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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에는 대표적인 향교로 서산향교와 해미향교가 있습니다. 그리고 서원으로 송곡서원과 성암서원이 있는데요. 저는 이 곳을 모두 찾아가보았는데요. 옛교육의 현장이면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추천할만한 곳입니다. 논어에서 열정적이되 부정직하고, 어린아이 같은 데도 순진하지 않고 우직한데 시의가 없는 자는 어떻게 할 도리가 없다고 합니다. 

 

봄꽃이 피기 시작할 때 향교와 서원을 찾아가면 다양한 봄정취를 느낄 수가 있습니다. 이런 좋은 곳으로 여행도 가고 역사와 옛 이야기에 대한 의미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반복되는 일상에서 매번 새로운 생각을 하고, 훨씬 풍요롭고 다채로운 세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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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라는 것은 단순히 오래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Vintage of Life time라는 말을 들을 정도의 손상되지 않는 가치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요즘에는 옛날 감성이 있는 카페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홍성군의 중심에 자리한 홍성제빵소는 홍성에 많지 않은 갤러리 역할을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홍성군에서 살고 있는 느낌으로 홍성군에서 식사를 하고 홍성제빵소를 방문해보았습니다.  홍성제빵소는 르방리퀴드(천연효모)로 장시간 저온 발효하여 빵을 만들고 있는 곳입니다.  

홍성제빵소에서는 당일생산은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빵에 모든 진심을 담고 있다는 홍성제빵소에서는 계량제, 첨가물등 빵의 본연의 맛을 저해하는 재료를 사용하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빵과 음료를 주문하고 카페의 내부를 돌아봅니다.  홍성제빵소에서 만든 빵들은 오전9시부터 순차적으로 진열장에 전시가 되어 오후 1시까지 마무리한 후에 당일 만든 빵을 당일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래되어 보이는 그림과 다양한 색채 그리고 우리가 즐겨 소비하는 것들이 사진들이 벽을 장식하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벽에는 다양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는 그림 전시전을 연중 열고 있는데요. 그림을 그리시는 분이라면 이곳을 활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곳곳에는  오래된 물건들이 주변을 채우고 있는데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것을 보면서 생각을 이어 나가는 습관은 세상을 공감하고 이해하는 폭을 넓혀주기도 합니다. 

조금 늦은 시간이지만 이곳에 있는 빵들은 먹음직스러워보입니다. 맛있는 빵과 음료를 마시는 것은 요즘의 즐거움이기도 합니다. 

먹을만한 빵을 여러개 골라서 주문을 해보았습니다. 

아이들의 시선을 끌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도 있는데요. 마치 어릴때 읽어보았던 오즈의 마법사가 연상이 됩니다. 어릴 때 재미있게 읽어보았던 오즈의 마법사라는 책의 주인공이자 가장 현실적인 캐릭터였던 도로시는 무언가 주도적이 느낌이 드는 소녀였습니다.  

도로시는 다양한 이름으로 전해져 내려오는데 성녀 도로테아(St. Dorothea,?~303)의 이름을 딴 유럽권의 애칭으로 도로테아의 다른 애칭으로는 도라(Dora) 등이 있다고 합니다. 이곳은 빵을 파는 곳인지 미술관인지 모를정도로 다양한 그림이 벽에 걸려 있습니다.  

홍성제빵소에서 빵을 어떻게 만드는지 벽화로 그려져 있었습니다. 제빵사(製-師)는 빵, 롤, 비스킷이나 쿠키, 크래커 같은 빵 종류를 만드는 직업으로 제빵을 소개로 한 작품들은 제빵왕 김탁구, 내이름은 김산순, 전설의 마녀등에서도 그려진 적이 있습니다. 

맛있는 빵과 따뜻한 휴식이라는 표현이 어떤 것인지 느끼는 것은 각자의 몫이지만 홍성 제빵소의 모든 공간은 쉼을 위해 만들어졌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홍성제빵소

충남 홍성군 홍성읍 문화로 105

041-634-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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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의 대호지·천의 장터 4.4 독립 만세운동은 1919년 4월 4일 대호지면사무소에서 천의 장터까지 약 7km를 시위 행진한 후 일제와 무력 격전을 벌인 당진지역 최대 규모 독립운동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은 독립운동의 역사와 궤를 같이하며 작은 마을이지만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당진시 대호지면 조금리에 가면 올해 5월에 완공이 예정인 4.4 독립만세운동 역사공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언덕에서 내려오는 바로 아래에 자리를 하고 있습니다. 

4.4독립만세 운동이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당진 최대 독립운동이라는 점 외에도 당시 대호지 면장이던 이인정과 대호지면사무소 직원이던 민재봉, 송재만, 그리고 지역유지였던 남주원 등이 독립운동을 주도하며 전국 최초의 민·관 합동 항일운동을 벌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2024년을 기준으로 독립운동이 일어난지 105주년이 됩니다. 의미있는 곳에 만들어지는 역사공원이라서 의미가 남다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기반시설이 대부분 완료가 되어 마무리 공사중에 있었습니다. 이곳의 디자인은 천 개의 영혼들이 서로 모여 아름다운 태극기를 형상화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제 아래쪽으로 내려가볼까요. 

역사공원의 아래쪽에는 마을 분들의 보금자리 역할을 하고 있는 대호지 하늬바람센터도 자리를 하고 있습니다. 하늬바람이라는 이름자체가 태극기를 가지고 한 만세운동과도 연관이 있어 보입니다. 

창의사는 4.4 독립 만세 운동으로 순국한 선열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위패를 모신 사당으로 시는 인근에 있는 창의사를 역사공원 안으로 이전, 복원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고 합니다. 

 

대호지 하늬바람센터에서는 액션그룹 양성 아카데미 2기도 모집을 하였는데요. 이 사업은 당진시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모집한 것이라고 합니다. 

당진 하늬바람센터의 아래쪽에는 창의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충남 당진 대호지·천의 장터 4.4 독립 만세운동 기념사업회는 오는 30일까지 당진 북부사회복지관 3층에서 창의사와 관련된 대호지·천의 장터 4.4 독립운동가 41명에 대한 사진전을 열기도 했었습니다. 

당진시 대호지면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상징은 바로 태극기입니다. 

 2019년 지역의 대표 독립만세운동인 대호지·천의장터 4.4 독립 만세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대호지면에서 정미면까지 약 5km에 이르는 구간에 ‘영원히 피고 지지 않는’ 순국선열의 기개와 얼을 닮은 무궁화를 식재해서 이곳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도 식재해둔 무궁화나무에서도 무궁화꽃이 필텐데요. 무궁화꽃은 4.4만세로(지방도 647호) 도로변에서 지나가는 이들에게 행복도 만나보고 순국선열의 얼도 기리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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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 문화로 52에 자리한 서산시 문화회관은 공연장이자 다양한 전시전이 열리는 곳으로 활용되고 있는 서산시 문화1번지라고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곳의 시설은 실내에 대공연장(601석), 소공연장(108석), 작품 100여 점을 전시할 수 있는 1~3 전시실이 있고, 실외에는 평소 주차장으로 활용되다가 야외 행사 시 행사장으로 활용되는 광장 등이 있습니다. 

2024년 서산시문화회관 1차 초대전 이명환 작가님의 초대전이 3. 16.(토) ~ 22.(금)까지 서산시문화회관 전시실에서 개최된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한글과 한자 서예 예술에 전각 예술이 융합된 다양한 작품 60여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제가 찾아갔던 날에는 서산시립합창단 제9회 기획연주회로 가족 뮤지컬 엄마의 비밀일기가 공연이 되고 있었습니다. 서산시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2회에 걸쳐 공연이 되었습니다. 

엄마의 비밀이기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요. 엄마와 함께 소통해보는 시간이 있어서 남다른 시간이 될 듯 합니다.  

많은 분들이 공연에 참여를 했는데요. 지휘, 연출, 신디사이저, 편곡, 도나, 소피, 빌, 샘, 해리, 스카이, 티나, 로지등의 역할을 맡은 분들이 공연에 참여를 했습니다. 

서예는 마음속의 길을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손과정이라는 사람은 자연의 세계를 구현하기 위해 서예가 자신의 창작 행위를 강조했다고 합니다. 서예가가 자신의 마음에 자연을 체득하고 행위를 통해 실현하는 자연을 강조했던 것입니다. 

이곳에서 전시전을 연 작가는 자신만의 문구와 표현을 가지고 전시전을 열었습니다. 

서예는 어떻게 쓰는지보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쓰는지라고 합니다. 무엇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그만큼 미래에 대해 많은 꿈을 꾸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도 합니다. 

저도 항상 같은 마음을 가지고 살기 위해 노력하는 편입니다. 100세시대에 어떤 것을 새로 시도하면 좋을까요. 서예는 나이가 든 사람들에게도 시도해보기 좋은 취미입니다. 

글자와 그 글귀에 어울리는 글로 쓰여져 있어서 저에게는 읽어보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고 있습니다. 

호호락락 서예 인생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서예전은 서예를 바라보는 한 사람의 모습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서예는 인생의 친구이자 동반자였으며 기쁨과 즐거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나루 이명환의 저서와 논무능로 한글 판본체 쓰기, 반야심경 전각 작품집, 마음으로 보고 읽는 서각 사자소학등이 있다고 합니다. 

한 사람의 인생이 글이라는 예술에 담겨 있는 분의 흔적을 살펴봅니다. 사람들마다 인생에서 추구하는 방향은 다르겠지만 하나의 목표를 두고 살아가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산시 문화회관에서 다음번에 만나볼 공연은 왓이프라는 작품입니다. 서산시 문화회관 소공연자엥서 4월 24일에서 27일까지 평일 19시 30분, 토요일 14시에 공연을 볼 수가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은 공연장을 찾는 것도 좋겠네요. 한 사람의 인생을 담은 서예전을 통해 새로운 글과 이야기를 접해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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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의 석문면은 당진군 북부에 있는 면으로 해안에는 넓은 간석지가 있고 왜목마을, 도비도, 장고항, 난지도, 난지섬 해수욕장, 석문산등이 있으며 서해랑길 81코스와 석문해안도로가 이어지는 곳으로 당진의 삽교호와 함께 가장 많이 알려진 여행지이기도 합니다.

석문방조제로 혹은 석문해안도로는 서해랑길과 겹치는 곳에 있습니다. 당진의 도비도 일대는 육지와 바다, 농어촌과 도시를 연계하고 생태교육과 해양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당진 관광의 거점도 석문이라는 지역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저도 예전에 가족과 함께 당진의 장고항을 방문해본 기억이 있는데요. 장고항은 실치가 유명하다는 것을 그때 알았습니다.  그리고 10년 정도가 지난 지금 장고항도 많은 것이 바뀌었네요. 

당진 장고항의 안쪽에는 주차공간이 넉넉하게 갖춘 당진시 수산물 유통센터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설날에도 당진 장고항을 찾아서 바다를 보면서 걷는 분들이 많이 눈에 띄입니다. 당진이 고향이라서 이곳을 찾아온 사람들도 있을수 있고 그냥 여행차 온 분들도 있겠죠. 

사람들은 극적인 긍정의 변화는 외부에서 오는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어제와 똑같은 오늘의 삶을 살면서 내일이 변화되기를 바란다면 정말 변화가 될까요. 인생이란 수많은 변수가 있는 모험과 같은 삶이라는 말이 있듯이 저도 계속 움직이면서 새로운 것을 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운이라는 것은 총량이 있다는 생각을 한다. 많은 사람들이 매주 로또를 사면서 행운이 오기를 바라지만 그건 운이 쌓일 새도 없이 계속 운을 쓰는 것이다. 개개인에게 맞는 운동법이 있듯이 사람에게도 어떤 방향으로 운이 트일지는 알 수가 없다. 긍정적으로 산다는 것은 무언가 돈이 많이 벌리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모아둔 운을 사용할 중요한 기회를 기다리는 것이다. 



장고항 주변은 낚시 관리 및 육성법에 따라 낚시 통제구역이라고 합니다.  

장고항의 바다에는 낚시배들이 정박을 하고 있었는데요.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내 낚시 인구는 1990년 325만명에서 2018년 850만명으로 증가했다. 내년에는 1012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을만큼 대중화된 취미가 낚시입니다.  

조용하게 생각을 하며서 당진의 바다를 걸으니 새해의 계획이 절로 세워지는 느낌입니다. 

석문방조제가 끝나는 곳에 마섬포구가 있는데 마섬포구에서는 마치 바다에 떠 있는 작은 돌섬들도 볼 수가 있씁니다. 밀물 때에도 바닷물이 채워지지 않는지 캠핑을 하는 차량들이 눈에 뜨이는 마섬포구입니다. 바다로 가는 길목에는 소라껍데기, 굴껍데기, 각종 해산물의 흔적이 눈에 뜨이듯이 은근하게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바다위의 작은 돌섬의 뒤로 얕은 바닷물로 가로막혀 있는 섬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석문방조제가 노이게 되면서 이곳의 지형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보존이라는 것은 시간이 지나도 일정한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바다에서 밀려오는 파도를 만드는 에너지는 대상이 가진 성질로 대상이 무엇이냐, 대상이 어떤 상황에 있느냐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파도를 보고 있으면 무언가 다른 에너지를 받는 것처럼 느껴질때가 있습니다.  

 

새해가 시작되었듯이 시간은 흘러가고 있습니다.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당진의 바다에서 보는 파도의 변화, 아주 조금씩 바뀌는 진화, 세상의 변화는 있을 수 없다고 합니다. 항상 모든 변화의 가능성은 열려 있고 우리는 매년 새해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렇게 올해의 설은 당진을 방문하면서 힘차게 시작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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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대반점

충청남도 계룡시 금암2길 11

 

작년에 충남 계룡시의 금암동에서는 주민자치위원회가 마을 지도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번에 제작된 마을지도는 금암동의 유래와 명소, 골목상권, 산책로 등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는데요. 다양한 맛집과 소소한 볼거리등이 있습니다. 

계룡시에서 오랜시간동안 중국집을 운영해온 곳으로 계룡대반점이라는 곳이 있는데요. 매번 지나치면서 보기만 하다가 마음을 먹고 이곳을 방문해보기로 했습니다. 

무엇이 들어있는지도 모르지만 한국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 짬뽕은 지역마다 한 군데 이상은 맛집이라고 할만한 곳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계룡이라는 도시의 이름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계룡대반점으로 들어가봅니다.  

계룡하면 용이 연상되는 도시입니다.  1995년 도농통합시 제도가 도입된 이후 유일하게 시로 분리승격된 기초자치단체로, 도농통합시 제도 출범 이후 일부 읍이나 면만 다른 기초자치단체로 분리된 곳은 증평군과 계룡시, 단 두 곳뿐라고 합니다. 

굴의 계절이 지나갔지만 굴이 먹고 싶어서 굴짬뽕을 주문을 했습니다. 국어사전에 보면 중국요리의 하나로 돼 있고 짬뽕이란 단어는 실제 일본어에서 온 외래어라고 합니다. 

음식을 주문하고 계룡대반점의 내부를 돌아봅니다. 중국집이라는 이름과는 달리 오므라이스, 짬뽕, 잡채밥 등 본래 중국엔 없는 요리가 많으며 짜장면 등 한국식 중화 요리를 메인으로 하는 곳입니다. 중국집 이름에는 주로 끝에 반점(飯店), 각(閣), 루(樓), 성(城), 원(園), 관(館), 궁(宮) 등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산물과 야채가 듬뿍 들어간 굴짬뽕이 나왔습니다. 굴은 냉동된 것을 사용하지만 전체적으로 그렇게 비리지 않으면서 시원한 맛이 납니다. 

면발은 약간 얇은 편이었는데요. 면을다 먹고 나서 시원한 국물도 마셔봅니다. 역시 굴짬뽕의 매력이 무엇인지 알게 되네요. 

식사를 하고 나서 주변을 한 번 걸어봅니다. 계룡대반점이 자리한 곳은 금암동이라는 지역입니다. 금암동은 계룡시청이 자리한 계룡시의 중심지역이기도 한 곳입니다. 

오래된 고목은 금암동 지역 주민들이 목신제를 올리는 나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행사는 목신제를 봉헌하고 소원지 달기, 막걸리 올리기 등 전통문화를 재현한 후 주민 화합을 위한 행사등을 진행하게 됩니다. 

계룡시에 살고 있듯이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거닐고 식사하는 시간이 즐겁네요. 3월 15일은 향적한 봄나들이와 함께하는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 행사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건강하게 오래살기 위해서 저도 자주 걸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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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길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는 있지만 황토길을 밟으면서 사는 것든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토길이 만들어지고 있는 공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계룡시에서 황토길로 여행을 해볼 수 있는 곳으로 바로 계룡시청의 앞에 자리한 새터산공원입니다. 

계룡시는 충청남도에서 작은 도시이지만 작지만 강한도시를 지향하면서 미래 핵심비전인 파워풀 국방도시, 스마터 전원도시, 웰니스 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계룡시청의 바로 앞에는 시내에서 접근성이 좋은 새터산공원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계룡시는  7계절을 테마로 특색 있는 정원도시를 계획하고 있는데요. 7계절 정원은 독일 정원의 아버지 ‘칼 푀르스터’가 사계절에 초봄, 초여름, 늦가을을 추가해 창안한 개념이라고 합니다. 

정원을 통한 군사·평화도시 상징성 확보, 독특한 정원도시 이미지 창출,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공동체 정원이 만들어질 예정인데요. 그중에 애국가 정원이 금암 네거리 주변 새터산에 조성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저녁식사를 하고 계룡시를 걸어가는 것만으로도 공기때문인지 건강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시화인 철쭉을 대단위로 심어 계룡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할 예정이며, 면·동별 주요 도로변 및 공한지에 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되면 황토 맨발길과 연결되어 건강한 도시민이 되는 계룡시의 미래비전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계룡시청의 새터산공원의 황토 맨발길에서는 맨발로 산책을 하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 건강 증진과 힐링의 공간으로 매일걸으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경사도 심하지 않아서 저처럼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도 그렇게 부담이 가지 않습니다. 일은 이제 그만하고 있지만 매일 산에 한 번은 올라가서 걸으려고 노력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새터산에 올라서서 보니 계룡시내가 내려다보이네요. 황토 맨발길 추가 조성과 곳곳에 음수대 설치로 더 많은 주민들이 자연을 감상하면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면 더 좋겠네요. 

한바퀴 도는데까지 그리 오랜시간은 걸리지가 않습니다. 이곳을 몇 바퀴 돌면 1시간쯤 소요가 됩니다.  

계룡시청에서 조금 떨어진 두계초등학교에서는 오는 3월 27일에 4.1 두계장터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열린다고 합니다. 이곳은 두계장터가 있었던 곳입니다. 

이날도 계룡시청의 새터산공원을 거닐고 두계초등학교까지 걸어서 오니 만보를 넘겼습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대표적인 계절로 따뜻한 봄과 시원한 가을이 있지만 봄과 가을은 느낌이 다릅니다. 봄과 가을은 여름과 겨울을 만난 적은 있지만 그 느낌은 다르듯이 온전히 봄의 기운을 느끼면서 걷기에 좋은 계룡시의 구석구석을 소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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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연휴는 다른 해보다는 조금 짧아서 아쉽기는 한데요. 저는 일을 올해부터 하고 있지 않아서 여유로운 편입니다. 물론 가끔씩 일은 하고 있지만 다양한 곳을 다니면서 조금더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있답니다. 이번에 찾아가본 곳은 바로 당진의 전통시장입니다. 

당진시의 중심에 자리한 당진전통시장은 조선시대부터 유지되어 있는 시장으로 현재 약 200여개의 점포가 운영되고 있는 곳으로 상설시장도 있지만 매달 4일과 9일로 끝나는 날에 장이 열리게 됩니다.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있는 당진전통시장은 원래 면천군 읍내장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지금은 면천이라는 지역으로 구분이 되지만 면천군이 당진에 통합되면서 당진 전통시장이 되었따고 합니다.  

우선 수산물을 파는 곳으로 들어가봅니다. 물론 장날에는 바깥에서도 수산물을 파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상시로 수산물을 구입할 수가 있습니다. 

올해의 명절에는 어떻게 보내시기로 계획을 하셨나요. 설이나 추석의 명절이라는  말의 유래는 농가월령가에서 "북어 쾌 젓조기로 추석 명일 쉬어보세!"라고 나온 것에서 "명일"이라는 말이 "명절"로 변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봄에 나오는 주꾸미를 비롯하여 새조개등도 보입니다. 맛있고 싱싱한 해산물을 구입해서 오늘 저녁상을 차려볼까 생각중입니다. 

상생장터가 있는 당진의 전통시장의 설에는 5일장으로 9일만 명절에 들어가 있습니다. 설하면 떡국을 빼놓고 이야기할수가 없겠죠. 떡국에 고기가 빠지면 안 되는 법 맛있는 소고기를 얹어서 먹는 그 맛으로 진한 떡국의 여운을 더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당진 전통시장에서 호떡이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나 봅니다. 호떡을 사려는 분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역시 장날에는 사람들이 많아 보입니다. 당진이 고향이신 분들은 일찍 내려오신 분들도 있지만 9일에 내려가시는 분들도 있을텐데요. 오다보니 당진쪽으로 내려오는 고속도로에는 차량이 많이 있었습니다.  

당진에서 키운 숙주도 싱싱해보입니다. 머리나 꼬리를 다듬어서 끓는 물에 데쳐 무치고, 식초로 양념하거나 고기를 넣어서 먹으면 숙주가 제맛이 나는데요. 소화를 돕고 이뇨작용을 촉진하여 소변이 잘나오도록 해 신장 기능이 떨어지거나 몸이 부었을 때 좋다고 합니다. 

가까운곳에서 가져온 밤들도 팔고 있는데요. 깐밤도 한 봉에 10,000원에 구입을 할 수가 있습니다. 

설에 가족들이 모여서 무엇을 먹을지 고민할 것 없이 시장으로 나가보는 것도 좋다는 생각을 합니다.  모든 것이 귀찮을 때는 시중에서 파는 국수장국이나 인스턴트 곰탕, 다시다를 메인으로 국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시간을 뽀얀 육수를 내는 마음은 서로가 오래간만에 만난 시간에 세상이 따뜻하고 푸근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당진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있었습니다.  

당진시가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기 위한 방안중 하나로 설 명절을 앞두고 16일부터 당진사랑상품권 10% 할인판매를 했습니다.  지류 당진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농축협, 우체국, 새마을금고, 신협, 하나은행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모바일 당진사랑상품권은 지역상품권 착(Chak) 앱을 통해 충전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곳곳에서 당진지역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안내를 볼 수가 있네요. 올해 설 당진분들을 비롯하여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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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화사하게 만개했을 때 대청호반으로 발걸음을 해보았습니다. 날씨는 확실히 따뜻해졌지만 아직도 겨울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 같지는 않은 느낌입니다. 티끌 같은 봄의 변화 속에서도 자신이 가고 싶은 길을 걷는 것이 얼마나 중요했던가 생각해보게 됩니다. 

대청호 오백리길중에서 가장 평이하면서도 걷기에 쉬운 구간이 바로 이곳입니다. 멀리 다리를 건너오는 구간의 초입이면서 대청호반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2023 대덕 물빛축제를 알리는 플랭카드를 볼 수가 있습니다. 4월에는 2023 대청호 대덕뮤직 페스티벌도 열리게 됩니다. 

수변산책로로 걸어가보기 위해 내려가봅니다. 4월 첫주가 지나고 나면 전국에 모든 벚꽃이 흩날리듯이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시킨 다음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그 사이에 노란색의 개나리가 피어오르며 바통을 이어받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색감이 확실히 좋은 날이었습니다. 무심한 듯이 찾아왔다가 무심하게 떠나버리는 벚꽃은 이번주만 지나면 지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놓치지 못하는 벚꽃의 향연을 보기 위해 대청호반이라는 곳으로 발길을 해보았습니다. 

이런 모습을 놓칠수가 없습니다. 매년 봄꽃을 보았을 텐데 불구하고 다른 방법과 다른 시각으로 보고 새로운 글을 써보려고 노력을 하기도 합니다. 벚꽃은 꽃잎이 약해 바람이 불거나 비가 오면 쉽게 떨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잎은 오래전부터 삶의 덧없음에 비유되곤 했습니다. 

전국에 벚꽃으로 유명한 곳이 많이 있지만 대전에서는 대덕구에 자리한 대청호가 가장 환한 웃음을 짓는 벚꽃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대표적인 봄꽃으로 한국에서는 남부 지역은 3월 말부터 피기 시작하지만 최근들어서 더 빨리 개화를 하고 있습니다. 보통 개나리가 질 무렵 피며 중부 지역은 4월 초중순에 절정을 이룹니다. 

밝은 곳에서는 미처 자신을 돌아볼 여유가 생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눈앞에 펼쳐진 것들이 시야를 가로막기 때문인데요. 그렇지만 계절의 변화를 보기 위해 야외로 나가보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사람들이 봄의 벚꽃을 보기 위해 나와서 이곳을 돌아다니는 것을 보고 있으니 저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파릇파릇 피어나는 나뭇잎과 꽃이 피기에 좋은 온도입니다. 서걱서걱거리던 곱창김에 따뜻한 밥을 넣고 방금 땅에서 올라온 달래를 넣은 달래장을 얹어 먹는 것이 연상되는 계절입니다. 

물에 비친 반영도 좋고 태양이 호수에 반사되어서 저에게 다다르는 것을 보는 것도 좋네요.  자연을 보고 듣고 즐기는 여행은 정신건강에 이롭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매일 일상에서 듣는 소리에서 벗어나 바람, 물, 싱그러운 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듣는 것 만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고 합니다. 

스스로 피어나기를 원하는 것이 사람의 삶일까요. 다른 꽃들이 무럭무럭 피어날 때쯤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와서 인증숏을 찍을 듯 합니다. 

본격적인 봄날이 오면 무엇을 생각할 수 있을까요. 봄이면 알록달록 피어나는 영산홍이나 고고한 절개 같은 매화 그리고 노란 별꽃의 산수유가 만개할 때쯤이면 목련이 피어나기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제 벚꽃이 다 떨어지게 되면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이 될 듯 합니다. 이제 시작될 대청호반의 공연을 기다려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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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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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무엇일까요. 남당항도 좋고 바다도 좋고 천수만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오랜 시간의 힘을 가진 곳이 아닐까요. 대한민국 문화도시 홍성을 지향하면서  '유기적人 문화도시 홍성, 문화의 맛으로 통하다'라는 비전이 홍성에서 시작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홍성군청의 바로 앞에는 참 홍성이 좋다라는 문구가 있고 그 앞에서 사진을 찍을 수가 있습니다.  군은 2024년 예비사업을 '유기적人 문화도시 홍성, 문화의 맛으로 통하다'라는 비전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2023년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을 받은 홍성군은 올해 1년간 예비사업을 거쳐 오는 12월에 대한민국 문화도시 최종 지정되면 2025년부터 3년간 국비 100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저도 열심히 응원해봅니다. 

홍성군청은 홍주읍성이 둘러싸고 있는 가운데에 자리를 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어디를 보더라도 옛 읍성안에 청사가 있는 곳은 많지가 않을겁니다. 청사가 읍성안에 있어서 그런지 더욱더 역사성이 더해지는 것 같습니다.  

홍주읍성을 주말에 거닐면서 날좋은 읍성의 풍광을 담아봅니다. 이곳에서 홍성전통시장까지 멀지가 않습니다. 걸어서 5분정도면 갈 수가 있습니다. 

이곳이 바로 홍성군의 전통시장이며 소머리국밥을 비롯하여 서민들의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어디를 가던지간에 맛이 괜찮은 국밥 한 그릇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냥 가볍게 외부에서 먹어도 되고 식당안에 자리가 있는 곳도 있습니다. 홍성군도 외국인이 많이 들어왔는지 외국인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가 있습니다. 

국밥거리를 거닐다가보니 홍성장터보물 제8호라는 꽃상여가 보입니다. 상여는 초상 때 시신을 장지로 운반하는 제구로서 화장을 하지 않고 매장을 했던 과거에는 많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꽃상여는 장강 위에 대나무로 짠 틀을 세우고 그 곁에 흰 종이꽃을 비롯해서 예쁜 꽃을 달아 화려하게 치장하여 온갖 정성을 고르산히 담아 민초들이 마지막 이별 순간에 꽃산여를 타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저도 가끔씩 보는 식객 허영만의 백만기행인데요. 그 백반기행에서 홍성의 소머리국밥과 돼지내장탕이 등장했다고 하네요.  

대원군의 척화비가 있었다는 것은 많이 들었는데요. 그 척화비가 홍성군에 있다는 것을 알고 찾아가보았습니다. 홍성읍에서 약간 떨어져 있는 구항면 오봉리에 홍성척화비가 자리하고 있는데요. 주소를 검색해고 가시려면 구항면 오봉리 141를 검색하시면 됩니다. 

흥선 대원군 척화비(洪城 大院君 斥和碑)는 충청남도 홍성군 구항면 오봉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척화비이다. 1984년 5월 17일 충청남도의 문화재자료 제163호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어떠신가요. 잠시 홍성여행을 하셨는데요. 홍성이라는 지역은 문화도시로서의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다양한 역사적인 흔적과 함께 오래된 먹거리가 내려오는 홍성의 유기적인 사람으로서 자주 그 소식을 전달해보도록 발로 뛰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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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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