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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여름이 되면 수국과 관련된 축제를 열고 섬유와 관련한 유구한 역사를 만나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마곡사와도 가까워서 유구는 지나치면서 들려보면 좋은 곳입니다. 예전에는 영화도 촬영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유구에 가면 오랜 역사와 전통, 가치를 담은 업체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공간의 분위기, 작업공정, 공장에서 느껴보면 섬유와 관련된 일들이 이렇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유구의 벽화는 다른 지역과 달리 상당히 입체적일뿐더러 모든 것이 실제처럼 만들어져 있어서 현실감이 달랐습니다. 현실감있으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의 벽화라고 할까요. 

요즘에 데생에 관심이 많아서 이런 그림을 보면 어떻게 그렸을까란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의 색그올 표현한다는 것은 데생의 가장 큰 매력이기도 한데요. 나무가지가 마치 벽에서 살아서 움직이는 것처럼 표현이 되어 있습니다.  

누군가가 세워두었는지도 모르는 자전거지만 멋진 디자인의 조형물과 함께하고 있으니 또 다른 작품이 만들어집니다. 나무가지가 이곳까지 뻗어 있는것이 마치 겨울을 앞둔 느낌을 잘 표현한 것처럼 보입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유구는 섬유의 고장이기 때문에 섬유를 생각할 수 있는 벽화고 그려져 있습니다. 유구섬유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신 분들은 충남 공주시 유구읍 시장길 52로 가시면 됩니다. 

올해의 유구축제는 9월에 공주유구전통시장에서 열렸습니다. 아래에 그림으로 표현해놓은 수국이 너무나 이쁘지 않나요. 저도 올해 열린 수국을 보았답니다. 

유구 지역은 1950~1980년대까지 130여 곳의 직물공장이 호황을 누리며 국내 섬유산업을 선도한 곳으로, 현재 50여개의 업체가 운영 중입니다. 유구 섬유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염색체험, 봉제체험 등 체험장과 섬유 제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상설관으로 구성해 시민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까지 왔으니 유구전통시장도 한번 둘러봅니다. 이곳에서는 땅에서 나오는 싱싱한 농산물을 접할 수가 있습니다. 오래된 시장이지만 유구전통시장의 안내판만큼은 깔끔하게 디자인이 되어 있습니다. 

유구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유구의 편의시설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유구시장은 1928년 개설된 상가건물형의 중형 시장으로 농산물, 수산물, 의류, 음식류 등을 판매하며 매월 끝자리 3일과 8일에는 오일장이 열려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공장 담장에는 베 짜는 할머니의 모습을 담은 벽화 등이 시선을 붙든다. 아울러 공주의 섬유산업을 엿볼 수 있는 독특한 벽화가 발길을 멈춰 세우고 아기자기한 옛모습과 꽃이 유구 색동 수국과 어울립니다. 

소녀가 의자에 앉아서 차를 한잔 마시고 있는데요. 유구에도 이쁜 카페들이 자리하게 되면 명소처럼 많은 사람들이 모이지 않을까요. 

유구를 오가는 대중교통은 바로 이곳 유구터미널에서 가능합니다. 2층 건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합실과 승차장이 있다. 현재 승차권은 터미널 건물에 있는 편의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공주시의 유구를 알고 싶으신 분이라면 5일장이 열리는 날에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유구터미널에 도착해서 벽화거리도 돌아보고 주변에 있는 섬유산업의 역사를 접해보는 것도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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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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