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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에는 거대한 얼음벽과 얼음 기둥이 영화 '겨울왕국' 속으로 들어간 듯한 느낌을 받게 하는 상소동 산림욕장이 있다. 2월까지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요. 3월초에도 얼음이 얼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온통 얼음으로 꽁꽁 얼어붙은 풍경이 눈길을 사로잡게 하는 곳이었습니다. 낮에 잠깐 동구 상소동의 봄날을 보기 위해 발길을 해보았습니다.  

오늘도 태양의 에너지를 받고 심신의 휴식을 꾀하면서 땡기는 허벅지를 부여잡으면서 가까운 산을 걸어보았습니다. 그렇지만 동구에 자리한 상소동 산림욕장처럼 나즈막한 곳도 좋아합니다.  테르펜류라는 탄화수소 화합물은 숲 속의 수목은 상쾌한 향기를 내게 만들어준다고 합니다.

 

 

 

특히 자율신경에 작용하여 정신의 안정과 자기 최면에 걸리기 쉽게 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면 긍정적인 효과가 분명히 있어 보입니다.

 


확실히 겨울이 저 너머로 지나가고 있는것처럼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낮에 가보았는데도 상소동 산림욕장의 안쪽에는 겨울왕국이 남아 있었습니다. 

 

 


해가 저 편으로 넘어가고 상소동 산림욕장의 시간은 이렇게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얼음이 멀리서부터 보이기 시작합니다. 건강한 사람은 단지 삼림 속에서 걷는 전인적 건강법으로 심신이 건강한 상태를 만들어주는 것인데, 이와 같은 개념에 가장 가까운 것이 삼림욕이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즉 건강할 때 많이 걷고 좋은 것을 많이 접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한 번 나빠지기 시작하면 좋은 것을 해도 쉽게 좋은 상태로 돌아가지 못한다고 합니다. 오래간만에 겨울왕국으로 들어가듯이 상소동산림욕장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1930년 레닌그라드대학교의 발생학자 V. P. 토킨이 식물에서 세균이나 원충류를 죽이는 물질이 방산된다고 생각했는데 이는 노조에 데쓰오가 토킨의 생각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며 현재의  피톤치드(phytoncid)라고 불리는 물질입니다. 

 

 

탑이 쌓여 있는 상소동산림욕장은 이시기에도 운치가 제법 있습니다. 이곳 얼음동산은 대전시 동구가 한겨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한 것, 방문객들을 위해 관찰로를 만들어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수려한 자연경관과 더불어 이국적인 돌탑이 있는 상소동산림욕장은 매년 14만 명이 찾는 동구의 대표 관광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얼음의 사이로 걸어서 들어가 봅니다. 얼음동산을 찾아오는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사업비 5억 원을 들여 상소문화공원 주차장을 47면에서 107면으로 60면 확대 조성한 덕분에 주차도 편리한 편입니다. 

 

어느 생태학자는 숲은 생명을 유지하는 공간 체계라고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숲은 야생의 동식물들이 함께 어우러져 살고 있는 삶의 터전이지만 사람에게도 필요한 공간입니다.  

 

 


계절에 따라 조금 짧게는 절기에 따라 쉬지 않고 변화하는 숲의 환경이 오감을 자극하고, 나무와 식물의 향기 성분인 피톤치드와 음이온은 잃어버린 몸의 균형을 찾아주기도 합니다. 

 

최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숲의 구조에 따라 산림치유 효과가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숲을 이루는 나무와 잎의 무성한 정도는 숲 속에서 느낄 수 있는 개방감, 쾌적함, 편안함, 미적 반응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사실입니다. 

 

상소동 산림욕장의 안쪽에 들어오면 수많은 생명들이 자라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의 인기는 바로 오토캠핑장에도 있었습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가족단위, 친구들이 찾아와서 캠핑을 하고 불을 피워놓고 불멍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산림욕을 할 때는 맨살을 공기 중에 노출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땀을 잘 흡수하고 공기가 잘 통하는 옷을 입도록 하고, 땀이 난 뒤에는 추울 수 있으므로 겉옷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 겨울이 거의 지나가고 있지만 이맘때가 가장 감기에 걸리기 좋은 때입니다. 땀이 난 후에 식으면 감기가 걸릴 수 있기 때문에 배속을 잘 채우는 것도 괜찮습니다. 건강해지기 위해 이날도 산림욕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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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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