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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되면 여행지로 잘 알려진 보령의 오서산은 억새풀이 유명하고 성주산은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오서산이 담백한 매력이 있다면 성주산은 화사한 매력이 있다고 하는데요. 성주산에는 단풍을 만드는 나무의 종류가 많아서 가을이 되면 글자 그대로 아름다운 금수강산으로 변하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단풍이 많은 이유는 낙엽수종이 많아서 그렇다고 합니다. 



가을에 행랑객들이 몰리기 전에 저는 먼저 가을 감성을 느껴보기 위해 보령의 성주산으로 발길을 해보았습니다. 아직까지 빨간 단풍이 모두 채워지지 않았지만 단풍이 들은 나무들도 적지 않네요. 



그냥 마셔도 될 것 같은 맑은 물이 위에서 흘러 흘러 아래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성주산의 높이가 680m로 그리 높지는 않지만 소나무, 느티나무, 굴참 나루, 고로쇠나무, 때죽나무 등이 자생하고 있는 곳입니다. 특히 편백나무가 심어져 있는 곳이 있어서 몸에 좋다는 맑은 공기를 마셔보기 위해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성주산에는  심원계곡로를 따라 2. 7km에 걸쳐 생성된 자연발생 유원지인 심원동 계곡은 예로부터 깊은 골짜기가 있는 마을이라 해서 ‘심원(深遠) 동’이라 이름 붙여졌는데 그 계곡 옆으로 1,2 야영장이 조성되어 있는데요. 요즘에는 평일에도 캠핑을 하는 분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아직 가을 가을 할 정도는 아니지만 산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저도 오래간만에 성주산까지 왔으니 걸어서 올라가 봐야겠죠. 성주산이 포함된 보령 8경에는 대천해수욕장, 무창포 바닷길, 성주산 휴양림, 보령호, 오서산, 외연열도, 오천항, 월전 죽도입니다. 외연열도만 아직까지 못가봤습니다. 



우측으로 올라가는 길목에는 성주산의 숲속의 집들이 목 좋은 곳에 있고 조금 더 올라가면 편백나무 숲이 나옵니다.





군데군데 빨갛게 물든 단풍잎들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가을이 한뼘더 깊어지는 가을이 되면 성주산을 찾아오시는 분들도 늘어납니다. 이 계절에 잡히는 멸치잡이는 제철이라고 하는데요. 보령의 앞바다에서 잡히는 멸치를 먹기 위해 시장으로 발길을 해봐야 겠습니다. 이제 제법 사람들의 옷이 두터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벌써 가을인가 싶더니 조금 있으면 쌀쌀해져서 겨울 같은 온도가 갑자기 코앞으로 다가올 텐데요. 이렇게 빨간색의 단풍이 내려앉은 곳에 보령시는 환경훼손 최소화하면서 뛰어난 자연환경을 조망할 수 있고 사업효과를 극대화하며 주변 환경과도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4㎞ 거리 이내로 설치할 계획을 세워두었다고 합니다. 성주산은 성문(聖門)이 곳곳에 서서 선(禪)과 선(仙)의 규모를 이루며, 기암으로 이루어진 남쪽의 산세가 있어서 등산객들도 많이 찾아오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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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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