간만 어느 정도 갖추어지면 사람들이 직접 나르지 않고 기계가 움직이면서 음식을 나르는 장면을 어렵지 않게 볼 수가 있습니다. 

대한민국 과학수도 인류 경제도시 대전이 지향하는 부스뿐만이 아니라 이곳에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제도를 소개하는 주민참여박람회와, 28개 우수 지역기업의 제품 및 기술을 5가지 테마로 구성해 참여형 공간으로 조성하는 지역혁신기업관도 볼 수 있었습니다. 

길을 가면서 대전을 세우는 일에 대해 접해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대전이라는 도시는 낮보다 아름다운 밤을 지향하는 곳으로 대전의 캐릭터들도 요즘에 다시 활용되고 있습니다. 


호모 프롬프트는 인간만이 보유한 고유의 창작성을 고양하는 방향으로 AI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고 한다. 2024년은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업무를 극적으로 짧은 시간에 수행할 수 있는 속도의 혁명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이번 2023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는 색다른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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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어디를 가도 좋을만큼 날도 좋고 기분도 상쾌합니다. 이런때에 걷기 좋은 길을 찾아가는 것은 저에게도 즐거운 일입니다. 가을꽃을 보기 위해 찾아온 수많은 사람들이 청명한 하늘과 함께 깊어져 가는 가을의 낭만을 느끼면서 걷고 있는 축제장도 좋지만 한적한 곳을 걷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당진이라는 지역에는 신성대학교가 있는데요. 신성대학교에서 천변으로 걸어가면 내포문화숲길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원효 깨달음길이 이어지는 곳입니다.  

 화려한 꽃도 있고 흐드러진 꽃도 있지만 순박함을 가지면서도 은근한 정을 품은 여인의 꽃을 볼 수 있는 길입니다. 

내포문화숲길은 충청남도 서산시, 당진시, 홍성군, 예산군에 4개 테마 26코스 총 315.3km로 조성된 길로 숲길 315.3km(서산 38km, 당진 92.3km, 홍성 84.0km, 예산 101km)이며 가야산을 중심으로 4개 시.군이 역사.문화.생태적 가치가 있는 자연 친화적인 테마별 숲길을 조성해두었습니다. 

잘 알려진 길도 있는데요. 저만의 코스를 찾아서 여행을 떠나보기도 합니다. 원효깨달음길은 불교의 중흥을 가져왔던 백제시대 원효대사의 흔적을 따라 불교의 역사 발자취를 걸으면서 느낄 수 있는 길입니다. 

이정표가 잘되어 있어서 긴 구간에서도 길을 잃지 않고 걸어갈 수가 있습니다.  

내포란 내륙 깊숙이 바다와 연결되는 물길을 통해 포구가 형성돼 있는 곳을 의미하는데요. 안내지도, 나침반, 배낭, 등산화 혹은 트레킹화, 물통, 재킷, 신분증, 구급약 등을 구비하면 좋습니다. 

내포문화숲길의 원효깨달음길은 내포문화숲길의 사색할 수 있는 길이기도 합니다. 원효성사께서는 일심·화쟁·무애사상을 바탕으로 마음을 괴롭히는 만상을 초탈하고 깨달음만 얻으면 누구나 성인이 될 수 있다고 말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신성대학교와 가까운 곳이어서 이정표가 계속 이어집니다.  깨달음의 향기가 있는 길을 다시 걸어가봅니다. 

원효대사가 불교와 연관이 있는만큼 안국사지와 영탑사 영랑사로 가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옛날에 사용했던 다리를 요즘에는 오래된 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공간으로 활용하는 곳들도 많아지고 있는데요. 이 다리도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길을 걷다보니 당진의 맛있는 쌀을 만드는 물길이 보입니다. 

내포문화숲길의 원효깨달음길을 걷다보니 무르익어가는 대봉감이 보이네요. 대봉감의 본격 수확시기는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이어지는데 그 시기가 지나면 대봉감을 홍시[연시]나 곶감으로 만드는데 감을 깎아 그늘에서 50~60일 자연 건조한 뒤 다시 햇볕에 10일 정도 건조하면 당도가 더욱 높고 맛있고 감칠맛 도는 곶감으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올해에 찾아온 가을을 잘 보내셨나요. 시간적인 여유가 되시는 분이라면 당진에 자리한 원효깨달음길을 걸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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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는 섬은 유인도, 사람이 살지 않는 섬은 무인도라고 부릅니다. 섬에 사는 것이 좋아서 섬을 삶의 터전 삼아 살았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당진의 섬이기도 하며 썰물 때면 22만 6800㎡의 섬 주변으로 갯벌이 드러나 최대 52만 4300㎡까지 두 배 넘게 넓어지는 섬이 있습니다. 지금은 휴게소가 만들어져 전국의 고속도로 휴게소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고 매출액도 최상위권인 곳입니다. 

흥선대원군의 묘를 도굴하기 위해 외국인이 이곳에 상륙했을 때 한 명의 주민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흥선대원군 아버지 남연군 묘는 예산에 자리하고 있는데 그곳에 가기 전에 독일 오페르트가 1868년 이 섬에 선박을 정박했던 것입니다. 



행담도는 규모가 작지 않은 섬으로 이곳에는 휴게소뿐만이 아니라 대형 아웃렛매장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곳에 오래간만에 도착했을 때는 해가 저물어가는 시간이어서 노을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당진을 대표하는 소설가인 심훈은 자신의 수필에서 이곳에 한 가구만 살았던 것으로 기록하였으며 행담도는 ‘갇히면 못 나온다’고 해 당시 사람들에게 ‘가치 내’라고 불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경기도와 충청남도를 이어주는 서해고속도로는 행담도를 지나쳐갑니다. 지명 유래를 보면 ‘행’은 간만의 차가 가장 심한 백중사리 때 갯벌 물이 빠져 육지에서 섬까지 걸아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담’은 평소에는 물에 잠겨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합니다. 



서울의 밤섬과 당진의 행담도의 공통점은 비슷한 면적도 있지만 개발에 의해 살던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뒤로하고 다른 곳으로 옮긴 것입니다. 광복 이후에 행담도에는 계속 살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서 1980년대 행담도에 24 가구 100명이 넘는 주민들이 살았다고 합니다. 행담도는 조수간만의 차가 9.2m로 전국에서 가장 컸으니 조수의 변화를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행담도 휴게소에서 아래쪽으로 내려오면 둘레길로 걸어볼 수 있는 길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시간적인 여유를 가진다면 이곳 행담도를 마치 자신의 섬인양 걸어볼 수가 있습니다.

 

 

 

행담도의 앞다바의 광활한 갯벌에 굴과 바지락, 낙지, 소라이 넘쳐나고 삽교천에서 흘러나오는 민물이 합쳐지는 바다에는 물고기가 풍족했다고 합니다. 

 

서해고속도로가 만들어지면서 길이 7310m의 서해대교 건설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개발소식에 주민들이 떠나가며 1990년대 말 주민 20여 명이 남았지만 결국 모두 떠나게 되었으며 2001년 1월 행담도휴게소가 문을 열고 이용객이 북적거리면서 옛날 행담도의 흔적은 모두 지워졌습니다. 

 


행담도 휴게소가 만들어진지 벌써 20년을 훌쩍 넘었습니다. 시간은 정말 빠르게 갑니다. 서해고속도로가 생긴다고 한 것이 엊그제 같았는데 이제는 옛이야기가 되어버렸습니다. 

 


갑자기 날씨가 바뀌면서 서해의 바다는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행담도에서 저 멀리 있는 서해의 수평선을 바라봅니다. 


행담도 모다아웃렛에서는 매년 해맞이, 해돋이 축제를 엽니다. 풍경을 통해 익숙한 것들을 새롭게 보게 하기도 할때가 있습니다. 새로 얻은 생각의 조각만큼 오늘을 조금은 다르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사람이 살던 행담도는 무인도가 되었지만 지금은 항상 사람이 오가는 섬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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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삽교호관광지에서 시작해면 맷돌포까지 이어지는 해안 탐방로는 약 2km구간인데요. 먹거리라던가 볼거리, 즐길거리도 있는 곳입니다. 가볍게 왕복을 해볼 수 있는 곳이어서 주차를 하고 갔다오셔도 좋습니다. 

사람이 살아갈 수는 없지만 생명체들에게 갯벌은 말 그대로 살아 있는 넓은 들판과 같은 곳입니다. 갯벌은 탄소를 흡수할 수 있어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자원이라고 합니다. 

한국의 갯벌에서 서식하는 생물은 총 650종으로, 유럽의 와덴해 갯벌(총 400종) 세계 자연유산보다 1.6배 높다고 알려져 있으며  조와 만조는 지구와 달, 태양 사이의 인력의 힘에 의해서 발생하며 자연생태를 잘 만들어냅니다. 

주말에는 이곳에서 캠핑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캠핑의 낭만은 바로 먹방이라던가 불멍이 아닐까요. 

데크길은 이곳부터 시작을 합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수변데크를 걷다보면 아름다운 서해안의 풍경속에 탁트인 풍광을 감상할 수가 있습니다. 

겨울이 오기전에 지인들과 이곳에 와 벤치에 앉아서 저 너머의 해넘이를 보면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해안 탐방로에서 볼 수 있는 조형물로 삽교호에서는 조개가 잘잡혀 조개구이 축제나 체험이 유명한 조개조형물, 기수지역(바다와 닿는 강 하구)인 삽교호에서 많이 잡히는 종인 망중이를 형상화한 망둥이 조형물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삽교호 놀이동산이 자리한 곳은 운정리라고 부르며 그 옆으로 살어리골에서 물이 흘러내려옵니다. 더 아래로 가면 산우물들이라는 부르는 지명과 밭들을 지나면 맷돌포구에 이르게 됩니다.  

당진시에서는 갯벌 체험을 할 수 있는 곳도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갯벌로의 접근은 안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삽교호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이유중에 하나는 바로 삽교호 일몰입니다. 현지인이 추천하는 일몰명소로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그림 엽서에 나올만한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수가 있습니다.  

낚시 서핑 등 해양 레저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혼자보다는 여럿이 활동하는 상황도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양한 레저활동과 함께 어촌에서 머무르면서 휴양할 수 있는 체험마을도 점차적으로 확대되어가고 있습니다. 

밀물이 되어 바닷물이 이곳까지 차 오르면 자연스럽게 배가 뜨고 바다로 나갈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작은 배이지만 갖출 것은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당진의 삽교호 관광지를 들러서 식사를 하신 분들이 이곳까지 와서 바다로 나아가고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가끔 바다낚시를 하는 사람들도 볼 수가 있습니다. 

맷돌포 선착장의 안쪽으로 들어오니 이곳이 맷돌포라는 것을 알리는 팻말이 세워져 있습니다. 삽교호 해안탐방로의 주변여행지는 맷돌포구, 당진해양캠핑공원, 함상공원, 바다공원, 삽교호 놀이동산들이 자리하고 있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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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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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여미리라는 곳은 제가 서산에서 최애하는 여행지중에 하나입니다. 해미읍성도 좋아하지만 마을풍경과 그 이야기가 좋은 곳이 바로 여미리라는 곳인데요. 예술과 문화, 역사가 함께 어우러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여미리를 아시는 분들은 유기방 가옥을 기억을 하실겁니다. 봄에 유기방 가옥을 배경으로 수선화를 함께 찍는 사진은 운치가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갑니다. 유기방 가옥 안쪽 창문 배경은 가장 핫한 곳이면서 SNS에 제일 많이 게시되는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가을이 사라져가는 이때에 이곳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곳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직장의 신> 등 드라마 촬영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여미리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로컬푸드를 파는 장터와 식사를 하는 식당도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모두 로컬푸드로 요리를 하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여미리의 여미오미 로컬푸드 센터는 사회적경제 마을기업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가공농장, 체험세넡, 세한대 실슬잡, 로컬푸드, 사무국, 농가레스토랑으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11월에는 여미리에서 여미 달빛 음악회가 열린다가 제가 지난 10월에 글을 쓴적이 있었는데요. 서산시와 충청남도드으이 후원으로 진행되었으며 운산면 여미리(달빛미술관)에서 만나볼수 있었습니다. 

11월이 아직 다 지나가지 않아서 그런지 그때의 모습들이나 다양한 작품들의  모습도 볼 수가 있습니다. 

여미 달빛음악회는 다채로운 색깔을 가지고 열링 음악회였다고 합니다. 이곳은 예술적인 의미과 남다른 가을색을 지닌 곳이기도 합니다. 

달빛미술관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느껴볼 수 있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문체부에서  ‘부안붉은노을축제 등 전국 야간관광 명소 100곳 선정했다고 하는데요. 서산시의 여미리도 해미읍성과 같이 그런 야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꾸며놓으면 어떨까란 기대를 해봅니다. 

문체부는 지역 관광객 유치와 체류 시간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해부터 야간관광 특화도시를 선정, 지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운산면에는 좋은 소식도 있는데요. 서산시, 충남도, 미래엔서해에너지는 협약을 토대로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 간 총사업비 68억원(도비 6억8000만원, 시비 34억원, 미래엔서해에너지 27억2000만원)을 투자, 운산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한다고 합니다.  

운산면의 용장리·신창리·용현리·태봉리·고풍리·원평리·안호리·갈산리·와우리·팔중리·고산리·수평리·수당리·가좌리·소중리·상성리·원벌리·거성리·여미리 등의 마을중 여미리가 가장 많은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역사적인 자원이 있는 용현리도 좋지만 마을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는 여미리가 더 친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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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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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지 않은 곳이더라도 여행에서 만나는 새로운 풍경은 작은 미덕의 의미를 생각하게 만들어주게 합니다. 인생은 궁극적으로 살아갈 가치가 있고 고민과 역경을 통과하여 형상하는 삶에 대한 태도가 물질적인 것들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나이가 들면 들수록 느끼게 됩니다. 

가을의 포근함이 물러가지 않았을 때 대덕구의 장동이라는 곳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가을이 지나면 겨울이 찾아오게 되는데 삶에 불어온 겨울과 영원히 그 계절에 멈춰버릴 것 같은 길을 걸어보면서 가을날의 따사로움을 느껴봅니다.  

당신의 좋은 시절은 바로 지금이라는 문구가 너무나 반갑네요.  생각해 보면 부드러운 바람, 문득 보이는 화사한 단풍, 아무 걱정 없는 웃음소리, 작고 아름다운 순간을 발견했을 때의 느낌을 언제 느꼈는지 기억을 되돌아보았습니다.  

국화꽃은 가을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꽃입니다. 코스모스가 시들었지만 아직도 노란색의 국화는 화사하게 피어 있어서 반갑다는 생각이 듭니다. 장동의 곳곳에 피어 있는 가을꽃들은 시들어가고 있지만 아직도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꽃들도 있었습니다. 

장동의 코스모스축제가 열렸을 때가 지난 10월이었는데 지금은 모두 갈아엎어서 다시 다른 작물을 키울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프랑스어로 일 페보(Il fait beau)는 아름다운 날씨라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계절이 바뀌어가고 있는 이때에도 대덕구 장동은 프랑스어로 표현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이었습니다.

마을을 한 바퀴 돌아보고 나오는 길에 위를 바라보니 플랭카드가 걸려져 있는 것이 보입니다. 장동 마을해설사를 모집한다는 내용인데요. 저도 마을해설사에 도전해볼까 생각중입니다. 

벽화는 너무나 목가적인 느낌이 듭니다. 장동도 예전에는 이런 모습이었을텐데요. 마을공동체가 지금까지 잘 유지되고 있는 곳은 많지가 않은데 바로 장동이 그런 곳입니다. 

장동에는 비빔밥을 하는 곳이 두 곳이 있는데요. 두 곳마다 특색이 약간씩 다릅니다. 식당의 안으로 들어오니 당신은 꽃되고 나는 햇살되는 참 좋은 인연이라는 문구가 먼저 보이네요. 

청국장이 들어간 비빔밥을 주문해보았습니다. 비빔밥 속의 채소에는 풍부한 섬유소와 칼슘, 인, 칼륨, 단백 질 등이 함유되어 있으며, 제철에는 주로 생으로 먹지만 건조했다가 사시사철 먹기도 하는 식재료였다고 합니다. 

재료들을 푸짐하게 집어넣고 비벼 먹는 보리밥은 맛이 제법 괜찮기도 하고 평소 부족했던 영양소를  번에 넣어먹는  같아서 저도 아들과 가끔씩 비빔밥을 먹기 위해 식당을 찾아가곤 합니다.  

비빔밥을 맛있게 먹었던 식당이 자리한 장동은 지금도 계속 변화 중이었습니다. 대덕문화원은 2023 방방곡곡 문화공감 기획전시 '장동유희'를 11월 3일부터 11월 27일까지 대덕문예회관 전시실에서 개최하는데 그곳에서도 장동의 다른 모습을 작가의 눈으로 만나볼 수가 있습니다. 대덕문화원에서 전시전을 감상하고 장동까지 와서 거닌다음에 비빔밥 한그릇을 하는 코스도 괜찮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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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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