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기계적으로 보내는 내용은 공감받는 것이 쉽지 않는다고 합니다. 제가 느끼기로는 가끔 만나는 하나의 문장은 충분히 울림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문구를 보기 좋게 써서 표현하는 것을 캘리그래피라고 하며 비석 등에 끌로 파서 새기는 에피 그래피와는 구분됩니다.  

가을이면 갈만한 곳이 너무 많아집니다. 가을에 물들은 단풍이 있어서 어디를 가던지간에 그림이 되어서 하루가 즐겁습니다. KT&G 상상마당도 그런 여행지였습니다.  

캠핑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이곳은 인기가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너른 공간에 다양한 체험뿐만이 아니라 옆에는 전시전도 있기에 마음의 양식도 채워볼 수 있습니다. 

 

이 건물은 마치 어린왕자에서 코끼리를 먹은 보아뱀을 닮아 있습니다. 그래서 어린왕자의 이야기가 스며들어 있습니다. 


하나의 문장에는 삶을 관조할 수도 있고 울림을 만들 수도 있는 힘이 있다고 합니다. 여성분들이 캘리그래피에 빠지는 이유는 와 닿는 문장을 KALLOS는 아름다움과 GRAPHY는 서법(書法)으로 표현하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행복은 누구나 바라는 소망입니다. 온통 자극적인 뉴스만 넘쳐나는 이때에 마음을 어루어만지는 차분한 문장이 정신건강에는 더 좋지 않을까요. 

 

무엇을 지향하며 사느냐가 삶에서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합니다. 마음은 뜻을 따르게 되어 있으니 말입니다. "생각대는 대로 살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어느 순간 당신은 사는 대로 생각할 것이다."라는 말은 지금도 유효하고 미래에도 유효한데 프랑스 소설가 폴 부르제도 말하기도 했습니다. 


논산 KT&G 상상마당에는 전시전을 열 수 있는 공간도 있는데 올해 11월의 가을에는 마주함 캘리그래피를 만날 수 있었는데 부제는 '오늘을 기록하고, 기억하다'이라고 합니다. 이번 전시는 매일 반복되는 똑같은 하루, 도 하루 그 하루를 좀 더 특별한 날로 보내고 싶고 또 그 소중한 하루를 기억하고 싶은 작가의 마음을 담은 전시전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느낌의 공간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이곳에는 항상 갈 때마다 기다리고 있는 어린 왕자가 있었습니다.  

"네 장미꽃이 그렇게 소중한 건, 네가 그 꽃에게 쏟은 시간 대문이야." - 어린왕자

KT&G 상상마당에서 책을 한 권 읽어보면서 가을의 하루를 보내보았습니다.  

정말로 저는 요즘 저 문구가 마음에 들어옵니다.  "정말로 중요한 건 마음으로만 느낄 수 있어" 


캘리그래피는 모두 하나의 문장을 여백에 써 내려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어떻게 배치할지는  캘리그래퍼(calligrapher)의 몫이라고 합니다. 필체가 사람의 마음과 정신을 드러내듯, 캘리그래퍼는 제품의 내용과 느낌을 글씨로 드러나게 됩니다.
보고 듣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우리의 일상입니다. 누군가를 만나느냐에 따라 사람의 성정도 달라진다고 합니다.  






728x90
반응형
Posted by 느린세상걷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