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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도 어느덧 2/3가 지나가고 이제 5월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겨우내 준비했던 꽃은 피는 건 힘들었지만 지는 것은 잠깐이었습니다. 올해 벚꽃은 예상보다 늦게 피고 기대보다 일찍 져서 시간을 가지고 찾아가지 않으면 보기가 어려웠습니다. 서산의 문수사라는 곳은 알음알음 찾아가는 여행객들이 호젓하게 황홀할 봄 정취를 만끽할만한 곳입니다. 

모든 벚꽃이 이제 흩날려서 사라졌지만 겹벚꽃을 보기에는 늦은 시간이 아닙니다. 봄꽃이 지고 나면 산자락으로 오르는 초록이 눈부시게 보입니다.  

문수사로 올라가는 길목에는 맑은 개울물이 흐르고 올라가는 길목에는 푸릇푸릇 새싹이 돋아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바람에 살랑거리는 꽃가지가 산뜻한 봄 색깔과 어우러지니 마음까지 설레입니다. 

문수자 벚꽃 여행은 아래에다가 주차를 하고 올라가시면 됩니다. 저도 어릴때 벚꽃을 많이 못보고 자랐는데요. 언제부터인가 벚꽃을 봄의 대명사라고 합니다.  

하트를 닮은 겹벚꽃이 눈에 띄이네요. 진달래와 개나리등을 보면서 자란 저는 봄꽃이라고 하면 노랑과 빨간색을 생각합니다. 벚꽃의 원산지는 히말라야에서 중국 남서부 일대라고 합니다.  

누군가가 그림을 그린다면 이곳을 그리지 않을까요. 문수사에서 관심을 많이 들여서 꾸며두고 있는 공간입니다. 작은 저수지를 중심으로 길을 만들어놓을 듯 합니다.  

다시 위쪽으로 올라가봅니다. 서양에서는 벚꽃을 봄과 순결, 처녀의 상징으로 여겼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부와 번영을, 열매가 두개 붙어 있는 벚꽃을 행운으로 여겼습니다.  

하늘을 보니 온통 핑크빛의 색감이 푸른 하늘과 너무 잘 어울립니다. 벚꽃 엔딩은 자연의 섭리이지만 저처럼 나이가 많은 사람들에게도 봄은 영원합니다.  

이곳의 길은 내포문화의 길과 연결되낟고 합니다. 이곳에서 도장도 찍어보고 다시 여행할 수가 있습니다. 문수사 금동여래좌상은 1346년에 조성된 고려후반기 단아양식 불상의 대표작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지만, 1993년 도난당하고 그 복장유물만 현재 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문수사의 복장유물은 1973년 12월충청남도문화재위원회에 의하여 발견 조사되었는데, 후령통과 복장물 등 고려불상 복장이 학술적으로 조사된 최초의 예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래쪽에는 약수가 흘러나오고 있지만 아직 수질을 확인하지 못하기 때문에 음용은 금지가 되어 있습니다. 충청도 사투리로 워디라고 해서 충남 구석구석을 누비며 활기차게 여행한다는 의미입니다. 

1년만 지나면 이곳 문수사는 서산을 넘어 충청남도를 대표할만한 여행지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025년부터 2026년은 충남 방문의 해입니다. 충남 방문의 해를 홍보할 워디는 충남 도조(道鳥)인 참매를 형상화 했고, 가디는 백제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진묘수를 본따 만들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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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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