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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있는 도시 혹은 공간, 생활 반경에 따라 보는 눈도 달라지고 원하는 것도 달라지지만 공통점이 있다면 삶의 긍정적인 변화를 생각하고 살아간다는 것이 사람입니다. 서산이라는 도시에서 걷기 좋은 길은 많지만 정순왕후 생가에서 용유천으로 이어지는 길도 저는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곳은 서산에 자리한 한다리권역이라고 하는데요. 한다리권역에 대표적인 역사여행지는 바로 정순왕후 생가입니다.  

한 다리 권역의 중심이 되는 커뮤니티공간에는 주차장도 넉넉하게 조성이 되어 있고 건너편에 자리한 정순왕후 생가도 볼 수 있습니다.  

한다리 권역 혹은 한다리 마을은 홍성·예산 지방을 왕래하기 위해 놓인 한다리(大橋)에서 이름이 유래된 곳으로 특히 경주 김씨가 많이 사는 집성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순왕후생가는 충청남도 기념물 68호로 충남 서산시 음암면 한다리길 39(유계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말마다 이곳에서는 전통방식의 결혼식이 열린다고 합니다. 화장실과 같은 편의시설부터 옛날에 즐겼던 놀이문화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한다리마을이 자리한  유계리는 조선 시대에 동암면(銅岩面)에 속한 유산리(遊山里), 명계리(明溪里), 대교리(大橋里), 기촌(機村) 등 4개 동리를 합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순왕후 생가앞에 자리한 고목은 언제보다도 듬직한 그런 느낌입니다. 서산에 고택이 여러곳이 있는데요. 그중에 영조의 부인이 되었던 정순왕후 생각가 가장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정순왕후 생가가 대표되는 곳이기도 하지만 조선 시대 이전부터 이미 사람이 살기에 좋은 환경이었음을 보여 주는 역사의 흔적은 곳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2013년 공모사업에 선정되어서 시작된 한다리마을 권역사업은 2015년 기본계획, 시행계획 수립 및 문화재 현상변경, 건축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2017년에 준공식을 마치고 벌써 5년이 지나갔습니다.  

한다리 권역의 정순왕후 생가 옆에는 다른 고택도 자리하고 있는데요. 서산 김기현 가옥입니다. 한옥스테이를 해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한다리 권역을 흘러가는 천은 용유천으로 도당천의 한 구간인 약 6.3km에 달하는 구간이라고 합니다. 이곳을 걸으면 차례로 단구정, 단구대, 용유대, 미륵불등을 만나볼 수가 있습니다. 청둥오리, 쇠백로, 원앙 등이 노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음암8경중 제 3경으로 아름다운 산책길로 알려져 있습니다.  

위험하지 않은 산책으로는 좋은 길이기도 합니다.  시간적으로 너무나 오래전으로 돌아가게 되면 감이 잘 오지 않게 되는데요. 

탁 트인 곳에서 이렇게 바라보니 마음이 평온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와도 만족감이 드는 곳입니다. 이곳은 봄에 오면 더 좋은데요. 800여 그루의 벚나무와 봄이면 피는 갖가지 야생화가 있어서 더욱더 아름다운 곳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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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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