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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을 상징하는 독립운동가이면서 군인에 대한 조직을 초기에 만들었던 사람이 바로 이강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문경에는 이강년과 관련된 흔적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문경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가 보면 곳곳에 철로가 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 이강년이 태어나고 살았던 곳이 보존이 되어 있습니다. 앞에는 주차공간도 잘 조성이 되어 있어서 여유있게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곳입니다.  

 

오래전에는 도로 하나 철길 하나 쉽게 깔리지 않듯이 마음의 길 역시 쉽게 깔리는 것이 아닐진대 혼란의 시기에는 어떻게 사는 것이 맞을까요.  


역사를 올바르게 성찰하고 청산하는 것은 노블레스계층이나 지식인이 당연히 해야 할 몫이라고 합니다. 그것이 국가와 민족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첫걸음이지만 한국은 식민지 역사 청산에 실패하였고 역사왜곡은 일본에 의해서라기보다는 한국인에 의해 더 왜곡되기도 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강년 생가는 1994년에 'ㄱ'자형 목조 기와집 2동과 초가집 1동으로 복원되었으며 경상북도 기념물 제90호 지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문경의 운강 이강년은 김구, 윤봉길, 안중근 등과 함께 대한민국 건국훈장 을 추서 받은 22인 중의 한 분입니다. 올해 유관순 열사가 받은 대한민국장이 바로 그 최고등급의 장입니다. 

초가집과 기와집이 혼재되어 있는 형태의 이강년 생가입니다.  

문경 이강년의 생각을 기리는 비도 세워져 있습니다.  

운강 이강년 선생이 받은 건국훈장은  1990년에 〈상훈법〉이 개정되면서 대한민국장, 대통령장, 독립장, 애국장, 애족장의 5등급이 되었다고 합니다. 백범 김구를 비롯해 안창호, 안중근 의사 등 30명은 1등급(대한민국장), 신채호 선생 등 93명은 2등급(대통령장)에 추서 되었습니다. 

잠시 너른 대청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봅니다.  차 한잔이 그리운 날이네요. 

조용한 느낌이 드는 역사적인 공간입니다. 명절때 찾아와서 그런지 몰라도 더욱더 특별해지는 시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머릿속에 지도를 그린다고 합니다. 어쩌면 그것은 우리가 발을 딛고 서 있는 기초와 정체성에 대한 감각을 흔들어  보기 위함일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어디에 있든 한국이 우리의 뿌리라는 것을 잊지 말고 살아야 된다는 생각이 드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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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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