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을 위한 광주광역시의 플랫폼 청춘발산공작소

물은 바다로 나갈 것을 생각하지 않고 흐른다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시원지에서 출발해서 가다가 증발되기도 하고 땅속으로 들어가기도 하며 실개울이 강과 합쳐져서 바다로 나가기도 합니다. 도시에는 공간을 비롯하여 다양한 자원이 있습니다. 그 자원을 잘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때가 요즘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20세기에도 21세기에도 청춘은 시대정신을 가지고 어떤 방법으로든 발산하고 있습니다. 청춘이 어떻게 발산할지를 찾는 것이 청춘이 가진 숙제라고 할까요.

 

 

 

광주에 자리한 서구 일자리 센터 역할을 하는 청춘 발산 공작소는 기존의 일자리를 소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무엇을 하고 싶은지 스스로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올해로 4주년을 맞이하고 있는 광주 서구의 청춘 발산 공작소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발산이라고 하는 것은 자신의 내면에 숨겨져 있는 것이나 응축되어 있는 에너지를 밖으로 꺼내는 것이기도 합니다. 발산을 잘하는 것은 삶의 만족을 주는데 중요한 것이기도 합니다. 광주광역시라는 도시는 비엔날레 때 글을 쓴 이유로 오래간만에 찾아가 본 도시였습니다. 

 

청춘을 부르고 청춘을 의미하는 다양한 표현이 지금까지 등장했었습니다.  어떤 환경에서 성장하고 삶을 유지하고 있으냐에 따라서 다르지만 청춘이라도 모두가 생각하는 바가 모두 다르고 나아가는 방향도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의 누리호 발사, KF21 시험비행, 반도체, LNG선박, 배터리 등은 한국이 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제 한국은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한 때입니다.  

 

일자리만을 소개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광주의 청춘발산 공작소의 변화처럼 일과 삶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가지고 자신의 길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직장을 얻기 위한 취업의 방법은 정말 다양해졌습니다. 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 것을 하면서 재능을 발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언가를 하기 위해서 지지하고 밟고 일어설 공간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이기도 합니다.

 

 

청춘 발산 공작소는 개소 첫해인 지난 2018년부터 지금까지 총 1만 4896명의 구직자를 알선해 921명의 취업을 도왔으며 다중이용시설로 찾아가는 취업지원 서비스 제공, 구직자 역량강화 취업특강 등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올해 4월에는 온 택트 미니채용박람회를 열기도 했었습니다. 

 

 

 

이곳에 공간을 만들어준 캠코는 한국의 자산관리공사로 여러 관련기관이 있는데 그중에 국토교통부도 있습니다. 미래지향적인 국토관리와 안전하고 편리한 인프라, 교통망 구축 기능을 포괄하는 국토교통부의 다양한 업무분야 중 공간의 효율적 활용도 있습니다. 

 

광주광역시 서구의 청춘 발산 공작소는 마치 열린 카페와 같았습니다. 부담 없이 찾아와서 음료를 마시면서 담소도 나누면서 일자리 상담도 할 수 있고 모임 장소를 제공하기 때문에 행사도 할 수 있습니다.

 

 

 

도서도 갖추어두어서 이곳에서 책을 읽으면서 더위를 피할 수 있습니다. 몇 명이 들어갈 수 있는 미니룸도 있어서 지인들과의 만남이나 개별 상담도 받을 수 있도록 해두었습니다.

 

 

전문 직업상담사의 구직지원 서비스 제공과 함께 독서공간, 스터디룸, 정보검색대, 카페테리아 등 공간들이 있는데 특히 코로나19 이후 대면 취업지원 서비스 축소로 면접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직 청년을 위해 광주 자치구 최초로 VR면접 체험 및 AI 역량검사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해 비대면으로 전환되는 채용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을 방문해서 이용한 청년들이 다양한 메모를 남겨두었습니다. 사회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누구에게나 일자리는 필요합니다. 이제는 좋아 보이는 일자리보다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청춘을 발산할 수 있는 일자리는 꾸준히 지속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자신의 인생철학과 닮아 있어서 한 송이가 피고 지고를 반복하면서 어떤 마음을 지키고 있어 성삼문이 백일홍을 좋아했었다고 합니다.  100일 홍은 한 꽃이 백 일을 아름답게 피어있는 게 아니라 수없이 꽃이 지면서 다시 피고 떨어지면 또 새 꽃봉오리를 피워 올려 목백일홍 나무는 환해지는 것입니다. 청춘은 나이를 가리지 않고 그렇게 꽃으로 발산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내일에도 청년들이 발산할 수 있도록 응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