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하면서 힐링할 수 있는 보령 삽시도
생활속의 즐거움 2017. 10. 31. 06:30 |대천항에서 불과 40여분 거리에 있는 삽시도는 처음 가보았지만 분위기도 좋고 쉬기에도 참 좋은 곳이더군요. 게다가 그곳에서 낚시를 하면 잘 못하는 사람들도 주꾸미나 볼락정도는 잡을 수 있으니 1석2조라는 생각이 듭니다.
삽시도의 부두나 둑 근처에 가면 낚시대를 빌려주는 곳이 있는데요. 그곳에서 빌리면 됩니다. 낚시대 하나를 빌리는데 보통 10,000원정도 합니다. 그리고 찌와 미끼를 사면 되는데요. 보통 20,000원 정도면 해결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낚시를 하실 때는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예의를 지켜주시면 되는데요. 가져온 것은 모두 가져가는 센스 정도 말이에요.
제가 사용할 낚시대와 찌 그리고 물고기 미끼입니다. 찌는 바닷속으로 가라앉게 만들어서 적당하게 떠있게 해주고 보통 미낀느 지렁이 아니면 새우를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태어나서 두 번째쯤 하는 낚시인 것 같습니다. 미끼를 끼우는 것은 어렵지 않은데 처음 하는 바다 낚시라서 그런지 멀리까지 던지는 것이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저곳의 배가 있는 곳에 하는 것이 잘 낚이겠죠. 배를 빌려 먼 바다로 나가는 방법이 있는데요. 그건 낚시 동호인들이나 정말로 낚시를 많이 하는 분만 해당이 되고 그냥 이런 둑같은 곳에서 해도 잡히긴 한답니다.
미끼로 쓰는 새우라고 하더라도 먹을 수 있을만큼 새우가 큰 편인데요. 그냥 끓여서 먹어도 될만큼 튼실합니다. 그래도 낚시에 사용해야 하니까 참아 봅니다.
드디어 올라오기 시작하네요. 너무 작은 것은 바다로 보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잘 잡히지는 않더라도 무언가 잡는 것이 재미있긴 합니다.
삽시도는 올해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개의 섬중에 하나로 선정이 될만큼 접근성도 좋고 풍광도 아름다운 곳이기도 합니다. 천천히 주변을 한 번 둘러볼 수 있는 둘레길이 있는데요. 그렇게 험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이렇게 배를 운전하고 바다로 나가보고 싶기도 한데요. 운전은 못하니 이번에는 그냥 패스하기로 합니다. 바깥쪽에서 흐르던 조류의 일부가 맞은편 갯바위에 부딪혀 가장자리를 타고 안으로 나오는 곳입니다.
삽시도는 국가중요시설물로 지적삼각법에 의해 충남 277로 정해진 삭각점입니다. 지적측량의 기준이 되는 지적삼각점이 바로 이곳입니다.
삽시도는 보령의 아름다운 섬입니다. 비록 낚시로 많은 것을 잡지는 못했어도 이곳에 왔다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할 듯 합니다.
이렇게 화려하게 생긴 것은 가짜 미끼라고 부르는데 갑오징어와 주꾸미를 낚시할 때 사용한다고 합니다. 다음에는 봄에 와서 주꾸미 낚시에 도전을 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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