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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여행하다보면 전국에 이쁘고 독특하고 특색 있는 카페가 많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청양을 자주찾아가는 저로서는 이쁜 카페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물론 간단한 식음료의 맛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그 공간을 소비하는 것의 비중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청양 정산에 새롭게 자리한 빛섬아트갤러리라는 카페는 저에게는 아주 만족스러운 곳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어떤 것에 대한 것을 찾아서 올라가다 보면 그 의미의 본질을 알 수 있을 때가 있습니다.

 

 

 

터키어 kahve는 프랑스어에 영향을 미쳤는데 바로 커피라는 단어입니다. 그렇게 프랑스어를 차용한 것이 영어식 표현으로 현대의 카페(Cafe)가 되었다고 합니. 초기부터유럽에 카페에서는 다양한 교류가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일종의 지적교류를 할 수 있는 장소로서의 역할을 했던 것입니다.  

 

 

청양 정산에 자리하고 있는 이 카페는 정식으로 영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작품이 공간마다 자리하고 있으며 빛의 향연을 보는 것처럼 공간의 주요색은 흰색이었습니다.  

 

 

 

정산 지역에 ‘빛’을 나누기 위한 ‘빛섬상생프로젝트’도 첫 번째 결실을 보게 된 곳이 바로 이곳이라고 합니다. 빛 섬아트갤러리에 김 신부가 작업한 600여 점이 상설 전시되며 정산에 부족했던 문화를 향유할수 있는 곳으로 자리매김해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리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세상의 변화를 볼 수 있기도 하고 전혀 모를 수도 있습니다. 색채와 형태들은 독특한 진실의 힘에서 나오는 듯하고 창조되었다고 하는데 김신부는  2019년에는 서양풍의 화려한 색채와 동양풍의 수묵화 기법을 접목했다고 합니다. 

 


아무리 카페의 분위기도 좋고 인테리어가 잘 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시그니쳐가 될 수 있는 먹거리는 필수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카페마다 독특한 매력이 있는 먹거리나 식음료의 조합이 있었습니다.  

 

잠시 여유를 가지고 카페의 공간을 둘러보았습니다. 요즘의 카페는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의자나 테이블의 배치간격이 이곳처럼  좁지가 않습니다. 코로나19의 영향이기도 하겠지만 다른 사람들과의 거리를 충분히 떨어트려 놓는 것이 특징입니다.  

 

중국집에서 가장 중요한 기본 음식이 짜장면인 것처럼 카페에서는 바로 커피이기도 합니다. 커피의 맛은 품질 좋은 생두를 확보하는 것에서 출발하며 최적의 로스팅 기법으로 원두의 깊은 향과 맛을 살려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는 커피를 즐겨마시기 때문에 커피맛이 좋다는 곳을 많이 찾아다니는 편입니다.  

 

이제 청양을 여행할 때면 이곳에 방문해서 잠시 삶의 여유를 만나보아야겠습니다. 이제 겨울이라서 실내에 주로 있겠지만 여름에는 야외에서 계절의 변화를 만끽해보아도 좋겠네요.

오헨리의 작품에서처럼 떨어지는 낙엽에 자신의 운명을 거는 것은 플라세보 효과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내일은 아주 조금은 재미있고 즐거운 일이 생길 것이라는 희망과 함께 바뀔 것이 없을 것이라는 마음이 동시에 공존하게 됩니다. 분위기 좋은 카페를 만나는 것은 것은 좋은 일이 일어나는 것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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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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