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대학교 안의 역사박물관

공주대학교에 일하는 친구가 있어서 식사를 하러 갔다가 의외의 건물을 만났습니다. 

공주대학교 안에는 역사박물관이 따로 있더라구요. 공주는 다른 지역에 비해 역사 박물관이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공주는 공주지역에 위치한 가장 잘 알려진 대학교중 하나죠. 

공주대학교는 해방 후인 1948년에 설립되었다고하는데요. 공주대학교로 교명이 변경된 것은 1991년이라고 합니다. 벌써 개교가 된지 65년을 넘겼네요. 오래된 곳이라고 이곳에서 일하는 친구는 자부심이 있더라구요. 2010년 현재 공주신관캠퍼스, 공주옥룡캠퍼스, 예산캠퍼스, 천안캠퍼스 등 4개의 캠퍼스에 6개 단과대학과 54개 학과가 있는 종합대학교죠. 

공주대학교의 새로운 건물들 사이로 보이는 아주 오래된 건축물이 하나 보이는데요. 이곳이 바로 공주대학교 내에 위치한 박물관입니다. 충남 역사박물관을 생각하기 쉬운데 이곳도 한 번 와볼만한 곳인거 같아요. 

담쟁이 덩굴이 건물을 주변을 감싸고 있어서 그런지 더욱더 운치있게 느껴지는 곳입니다. 

이곳은 원래 고고·역사·문화자료를 수집·전시하고, 이와 관련된 제반의 조사, 연구를 실행하기 위해 1964년 8월 12일 공주사범대학 부설 향토관으로 개관하였다고 합니다. 

지인에게 물어보니 이곳에는 전시실, 수장고, 자료실, 사무실, 정리실까지 갖추고 있는데 특히 전시실과 발굴유물실에는 발굴유물실, 기증유물실, 민속유물실과 사시대부터 고려,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유적별로 유물을 전시되어 있다네요. 그런데 지금 유물 정리 작업으로 안을 볼 수는 없었어요. 소장품은 선사시대에서 조선시대까지의 유물 10,655점에 이르며 백제 유물이라고 하니 박물관이라고 할만하네요. 

그래도 정원에 있는 유물들은 감상할 수 있어요. 

안에서는 대학생, 교직원,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박물관대학,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문화유산방문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고 하니 2016년에 다시 한번 와보라고 하더라구요. 

오래된 것 같은 석탑인데 기록이 없으니 잘 모르겠네요. 

이곳에는 공주 공산성·취리산 유적, 보령 천방사지, 공주 수원사지·구룡사지, 공주 주미사지등에서 나온 것중 일부가 있다고 하더군요. 

무려 70여 권의 학술총서도 간행한 곳이기도 하죠. 

1964년에 건립되었으니 무려 5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올해말까지는 이곳 안의 전시실을 볼 수 없다고 합니다. 유물 정리 작업으로 인해 임시휴관을 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공주에는 석장리 박물관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이곳은 어떤 컨셉으로 신석기인들을 볼 수 있었는지 궁금했는데 아쉽게 발을 돌리고 떠납니다. 이곳 발굴단은 다양한 발굴조사를 하기로 유명한곳이기도 한데요. 올해에는 공산성 발굴조사에서 60여동 이상 집중된 백제시대 건물지를 확인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공주대학교박물관(041-850-8733)으로 문의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