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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날 국밥한 그릇만큼 든든한 것이 있을까요. 국밥한 그릇을 잘 떠놓고 밥을 말아서 먹다보면 잠시 행복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느끼기도 하는데요. 여기에 착한가격이라면 금상첨화가 아닐듯 합니다. 비단 위에 꽃을 더한다는 뜻으로, 좋은 일 위에 더 좋은 일이 더하여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인 금상첨화처럼 2024년도 좋은일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계룡시의 단독주택지가 자리한 이면도로 들어오면 생각보다 괜찮은 음식점들이 자리를 하고 있습니다. 요즘 소상공인들이 힘들다고 하는데요. 그래도 밖에서 한 끼 식사라도 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이곳은 착한가격 모범업소이기도 하면서 콩나물국밥 전문점입니다. 음식점의 이름은 콩나물국밥과 연결이 되지는 않지만 그만큼 항상 똑같은 마음으로 음식을 만든다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네요.  

기본적으로 옥외가격을 표시하면 방문하는 사람도 마음이 편합니다. 콩나물국밥과 콩나물비빔밥, 감자찐만두를 내놓는 음식점입니다. 

이 음식점의 추가 반찬은 셀프이며 화장실을 이용하실 분들은 건물 밖의 오른편으로 향하면 됩니다.  콩나물 국밥은 참 간단한 음식이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한 음식이기도 합니다. 콩나물과 밥만 있어도 좋고 시원한 국물은 속시원한 느낌을 주며 콩나물 위에 올려진 김가루와 매운 고추는 심심할 것 같은 뻔한 맛을 다르게 만들어줍니다. 

콩나물국밥을 주문하면 사람수에 맞게 볶음김치와 깍두기 김가루와 청양고추 썰어놓은 것이 나옵니다. 반찬도 간단하지만 둘이서 먹기에는 부담도 없고 부족하면 더 가져오면 됩니다.  

콩나물국밥집에서 볶음김치를 주는 집은 처음 보았는데요. 나름 콩나물국밥과 잘 어울리는 맛이네요. 

한국인들은 돌솥에 담겨 나오는 음식을 참 좋아합니다. 돌솥은 국물이 팔팔 끓었을 때의 온도를 잘 간직하게 해주는데요. 약간이나마 남은 열기를 젓가락질을 통해 콩나물을 먼저 건져서 먹으면 아삭한 것이 좋습니다.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콩나물 국밥에 김가루와 청양고추를 얹어서 먹어보려고 합니다. 요즘에는 일을 그만둔뒤에 맛있는 음식을 찾아보기 위해 이곳 저곳을 다니고 있습니다. 

어느정도 끓어오르는 국밥을 식을 때까지 살짝 놔두었다가 먹어도 되고 옆에 그릇에 덜어서 먹어도 좋습니다. 콩나물국밥하면 전주가 가장 유명하다고 하지만 워낙 대중적이 음식이어서 굳이 전주의 체인점을 찾지 않아도 좋습니다. 

국물의 시원함을 느끼면서 주말의 여유도 만끽하면서 하루를 시작해봅니다. 일요일인데도 불구하고 매일매일이 같아서 그런지 다를 것이 없게 느껴지는데요. 그래도 이번주에 설이 있으니 이것저것 준비하면서 시간을 보내보려고 합니다. 

 

 

늘푸른목장

충남 계룡시 엄사면 전원로 28

콩나물국밥 (7,000), 콩나물비빔밥 (8,000), 감자찐만두 (6,000)

042-841-3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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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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