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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소방서로 이용되던 곳이 소방서가 이전하고 나서 공주의 창작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한 공주 문화예술촌에는 때마다 다양한 전시전이 열리는 곳입니다. 9월 27일부터 10월 14일까지 공주문화예술촌 갤러리에서는 이만우와 양숙현의 풍경이라는 주제의 전시전이 열리는데 풍광이 공주를 연상시키는 전시전이었습니다. 



전시전이 이제 일주일 정도 남은 것 같으니 감상하고 싶으신 분들은 빨리 찾아가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공간은 아니어서 조용하게 감상할 수 있는 매력이 있는 공간입니다. 저의 취향과 너무 잘 맞는 곳 같더군요.



저도 사진을 찍고 있지만 언젠가는 이런 전시전을 하나 열고 싶다는 생각은 항상 하고 살아갑니다. 공주문화예술촌에서 전시전을 해보고 싶네요.



사진이라는 것이 사람마다 느끼는 것이 다르지만 피사체를 보는 것에 따라 관점의 차이도 많은 것 같습니다. 소소한 것에 의미를 부여하기도 하고 노출이나 피사체를 찍는 것 자체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약간 독특함이 느껴지는 사진입니다. 사진은 추억이 담긴 거울 역할을 하는 동안 더 많은 사람들이 사진촬영에 나서면서 사진의 역할이 빠른 속도로 세련되게 바뀐 것 같습니다. 




결정적인 순간을 포착한다는 것은 포토저널리즘의 한 분야이기도 한데요. 이렇게 서사적이거나 실험적인 사진과 어울리지 못한 것이 찰나의 순간이기도 하지만 다른 목적으로 바라보면 다른 분야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진을 찍고 그 풍광을 다른 형태로 만든 작품들입니다. 스크래치를 이용하고 많은 색상을 아니지만 색상을 집어넣으니까 독특한 느낌을 가진 작품이 된 것 같네요. 



사진도 있고 그림도 있고 다양한 컨셉으로 표현된 작품들이 있는 이곳에는 사진을 위한 연출이나 작품을 만들기 위한 연출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풍경은 멀리까지 가서 산이나 푸른바다를 보고 느끼는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사람이 처하여 있는 모습이나 상황도 포함한다고 합니다.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이번 풍경전에서 감성을 얻어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2017.9.27 ~ 10.14

공주문화예술촌 갤러리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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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시민들뿐만이 아니라 주변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모두 모였던 백제문화제의 행사장은 공산성과 금강 부근이긴 했지만 공주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산성시장에서도 의미있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곰들이 함께 하는 산성시장에는 곰을 주제로 한 공원도 있는데요. 산성시장은 주시장이 인정한 전통 시장 즉, 인정 시장으로 등록되었으며 2011년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진흥원에서 선정한 가고 싶은 전통시장 50선에 선정되기도 한 곳입니다. 




어디서들 왔는지는 몰라도 사람들이 줄서서 무언가를 받아가고 있더라구요. 바로 가래떡을 끊기지 않게 이어서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새로운 이벤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뒤에서는 계속 쌀을 넣고 아래쪽에서는 계속 가래떡을 뽑아내고 있습니다. 이 행사는 공주의 알뜰하고 신비하고 놀라운 프리마켓의 행사중 하나로 공연도 보고 먹거리도 있는 흥미진진 장마당으로 추석 연휴기간동안 진행된 이벤트 중 하나입니다.



한 눈에 보아도 사람들이 둘러선 길이가 무려 500m는 넘어보이는 것 같습니다. 가족끼리 나온 사람들도 지인끼리 나온 사람들도 추석 연휴를 보내고 잠시 들러본 사람들도 하나가 되는 날입니다. 



공주의 뒷골목에서는 공주에서 유명한 국밥을 위한 재료를 손질하고 있었습니다. 먹음직스러운 내장과 돼지머리가 손질되고 있네요.



추석 연휴기간 동안 선보인 흥미진진한 장에서는 공주예총을 비롯한 지역 예술팀과 동아리들이 대거 출연하는 한편 가수 서진진, 랄라쿠스, 노크식스, 록시, 캔디스토어 등의 출연이 예정돼 장을 보러 나온 시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주었습니다. 



추석연휴를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있는 공주 산성시장에서는 시민들의 노래자랑도 있었는데요. 사람들의 끼와 재능을 선보일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기도 했습니다. 







대구의 야시장이 성공을 하고 나서 전국의 전통시장에는 야시장 컨셉을 가진 각종 음식들이 등장했는데 공주 산성시장에서도 먹거리 마켓을 만날 수 있네요.




연휴기간에 야시장과 어우러진 이번 행사는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로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축제에 참여한 사람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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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신기동에는 기념공원이 하나 조성되어 있는데요. 

이 기념공원은 약 2년전 문경시에서 열린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를 기념해서 만들어진 곳입니다.




세계군인체육대회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이곳에서 처음 알았네요.

한적한 곳이지만 기념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문경을 여행하는 도중에 쉴만한 공간입니다. 




기념공원이 조성된 의미를 담은 2015 경북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 열렸으며 117개국 7,045명이 참여했습니다. 개최종목은 총 24개 종목이었습니다.  




기념탑이 정면에 놓여 있고 기 기념공원이 자리하게 된 내용이 적혀져 있습니다. 

"우정의 어울림, 평화의 두드림"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 세계인들의 평화축제는 저비용과 고효율의 알뜰대회로 치뤄졌다고 하네요. 



이 돌도 무언가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요.

문경에는 워낙 기암괴석이 많아서 어디서 가져온 것일까요.



세계군인들이 모두 모여서 하는 축제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알리고 있습니다.




기념탑 중앙에 있는 엠블럼은 2개 안중에서 국민 여론을 수렴한 결과 88%의 선호도를 보여 최종안으로 확정되었으며 삼족오를 모티브로 형상화하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고유의 오방색이 눈에 띄이네요.



체육대회가 끝나고 나서 약 1년 뒤에 공원이 조성되고 탑도 건립하였다고 합니다. 





기념공원의 하천변에 만들어져 있는 인형은 체육대회의 마스코트로 남성형 '해라온'과 여성형 '해라오니'입니다. 순우리말인 '해'와 '라온'을 조합해서 만든 것과 해라온과 가깝다는 의미의 니에서 따온 이름 해라오니입니다. 



지금은 기차가 다니지 않는 기찻길과 뒤로 유유히 흐르는 하천이 잘 어울립니다.



체육대회는 문경에서만 열린 것이 아니라 영주, 예천, 안동, 상주, 김청, 영천, 포항에서도 열렸네요.

국제군인스포츠위원회는 1948년 2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창설되었고 한국은 1957년에 가입했습니다. 






우정의 어울림, 평화의 두드림의 정신이 스며들어 있는 기념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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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을 모두 통달하고 온갖 사서와 제자백가의 책까지도 섭렵하기 위해 밤을 새워가며 날이 밝도록 공부했으나 이웃에 과거에 급제한 자가 있어 연희를 베푸는 장면을 보고는 그것을 천하게 여겨 마침내 그만두었다고 한 사람입니다. 굶주린 백성을 위해 고민상담도 하고 그들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던 사람이 이곳에 잠들어 있습니다. 



아버지를 여의고 형 지번(之蕃)에게 배우다가 서경덕 문하에서 수학했으며
한강변에 높이 수십 척의 흙담 움막집을 지어 밤에는 그 안에서 살고 낮에는 토실 위로 올라가 살아 토정이라는 호가 붙은 사람이 보령에 있더라구요. 


대중적으로 점을 보는 것은 토정 이지함 (李之菡)(1517(인종 1)~78(선조 11))이 토정비결을 만들면서 부터 민간에 서서히 보급이 되기 시작되었습니다. 

한산 이씨는 두 혈족을 의미하는데요. 이곡(李穀)의 5대조인 이윤경(李允卿)을 시조로 하는 혈족이 호장공계(戶長公系) 한산 이씨이며, 이무(李茂)의 3대조로 이윤우(李允佑)를 시조로 하는 혈족이 권지공계(權知公系) 한산 이씨입니다. 



이지함 선생은 재물을 가볍게 여겨서 남에게 주기를 잘했으며 세상의 화려함이나 음악, 여색에 담담하여 아랑곳하지 않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많이들 사육신에 대해서는 알고 있는데요. 이지함은 사육신 중 이개의 후손으로 이개는 성삼문(成三問)·박팽년(朴彭年)·하위지(河緯地) 등과 함께 단종의 복위를 계획하다 김질(金礩)의 밀고로 체포되어 죽습니다. 




토정 이지함과 그 후손이 이 곳에 묻혀 있습니다. 이지함은 벼슬길에 연연해하지 않았는데 아산의 현감으로 있을때 걸인들을 구제해주기 위해 걸인청을 운영하기도 했던 인물입니다. 









 송도삼절(松都三絶)로 불리웠던 서경덕을 스승으로 모셨던 토정 이지함은 당대에 궁핍한 삶에서 헤어날 길이 없었던 백성들의 마음속에 언제나 자신의 편이었던 희망을 주는 비결서의 저자기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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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로 여행을 떠나기 좋은 계절 여름에 보령시의 초입에서 만난 풍광이 있습니다. 

바로 명소로 자리매김하게 될 무궁화수목원인데요. 이제 오픈을 준비중에 있어서 정식 개장이 되면 관광객들이나 시민들에게 공개될 곳입니다. 



지금은 개장 준비중이라 외부 차량은 출입이 금지가 됩니다.

이제 곧 오픈될테니 그때 오시면 됩니다. 

 


아직 수경식물이 많지는 않지만 모두 조성이 되면 이 생태 연못을 발견할 때 숨은 보물을 찾은 느낌이 들 것 같습니다. 더불어 무궁화수목원 생태 연못을 둘러싼 아담한 공원은 작지만 안락하고 어릴 적 읽었던 동화 비밀의 화원에 들어서는 느낌을 받을 것 같습니다. 



여름에 그 화사한 색을 자랑하면 물가에 피는 수선화입니다.  관상용으로 사용하는 수선화는 물에 있는 신선을 수선(水仙)이라 하여 이 꽃을 수선에 비유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장대 위에서 새가 하늘을 향해 날라갈 듯이 그 형태를 취하고 있는 솟대입니다. 



실제 키우기도 힘든 다양한 허브들이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더라구요. 허브는 건강에 유익한 유실수와 기분 좋은 향기를 가지고 있어서 차나 향신료로 많이 사용됩니다.



파인애플민트입니다. 식욕 촉진의 약효도 있는 이 허브는  7~9월에 연보라색 꽃이 피는데요. 처음에는 사과향이 나며 후에 박하향이 납니다. 





보통 차로 많이 마시는 캐모마일은 이런 모습입니다. 지중해 지역과 유럽 서남부가 원산지이며 프랑스, 헝가리 등 유럽 각지에서 재배하는 캐모마일은 향이 정말 좋습니다. 



쉽게 접할 수 있지만 모르고 지나가는 허브도 여기에는 있네요. 꿩의 비름이라고 불려진 이 허브는 돌나물과에 속하며 큰꿩의비름이라고도 합니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잎과 줄기는 약재로 사용되죠. 우리나라와 일본에 분포하며, 꽃말은 ‘희망’, ‘생명’을 담고 있습니다. 







주변에는 이렇게 쉴수 있는 공간들이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나들이를 나와서 쉴만한 곳입니다. 오픈되면 자주 와봐야 겠어요.



수변조경용으로 잘 사용되는 꽃창포는 지금 이때쯤 보라색의 꽃이 피며 수직으로 자라는 입과 더불어 관상가치가 높습니다. 옮겨 심은지 얼마 되지 않아서 꽃은 보이지 않네요. 나창, 백일해, 인후염, 주독, 창달, 촌충, 토혈, 편도선염, 폐렴, 해소에도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자 장원급제한 것처럼 얼굴을 저곳에 내밀고 사진 한장을 찍어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아직 조성중인 곳이 많은데요. 가을이 오기 전에 오픈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상추라고 생각하고 따가시면 안됩니다. 붉은 바위취입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좋아하는 허브가 가득해서 기분이 좋은 공간 무궁화수목원은 주변에 조경이 되어 있는 것을 보니까 오픈할 때가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야영같은 것을 할 수 있으면 언제 야영하러 방문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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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시 합덕읍 석우리 1013에는 갖추어진 것은 없지만 천주교 순교자의 흔적이 남겨진 곳이 있습니다. 합덕읍에는 김대건 신부의 생가가 남겨져 있기에 황무실성지가 있는 곳에는 적지 않은 성자들이 찾아왔다고 합니다. 1970년 5월 메스트르 신부와 랑드르 신부의 묘를 합덕성당으로 이장하면서 사람들이 찾지 않은 곳입니다. 




사람들이 찾지 않던 이곳에 2014년 4월에 성지를 알리는 현양비가 세워지면서 다시 사람들이 찾기 시작했습니다. 눈여겨보지 않는다면 그냥 지나쳐갈 정도로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있습니다. 




아무 것도 없는 들판 같은 곳의 작은 국도변에 순교자 헌양비가 있습니다. 보통 제가 알고 있던 그런 성지의 느낌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빨간색의 프레임으로 만들어진 자그마한 휴게실도 있습니다. 태양을 피할 수 있을 정도로 잘 만들어진 공간은 아니지만 잠시 앉아서 쉴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주변을 돌아보니 아무것도 없네요. 2014년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합덕 솔뫼 방문을 하면서 124위 순교자 시복식을 기리고 감사 드리며 이곳에 그 흔적을 남겼습니다. 




황무실은 무덤이 있었던 곳을 알리는 것이 아니라 정사박해와 병인백해시기까지 박해 전 시기에 걸쳐 존속했던 신앙 공동체의 교우촌으로 황무실에는 메스트로 신부와 랑드르 신부,가 이어 선종했으며 이곳에서 언어와 풍습을 배운 뒤에 사목을 하다가 보령의 갈매못에서 순교했습니다. 




지금은 현양비가 세워져 있어서 매우 초라해보이지만 초기 천주교 전파에 많은 영향을 미친 곳으로 합덕과 예산의 경계선에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황무실’ 표현은 내포사람들이 후설중모음인 를 후설고모음 로 발음하는 경향이 있어 황모실황무실로 발음하며 생긴 것으로 황매는 대체로 한자로는 黃梅로 표기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를 고어(古語)에서 아무 모()’로도 썼습니다. 아무 게 에 나무 변을 붙여 ()로써 黃楳(황매)로도 쓰는데요. 하여 나 는 한가지로 매화나무 매’ 자라고 합니다. 황무실 서쪽으로 흐르다 구만리 대천을 거쳐 삽교천으로 들어가는 물골이 있고또 하나는 황무실 동쪽으로 흐르다 석우천을 거쳐 삽교천으로 흘러드는 물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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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집에 서재를 따로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아무리 인터넷이 발달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책이 주는 가치는 비교할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우선 정제된 정보를 담고 있는 책의 가치는 아는 사람은 그냥 떠다니는 정보와 다르다는 잘 알고 있습니다. 



요즘 전국에는 작은 마을 도서관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요.

숲속의 옹달샘도서관은 고령군 덕곡면 덕문로 604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옹달샘 같은 작은 도서관도 설립 기준이 있더군요.

건물면적은 33평방미터 이상에 열람석이 6석 이상이고 자료는 1,000권 이상 되면 가능하다고 합니다. 기준에 따르면 옹달샘  도서관은 충분하네요. 


비고: 건물면적에 현관ㆍ휴게실ㆍ복도ㆍ화장실 및 식당 등의 면적은 포함되지 아니한다.
※지자체 조례에 따라 운영기준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자연환경이 좋은 고령에 있는 작은 마을 도서관으로 올라가는 길목입니다.



큰 도서관으로도 갈 수 있지만 바로 옆에 이런 도서관이 있다는 것은 좋은 것 같습니다.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 양성 교육이나 이 부근에서 워크숍이나 포럼 등의 교육 및 행사를 진행하면 좋겠네요. 



옹달샘 도서관은 독서실도 따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벽에는 그림도 걸려 있습니다. 

아이가 감을 따려고 하는 모습이 익살스러워 보입니다.



성인이 올만한 도서관이라는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차분히 앉아서 책을 읽고 사람들과 의견을 토론할만한 분위기입니다. 



공식 도서관 처럼 책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수천권은 되어 보입니다. 




작은 도서관 진흥법의 1조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제1조(목적)

이 법은 작은도서관의 진흥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국민의 지식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생활 친화적 도서관문화의 향상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많이 사랑해주고 아껴주면 이곳도 오래도록 지역민들의 보금자리가 될 듯 합니다. 



옹달샘 도서관에 꽂혀 있는 책 한권을 꺼내 봅니다. 2010년 우수 학술도서로 지정된 도서라고 합니다.




다른 지역의 수많은 작은 도서관에서는 문화 프로그램뿐만이 아니라 꿈다락 문화학교, 북콘서트, 인문 놀이터등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숲속의 작은 옹달샘 도서관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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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에서 가장 큰 도서관이자 군립도서관인 예산도서관에서는 오는 9월 5일까지  ‘2017 길 위의 인문학’ 3차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합니다. 저도 만나본 적이 있는 도서관과 사람 이야기’라는 주제로 세명대학교 김현정 교수와 나태주 시인이 초청돼 오는 9월6일과 13일 강연한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여해도 좋을 듯 합니다.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예산군 공공도서관 홈페이지(https://www.ysplib.go.kr)에 접속해 신청서를 내려 받아 오는 9월 5일까지 군립도서관 사무실을 방문하거나 전자우편(yssung75@korea.kr)으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예산군 도서관에서는 매월 이벤트를 하는데요. 사진 공모전뿐만이 아니라 인형극 공연 및 대출권수 10권식 추가 대출과 책을 많이 읽으신 분의 다독자 시상도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이런 행사가 많아지면 군민들의 정신이 풍요로워지니까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책 표지나 내용 삽화 전시전이 열리고 있네요. 이 전시전은 9월까지 진행이 된다고 합니다.




사자가 도서관에 가니까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일을 잘하게 되었고 백과사전의 먼지를 털어내고 아이들의 책을 뽑아주기도 했답니다. 



이달의 책을 뽑아서 이곳에 선보이고 있는데요. 

저에게는 아름다운 자전거길 50이 눈에 띄입니다. 이제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날도 많지 않은 듯 합니다. 곧 추워질테니까요.



평일이라 그런지 책을 읽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이번 달에는 어떤 책들이 많이 나와 있을까요. 이몸은 고양이야, 어쩌다 너랑 가족, 만엔 원년의 풋볼, 코스카의 키스, 조작된 시간, 꿀벌과 천둥 등이 신간입니다. 



겐지 모노가타리라는 책은 무슨 내용일까요.



이 책에는 여성 등장인물을 남성의 연애 상대로만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여성 쪽에 무게중심을 두고 남녀의 사랑 이야기 속에 전개되는 여성의 삶에 초점을 맞춰 작품의 내실을 파악하려는 입장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그림이 살짝 독특하면서도 무언가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산군 도서관에서는 길 위의 인문학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교육체험 행사도  자주 진행을 한다고 합니다. 이날은 예산군에 거주하시는 어르신들과 함께 여행에 갔다와서 그것에 대한 소감을 적고 있었습니다. 



학생때 빼놓고 이렇게 글을 써보시는 것이 정말 오래간만이라서면서 즐겁다고 하시는 분들을 보니 지역마다 있는 도서관이 많은 역할을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예산군에 있는 예산도서관은 주변 풍광도 참 멋진 곳입니다. 

하천이 흐르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분위기도 좋고  산책할 맛이 나는 곳입니다. 책도 읽고 공부도 하고 체험도 할 수 있는 공간에서 건강도 챙길 수 있으니 일석 삼조쯤 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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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매주 토요일 14시에는 한민시장 두번째 삼거리 골목에는 판이 깔립니다. 손으로 만든 공예품이나 집에서 안쓰는 물건, 옷가지들, 언제 쓸지 모르는 그릇들을 들고 나와 장날에 팔 수도 있고 공연도 보고, 핑거푸드도 즐겨볼 수 있는 모두의 장날이 열립니다. 



문화관광형시장인 한민시장에서 열리는 모두의 장날에는 참여자를 수시모집합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전광역시, 서구청이 함께 합니다. 


참여하실 분은 010 6757 0442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입구에서 파는 더덕이 먹음직스럽게 보입니다.  뿌리 전체에 혹이 많아 마치 두꺼비 잔등처럼 더덕더덕하다고 해서 붙여진 더덕은 모래땅에서 더 잘 자라는데, 예로부터 산삼에 버금가는 뛰어난 약효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모두의 장날에는 핑거푸드 포장마차로 여는 먹거리장터, 핸드메이드 예술장터인 프리마켓, 시도때도 없이 열리는 거리 콘서트인 어서옵SHOW, 동네 알뜰장터인 벼룩시장이 열립니다. 




양념해서 먹기에 좋은 주꾸미가 시장 입구에서 벌써부터  저에게 손짓을 하는 것 같습니다.




아직 많이 알려져 지지는 않았지만 9월 첫 주 토요일부터 열리는 모드의 장날이 자리잡으면 시민들의 입과 입으로 전해지겠죠.



서구에서 가장 활성화된 시장인 한민시장은 무더운 여름이나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 가을에도 낭만적인 장날의 풍경을 연출하는 곳입니다.



한민시장에서 의외의 꽃을 만납니다. 주역에서 아름다움을 간직해야 곧을 수 있으니 때가 되어 이를 핀다는 옥잠화입니다. 침묵의 대화조차 여명에 거두는 옥잠화를 두고 세상은 생김새에 따라 옥비녀라고도 하고 초승달이라고도 부릅니다.



백합과 여러해살이풀로 습기가 있는 토양이면 대부분 잘자라는 옥잠화는 귀족의 풍모를 지닌 수선화에 비해 평범하고 소박한 꽃입니다. 


풍겨오는 고운 향내 깁 장막에 스며드니

흰 눈의 넋 얼음 혼이 흰 이슬에 젖었구나

옥잠화의 진면목을 알고자 할진대

채 피지 않았을 때 그대여 와서 보오.


- 신숙주 <옥잠> 




다년초로 이렇게 오래 사는 뿌리를 숙근이라고 합니다. 옥잠화는 소변불통이나 상처에 난 창독이나 소상, 지혈등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옥잠화는 말려서 차로 마셔도 좋습니다.  




이 곳이 바로 한민시장의 두번째 삼거리 골목입니다. 먹거리 장터가 가끔 열리는 곳이기도 하죠.



경북까지 가지 않아도 한민시장에서는 의성 마늘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즙액이 많아 살균력이 강하고, 독특한 향기와 매운 맛과 단맛, 알싸한 맛 등 다섯 가지 맛이 고루 함유되어 있어서 좋은 인경 채소입니다. 




손재주가 뛰어난 사람들은 이곳에서 자신의 제품을 팔아보는 기회를 잡아보세요.






상권이 열악한 구석진 도심장터 골목을 어떻게 활성화해 볼까하는 고민 끝에 태어난 행사인 모두의 장터는 고객과도 상생하면서, 기존 시장 상권과 마찰도 줄이고 상권 골목도 활성화 할 대안으로 만들어진 사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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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방문객 3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는 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마지막 단장을 마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시동을 걸었습니다. 그래서 금산에 인삼을 사러 자주 가는 사람으로서 참여를 해보았습니다. 지인을 따라 금산세계인삼엑스포조직위원회를 처음 방문해 봅니다. 






세계인삼엑스포에 대한 설명을 듣기 위해서 이곳을 찾아왔는데요. 

이제 세계인삼엑스포가 개최되기 전까지 20여일 남았습니다. 인삼 하나로 세계로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겠네요. 




인삼축제는 두 세번 쯤 온 적이 있지만 금산세계인삼엑스포는 처음 와보는 것 같습니다. 

인삼의 굵은 뿌리가 축제를 상징하는 것 같습니다.



잠시 짬내는 시간을 빌어서 2017 금산세계인삼 엑스포에 대해서 읽어 봅니다. 

몇 개월 전부터 준비한 이 축제는 외국인들의 방문을 10만명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하네요.



외국인들도 금산인삼을 많이 좋아한다고 하네요. 




올해의 축제를 위해서 외국인 가족 모델이 금산에 찾아와서 직접 인삼을 들고 사진을 찍었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꽤나 큰 축제로 구성컨셉은 하늘의 선물 인삼, 차별화된 연출을 통해 인삼의 가치를 증명하는 주제 존, 인삼을 통해 생명에너지가 되는 다양한 문화 예술이 담긴 체험존, 인삼산업 발전을 위한 비즈니스와 교역의 장인 산업존, 그리고 휴게나 놀이존과 생명의 이야기로 소통하는 장등으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길지도 짦지도 않은 시간 동안 세계인삼엑스포에 대한 내용을 접해보았습니다. 올해에는 천년명품을 세계로 알리고 미래의 희망을 찾는 것이라고 합니다.



직접 조성된 주제관에서 인삼의 신비로운 전설뿐만이 아니라 인삼교역의 활기찬 분위기와 인삼의 미래가치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주변을 돌아봅니다.



인삼은 그 자체로도 좋다고 알려진 좋은 약재인데요. 설명하시는 분의 말을 들으면 인삼을 먹으면 살이 찐 분들은 살이 빠지고 살이 없는 분들은 보기 좋게 건강해진다고 하네요.



금산을 가면 가장 흔하게 만나는 것은 바로 인삼튀김입니다. 막걸리와 함께 먹으면 맛도 좋지만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좋습니다. 아마 금산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주정부리가 아닐까요. 




인삼 막걸리 역시 금산을 찾아오면 가장 많이 사가는 제품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금산에 있는 인삼을 판매하는 중심에 있는 수산시장의 2층으로 찾아와서 인삼특화전통시장이 1,500여년간의 금산인삼의 역사와 어떻게 함께했는지 들어보는 시간입니다. 




금산 인삼에 어떻게 알려지기 시작했는지 부터 시작합니다. 


금산에 있는 개삼터에는 인삼과 관련된 전설이 내려오는데요. 전설에 따르면 금산인삼이 처음 재배되기 시작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1,500여 년 전. 강씨 성을 가진 선비가 진악산 아래서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다고 합니다. 어머니가 병환으로 눕자 관음굴에서 지성으로 기도하던 중 산신령이 나타나 “관앙불봉 바위벽에 가면 붉은 열매가 3개 달린 풀이 있다고 해서 다려서 드렸더니 나았다고 합니다. 



금산세계인삼엑스포에 대한 설명도 듣고 이제 곧 열릴 엑스포를 100배 즐길 수 있는 노하우도 전수 받아 봅니다. 




광경이 말하기를 : 인삼 중에 백제 것을 중하게 친다. 모양은 가늘고 단단하다. 맛과 향은 상당산보다 약하다. 고려는 곧 요동을 가리킨다. 고려인삼은 모양이 크고 연해 백제 것에 미치지 못한


고려인삼이 가장 유명한지 알았더니 그 역사가 더 오래되었습니다. 

한다.


2017 세계인의 건강 엑스포!

금산세계인삼엑스포

17.9.22 ~ 10.23 (32일간) 금산 인삼엑스포 광장

사업비 : 161억원

규모 807천평방미터

주최/주관 : 충청남도, 금산군/금산세계인삼엑스포조직위원회

행사내용 : 전시, 이벤트, 교역, 학술, 경연대회, 체험행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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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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