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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창녕군이 복원 중인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 따오기가 올해 첫 알을 낳았다고 한다.  창녕군에 따르면 올해 번식이 예상되는 따오기 39쌍 중 한 쌍이 지난 13일 인공 산란에 성공했다. 알은 다음 달 10일을 전후해 부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 달이 되면 기대하는 것은 주식 배당만이 아닌 것이었다.  따오기는 2~6월 사이의 번식기에 3, 4개의 알을 낳는데 평균 부화율은 40% 정도라고 한다. 



창녕군은 고병원성 AI 검출과 동시에 따오기복원센터 시설 내외부 소독을 강화하고 출입 인원, 차량 통제에 들어가기도 한다. 우포늪 주변에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따오기를 인공증식에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따오기복원센터가 있다.


평소에는 일반인들이 방문이 쉽지 않은 곳이 우포따오기 복원센터다. AI는 철새가 주요 전염원이지만, 철새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사람이나 차량을 통해서도 쉽게 옮게 되기에 조심을 해야 한다. 



창녕군이 중국에서 따오기를 들여와 복원사업을 시작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따오기 복원센터에서 사육하는 따오기가 AI에 감염된 사례는 없다고 하니 아직까지는 우포따오기의 복원에 경고등이 들어오지는 않은 셈이다. 

우포따오기와 관련해서 콘텐츠로 우포따오기 춤이 있다고 한다. 2025년이면  우포따오기 춤이 생긴 지 10년째이고 창녕에서뿐만 아니라 부산과 경주, 서울 등에서도 강습을 할 만큼 인기가 좋다고 한다. 따오기가 가만히 있을 때는 하얀색이지만 날개를 펼치면 날개 안쪽이 붉은색이기에 흰 도포 안에 빨간색 도포를 입고 술띠와 신발도 빨간색으로 하고 춤을 춘다고 한다. 


일반적인 성조의 몸길이는 67~80㎝, 날개 길이는 150~160cm이고, 체중은 1.2~1.7㎏이다. 창녕군은 올해 50마리 증식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창녕군은 2008년 중국으로부터 따오기 암수 한 쌍을 데려와 우포따오기 복원사업을 시작했다. 따오기의 유전적 다양성 확보를 위해 2013년 추가로 수컷 2 개체를 도입, 지금까지 총 590여 마리를 증식했다고 한다. 



자연선택설은 ‘생물 종의 개체끼리 경쟁할 때 생활하는 환경에 가장 적합한 개체만이 살아남는 현상이 반복돼 진화가 일어난다’는 가설이다. 현재 존재하는 생물들이 그 모습 그대로 처음부터 각각 창조된 것이 아니라 자연적으로 진화한 것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종의 기원은 생각할 것이 많다. 



이제 벼를 심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논이 있는 곳에 야생 따오기를 보는 경우도 있다. 야생따오기를 보면 창녕군의 야생따오기 복원센터에 알려주면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창녕군의 우포늪은 국내 최대 내륙습지로 숲이 무성하고 먹이가 많아 따오기 서식에 적합한 곳이기도 하다. 국내에선 1979년 판문점 인근 비무장지대에서 발견된 한 마리를 마지막으로 멸종됐지만 이렇게 다시 복원된 것은 인간이 생태에 어떤 관점으로 접근하고 보호해야 하는지 생각해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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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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