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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스크린에서 찾기 힘들지만 추상미는 연기를 잘하는 배우로 사람들의 기억속에 남아 있습니다. 추상미가 출연한 영화 미소에서 고령군의 고아리에 있는 벽화고분이 등장합니다.  입구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계단과 산책로를 따라 7-8분을 올라가야 만날 수 있는 고령고아리 벽화고분은 고분이지만 석빙고처럼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철문이 있습니다. 문이 있는 앞쪽으로는 돌이 성벽처럼 맞물려 고분을 지탱하고 있으며, 봉분이 안으로 약간 들어서 있는 형태입니다. 



이번이 두 번째로 가보는 벽화고분길입니다. 고분이 있기는 하지만 산책로로 괜찮는 곳이기도 하죠.




고아리 벽화고분이 있는 곳에는 고령상무사기념관도 있습니다. 2008년 4월 14일 설립된 고령상무사기념관은 고령군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해 온 조선부보상단의 유업을 기리고, 지역 상인의 삶과 문화를 한자리에 모아 역사적 현장이죠. 



천천히 걸어서 위쪽으로 걸어 올라갑니다. 




계단을 한 걸음씩 밟아서 올라가다 보니 벽화고분의 속살이 조금씩 드러나는 느낌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걸어온 길이 뒤에 남겨져 있습니다. 

매번은 아니지만 가끔 뒤돌아보면 자신이 밟아왔던 길이 자신에게 도움이나 조언 같은 역할을 할 때가 있습니다.



벽화고분은 6세기 초 대가야 시대에 축조된 가야지역의 유일한 벽화고분으로 가치가 높다고 합니다. 현실과 연도를 갖춘 횡혈식 석실의 구조를 하고 있으며, 현실은 동서로 터널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벽화 대부분은 떨어져 나가고 연꽃그림 11개가 아주 선명하게 남아 있다고 합니다. 





고령에서 고분이  많은 곳은 대가야 고분관광로를 중심인데요. 그 곳을 중심으로 고분들이 있고 왕릉 전시관도 그 길의 중간에 자리하고 있죠.








고아리 마을을 이곳 저곳 둘러보았는데요. 강아지 한 마리가 저를 쳐다보면서 반갑다는 듯이 맞아주네요.





1963년에 발견된 고분에서 녹색, 분홍색, 갈색 등 다양한 색채로 그린 8엽 연화문이 남겨진 이 마을에는 삼강오륜도 주택의 벽에 쓰여져 있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고령군을 '2017년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했는데요.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은 관광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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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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