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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의 옴천사라는 사찰은 인도분 위기가 물씬 나는 사찰입니다. 옴천은 이른바 절터골이었던 인근 성전 월출산 기슭의 배후에 있으며, 사동이나 좌척 마을 등 곳곳에서 사찰의 흔적이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절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도는 불교의 시작점이기도 해서 그런지 요가의 언어와도 비슷한 부분이 참 많은 것을 볼 때가 있습니다. 기독교에서 어떤 기도를 하고 마무리를 할 때 하는 아멘은 헤브라이어로 끝맺음에 사용이 되듯이 불교에서 옴(AUM)은 불교의 신성어로 아멘과 같은 의미로 사용이 된다고 보면 됩니다. 

반야심경의 첫소리는 '옴(AUM)'으로 시작해서 '사바하(SVAHA)'로 끝나게 됩니다. 진리의 형성을 뜻하는 창조·유지·파괴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요가를 하는 곳에는 이걸 사용하기도 합니다. 


옴천사로 들어가는 길목에는 다양한 돌탑들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좋은 것과 쉬운 것을 하려고만 합니다. 그런 일들은 보통 많은 사람들이 모이게 됩니다. 그래서 경쟁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사람은 훌륭한 것 좋은 것만을 상대하는 것은 훌륭하고 좋은 것이라면 나 아니라도 사랑해줄 사람은 얼마든지 있을 것입니다. 오히려 사람의 의지가 굳은 사람은 다른 것에 비해서 떨어지는 것, 문제가 있는 것, 좋지 않은 것을 손수 할 때 그만큼의 가치가 생기는 것입니다.  


요가의 차크라는 관련된 소리를 하나씩 가지고 있습니다. '옴 마니 파드메 훔(OM MANI PADME HUM)' 이 정수리 차크라의 신비한 에너지를 가장 잘 보여준다고 합니다.

 

불교 만트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이 만트라를 사용하기 위해서 스승이나 명상의 대가를 찾아갈 필요도 없고, 불교도가 될 필요도 없습니다. 마음속으로 하는 것만으로 큰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합니다. 맑은 물이 흘러나와 석조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채우고 넘치지 않고 조용히 다른 석조를 채우고 그래도 넘치면 아래로 흘러서 갑니다. 

 


일반인들이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돌탑 쌓기입니다. 


 

강진의 옴천사를 찾아갔던 날은 날이 흐렸지만 묘한 분위기의 사찰로 들어가니 아늑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강진 옴천사는 강진 옴천면 정정리 산정물에 위치한 사찰로 후삼국시대 송악에 고려 태조 왕건 부친의 터전을 잡아주고 후삼국 통일의 성주가 태어날 것이라고 예언하신 신라 4대 고승 가운데 한 분이신 도선국사께서 영암 도갑사, 광양 백계산 옥룡사와 모친을 모시고 계셨던 광양 운암사와 비슷한 시기에 국사께서 창건하셨다던 설이 있는 옛 목암사터에 1960년도 안순희 스님께서 만연암을 창건하고 정진수도하던 도량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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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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