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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의 한 구석에 세워져 있어서 보통은 그냥 지나치기 마련인데요.

그냥 아파트 옆에 세워져 있어서 신경쓰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비가 하나 세워져 있어서 유심히 살펴보았습니다. 


 

국도변에 있고 접근성도 그렇게 좋지는 않은 편이라서 그냥 지나치기 쉬운 곳에 있습니다. 게다가 아파트 단지 옆이라서 주차공간이 제공되지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무엇인지 보기 위해서 비가 세워져 있는 곳으로 걸어서 가봅니다. 오래되어 보이는 돌에 무언가 새겨져 있습니다.

 

 

 

채운포 석교비는 당진시 채운동을 지나는 615번 지방도로의 길 옆에 세워져 있습니다. 지금은 받침돌이나 지붕돌은 없고 비석만 남아 있습니다. 1960년대에 역천 냇가에서 이곳으로 옮겨 세운 것이라고 하네요.

 

 

장희빈으로 유명한 왕인 숙종 14년 1688년에 세운 사람의 명단이 저 비에 새겨져 있습니다. 300여 년 전에 채운포에 돌다리를 만들고 두레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석이라고 합니다.

 

 

 

 

이 비석이 원래 있었던 위치는 알 수는 없으나 채운교에서 상류 쪽에서 500여미터쯤 떨어진 냇가의 산비탈에 있었던 것을 이곳으로 옮겨와서 보존하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다리를 놓은 것 자체가 큰 일이었으니 이 비는 의미가 컸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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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하면 고추고 고추하면 청양을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청양고추는 매운 고추의 대명사죠. 임진왜란때 들어와서 왜초라고도 불렸다는 고추는 이제 우리 식문화에서 없어서는 안될 정도로 중요한 식재료입니다. 



부근의 마을사람들이 힘을 합치고 청양군에서 지원해서 조성된 청양군 고추문화마을은 쉴 수 있는 곳이면서 자연과 함께하며 청양고추에 대해 접해볼 수 있는 곳입니다.



바다에 접해 있는 보령과 백제의 도시 공주의 중간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알려진 것이 적은 청양이지만 적어도 고추만큼은 유명하기에 청양고추마을도 그 문화와 궤를 같이 하고 있습니다.



넓은 주차공간을 활용하여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두었는데요. 이 전기를 이용해서 이 마을에 전기를 공급한다고 하네요. 시스템 계통도를 보니까 태양에서 광에너지를 받아서 에너지를 공급하는 프로세스가 보입니다.



청양을 상징하는 빨간색의 고추가 조형물로 만들어져서 고추마을을 상징하고 있네요.  




청양에는 장승과 관련된 설화가 내려오는 곳이서서 그런지 이곳에도 장승이 세워져 있습니다. 장승문화는 마을을 지켜주는 민가의 문화로 오래전부터 내려온 것입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올라가면 산책길이 나오고 산책길의 끝에는 쉼터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좌측으로 올라가면 고추 팬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의 팬션은 고추문화마을의 위쪽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상당히 많은 사람들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있는 편입니다. 손의 조형물이 마치 자연을 상징하는 것 같고 지구본이 위에 있는데요. 자연을 사랑하자는 의미로 보입니다. 





봄향기를 맡으면 돌아볼 수 있는 이런 형태의 문화마을은 보통은 지역의 유려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 곳을 중심으로 만들어집니다. 광주 양림동 역사 문화마을이나 김천 문화마을, 이효석 문화마을등이 대표적입니다. 청양의 고추문화마을도 역사가 되어 충남의 명소로 자리매김해보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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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영산로 360에 있는 철박물관은 박물관이라기 보다는 공원에 가까운 느낌이 드는 곳인데요.  소통, 상상, 환경의 3가지 핵심 가치에 기초한 활동을 추구하고 있는 곳입니다. 음성에 대해 제대로 알기 전까지는 철박물관이 음성군에 있는지도 모르고 살았습니다. 


부지 125,099㎡에 지상 2층의 연면적 4,832㎡의 부지에 만들어진 철박물관은 1999년 12월 29일 제2종 박물관 ‘세연제철자료관’으로 문화관광부에 등록하고 2000년 7월 21일 개관하였다가 2000년 12월 30 일 제1종 박물관 ‘세연철박물관’으로 변경등록 하였으며, 2004년 7월 6일 현재의 ‘철박물관’으로 이름을 바꾼뒤 오늘날에 이르고 있는 곳입니다. 




철박물관이라는 이름이 없었다면 아마도 이곳은 어떤 단체가 운영하는 유스호스텔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를 듯 합니다. 자연환경이 꽤나 좋은 곳에 자리하고 있네요. 




얼마전에 포항에 있는 포스코를 가본 적이 있었는데요. 그곳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초기에는 이런 철을 만드는 시설이 상당히 중요했을 것 같습니다. 철을 만드는 철이라 철에서 철이 나온다는 말이네요. 

 


야외에는 평소에 보기 힘든 조선 후기 제철유적인 경주용명리(慶州龍明里) 제철로가 이전복원된 것을 만날 수 있으며 1966년 국내에 최초로 도입되어 대한민국 제강산업을 선도한 동국제강㈜ 부산공장에서 사용했던 15톤 전기로와 다양한 예술 작품들도 박물관의 전시장과 야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가깝기만 하면 언제라도 이곳에 와서 천천히 쉬면서 하루를 보내고 싶다는 느낌이 드는 곳이에요.



대부분의 제품들은 저렇게 압연을 통한 철강제품으로 만들어진 이후에 각 제철소에서 필요한 제품으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정기적인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문화․휴식공간으로 사용되기도 하는데요. 이곳에서는 교육프로그램으로는 창작활동을 통한 창의성 개발을 위해 ‘공예교실’, 박물관 문화학교인 ‘철문화 체험 교실’ 및 ‘칠보교실’이 운영됩니다. 관련 정보는 철박물관 홈페이지로 들어가시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www.ironmuseum.or.kr/main.php


아직도 작동을 하고 있는 제정기입니다. 철심을 넣어 고정한 후 펀칭하여 머리부분을 두드려 못을 만드는 기계인데요. 눌러보고 깜짝 놀랐답니다. 아직도 못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제정기 앞에서 놀라지 말고 버튼을 누르세요. 직접 못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철하면 생각나는 것이 바로 철기문화죠. 고대국가의 존립을 크게 좌지우지하던 철기는 아주 오래전에 만들어졌는데요. 이곳에 복원된 것은 경주 용명리 석축형 제철로입니다. 땅 속에 묻혀 있는 중요한 문화재를 알기 위해서는 이렇게 복원과정을거쳐 복원이 됩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은 각종 조형물들도 있습니다. 




철이 많은 것을 변화시키고 우리 삶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지만 우리는 철에 대해 많이 아는 것이 없긴 하죠. 










다시 한번 철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곳이네요.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류가 과거부터 현재까지 가장 널리 사용해 온 금속 철은 무기에도 사용이 되지만 실생활에서도 밥을 짓는 데 사용한 철솥, 단단한 나무를 가공하는 철제 도구, 일상 도구, 건축 부재, 종교적 상징물 등 생활 전반에서 매우 일상화되어 왔습니다. 





음성군에 아직도 철박물관이 있다는 것을 모르셨던 분은 방문해 보시고 알았던 분은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철이 우리 문화에 어떤 역할을 했었는지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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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가 시작되는 5월 초에는 공주 석장리 박물관에서 축제가 열렸습니다. 사람들이 함께 해보고 즐기는 축제기간에는 동시에 네안데르탈인 특별전이 열려서 책에서만 보았던 그 흔적을 만날 수 있어서 좋은 곳이었습니다. 



오래간만에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나들이하니까 좋긴 하네요. 석장리 박물관은 가끔 찾는 곳으로 넓은 대지에 쉴 수 있는 곳이 많아서 좋습니다.



네안데르탈인 특별기획전이 열리는 곳은 손보기 선생 기념관에서 였는데요. 2018년 5월 4일부터 2019년 2월 28일까지 저곳에서 전시가 됩니다.



네안데르탈인의 첫 한국 전시는 지난 2015년부터 노력한 결과로 독일의 네안데르탈박물관과 신 베를린 박물관과의 협력으로 인해 한국사람들에게 선보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네안데르탈인은 약 10만년전에서 4만년전까지 지구에 살았던 지구의 친척이라고 합니다. 현생인류와 공종하며 살았으며 죽은 사람을 매장할 줄 알았던 최초의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사라진 인류로 지금은 왜 사라졌는지 밝히려고 노력중이라고 합니다. 




완전히 사라진줄 알았던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는 아프리카를 제외하고 모든 인종의 DNA에 1% ~ 4%가 있다는 사실이 증명되어 큰 주목을 받기도 했었죠.




종족의 보존을 말할 때 다윈의 진화론을 빼놓을 수가 없죠. 찰스 다윈에 의하면 인류와 유인원은 같은 진화선상에서 생겨났다고 생각했으며 네안데르탈인에 대한 해석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네안데르탈인의 복원을 통해 그 인류의 형태를 볼 수 있는데요. 우리보다 ㅌ털이 많고 키가 작았지만 우리처럼 직립보행을 했다고 합니다. 지저분하고 무식한 동굴 속 원시인을 생각하지만 현생인류와 큰 차이는 없었다고 하네요. 



네안데르탈인의 의복을 입어보면서 사진도 찍어볼 수 있습니다. 네안데르탈인의 도구가 발견된 곳중에 가장 유명한 곳은 프랑스 도르도뉴 지방의 르무스티라는 곳이라고 해서 무스테리안 문화라고도 불립니다.




전국에 있는 축제중 올해 열리는 축제부터는 몇회라고 안하고 그 해를 표시하는 것이 일반적이더라구요. 그래서 공주 석장리 세계 구석기 축제도 2018이 붙었습니다. 




아이들이 없어서 체험하지는 않았지만 가족끼리 온 분들은 석장리인 마을 체험권 판매소에서 체험권을 구매해서 각 체험공간에서 추억을 남기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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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금산의 금강변으로 드라이빙을 하던 도중에 사당 같은 것이 하나 있더군요. 바로 금산군수 권종이라는 사람의 유허비라고 하네요. 금산과 영동은 그렇게 멀지가 않죠. 왜군이 영동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출정하였다가 강을 건너려는 왜구를 막다 전사했다고 합니다. 


금산의 제원대교 입구에서 서남으로 약 50미터 지점으로 세워져 있는데요. 주소는 충청남도 금산군 제원면 저곡리 산25-1입니다. 




전면에 쓰여져 있는 글은 전면에 ‘贈正憲大夫李朝判書諡忠愍公行錦山郡守安東權公諱悰殉節遺墟碑’ (증정헌대부이조판서시충민공행금산군수안동권공휘종순절유허비) 입니다. 



비는 1941년 일제에 의해 비문이 뭉개진 것을 광복 이후에 찾아 세우고 1974년에 이 비각을 세운 것이라고 합니다.






유허비가 있는 곳 앞에 흐르는 강은 금강으로 이곳에서 조금더 가면 적벽강이 나오는데 30미터가 넘는 장엄한 절벽에 강물 아래로 굴이 뚫어져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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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로 유명한 예산은 황새의 고장이며 황새공원이 따로 만들어져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그곳에도 향교가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세종대왕의 아버지인 태종13년 (1413)에 만들어져 향교가 교육기능을 잃어버리기 전까지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담당하면서 그 자리에 있어왔습니다. 



이른 아침에 방문해본 예산향교의 날씨는 맑음입니다. 예산읍에서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있는 곳인데요. 홍살문과 예산향교의 명륜당이 무척 가까이에 붙어 있어서 인상적이네요.



예산향교의 규모는 상당히 작은 편이라서 이 지역의 인구 규모가 어떠했을지 예상이 되는 대목입니다. 향교가 마치 하나의 건물처럼 붙어서 이어져 있는 느낌인데요. 이곳에서 공부했을 선조들은 서로 무척이나 친했을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향교의 안쪽으로 들어가 봅니다. 예산 향교의 대성전은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70호로 지정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올해의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생생문화재사업’과 ‘서원·향교 활용사업’에 각각 대목장을 활용한 프로그램과 예산향교 프로그램이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소박한 모습이지만 올해의 이곳은 ‘예산향교(禮山鄕校)에서 화양연화(花樣年華)를 스케치하다!’를 주제로 한 웰빙 케이터링(음식조달) 교육을 통해 인생 이모작 학교로 변신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신청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 문이 대성전으로 가는 내삼문입니다. 외삼문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첫 관문이고 내삼문은 내부에서 한 번 더 들어가는 문을 의미합니다.




문화재청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이번달 말부터 11월까지 진행이 됩니다. 참여하고 싶으신 분들은 예산군청 문화관광과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041-339-7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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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조금 떨어지기는 했지만 이제 밤에 나가 돌아다녀도 그렇게 춥지 않아서 좋더라구요. 오래간만에 탑정호의 야경을 보려고 출발을 했습니다. 대전에서 탑정호까지 가는 시간은 30여분쯤 걸렸던 것 같습니다. 봄 내음이 물씬 풍기는 공기가 주변을 감싸고 있습니다. 



탑정호 호수공원은 밤에도 걸어볼 수 있도록 조명을 잘 설치해 두었습니다. 혼자 오기 무서우신 분들은 지인과 같이 와도 좋습니다. 제가 갔을 때도 지인과 같이 온 사람들이 군데 군데 보이더라구요. 

 


이곳은 작년에도 각종 공연이나 개인 재능기부를 하며 공연을 열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봄이여서 그런지 봄꽃이 만개해 있어서 조명과 어울려서 정말 멋진 장관을 연출해 내고 있습니다. 



데크길을 돌아서 천천히 걸어가 봅니다. 공간마다 조명컨셉이 조금씩 다른지 다른 장면을 연출해 냅니다.















개나리와 조명이 이렇게 멋지게 어우러진 것을 본 적이 있나요. 개나리도 개나리이지만 조명이 비친 개나리가 더욱더 노란색으로 보이네요.






한 30여분이지만 날도 포근하고 봄꽃도 만날 수 있는 탑정호 호수공원의 아경은 지금부터 가을까지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논산 분들뿐만이 아니라 대전분들도 많이 오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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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충청남도의 바다를 보러가는길에 달빛예촌이라는 마을이 있어서 들러보았는데요. 마을에 볼 것도 많고 즐길것도 많아서 좋은 느낌으로 다가온 기억이 납니다. 이곳에는 신도비를 비롯하여 여미생활문화센터와 유기방가옥이나 여러 고택이 있어 들러볼만 합니다. 



달빛예촌 여미리에 무엇이 있나 보시려면 저 앞에 있는 이쁘게 꾸며놓은 지도를 보고 찾아가시면 됩니다. 

 


여미리 마을은 이곳부터 시작인데요. 달빛예촌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보아서 달빛이 이곳을 밝힐때 더 이쁜 곳이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요. 





달빛예촌 주변에는 적지 않은 농가들이 있는데요. 그곳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가지고 이곳 여미오미농가레스토랑에서 먹을만한 음식을 내놓는다고 합니다. 말그대로 마을 협동조합의 형태로 운영되는 곳이라서 저렴하면서도 신선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답니다. 




그리고 직접 생산된 농산물들은 여미오미 로컬푸드 센터로 집결되고 이곳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전시가 될 예정입니다. 



레스토랑은 천장이 높아서 그런지 개방감도 좋고 시설이 깔끔해서 식사를 하는데 쾌적한 느낌입니다. 



물건이 이제 막 셋팅되기 시작했는데요. 저도 이곳을 다시 들르게 되면 이곳에서 농산물을 구입해야 되겠습니다. 




여미오미 로컬푸드센터는 서산시 운산면 이문안길 8-1에 있습니다. 대농가에 비해 판로를 확보하지 못한 영세 농가들은 생산 농산물의 안정적인 유통망을 갖출 수 있게 됐으며, 소비자들은 신선하고 건강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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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을 지나 당진으로 가던 도중에 만난 정대영 가옥은 조그마한 가옥이지만 한옥의 모든 색깔을 가지고 있는 곳인데요. 1926년에 지어진 곳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오래된 느낌보다는 최근에 지어진 그런 색깔을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지금도 사람이 살고 있으면 멋진 저수지 풍광을 보면서 즐길 수 있을텐데 말이죠. 



이름은 정대영 가옥이지만 조부 정홍모가 지었다고 전하는 건물로 초기에는 동향인 ㄱ자형 집이었다가 남향한 부분을 헐어 다른 곳으로 옮겨 지었다고 합니다.


이 앞에는 정자를 짓기 위해 연못을 파놓은 것인지 몰라도 정자도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도문화재자료등으로 지정이 되면 함부러 건축하는 것도 허락을 맡아야 한다고 합니다. 

 



꽃의 노른색이 봄의 전령사처럼 봄이 왔다는 것을 알리고 있습니다. 봄꽃의 화사함이 싱그럽게 보입니다. 




정대영 가옥은 주차장이 따로 없으니 밑에다가 세우고 걸어서 올라가야 합니다. 가옥은 작지만 담장으로 둘러쌓인 공간은 괘나 큰편입니다.



굳이 한옥의 형식을 빌자면 앞에는 사랑채이고 안에는 안채일까요. 제가 보기에는 앞에 건물은 곳간채이고 안에가 그냥 사람이 살던 공간으로 보입니다. 




생각보다 한옥의 건물이 잘 지어졌습니다. 조금만 잘 보수해서 활용한다면 괜찮을 것 같네요. 



충청남도가 예산군하고 잘 협의해서 한옥스테이 같은 것으로 활용해도 좋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차피 집은 사람이 살아야 보존이 잘된다고 하니까요.




봄꽃이 활짝 만개했습니다. 벚꽃과 목련도 이제는 거의 다 졌지만 아직까지 봄꽃을 볼 수 있는 곳이 적지 않으니 이번 주말에는 충청남도의 드라이빙하기 좋은 곳으로 야외로 떠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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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단위에서 시설이 좋은 종합운동공간을 만든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인데요. 음성군을 여러번 가다보니 그런 공간이 어디있는지 궁금해 졌습니다. 사실 그곳에 살더라도 자주 돌아다니지 않으면 잘 모르기 마련인데요. 이번에는 음성을 대표하는 체육공간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보았습니다. 



음성군 종합운동장은 1990년 제71회 전국체육대회를 충청북도에서 개최하게 되면서 조성이 되었는데요. 종합체육관 외관이 조금 독특합니다. 다른 곳은 그냥 평범하게 외관을 칠했는데 음성군 종합운동장에는 음성군의 특산물이 그려져 있습니다. 음성군의 수박은 달달하기가 남다르다고 합니다. 



매년 음성군에서는 지역에서 나는 고추를 주제로 하는 축제가 열릴만큼 음성고추도 유명합니다. 지금도 가끔 라면을 끓여먹을 때 음성군의 고추가루를 넣어서 끓여 먹는데요. 칼칼한 맛이 아주 좋습니다.



음성군에서 나오는 특산물중 인삼을 빼면 서운하죠. 저도 이번에 음성군에서 나오는 인삼을 집에서 우유와 함께 갈아 먹는데요. 몸의 원기를 회복하는데 그만입니다. 



음성군 종합운동장 건너편에는 교회가 하나 있는데요. 이곳에서 보니 석굴에 마리아상이 보이는데요. 천주교는 아닌 것 같은데 특이하게 마리아상이 있습니다.




1995년에는 음성군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이곳에서 제34회 충청북도 도민체육대회가 열리기도 했고 제40회 충북도민체육대회를 개최한 기념으로 기념탑이 건립이 되어 있습니다. 



생활 체육 활성화를 위한 군단위 생활체육대회를 활성화하면서 제52회 충북도민체육대회에서는 개최 및 종합 우승을 하기도 했습니다. 음성군청에서 지원하는 직장 운동 경기부는 육상, 정구, 사이클로 각종 전국대회에서 참가해서 농특산물 홍보를 위한 홍보대사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곳에서 훈련하는 싸이클부는 음성군을 대표하는 선수들로 음성이 사이클의 메카로 자리잡게 하는데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모든 체육시설을 갖추지는 않았지만 축구장이 있는 음성종합운동장에는 트랙이 있고 안쪽으로 들어오면 실내체육공간도 만들어져 있씁니다. 외부에는 정구장과 테니스장, 음성체육관, 농구장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특이한 것이 종합운동장 옆에는 오래된 것으로 보이는 무덤들이 있는데요. 사유지인듯 문이 굳게 닫혀 있고 어떠한 설명도 없어서 누구의 흔적인지는 모르겠더군요.



음성을 대표하는 실내체육관인 음성체육관은 상시 개방되는 곳이 아닌 듯 문이 닫혀 있습니다. 지난 1999년에 완공된 음성싩체육관에는 다목적 경기장과 체력단련장, 관리사무실등이 있고 배구, 농구, 배트민턴의 경기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음성군에는 생활체육회가 조직되어 있어서 상시 생활 체육 진흥을 위한 각종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연중 활동으로 생활 체육 교실을 운영하며 어린이 및 청소년 체력 단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노인들을 위한 장수체육대학을 운영 중이며 음성군연합회장기 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니 음성군에 거주하시는 분들이라면 언제든지 문을 두드려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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