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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중학동을 도시재생하고 있는데요. 우리동네 매력화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시대를 앞서간 선구자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서덕순, 이상화, 이인선, 기증기록물 전시 및 좌담회를 보기 위해 안쪽으로 들어가봅니다. 

시간이 가면서 어둠이 있고 빛도 있었습니다. 역사속에서 반복되는 것이 어둠과 빛입니다. 우주를 본다면 본래는 어둠이라고 합니다. 빛이 있는 곳에는 어둠 자체가 없다고 합니다. 하늘을 보았을 때 빛이 보이는 것은 그 자체가 빛이기에 어둠이 없다고 합니다.  

노블리스 오불리주를 실천하며 나라와 지역사랑이라는 시대적 소명으로 살았다는 서덕순, 익숙한 사람으로 시대와 함께 호흡하며, 빼앗긴 들에서 민족의 독립을 노래한 이상화, 대한민국 최초 오페라르 ㄹ개척한 동양의 스키파라는 이인선의 모습이 보입니다.  

다른 사람의 삶을 엿보는 것은 그만큼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줍니다. 저도 나이가 적지가 않지만 살아온 시간보다 더 많은 경험을 하는 것이 쉽지가 않으니까요. 

역사속에서 우리민족의 삶과 혼을 살리기 위한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가장 어두운 시기를 일제강점기라고 합니다. 저 역시 일제강점기를 경험하지 못하고 태어난 세대이지만 한국전쟁을 경험한 세대이기도 합니다.  

동경유학을 마치고, 공주로 귀향한 서덕순은 1917년 영명학교 역사교사 생활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대 맺어진 영명학교와의 인연은 그가 생이 마감할 때까지 이어졌다고 합니다. 이후 민족계몽을 위해, 야학운동을 힘쓰면서 살아갔다고 합니다.  

이인선 선생의 생애를 보면 1906년에 평양에서 출생하여 의사이자 성악가로 성장하였다고 합니다. 그는 다양한 분야에서 돋보였지만 의사로서 상당히 실력이 뛰어났다고 합니다. 해방 후에 한국의 첫 오페라 '춘희'(오페라'라 트라비아타'원작) 공연도 이 사람이 추진했다고 하네요.  

공주에는 적지 않은 인물들이 큰 족적을 남겼습니다. 

지금도 익숙한 메이저 신문들도 이때 많은 기사를 썼습니다. 서덕순과 독립계몽운동을 함께한 사람들로 국회의장을 역임했던 정치친이자 독립운동가인 신익회, 청년운동을 함께한 동지인 김수철, 일제강점기 국내독립 지사들에게 대대적으로 민중시위를 전개했던 정환범등이 있다고 합니다.  

공주 사범대학교가 설립된 것도 이들의 노력이었다고 합니다. 재정상황이 열악했던 당시의 실정에서 실행가능한 실천한으로 사범대학의 설치는 기존 공주사범학교의 시설을 이용하여 재정부담을 최소화하되 최소 필요경비는 도민들로부터의 모금 등에 의하여 충당했다고 합니다. 

저도 이런 기록은 처음 보는데요. 제가 어렸을 때도 신문이라고 하면 모든 정보가 집중된 언론이기도 했습니다. 

후손들이 자료를 수집하고 기록하고 남겨두어서 이렇게 그때를 기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영상을 보고 있으니 정말 많은 노력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어둠의 시대를 밝힌 빛있었던 서덕순, 이상화, 이인선의 흔적을 따라가면서 공주와 나아가서는 한국의 독립운동 그리고 문화에 대해 접해볼 수 있는 전시전이었습니다. 

 

어둠의 시대를 밝힌 빛 (서덕순, 이상화, 이인선, 기증기록물 전시 및 좌담회) 

공주역사영상관 전시실 1층

2023.3.25.(토)  ~ 5.3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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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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