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생태 곤충원에서 체험해봐요.

곤충학습관, 수서곤충관, 공기정화식물관, 토양곤충관, 종합곤충관, 먹이식물관이 한자리에 있는 곳이 있습니다. 아산생태곤충원이라는 곳인데요. 학교에서 보기힘든 곤충들이나 동물들을 만날 수 있어서 체험장으로 제격인 곳 같습니다. 특히 방학때가 되면 각종 체험행사를 열어서 그런지 많은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하네요.  

 

 

 

 

아이들의 시선을 끌만한 것들이 많이 있었어요. 생명이 어떻게 탄생되는지에 대한 과정을 따라가다보면 자연과 생태의 중요성을 알게되는거죠. 

 

곤충학습관에서는 교과서에서 나오는 곤충과 기네북에 올라 있는 곤충에 대한 것을 배울 수 있도록 학습관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수서곤충관으로 꽃, 식물, 나비, 수서곤충 서식처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공기정화 식물관은 허브식물들을 식재하여 정화된 공기속에서 마음을 진정시키고 조용하게 쉬어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물고기들이 어항같은 곳에다가 키우고 있는데요. 저도 집에서 물고기를 키우겠다고 어항도 사고 각종 기구도 사서 넣어봤는데 보통 손이 많이 가는게 아니더라구요. 게다가 살아있게 만드는 것도 쉽지 않아서 결국 포기를 한 기억이 있습니다. 

 

 

 

 

잠자리유충인데요.  어릴때 과학관련 만화에서 본 기억이 있는데 잠자리 유충은 물속에 작은 물고기도 잡아먹는 포식자쪽에 속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주변에서 많이 키운다는 거북입니다. 거북은 기르기가 쉬울것 같은데 키워보면 막상 쉽지도 않더라구요. 물고기는 다 잡아먹고 생각보다 온도에 민감해서 저는 이런곳에 와서 만나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부분의 거북들은 이렇게 물에서 사는것이 일반적이죠. 

 

검정물방개, 게아재비, 물자라도 조그마한 수족관안에서 자신의 영역을 지켜가면서 살아 있었습니다. 

 

아주머니 한분이 손을 넣어서 닥터피쉬가 어떻게하는지 체험해보고 있습니다. 손을 넣어보면 간질간질하더라구요. 

 

외래종이 들어와서 호수나 강등에 민물어류가 많이 줄어들었다고 하는데 참 안타갑더라구요. 외래어종들은 크기도 크고 생존력도 강해서 퇴치하는 것이 무척 어렵다고 하더군요. 

 

아산생태 곤충원은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볼 것은 많이 있는편이었어요. 

 

황소개구리를 이렇게 자세히 본 것은 처음인데요. 정말 크더군요. 그리고 좀 무서운 느낌이 들만큼 너무 컸어요. 마치 큰 두꺼비를 보는 느낌인데 좀 징그럽다고 할라나요. 

 

어머니와 왔으면 제일 좋아했을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다슬기입니다. 매년 때만 되면 얕은 강으로 다슬기를 잡으로 간다고 가시는데 정말 좋아하시거든요. 

 

 아산 생태곤충원이 동물원정도의 규모는 아니지만 인기가 많은 이유가 있답니다. 방문객이 해마다 조금씩 느는 이유는 같은 동물을 1년 내내 전시하지 않고 가급적 여러 동물을 계절마다 바꾸기도 하고 곤충들도 변화를 주기 때문에 관람객들의 발길을 끈다고 하네요. 

 

 

 

그래도 야생의 본능이 남아 있는 미어켓입니다. 미어켓은 자신 무리의 안전을 위해 한 마리는 꼭 높은곳에 가서 망을 보는 습성이 있는 동물이죠. 

 

아이들은 동물들이 신기해서 만져보고 싶을수도 있는데요. 절대 만지면 안됩니다. 위험할수도 있지만 동물들도 스트레스를 받거든요. 만약 사람을 동물원의 원숭이처럼 해놓고 만진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네요. 

 

 

생태곤충원에서는 설가타 육지거북도 만날 수 있습니다. 설가타 육지거북도 작년에 새끼를 낳아서 여러마리가 있었습니다. 설가타 육지거북은 모래 속 자연 그대로의 온도와 기후로 부화되어야 한다네요. 

 

 

무얼 먹고 있는지 정신없이 먹기 삼매경에 빠져있는 동물의 뒷모습입니다. 귀엽네요. 

 

 

 이곳에서  키우는 사막여우는 인공사육이기 때문에 임신 확률도 낟고 출산을 해도 새끼를 돌보지 않아 사육, 증식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하는데요. 작년에 여기 사막여우 새끼가 출산해서 지금은 다섯 마리정도가 되었다고 합니다. 

 

종합곤충관에서는 귀뚜라미, 벌 등의 소리를 내는 곤충을 대표하여 사슴벌레, 벌, 하늘소 등 대표곤충을 전시해 놓았는데요. 실제 곤충을 만져볼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 도시에서 태어나서 도시에서 자라기 때문에 생물이나 곤충을 접할 일이 많이 없습닏. 그러다보면 생명의 중요성도 잘 모르고 여러 동물이 어떻게 탄생하는 과정을 알아야 자연과 공존하는 방법을 깨닫게 됩니다. 환경교육에서 직접 체험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