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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을 가지고 만들 수 있는 음식은 상당히 많은데요. 대표적인 것이 콩국수이며 두부입니다. 그렇지만 콩과 비슷한 느낌의 팥을 가지고도 음식을 많이 만드는데요. 팥죽이라던가 팥칼국수도 있는데요. 계룡시는 바로 팥으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팥죽과 콩국수가 맛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계룡시로 발길을 해보았습니다. 

계룡시에 가면 팥거리장터가 열렸던 곳에 음식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충청남도에서 인증하는 지역먹거리 미더유의 음식점이기도 한 팥거리장터콩쥐팥쥐입니다. KBS의 한국인의 밥상에도 등장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도시마다 모범음식점이나 인증음식점, 공주의 경우 으뜸공주맛집등으로 인증을 하는데요. 광역지자체로 충청남도에서는 지역먹거리를 활용하는 미더유인증을 하고 있습니다. 

이 음식점의 대표적인 메뉴는 팥죽, 팥칼국수, 새알팥죽, 칼국수, 콩국수입니다. 여름이 되면 자연스럽게 콩국수가 생각이 납니다.  팥죽 혹은 팥칼국수를 달달하게 먹는 것은 일제시대에 그렇게 자리 잡은 것이고 예전에 우리 민족은 담백하게 먹었다고 합니다. 

음식점의 안으로 들어오면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대부분 토속적인 볼거리인데요. 팥거리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남녀간의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씁니다. 

저는 팥죽을 하나 먹어봅니다. 팥죽은 입맛이 없을 때 먹으면 그 맛이 좋기도 하지만 다시 입맛을 돌게끔 해줍니다.  

팥죽이나 콩국수 모두 김치가 맛이 좋으면 맛이 더욱더 상승합니다. 이 음식점의 김치는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습니다.  

냉면과 쌍벽을 이루는 여름철 대표 음식인 콩국수는 서민들의 음식으로 콩국수의 국물은 다 마셔도 마음의 부담이 없어서 좋은 건강한 맛입니다.  잘게 썰어넣은 오이가 있어서 더 시원하고 청량감이 더해줍니다. 

팥죽과 동치미 무는 찰떡궁합입니다. 따뜻한 팥죽을 한 수저 먹고 동치미 국물을 한 수저 떠먹고 다시 무우도 아그작아그작 씹어 먹으면 정말 잘 어울립니다.  팥죽을 달게 먹는 것은 전통적인 식문화는 아니라고 합니다.  전통적으로 한국의 팥죽은 안 달게, 경우에 따라 약간 짭짤할 만큼 소금간을 해 배추김치, 물김치를 곁들어 식사 대용으로 먹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콩국수를 누가 언제 어떻게 처음 만들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조선시대 기록에 양반들은 잣을 갈아만든 국물에 면을 말고, 서민들은 콩을 갈아만든 국물을 면에 말았다는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시원하게 먹고 싶다면 콩물의 절반 정도를 냉동실에 넣고 절반쯤 얼었을 때 휘저어서 슬러시 같은 상태로 만들고 콩국수에 넣으면 아삭아삭한 감촉이 더욱 시원하게 느껴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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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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