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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석탑이라고 하면 사찰이나 국가적으로 의미있는 곳에 세워진다고 알고 있는데요. 마을의 질병을 막기 위해 세워진 석탑도 있다고 합니다. 공주의 조그마한 마을에 자리한 동원리석탑은 풍수지리상 동네에 질병이 잦을 것이라고해서 액운을 없애고자 현감과 주민들이 탑을 세웠다고 알려진 탑입니다.

 

 

 

 

국도변에서 안쪽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동원리라는 마을은 이번에 처음 가봤습니다.

 

 

 

이곳에서 다양한 체험도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체험장, 영달길, 체험관, 실루엣, 음달길등이 있고 좌측으로 올라가면 석탑을 만날 수 있습니다.

 

 

 

 

걸어다니는 사람도 없고 한적한 곳에 있는 동원리 석탑은 우측의 집 앞마당을 지나가야 볼 수 있어요.

 

 

 

공주 동원리 석탑은 2층의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올렸는데 보다시피 세번째 탑신은 없는 상태였습니다. 1층과 2층 기단과 탑신의 몸돌에 기둥 모양을 새겼습니다. 정교해보이는데요. 1층에 비해 2층과 3층이 확 줄어들어서 그런지 균형적이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공주 동원리 석탑에 대한 안내글을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1962년에 해체하고 복원할때 곱돌로 만든 소탑과 동물모양의 돌 등이 발견되어 현재 국립공주박물관에 옳겨서 보관하고 있다고 합니다.

 

 

 

조금더 자세히 살펴보기 위해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고려 초기에 세워져서 그런지 세월의 흔적이 이곳저곳에서 많이 보이더라구요. 정갈한듯하면서도 세부 조각기법을 보면 세련된 느낌이 듭니다.

 

 

 

이 비석은 이석탑이 충청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될때 세워진 것 같습니다. 1976년에 충청남도의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이곳은 백제시대부터 신풍현의 치소가 있던 곳이었고 풍수지리상 질병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되어 세워졌다는 석탑은 이곳에 거주하는 백성을 위한 것이었죠.

 

 

비로 세 번째 탑신은 없어졌지만 아직도 꾿꾿이 마을을 지켜주고 있는 동원리 석탑이 있기에 이 곳 사람들도 잘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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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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