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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속삭임을 말해주는 것중에 갈대만한 것이 있을까요. 지금까지 잘 알려진 설화중에서 여이설화(驢耳說話)가 있는데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설화라고 합니다. 신라 48대 왕인 경문왕의 귀에 얽힌 설화로 임금 자리에 오른 뒤에 귀가 나귀의 귀처럼 커진 경문왕의 비밀을 복두쟁이가 대밭을 향해 외치자, 그 뒤부터 바람이 불면 대밭에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소리가 났다는 잘 알려진 이야기입니다.  

따사로운 가을 햇살이 힐링처럼 다가오는 이때에 갈대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시간에 강진만 생태공원의 갈대밭에서는 오는 10월 28일부터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열리게 된다고 합니다. 

이곳은 걷기에도 좋고 자전거를 타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멀리 갈대가 펼쳐지는 곳에서 가을의 여운을 느껴보기에 참 좋은 곳입니다.  

갈대밭은 마치 대밭과 같은 느낌이 드는 공간입니다. 그 속으로 들어가면 키를 가리는 높이의 갈대로 인해 다른 곳이 보이지가 않는다고 합니다.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는 기획행사, 체험행사, 공연행사, 강진 낭만 체험, 전시행사, 부대행사 등 6개 분야 33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갈대숲을 가로질러 4.16km의 생태관찰로(데크길)가 놓여 있어, 데크길 따라 갈대의 향연 만끽하며 기분 좋게 산책을 할 수 있습니다. 

파란 하늘과 맞닿을 듯 수 놓인 갈대 사이를 따라 걸으며 사색의 계절인 가을의 정취를 감상하는 것은 감성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자전거 여행 코스는 남포 축구장-강진만 생태공원-남포교-제방 자전거도로-철새도래지(반환) 등 9.2㎞를 돌아볼 수 있는 강진만의 갈대밭은 걷기에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다양한 곳에서 들어가서 걸어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바닥의 페인트칠이 한창이었습니다. 갈대의 꽃말은 ‘신의’, ‘믿음’으로 강한 바람이 불어 이리저리 심하게 흔들리면서도 쉽게 꺾이지 않는 것과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예전에는 갈대를 채취하여 삿갓과 밥그릇을 짜며 생업을 이어가던 이들에게는 소중한 자원이었다고 합니다. 

갈대 하나만을 가지고 이렇게 많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갈대는 여전히 감성이 있는 그런 가을 소재이기도 합니다.  

갈대축제가 열리는 10월 28일부터 11월 4일까지 매일 오후 2시부터 강진읍 중앙로 일원에서 버스커들의 공연을 감상하고 직접 참여해 노래를 부르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강진읍 거리노래방’ 행사가 열린다고 합니다.  갈대축제를 기념해 열리는 풍성한 이벤트 행사는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합니다. 

다양한 갈대길이 있는데요. 어디를 가더라도 하나의 공간으로 만나보게 되는 길입니다. 

강진만 생태공원(약 66만㎡·20만 평)은 탐진강과 강진만이 만나는 기수역에 자리 잡고 있으며 1131종 생태 다양성의 보고로 생명의 공간입니다. 농익은 가을이 무르익어갈 때인 10월 28일붙터는 강진만의 춤추는 갈대축제를 강진군 강진만 생태공원 일원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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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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