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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룡시는 인구의 규모는 크지 않은 도시지만 논산과 가까운 곳에 자리하고 있어서 선비문화가 있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물론 군대와 관련된 도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매년 군과 관련된 축제가 열렸던 곳이기도 합니다. 코로나19이후 계룡시에서는 세계군문화엑스포가 열릴 예정입니다.  

여행이라는 것은 새로운 경험과 함께 힐링을 하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계룡시를 찾았다면 사계고택을 찾아가보는 것도 좋습니다.  

사계고택의 입구에는 계룡시의 효자를 알리는 효자각이 세워져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이 앞에 있지 않지만 효자각이라는 것은 알 수가 있습니다. 

계룡시의 대표적인 고택이라면 사계 김장생이 머물렀던 은농재가 있는 사계고택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의 집이지만 집을 살펴보면 다양한 이야기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는 공간입니다. 

 

 

영화 관상에서도 등장했던 김종서 장군은 세종대왕 때 북방의 여진족을 무찔러 6진을 개척한 함길도 병마절제사이기도 하였습니다. 그의 7대 손녀가 염선재인데 염선재는 사계 김장생 선생의 정부인이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고택에서의 하룻밤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도록 해준다고 합니다. 은농재라는 이름의 고택은 직접 만들어보는 경험도 할 수 있습니다.  

사계고택과 같은 고건축은 불을 밝힐 수 있어야 그 진가가 드러난다고 합니다. 모든 것이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것 같은 적막 속에서 불이 켜진 고택은 고즈넉하며 머물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조용하게 고택을 거닐면서 덥지만 옛 사람들의 생활을 엿봅니다.  

옛날의 삶을 생각하면서 은농재를 조립해볼 수 있습니다. 무언가를 만들고 그리는 것은 항상 새롭다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설명서가 있어서 그냥 순서대로 조립을 하면 은농재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하늘·땅·사람 모두 이로운 우주의 섭리와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는 삶이 담겨 있는 것이 고택이었다고 합니다.  세월은 가도 집은 남게 됩니다. 짧게는 백 년, 길게는 수 백 년의 시간 동안 버티며 남는 가치가 있습니다.  뜻과 생각이 깊은 그윽함이 있는 집은 오랜 시간의 흔적을 품는다고 합니다.  

뼈대를 올리고 조금씩 조금씩 만들어가다보면 집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무언가를 만들면서 그곳을 생각하는것만큼 추억을 남길 수 있는것도 많지가 않습니다. 은농재라는 고택은 여러번 보았지만 이번 기회에 만들면서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잘 만들어진 고택을 보니 집의 한켠에 고즈넉함이 더해진 것 같습니다. 올해의 사계도 봄, 여름, 가을, 겨울 가운데 여름을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여름에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조용하게 앉아서 시대를 품고 삶을 읊듯이 달라진 세상에서도 우리 옛 것의 소중함을 지키는 후손이 역사에 또 하루를 보태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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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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