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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구에서 열리는 힐링 아트페스티벌을 기다렸던 사람들도 있을텐데요.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대전 서구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축제인 힐링 아트 페스티벌을 5월에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그냥 5월이 지나간 것 같지만 그냥 지나간 것은 아니고 야경과 5월 6월의 꽃을 볼 수 있도록 보라매공원을 조성을 해두었습니다. 

작년에 열렸던 5월 힐링 아트 페스티벌을 생각하면서 찾았던 보라매공원에는 야경과 함께 꽃밭이 조성이 되어 있었습니다. 오늘도 가보니 꽃밭을 조성하는 분들이 구슬땀을 흘리면서 이곳을 채우고 있었습니다.  

오래간만에 밤에 집을 나가 걷다가 이런 야경을 만나면 어떨까요. 바람도 잔잔하고 걷기에는 적당한 온도였습니다. 서구청을 연결하는 보라매공원은 대전이라는 도심의 축을 이어주는 공간입니다.  

낮에는 뜨거운 햇살에 오랜시간 앉아있기가 쉽지가 않지만 저녁에는 열대야도 없어서 딱 좋은 시기입니다.  

요즘에는 파란나라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삶이 조금 팍팍해졌기 때문일까요, 공원에 놓여 있는 파란 자전거가 노래 파란나라를 연상케합니다. 

셀수도 없이 많은 화분이 예전에 공연을 했던 공간을 채우고 있네요. 1년동안 서구의 보라매공원은 얼마나 많은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찾아오는지 확인해보고 싶네요.  

보라매공원은 대전시 서구에서 함께 가고 싶은 곳으로 지정된 곳이라고 합니다. 

이맘때면 흐드러지게 피는 꽃양귀비를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꽃양귀비는 의외로 청보리나 유채꽃과 잘 어울립니다. 멀리까지 가지 않아도 환한 낯이 아니어도 보라매공원에서 꽃양귀비를 볼 수 있습니다.  

대전 시청까지 이어지는 길은 밑에서 빛의 향연이 계속 바뀌고 있어서 신비한 분위기를 내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흔들의자에서 앉아서 주변의 꽃과 야경중 어떤 불빛이 가장 이쁜가를 찾아봅니다.  

이런 조명은 조금 특이합니다. 조명을 자세히 본 적은 없었는데 조명자체가 하나의 작품처럼 보입니다. 대전 서구에서는 작은 결혼식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6월달에는 보라매공원에서 사랑의 결실로 작은 결혼식 커플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보라매공원에는 총 460m 구간의 도심공원에는 자연의 향기를 가득 머금은 자연과 더불어 나무 사이사이 설치한 조명이 운치 있는 경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물가도 생각보다 많이 올라가고 있는 이때에 마음속을 채울 수 있는 것은 감성이 아닐까요. 보는 대상과 관점이 바뀌었을 뿐이지 0과 1의 세상에도 마음속 풍경은 여전히 존재하는 요즘 밤에도 밝게 빛나는 보라매공원의 시간은 오늘도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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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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