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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호는 그냥 다른 곳에서 보는 호수와 달리 풍광이 참 멋진 곳입니다. 하동군 악양면이 중국 후난 성[湖南省]에 있는 웨양[岳陽]과 지명이 같은 것에 착안하여 웨양에 있는 둥팅 호[洞庭湖]의 이름을 따서 지은 곳으로 멋진 풍광을 자랑합니다. 



동정호와 악양면이 자리한 지리산 일대는 그냥 가을 유혹이 넘치는 곳입니다. 



1년생의 초본으로 가을 해가 저물녘이면 세상의 모든 고단함을 풀어주는 화사한 코스모스가 고운 자태를 드러내꼬 있네요.  밝고 다채로운 색의 둥근 꽃송이가 높이 달려 있는 코스모스는 사람들이 쉽게 만날 수 있는 가을의 꽃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항상 꽃길만 나오지 않는것 같습니다. 코스모스 꽃의 바다가 펼쳐지는 동정호에서 한 해  살아가는 인생의 고단함을 풀어 봅니다.  



무슨 허수아비들이 이렇게 많은가 했더니 지난주에 하동 평사리 황금들판 전국 허수아비 콘테스트가 있었다고 합니다.



인공지능이 나오기 전에 동물들에게 사람의 역할을 대신했던 것은 바로 허수아비 아니었을까요.



허제비라고도 부르는 한국의 허수아비는 제구실을 못한 채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사람을 빗대어 일컫는 '허수가 달린 아비'라는 뜻에서 유래했다고도 합니다. 



사람 흉내를 내고 있지만 때로는 사람보다 더 유용할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장대를 이용해 십자로 틀을 만들고 실물 크기의 사람옷을 입혀 모자를 씌워 새에게 공포감을 주는 것이죠. 



허수아비가 세워져 있는 곳을 지나면 악양면에서 멋진 풍광을 가지고 있다는 동정호가 나옵니다. 




허수아비들이 무언가 알긴 아는 모양입니다. 하동의 녹차는 왕의 녹차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원래는 면적이 꽤 넓었으나 지금은 상당수가 논으로 개간되어 줄어든 것으로 알려진 동정호는 상팔경[瀟相八景] 중 각각 평사낙안(平沙落雁)과 동정추월(洞庭秋月)의 배경으로 소상팔경은 1727년(영조 3)에 편찬된 『해동지도(海東地圖)』에도 표기되어 있기도 합니다. 



하동군도 동정호의 풍광의 가치를 잘 알고 있어서 그런지 각종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로서 하동군에서는 2009년 부터 동정호 일대를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고 있는 데요. 지금은 대부분 조성이 끝난 듯 합니다. 




동정호는 지난달 미국 출신의 세계적인 두꺼비 생태연구 권위자인 브루스 월드만(Bruce Waldman) 서울대 교수가 찾아와 그 매력에 푹 빠진 곳이기도 합니다. 




섬진강(蟾津江)의 명칭이 두꺼비(蟾)에서 유래할 정도로 섬진강에는 옛날부터 두꺼비가 많이 살았던 것으로 알려진 곳에 자리한 동정호는 생태계의 매개체인 두꺼비 서식지로서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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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 사는 시민들은 매일 지나다니는 길에 놓여 있기에 그냥 그곳에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문화재로 지정된 곳이 구석구석에 생각보다 많다. 강원도 원주시 봉산2동에 있는 봉산동 당간지주와 원주시 개운동 415에 있는 탄생지비가 그렇다.

 

 

오고가다 길가에 무언가 놓여져 있는 것을 보았는데 그것이 조선왕조와 관련된 것이라고는 생각해보지 못했다. 이번에 지나칠때는 천천히 머물러서 한 번 확인해 본다. 학의 형상이 있어서 학과 관련된 무언가가 남겨져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과는 무관하다.

 

 

이곳이 인열왕후 탄생지비라고 알리는 표식을 보았다. 최근에 개봉한 영화 남한산성의 왕이 인조라서 그런지 무언가 친숙한 느낌이다. 인영왕후는 1610년(광해군 2)능양군(綾陽君: 뒤의 인조)과 결혼하여 청성현부인(淸城縣夫人)으로 봉하여지고, 1623년(인조 1) 인조반정으로 왕비가 되었다. 1651년(효종 2) 휘호를 명덕정순(明德貞順)으로 추상하였으며, 슬하에 4형제를 두었는데 효종·소현세자(昭顯世子)·인평대군(麟坪大君)·용성대군(龍城大君)이다. 

 

 

그녀가 이곳에서 태어났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찾아보니 본관은 청주(淸州). 영돈녕부사 한준겸(韓浚謙)의 딸으로 원주읍내 우소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학의 형상이 있는 것은 이곳에 자연보호현장이 적혀져 있기 때문인듯 하다.

 

 

봉산동에 사찰의 입구에서 만날수 있는 당간지주가 있었다. 주변을 돌아봐도 사찰은 볼 수 없어서 옛날 흔적이려니 하고 둘러 본다.

 

 

 

당간지주는 사찰 앞에 비단이나 천에 부처나 보살을 수놓거나 그림을 그린 당이라는 기를 걸어놓기 위해 당간의 좌우에 세운 기둥이다. 통일신라시대부터 사찰 앞에 설치했던 건축물이라고 보면 된다. 전국 곳곳에 당간지주가 있는데 사찰의 흔적이 없지만 당간지주는 남아 있는 상태이다. 주변지역이 신성한 영역임을 표시하는 역할을 해준다

 

 

봉산동 당간지주를 비롯하여 금간사당간지주, 중초사지당간지주, 부석사당간지주, 숙수사지당간지주, 홍천읍 희망리 당간지주등이 존재하고 있다.

 

 

이 당간지주는 돌로 만들어져 있는데 철, 금동, 나무로도 만들었다고 한다. 2개의 기둥은 60 ~ 100cm 간격으로 양쪽으로 세우고 마주보는 안쪽 면에 간을 설치하기 위한 간공이 있는데 봉산동 당간지주도 자세히보면 하단에 간공이 있고 그곳에 간대나 기단부가 설치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형식은 맨윗부분을 4분원형으로 깎은 다른 당간지주에 비해 독특한 모습이다. 현재는 복원 작업으로 다른 지주와 같은 형식을 하고 있다. 

 

 

 이 당간지주는 전하는 바에 따르면 신라 말기에 천왕사(天王寺)라는 사찰에 세워졌다고도 하며, 지금 있는 곳이 신라 초기 창건한 비마라사터라고도 하는 것을 보면 상당히 오래된 흔적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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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항에서 불과 40여분 거리에 있는 삽시도는 처음 가보았지만 분위기도 좋고 쉬기에도 참 좋은 곳이더군요. 게다가 그곳에서 낚시를 하면 잘 못하는 사람들도 주꾸미나 볼락정도는 잡을 수 있으니 1석2조라는 생각이 듭니다. 




삽시도의 부두나 둑 근처에 가면 낚시대를 빌려주는 곳이 있는데요. 그곳에서 빌리면 됩니다. 낚시대 하나를 빌리는데 보통 10,000원정도 합니다. 그리고 찌와 미끼를 사면 되는데요. 보통 20,000원 정도면 해결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낚시를 하실 때는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예의를 지켜주시면 되는데요. 가져온 것은 모두 가져가는 센스 정도 말이에요.



제가 사용할 낚시대와 찌 그리고 물고기 미끼입니다. 찌는 바닷속으로 가라앉게 만들어서 적당하게 떠있게 해주고 보통 미낀느 지렁이 아니면 새우를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태어나서 두 번째쯤 하는 낚시인 것 같습니다. 미끼를 끼우는 것은 어렵지 않은데 처음 하는 바다 낚시라서 그런지 멀리까지 던지는 것이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저곳의 배가 있는 곳에 하는 것이 잘 낚이겠죠. 배를 빌려 먼 바다로 나가는 방법이 있는데요. 그건 낚시 동호인들이나 정말로 낚시를 많이 하는 분만 해당이 되고 그냥 이런 둑같은 곳에서 해도 잡히긴 한답니다.



미끼로 쓰는 새우라고 하더라도 먹을 수 있을만큼 새우가 큰 편인데요. 그냥 끓여서 먹어도 될만큼 튼실합니다. 그래도 낚시에 사용해야 하니까 참아 봅니다.



드디어 올라오기 시작하네요. 너무 작은 것은 바다로 보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잘 잡히지는 않더라도 무언가 잡는 것이 재미있긴 합니다.



삽시도는 올해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개의 섬중에 하나로 선정이 될만큼 접근성도 좋고 풍광도 아름다운 곳이기도 합니다. 천천히 주변을 한 번 둘러볼 수 있는 둘레길이 있는데요. 그렇게 험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이렇게 배를 운전하고 바다로 나가보고 싶기도 한데요. 운전은 못하니 이번에는 그냥 패스하기로 합니다. 바깥쪽에서 흐르던 조류의 일부가 맞은편 갯바위에 부딪혀 가장자리를 타고 안으로 나오는 곳입니다. 



삽시도는 국가중요시설물로 지적삼각법에 의해 충남 277로 정해진 삭각점입니다. 지적측량의 기준이 되는 지적삼각점이 바로 이곳입니다.




삽시도는 보령의 아름다운 섬입니다. 비록 낚시로 많은 것을 잡지는 못했어도 이곳에 왔다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할 듯 합니다. 





이렇게 화려하게 생긴 것은 가짜 미끼라고 부르는데 갑오징어와 주꾸미를 낚시할 때 사용한다고 합니다. 다음에는 봄에 와서 주꾸미 낚시에 도전을 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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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활력화대회라고 해서 처음 들어본 이벤트와 전시전인데요. 

보령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분들을 위한 자리라고 지인이 소개해서 한 번 들려보았습니다. 농업을 활성화하고 힘을 더해주기 위한 자리라고 생각하면 좋을 듯 합니다. 



천북으로 가는 길목에 농업기술센터라는 곳이 있는데요. 지역마다 모두 있는지 충청남도에서 보령만 있는지는 모르지만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농민들에게 정보를 주는 곳이라고 합니다.



다양한 품종의 국화도 연구가 되고 있는데요. 태안의 국화꽃축제나 예산을 가본 적이 있어서 국화꽃은 원없이 감상했던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








지역에는 다양한 재주를 가진 사람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직접 농사도 지고 그림도 그리면서 사시는 분도 만날 수 있고 그 화가의 작품을 직접 구매하던가 이렇게 부채를 사서 소장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보령에서 활동하는 시인분들의 작품도 전시가 되어 있는데요. 가까이 다가가서 시를 한 번 접해봅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시를 도통 읽어본 기억이 없네요. 

 


알 수 없는 갈림길 중앙에서 미궁을 헤쳐 나가며 

길도 없는 고민 속에서 스스로 선택해야 하고

할 수 없이 자신 부축이며 목표를 향해 홀로 가는

인생은 끝없는 여행길, 미로 속을 나는 또 가야 합니다.


홍성수의 미로 




구제역과 AI는 닭이나 돼지등을 기르는 농가분들에게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죠. 예방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작두콩우린 생수가 천원이라고 해서 구매해서 마셔보았는데요. 무언가 효능이 제대로 몸에 받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농촌에는 다양한 먹거리가 있어서 좋은데요. 특히 이런 농업활력화대회장 같은 곳을 오면 다양한 먹거리를 부담없는 가격에 접해볼 수 있어서 좋네요. 



현대인들은 정신건강이 가장 큰 장애일 수 있는데 사회가 서로를 보듬어주고 행복하게끔 만들어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서로를 다독여주고 응원해주면 조금은 살기 좋은 세상으로 나아가지 않을까요.




각종 맛나는 양파를 비롯하여 보령땅에서 자라난 농산물을 직접 생산자와 거래할 수 있는 장터같은 개념입니다.  






이렇게 조그맣고 귀여운 참외는 처음 보는데요.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이렇게 매달아서 키우는 과일등을 연구하고 있다고 하네요. 




보기에도 질 좋아보이는 고추도 같이 키워지고 있습니다. 조만간 농가에서도 이렇게 키우는 고추가 출하될 날이 있겠죠.  







농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는 농업기술센터는 1962년 3월 21일 제정·공포된 '농촌진흥법'에 따라 전국에 설치한 '농촌지도소'를 1998년 농업기술센터로 개칭했다고 합니다. 관내 농업기술센터와 거리가 먼 지역에는 2~3개 읍·면을 1개 지구로 하는 상담소를 두어 효율적인 지도업무를 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15회를 맞이했다는 농업기술센터에서 하는 농업활력화대회는 내년에도 다시 찾아오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지역 분들도 만나고 반가운 얼굴도 보니까 기분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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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참 길기도 하죠. 그래서 추석때 가족들과 같이 금산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금산은 인삼으로 유명한 곳이라서 1년에 한 번은 약재를 사러 어머니와 가기도 합니다. 무려 한 달간이나 진행이 되는 금산세계인삼엑스포에는 다양한 공연도 열리지만 무엇보다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어 놓은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곳이 금산세계인삼엑스포의 메인 무대입니다. 많은 분들의 공연도 있지만 상당수가 예술과 관련된 일을 하시는 분들의 공연이 많더라구요. 



명화그려보기 체험입니다. 밑바탕에 그림이 그려져 있고 준비해주는 대로 물감을 색칠해보면 되는데요. 체험시간은 빠른 사람은 20여분 정도 걸리는 것 같고 이런 그림 그리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조금더 시간이 걸립니다. 



그림 채색해보기 체험에 이어 컵받침 만들기 체험을 해보았습니다. 여러가지 모양 중에 하나를 택하면 거기에다가 준비된 재료를 붙이면 되는데요. 크기가 작아서 생각되로 잘 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인내심을 가지고 만들다 보니 어느새 컵받침이 완성이 되었는데요. 집에 잘 전시를 해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만들었지만 만족스럽네요.


인삼팬시우드라는 것을 체험해볼 수 있는데요. 다양한 모양을 만들수가 있는데 저는 시계가 만들고 싶었지만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습니다.



아이들도 침착하게 잘하네요. 

모양이 만들어져 있다고 하지만 이걸 하나씩 끼워넣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을 텐데요.




체험관에는 몸과 관련한 체험들이 많이 있는데요. 눈이나 뇌파 측정 같은것도 있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눈이 피로해서 눈을 이완시켜주는 체험공간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이것을 끼고 20여분간 있으면 눈의 피로도 풀고 눈의 건조도 조금은 풀릴수 있는 체험입니다. 어느정도 눈의 피로는 조금 풀리는 것 같더군요. 



아이큐를 측정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뇌파가 어떤식으로 반응하는지 알게끔 해주는 체험입니다. 노트북에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이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알게 됩니다. 




비용이 그렇게 비싸지 않아서 체험해보는데 그렇게 부담이 없는 것 같습니다. 온열기를 통해 몸의 냉한 부분도 풀어주고 그동안의 피로도 날려 봅니다. 



국제인삼교역관에 오면 원없이 건강식품을 시식해볼 수 있습니다. 물론 저렴하게 구입도 할 수 있지만 관이 워낙 커서 이곳을 한 번만 둘러봐도 왠만한 건강식품 한 세트를 먹는 느낌입니다. 




체험관에는 인삼미스트·인삼입욕제 만들기, 인삼 펄러비즈·팬시우드 등 공예품 만들기, 인삼마카롱·앙금플라워·화분케이크 등 먹거리 만들기등을 해볼 수 있습니다. 



영화관을 여러곳 가본 기억이 있지만 이렇게 생긴 영상관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건강과 웰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수요자 중심의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어떤 것인지 인삼을 통해 풀어내는 영상관입니다. 슈퍼푸드 인삼을 찾아 우주를 여행하는 우주인의 여정을 360도 홀로그램 영상으로 보여준 영상관은 줄이 길게 늘어지는 곳입니다. 




인삼을 만나는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는 주행사장 5만 5000㎡ 부지에 총 8개의 전시관(주제관, 영상관, 금산인삼관(상설), 생활문화관, 체험관(인삼체험관·인삼힐링관), 식물관, 국제교역관, 인삼미래농업관)이 있습니다. 




엑스포장을 둘러보고 다니느라 배가 고파져서 주변에 있는 인삼튀김을 해주는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인삼의 크기가 상당한데요. 몇개 집어 먹었더니 배가 부르는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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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금산에서는 지금 2017 금산 세계인삼엑스포를 하고 있는데요. 올해의 주제는 생명의 뿌리, 인삼(ginseng, root of life)로 2017. 9. 22(금) ~ 10. 23(월)/32일간 충남 금산군 금산읍 인삼엑스포광장에서 펼쳐집니다. 그런데 이곳에 가면 대전 서구의 한 기업도 만날 수 있답니다. 



충청남도 및 대전의 다양한 기업들도 이곳에 건강을 주제로 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백제의 무령왕이 양나라 무제에게 예물로 백제삼을 보냈다고 할 정도로 오래된 역사를 가진 인삼을 비롯하여 2017 금산 세계 인삼엑스포는 재미도 있습니다. 



대전에도 금산의 인삼을 취급하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지역적으로 가까운 곳이라서 금산 제품을 주로 취급한다고 합니다. 


옛날에는 이렇게 집안에서 인삼을 말렸다고 합니다. 해를 등지고 그늘을 좋아하며 세 줄기 다섯 잎사귀가 있는 인삼은 채작을 하려면 대단한 방법이 있어야 한다며 본초강목에서는 기술하고 있죠. 



산양삼까지 구경하고 이제 인삼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체험이 있는 공간으로 이동을 해봅니다.



체험공간의 끝에 자리한 이곳은 대전 서구 괴곡동에 생산공장을 둔 곳입니다. 괴곡동은 느티나무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죠.



금산인삼세계인삼엑스포가 건강을 주제로 한 전시전이기 때문에 건강과 관련된 제품을 가진 기업들이 체험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마음이 편해지는 소리가 들리냐는 컨셉의 이봉 귀뜸봉은 귀에 꽂고 하는 체험입니다. 




모두들 귀뜸봉을 귀에 꽂고 한쪽에 10분씩 20분을 체험하면서 자신의 건강이 어떤가 체크하고 있습니다.




이봉의 필터는 예민한 귀속의 압력을 완충하여 귀를 보호하고 바깥으로 빠져 나온 정체된 공기가 다시 귀속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준다고 하는데요. 전통방식 그대로 재현하여 장인들의 100% 수작업으로 제작되는 제품입니다. 



물어보니까 이봉의 물리학 원리는 귓속의 미세한 온도변화로 인해 노폐물 일부가 높아진 온도로 기화되어 밖으로 배출되는 감압현상으로 귓속에 오래되고 정체된 공기를 순환시켜 다양한 효과를 이끌어내는 것이라고 하네요. 




귀뜸봉을 통해 체험도 해보고 나오니 이명이 없어진 느낌입니다. 그리고 나서 마시는 한잔의 홍삼차는 저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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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제가 가본 집은 까다로운 서류와 현장심사를 거쳐 2017년 충남 로컬푸드 인증 식당인 ‘미더유’에 새롭게 선정되었다는 신도리 한우촌입니다. 찾아보니 계룡시 ‘신도리 한우촌’ 식당은 그동안 우리 쌀 음식 대전 대상, 향토 식문화 대전 대상, 음식 관광 박람회 대상을 받은 집이더군요. 미더유가 시행된 것이 2012년이니까 벌써 5년째입니다. 





미더유는 건강한 식문화 개선은 물론 지역농산물 사용 확대를 위한 로컬푸드 유통체계를 만든다고 하는데 저도 그런 생각에는 동의합니다. 좋은 제도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계룡시에 여러번 와보았지만 그렇게 맛집이 많다는 생각을 못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많은 수상경력을 가진 음식점이 있다는 사실이 새롭네요.



이곳의 물은 바로 결명자 차입니다. 요즘에 눈을 많이 사용해서 그런지 결명자 차를 주는 집을 만나면 그냥 반갑더라구요. 결명자는 눈이 밝아진다고 하여 차로 이용합니다. 중국을 통해 전래되었으며, 우리 나라에서는 밭에서 주로 재배합니다. 



제가 직접 먹어본 결과 이 깍두기는 김치와 다른 궁합의 매력이 있지만 아삭함이 조금 더했으면 어떨까라는 아쉬움이 살짝 남더라구요.



이집에서 먹은 곰탕과 정말 잘 어울리는 찬은 바로 이 김치입니다. 아주 삭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해서 막 담근 김치도 아닌 것이 적당한 맛의 조화를 잘 이루더라구요.



오히려 부추김치가 김치에 밀려서 자주 젓가락이 가지 않았지만 맛이 꽤 괜찮습니다. 부추를 이렇게 무쳐서 먹는 것도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것 같습니다.



직접 물어보니 신도리 한우촌의 음식은 건강을 생각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고기를 구어먹지는 않았지만 고기를 먹을 때 나오는 찬들이 마음에 드실 것이라면서 말을 하시더라구요. 다음에 갈 때는 이곳에서 고기를 먹어봐야 겠습니다. 




이 음식점의 고기는 사골을 얇게 썰어 가마솥에 까는데 육수가 고기에 스며들어야 제맛이 나기 때문에 오래 익힌다고 합니다. 곰탕의 국물은 다른 국물음식과 달리 맑은 국물이 핵심이죠. 국물이 맑다고 해서 진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오래도록 끓이고 재료를 아끼지 않고 넣으면 국물이 맑으면서도 깊어질 수 있다고 하네요. 




건강하게 한끼를 잘 먹어보았습니다.  먹다 보니 어느새 곰탕 그릇은 바닥을 드러냈네요. 일부 재료만이 남아서 음식이 있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는데 무언가 아쉽네요. 출출함은 없어졌지만 조금은 더 먹어도 괜찮을 텐데 하는 그런 음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신도리한우촌

충남 계룡시 엄사면 번영11길 4-57

042-841-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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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말 하동시장은 영남의 3대 시장으로 꼽히던 곳이었는데요. 유명한 시장이지만 현재는 규모가 많이 줄어든 곳이기도 합니다. 1915년 이장희(李章喜) 군수를 비롯한 30명의 유지들이 하동군 하동읍 중앙동에 현대화된 시장터를 마련한 후 해량진시장과 광평시장을 이곳으로 이전해 왔습니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문화가 있는 날이라고 해서 문화를 즐기는 비용이 반값일 때가 있습니다. 그때 하동시장도 이벤트를 한기도 하는데요. 하동시장은 소설토지읍내장터라는 컨셉을 가지고 체류하는 여행지로서 자리매김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인증샷 콘테스트는 지난달 20일부터 시작해서 이번달 22일까지 진행이 됩니다.

결과는 같은 달 27일 하동시장 페이스북에서 있으니 많은 분들의 참여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시장의 중심에는 우물이 하나 있는데요. 어디서 솟아나는지 몰라도 우물물이 계속 흐르고 있습니다. 시장 한가운데 마르지 않는 우물이라 의미있는 것 같습니다.



한옥같은 느낌의 인테리어로 만들어진 건물도 있습니다.



하동시장번영회 건물은 아기자기 하니 깔끔한 느낌입니다. 흔히 보는 재래시장과 느낌이 다르게 만들어져 있네요.



시장의 한쪽에서는 제철 생선도 맛볼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가을이 제철이라는 대하는 이제는 안 먹고 가을을 보내면 서운하기까지 한 것 같습니다.



가을 전어와 각종 어류도 있으니 하동읍에서 하루 묵으실 분들은 이곳에서 가을의 맛을 보셔도 좋습니다.






하동 감이 유명하긴 하지만 이런 단감이 아니라 대봉감이죠. 홍시 만들어서 먹고 곶감만들어 먹고 감 말랭이로 만들어서 먹으면 그 맛이 기가 막힌 대봉감 말이에요.





하동시장은 크지는 않지만 입구로부터 부산회센터·동네부엌·영남신발·여울목식당·통일상회·평화상회·우먼로드·화개청과·태성침장·파랑새·삼미식품·매일상회·현대신발·하동순대·꼬마친구·현대식품·호야상회·등 없는 것만 빼고 모두 있습니다. 



하동시장을 한 번 둘러봤으니 소머리 국밥을 한 그릇 하기 위해 시장 안쪽의 식당을 찾았습니다.




소머리가 섭섭하지 않게 많이 들어가 있네요. 특히나 청양고추와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이제 멈추어가는 여행지 하동에서 시장은 그 한 요소로 자리매김해나가고 있습니다. 하동시장은 특산물이라 할 수 있는 녹차·감·밤·매실 등이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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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군대를 다녀왔지만 모든 무기를 만져보던가 접해볼 수는 없는데요. 그런데 대전에 내려오니 계룡시에서 하는 군문화축제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무기도 만나고 접하고 하니까 재미도 있고 옛날 생각도 나서 좋은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북한의 군사도발이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저도 육군의 무기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더라구요. 전쟁이 나지는 않겠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좋은 전쟁이라는 것은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최근의 전쟁양상은 육군이 투입되고 그런것이 아니라 이런 미사일로 전쟁하는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공군의 협조를 받아 전시가 된 나이키 미사일은 희랍신화에 나오는 '승리의 여신'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TV에서 많이 나와서 많이 알게된 중고고도 방어용으로 개발한 지대공 무기체계로 1953년에 실전 배치되었다고 합니다. 한국에는 현재 최종 개량형인 남사로 개량되어 배치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첨단을 달려서 그런지 모든 포나 무기에는 유도하는 탐지기술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포병도 이제 컴퓨터에 의해 모든 것이 조절되고 관리될 듯 하네요. 




요즘에는 곡사포에서 자주포로 바뀌고 구형에서 신형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곡사포대에서 근무해보신분들은 알겠지만 포병이나 운전병 무지 고생하는데 요즘에는 많이 편해졌다고 합니다. 




 대구경 다연장포입니다. 보통 포병여단에 소속되는 하나의 포병대대로 편성되는데요. 보통 70mm, 130mm가 많이 사용되는데 차기 다연장포는 구경 230mm포로 사거리는 65km쯤 됩니다. 아마 북한의 240m방사포에 대응할것 같습니다. 다연장포는 보통 사단급이 아닌 군단급 포병여단에 배치되는 형태입니다. 



TV에서 보았던 저격용 소총입니다. 영화등에서 많이 등장해서 이제 눈에 익숙하기는 하지만 실제로 들어본 것은 처음이네요. 묵직한 것이 망원경으로 조준하니 멀리까지 보입니다.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육군관에서는 육군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가 풀어져 있는데요. 축제장에 오면 부사관과 학사장교 모집등에 응해볼수도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태양의 후예에서도 그 모습을 보인바 있는 백호대대 707특임대도 참가를 했는데요. 육군특수전사령부 소속으로 인질구출 및 적 핵심부 타격을 주 임무로 하는 대테러부대입니다. 



바로 이곳에서 군사학과와 각종 부사관, 장교등을 모집하는 공고문을 볼 수 있는데요. 미래의 꿈을 군인으로 생각한 사람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듯 합니다.




군사학교를 다니는 학생들도 이 행사에 참여를 했습니다. 예비 군인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보통 작전에서 자주 사용되는 헬기입니다. 예전에 사용하던 헬기를 개량하여 적용한 것으로 공중지원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헬기입니다.



아이들도 신기한지 지원용 기관총을 잡고 포즈를 취해봅니다.



헬기중 대형에 속하는 CH-47모델로 알려진 이 치누크헬기는 쌍발 엔진, 탠덤 로터 형식의 중형 헬리콥터입니다. 최고속도가 시속 315 km로서, 1960년대에, 그리고 오늘날에도, 유틸리티 헬리콥터와 공격형 헬리콥터 보다 빠릅니다. 주임무는 보병 수송, 포병 배치와 전장의 물자 재보급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BoB로 많이 알려진 101공중강습사단도 많이 애용한다고 합니다.




 그 유명한 아파치 헬기입니다. 아직까지도 국내에서는 주력헬기로 자리잡고 있죠. 헬기의 정식명칭은 'AH-64D 롱보우(Longbow)'입니다. 대당 가격이 무려 250~300억 원에 이르는 최첨단 공격헬기라고 알려져 있죠. 공격무기로 헬파이어 대전차 미사일 16발, 기계화차량 및 인명살상용 70㎜로켓탄 76발, 30㎜포 1,200발 등을 무장할 수 있는 하늘의 호랑이입니다. 




하늘이 이렇게 저물어 갑니다. 이번주에 비소식이 있다고 하는데 비가 그치면 올해의 계룡군문화축제도 끝이 나겠네요. 바람이 불면 부는대로 흘러가는 시간이지만 자신의 국가를 지키는 군대를 잘 아는 것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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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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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가을이 되면 고령문화원에서는 대가야 문화예술제가 열리는데요. 

올해는 9월 21일부터 9월 24일 4일간 대가야문화누리 및 다산좌학공원의 고령문화원에서 열렸습니다. 

장기대회는 “제44회 대가야 문화예술제 개막식, 미술ㆍ공예작품전시회, 고령문화원 연극반 악극 공연(왕릉의 전설), 대가야장기대회, 낙동강 7경 문화한마당 중 하나였습니다. 


대가야 문화누리에는 고령국민체육센터도 같은 공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장기는 누구나 배우기 쉽고 쉽게 할 수 있는 청·홍 양편으로 나뉘어 기능이 다른 같은 수의 기물로 상대편의 장을 취함으로써 승패를 가리는 동양 전통적 진법놀이죠. 



이번 행사는 고령문화원에서 주도하였다고 합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것이니 아직 가야할 길이 멀기는 합니다. 

 



장기대회에 참여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연세가 있는 분이지만 간혹 젊은 분들도 보이더군요. 





오래전부터 한국에서 두고 있는 장기는 중국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말에 쓰인 글씨가 초·한으로 되어 있어, 초패왕 항우와 한왕 유방의 각축전을 본뜬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저도 장기를 두어본 지가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시간이 지난 것 같습니다. 



장기가 대중적으로 자리잡게 된데에는 1956년 한국의 장기를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한국기도원이 창설되었고 1973년 한국장기협회로 개칭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는 것입니다. 



장기를 두시는 어르신들의 표정에는 진지함만이 있습니다. 장기를 두는데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포진(布陣)을 잘해야 하며, 포진법에는 원앙마포진·면상포진·귀마포진·양귀마포진·양귀상포진 등이 있습니다. 




장기대회도 이제 시작을 한 것이 3년이 되었으니 고령군에 사시는 분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나 게임들이 안착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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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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