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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산리 고분군은 금동 대향로의 발견되어 잘 알려진 곳이기도 한데요.

부여읍내에서 조금 떨어져서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곳이지만 단계적으로 개발되는 곳이라서 백제의 여행지로 찾아가봐야 하는 곳 중 하나입니다. 





최근에는 묘역의 정비중이라서 무료로 들어가서 볼 수 있습니다. 

향로가 출토된 곳은 왕의 묘역이며 제사터가 있었다면 금동대향로는 신물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능산리고분군은 백제에 있어서 그런 공간이었습니다. 



진짜 금동대향로를 본 적은 없지만 만들어진 금동대향로는 정말 아름답고 선이 유려하더라구요. 



현대인들이 걷는 이 공간은 660년 나당 연합군에 의해 백제의 마지막 수도가 함락될때 제사 책임자가 금동 대향로를 묻으면서 후일을 기약했을지도 모릅니다. 



663년 사비성은 완전히 불에타서 사라지고 지금은 사라져버린 왕흥사 역시 당시 소실되었으니라 추정됩니다. 금동 대향로의 기약한 백제의 미래는 영원히 오지 않았습니다. 백제부흥운동이 있긴 했지만 견훤이 다시 세우기까지 백제는 오지 않은 거죠. 



백제 나성은 부여에서 백제문화를 다시 볼 수 있는 그런 발굴작업이 오랜기간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백제의 나성은 안과 밖의 2중으로 구성된 성곽으로 안쪽의 작은 성과 그 바깥의 도시를 감싼 긴 성벽을 말합니다. 



7차 발굴에서는 공주 송산리 고분군에 있는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연화무늬 전돌이 출토되어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 능산리 고분군입니다. 공산성을 중심으로 웅진시대를 펼쳐나가고 있을때 사비시대를 열기 위해 나성이 이미 축조되었다는 것이 밝혀진 것이죠. 



능산리 고분군에서 출토된 백제 금동대향로는 국립부여박물관에 잘 보관되고 있습니다. 백제 멸망기에 묻혀진 금동대향로는 기름진 평야를 기반으로 제국을 꿈꾸었던 백제의 기술이 집약된 작품으로 왕궁이 남아 있었을 때를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부여박물관이나 공주박물관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백제의 흔적을 곳곳에 아로새겨져 있네요. 




능산리고분군의 모형이 무령왕릉처럼 재현이 되어 있습니다. 



횡혈식 석실분은 백제후기 고분인데요. 실제 실물크기로 구현이 되어 있습니다. 



백제가 중국으로부터 도시계획, 건축기술, 예술, 종교를 받아들여 더욱 발전시킨 뒤 주변국인 일본과 동아시아에 전해줬다는 것은 역사적으로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활발하게 문화를 교류하였으며 동아시아의 질서를 주도하였던 백제의 왕들을 만나봅니다. 




능산리고분군에는 국내외 관계자를 비롯하여 일본 관계자들의 팸투어가 이어지고 있어서 동아시아 문명 형성에 기여한 백제세계유산을 잘 알리는 한 해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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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의 백제유적지 중심에 있는 부소산성은  낙화암과 나루터를 중심으로 중국과 교역을 하던 곳입니다. 이곳에서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걸맞게 백제네트워크의 중심으로 시동을 걸고 있다고 합니다. 



부소산성의 정문을 지나면 부소산성 안으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계획도시인 사비성을 방어하는 중요한 역할하던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부소산성은 성둘레 2,495m 와 면적 746,198평방미터의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테뫼식과 포곡식이 혼합된 백제의 복합식 산성입니다. 



현재는  남문지, 동문지가 확인되었고 남문지는 산성의 정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외에도 시대가 지남에 따라 건물지 12기가 있었다는 것이 밝혀진 곳입니다. 



부소산성에서 대표적인 볼거리고 삼충사, 영일루, 낙화암, 고란사, 태자골 숲길입니다. 더운 여름날에는 그늘을 찾아가면서 천천히 걸어 보시면 됩니다. 





백제의 3충신이 모셔져 있다는 삼충사의 의열문입니다. 



문을 지나서 천천히 안쪽으로 걸어가 봅니다. 녹음이 짙게 옆에 나무가 우거져 있습니다.



일찍이 전쟁당시에는 유배되어 있다가 흥수에게 사람을 보내 의견을 물었는데 날랜 군사를 보내 당나라 군대가 백강(白江 : 伎伐浦)을 건너지 못하게 하고, 신라 군대가 탄현(炭峴 : 沈峴)을 통과하지 못하게 하는 한편, 왕은 성에 들어가 적군의 물자와 군량이 떨어지고 군사들이 지칠 때까지 기다렸다가 맹렬히 치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충간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죠. 




사람들이 반월루로 올라가 봅니다. 



부소산성은 자연의 소나무 숲과 백제의 흔적을 그대로 만나볼 수 있어서 사색하기 좋은곳이죠.



  현재 부소산에 위치한 부소산성은 백제시대의 유적이 많이 남아 있는 국가사적 제5호로 정해져 있습니다. 



부소산은 소나무가 많은 산으로 알려져 있는데 백제시대 언어로 부소는 소나무라는 뜻이 있는것으로 보아 맞는듯 합니다. 



한 30여분 걸었을 뿐인데 땀이 줄줄 흐릅니다. 이곳을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는 길은 참 힘들겠어요.  



백제 사비성이 나당 연합군에 의해 파괴될 때 사비성내에 살던 궁녀와 여인들이 이곳에서 강물에 몸을 던져 자신의 생을 끊었다고 알려진 곳 입니다. 의자왕들의 첩들로 알려졌지만 실제는 백제 여인의 충절이 어린것이죠. 



짦은 시간이지만 백마강을 배를 타고 둘러보는 것은 아름다운 부여의 다른 이면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고란사의 고란정에서 몸에 좋다는 약수도 마셔봅니다. 




배를 타기 위해서 다시 위로 올라왔습니다. 다시 되돌아가지 않고 배를 타고 선착장으로 가려고 합니다.












낙화암과 백마강의 절경을 보고 황포돛배로 백마강을 유람하는 재미가 참 좋습니다. 

백마강 낙화암에서 황포돛배를 형상화 한 유람선이 낙화암에서 부여 구드래 나루터까지 매일 실어 나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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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맛집이면서 공산성을 여행하는 사람에게 잘 알려진 맛집이 하나 있다고 해서 방문해보았습니다. 

청국장을 워낙 좋아해서 그런지 노기순 청국장 집의 맛이 참 좋더라구요. 



원진노기순 청국장 집은 청국장 뿐만이 아니라 한정식과 숯불갈비를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공주 맛집이면서 미더유맛집이라고 위에 플랭카드로 걸려 있습니다.



한정식을 주문하면 꽁치, 가지, 양념게장, 수육, 계란찜과 반찬 10여가지가 나옵니다. 



멸치와 고추를 잘 버무리고 튀겨서 만든 찬입니다. 고추가 살짝 ㅁ운 것 같은데요. 

밥을 먹는 찬으로 이 반찬 만한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사람수에 맞춰서 수육도 맛볼 수 있을 정도로 나옵니다. 한 사람당 두 점씩 먹을 수 있습니다. 



전 특별히 이 고추장 게장을 참 좋아합니다. 

꽃게의 신선한 살과 양념이 잘 배어 있어서 좋습니다.



노기순 청국장의 가지는 살짝 조미한 다음에 각종 양념을 첨부해서 만들었습니다. 

보라색의 가지는 동양은 물론 서양에서도 널리 사용하는 식재료입니다. 컬러 푸드로 식이섬유가 풍부해 파스타, 스테이크 등에 곁들여 먹거나 삼겹살을 구울 때 버섯 대신 사용해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꽁치는 한국인의 밥상에 올라온 생선중 가장 저렴하기에 자주 올라오는 반찬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식당에서 흔하게 볼 수가 있습니다.



청국장 집의 메인은 바로 청국장이겠죠. 이집에서 직접 담근다는 콩으로 만든 청국장은 진하지만 그렇게 냄새가 심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남녀노소 쉽게 먹을 수 가 있습니다.




콩으로 만든 두부와 콩으로 만든 청국장은 궁합이 참 좋습니다. 

한 그릇 잘 담아보았습니다. 밥 한 그릇 정도는 쉽게 비우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원진 노기순 청국장 집이 있는 근처에는 유독 한옥이 많은데요.

물어보니까 공산성 주변은 고도지역이라 이렇게 한옥을 지으면 지원금이 있어서 한옥으로 만든 집이 여러채가 들어왔다고 하네요.






한 끼 잘 해결했으니 이제 공산성으로 발길을 해봐야 겠습니다. 백미고을이라고 말이 붙여진 것은 이 곳 음식점들이 100가지 맛을 내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청국장 집이 있는 곳은 공주시음식문화거리로 지정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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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단위에서 대학교 분원이 아닌 대학교가 자리잡고 있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지는 않은데요. 

금산에는1984년에 설립된 중부대학교라는 대학교가 있습니다.  봄비 오는날 매번 지나가기만 했던 중부대학교를 방무냏 보았습니다. 



대학교는 결국 학생들이 이루고 싶은 꿈을 이룰게 만드는 공간이며 장입니다. 

개개인의 도전과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대학교는 이끌어주는 곳이면서 길을 보여주어야 하죠. 




나이를 먹으니까 대학교를 가면 에너지를 받는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학생들의 젊은 에너지가 캠퍼스를 채우는 것 같거든요. 



4월이 거의 다 지나가기는 했지만 내가 너의 마음을 받아줄 수 있다는 힐링의 달이었습니다. 

요즘 대학생들은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중부대학교 학생들도 참여를 했는지 최우수상 수상했다는 플랭카드가 눈에 띄입니다. 


 


충청권인 금산에 자리한 중부대학교는 학생들이 통학할 수 있도록 버스를 운영하고 있어서 버스정류장이 따로 있습니다. 





구석구석에 조각상도 눈에 띄이지만 중부대학교의 상징동물은 비마입니다. 제왕출현의 징표로서 신성시되었던 비마는 하늘을 나는 동물로 옛날에 말을 기르던 지역이었다는 마전과 연결성이 있다고 합니다. 



희망의 무지개라는 행사는 학교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찾아가는 집단활동 프로그램입니다.



중부대학교 캠퍼스 내에는 유독 소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는데요.

그 이유를 찾아보니 중부대학교의 교목은 소나무로 옛부터 십장생의 하나로 장수를 상징하며 비바람, 눈보라의 역경속에서 절개와 의지를 나타내는 상징입니다.



중부대학교의 실내 체육관입니다. 올해의 전국대학배구리그는 중부대 체육관에서 열린다고 하네요. 

2017년의 전국대학배구리그의 경기 일정입니다. 




대부분의 대학에서 중간고사가 끝이 났습니다. 이제 축제의 계절이 돌아오는데요. 중부대학교에서는 철쭉을 컨셉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중부대학교에는 꽃나무들이 많이 심어져 있습니다. 이학교의 교화는 철쭉으로 다음달인 5월경에 장관을 이루게 디ㅗㅂ니다. 

철쭉이 교화이니만큼 중부대학교에서는 철쭉과 연계하여 5월 철쭉제를 개최하고 백일장, 음악회, 체육대회를 연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산학협력단이 있습니다. 중부대학교는 충청남도의 충남향토자원지원센터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중부대학교는 조금 색다른 과들이 많이 있는 곳인데요. 최근에는 중부대 사진영상학과는 앞으로 수작코리아와 함께 수중촬영 전문가와 수중 연기자, 스쿠버 전문 강사, 수중 특수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도 맺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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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 금산사이에 낀 지역 같은 추부는 마전이라고도 불리우는 곳입니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금산추부깻잎체험축제가 5월 20일 추부초등학교와 마전시장 일대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주관은 만인산농협과 추부깻잎정보화마을에서 하고 주최는 추부 깻잎연합회에서 합니다. 



추부는 추어탕이 유명하다고는 들었지만 매번 지나가기만 했지 머물러 본 기억이 거의 없네요. 



한적한 마을에 있는 마전시장은 마전 버스 정류장과 가까운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마전시장의 장날은 4일과 9일입니다. 추부 마전은 큰 공간이 아니기에 시골장이 열리면 근처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의 나들이 하는 날로 서로 안부도 물어보고 낮에 대포도 한잔 하는 그런 곳입니다. 



마전시장 바로 옆에 추부초등학교가 있는데요.

그곳에서 5월 20일 제11회 금산추부깻잎체험축제가 열립니다. 전야제는 5월 19일에 하니 다채로운 행사를 보고 싶으신 분들은 가셔도 좋습니다.



마전시장의 장이 서는 날에는 금산군내의 추부뿐만이 아니라 진산, 금성면, 국북등에서도 오고 조금 떨어져 있지만 대전이나 옥천등에서도 넘어온다고 합니다. 




장이 서는 날이 아니더라도 상시 이곳에서는 트럭이나 길거리에서 음식을 파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벌써 참외가 나오는 시기가 되었네요. 참외가 참 달달하게 생겼습니다.


금산 추부는 추어탕으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몸에 좋고 먹으면 더 건강해질 것 같은 추어탕은 여름에도 좋지만 여름이 되기전에 한그릇 하면 아주 든든하죠. 




제11회 금산추부깻잎체험축제를 할 때 이곳도 북적거릴 듯 합니다. 

추부의 추어탕뿐이 아니라 깻잎으로 얼마나 재미난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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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식당 : 충남 태안군 이원면 포지리 82-2

전화 : 041-672-8039'

메뉴 : 박속밀국낙지탕 1인 (17,000), 낙지볶음 1인 (17,000), 생선매운탕 1인 (13,000), 불고기 (13,000), 삼겹살 (13,000), 백반 (7,000) 


이원식당은 미더유 맛집이면서 박속밀국낙지탕 맛집으로 잘 알려진 태안의 유명한 맛집입니다. 

태안을 여행한다면 품질이 보장되는 이곳에서 한 끼를 해결하는 것을 추천할만 합니다. 

 


이원식당은 무려 50년의 세월동안 이곳에서 전통을 이어가는 맛집입니다.

박속밀국낙지의 원조이며 원산지입니다.



충남 지정 모범업소로 선정되기도 한 이곳은 지금은 미더유 맛집이기도 합니다.

태안군 이면원에서 잡히는 갯벌 낙지를 주료 사용하는 식당으로 충남지역의 농산물을 사용하는 로컬푸드 음식점입니다.



식사시간을 지나서 들어온 덕분에 한적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 수 있네요. 

박속밀국낙지라고 불리게 된 이유는 박의 속을 잘라서 야채와 갯벌낙지를 넣고 맑고 시원하게 끓여서 그렇다고 합니다.



가격대가 살짝 있기는 하지만 때로는 저에게 주는 선물도 필요하니까요.

주문하면 박의 속과 각종 야채를 넣은 탕이 먼저 나옵니다.



준비된 음식이 끓여지는 동안 주변을 살펴봅니다. 밪꽃피는 내고향이라는 글이 눈에 들어옵니다.

박꽃은 어떻게 생긴 꽃일까요. 흰색일지 분홍색일지 궁금해집니다.



주변에서 공수한 로컬푸드에 맞게 먹을만한 찬으로만 나오는데요.



오이가 유독 시원하게 맛이 있게 느껴지네요. 

오이는 종류가 많은편입니다. 물이 많은 오이는 물을 상당히 좋아할 것 같지만 생각외로 오이는 물을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은 까다로운 작물입니다.



이원면에서 잡힌 싱싱한 낙지가 밀속낙지탕의 냄비로 들어갑니다.

낙지가 얼마나 싱싱한지 정말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입니다.





낙지는 오래 끓이면 질겨지니까 살짝 익었다고 생각하는 순간 꺼내서 먹어야 합니다. 

쫄깃하고 아삭하고 몸으로 에너지를 보내는 느낌입니다. 죽어가던 소도 낙지를 먹이면 벌떡 일어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낙지는 건강식품의 재료로 잘 알려져 있죠. 



낙지를 한꺼번에 넣지 않고 조금 먹은 다음에 나머지를 넣어서 끓이고 있습니다. 



이원식당의 특제소스에 찍어 먹는 맛이 쏠쏠하네요. 

낙지의 다리를 먹기 좋게 잘라서 찍어 먹으니까 좋습니다.





살짝 데친 낙지를 나중에 데워먹으려고 꺼내놓았는데요. 낙지의 표면의 윤기가 평범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윤기가 좔좔흐르는 것을 보니까 더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남은 낙지를 먹기 좋게 잘라서 넣었습니다.

무언가 더 먹음직스러워 졌습니다. 

국물을 떠 먹으니 바닷향이 가미된 육수의 시원하기가 1주일이 지난 지금까지 입안에서 멤도는 느낌입니다.

박속이 내는 시원함이 좋고 낙지가 가미된 그 시원함이 일품인 이 국물은 깔끔한 뒷맛을 냅니다.  






낙지를 모두 건져 먹으면 수제비와 국수를 넣고 다시 한번 끓이면 됩니다.

칼국수와 낙지를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물이 여전히 맑네요. 

태안여행에서 만난 미더유 맛집 이원식당 추천할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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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백제문화제는 다른해와 달리 기대감이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 기대에 부응하기라도 하듯이 공주시는 올해의 홍보대사로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한 김재중을 선택했습니다. 19일 공주시청 대회의실에서 홍보대사 임명식이 있다고 해서 한류스타도 볼겸 백제문화제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고 싶다는 생각에 한걸음에 달려가 보았습니다. 



공주에는 박동진 소리 전수관이 있는데 그곳에 가면 가야금 소리를 가끔 들을 수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날 행사에는 가야금 연주단이 함께하고 있었습니다. 미리 어떤 곡을 연주할지 협의를 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 회의실에는 관계자들과 공주시청 공무원들 일부가 참석하고 있었고 팬들은 밖에서 대기하며 한류스타 김재중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백제문화제 축제위원장과 김재중, 공주시장이 이날 행사에 참석을 하였습니다. 한류스타이자 인기가수로 자리매김한 김재중을 홍보대사로 임명했다는 자체가 이슈가 되는 것 같습니다. 


백제문화제 홍보대사로 임명이 되기 위해서는 협약서가 필요한데요. 

협약서에는 관련 내용들이 적혀져 있고 아래 싸인을 하면 협약이 완료가 된다고 합니다. 




김재중씨가 공주에서 열리는 백제문화제의 홍보대사로 임명된 것은 충남 공주시에서 태어나서 자랐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2004년 동방신기로 데뷔한 김재중은 2017년 제31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아시아 인기상 및 적지 않은 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올해의 백제문화제의 컨셉은 '한류의 원조, 백제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공주와 부여 일원에서 열리는데요. 한류라는 타이틀이 붙어서 그런지 김재중과 아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김재중은 정성스럽게 협약식에 자신의 사인을 하고 있었습니다. 무려 14년간 국내 뿐만이 아니라 외국에서도 많은 인기를 누린 탓인지 이날 협약식이 열리는 공주시청에는 태국, 필리핀 등지에서 온 외국인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공주에서 태어나 자랐기에 공주에 대한 애착이 있다는 김재중은 고향 발전에 기여할 기회를 가지게 되어서 영광이라며 자신의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오늘 위촉이 된 김재중은 2017년과 2018년 공주시와 지역 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하며 활동을 하게 됩니다.



헐리우드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핸드프린팅도 공주시청에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오랜 역사를 가진 백제문화제는 한류스타 김재중의 홍보대사임명으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이 듭니다.




위촉과 협약식이 모두 끝나고 나서 공주시 관계자와 사진촬영이 있었는데요. 

매년 가보는 백제문화제를 이번에는 더 즐겁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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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내를 가르는 유구천은 저 먼 유구읍에서 흘러들어가는데요. 

충남 공주시 유구읍 산이골길 14-1에는 산이골이라는 미더유 음식점이 있습니다. 공주시 유구읍에는 마곡사라는 큰 사찰이 있고 가는길에 구계계곡과 마가버든 계곡이 있어서 한 여름에 많은 사람들이 찾곤 합니다. 



산이골가든은 로컬푸드 인증 외식업체라고 합니다. 




오래된 음식점이어서 그런지 건물은 그냥 오래된 느낌입니다. 자동차를 이용하시는 것이 편하긴 하지만 유구터미널에서 이곳까지 들어오는 버스가 있으니까요. 그걸 이용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물맑은 계곡에 있는 이곳에서 닭백숙이나 오리를 먹어야겠지만 점심시간인지라 그냥 된장찌개를 주문했습니다. 

산이골 가든은 각종 야채를 직접 재배해서 내놓는 집이라서 신선하고 주변에서 공수한 재료를 사용한 곳이라서 로컬푸드 음식점이라고 부를만 합니다. 



무척 배가 고팠던 터라 그냥 아무거나 먹어도 맛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는 민물매운탕도 따로 하는데 그것도 한 번 먹어보기 위해서 와야 할 듯 합니다. 



유구읍에는 먹을만한 음식점이 많지 않아서 잘 찾아와야 하거든요. 




반찬 하나하나가 모두 먹음직스럽습니다. 산이골 가든이 자리한 유구읍은 차량산맥이 이어져 내려오는 곳이라서 대부분 산지를 이루고 있습니다. 특산물로 고랭지수박이 있다고 하는데 꼭 먹어보고 싶네요. 





누구나 끓일 수 있을 것 같은 된장찌개는 토장찌개라고도 부릅니다. 된장을 푸는 방식에 따라 많은 차이가 나는데요. 신라 신문왕 3년조에 왕비를 맞이할 때의 납폐품목에 장·시(메주) 등이 있었던 것으로 미루어 보면 콩을 원료로 한 발효식품인 된장은 오래 전부터 우리 식생활의 기본이었습니다. 그런데 끓이는 것이 쉽지만은 않죠. 


산이골 : 041-841-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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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천안에서 동쪽으로 조금더 가다보면 천흥사가 자리했다는 천흥사지가 있습니다. 

직접 가서 보면 사찰이 있었던 공간이긴 하지만 탑이나 기단석 일부를 제외하고는 다른 흔적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는 곳입니다. 뒤에 있는 저수지는 나중에 만들어진 것 같은데 뒤쪽으로 산행길이 있어서 천안 시민들의 산책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는 곳입니다. 



천흥사지로서의 흔적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곳은 바로 이 석탑이네요. 

천흥사지는 천흥사라고 쓰여져 있는 기와 조각이 나오면서 절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하는데요. 

주변에서 고려의 기와편이 나온 것으로 보아 고려의 절터로 유추되는 곳이에요. 발굴조사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아서 어디까지가 가람이었는지는 정확하게 모르는 상태입니다.  





이곳에 대한 학술조사는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것이 도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개인 땅으로 사용이 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가장 큰 부지에는 포도나무가 심어져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포도가 적지 않게 생산될 것 같은데요. 천안 거봉포도하면 유명한데 여기에서도 포도를 생산합니다.




천흥사지는 성환읍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조그마한 마을로 주변에서 조금만 파보면 천흥사라고 적혀져 있는 기와편이 많이 나온다고 합니다.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이 석탑은 신라시대의 석탑의 양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1층의 몸돌이 조금 깨져 있는 상태인데 이 탑의 조성시기는 근처에서 발굴된 천흥사 동종을 만든 시기와 같은 1010년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천흥사지 5층 석탑의 지붕골은 넓고 얇게 만들어져있으며 낙수면은 좁은 편이고 경사각은 완만한 편입니다. 

탑이 위쪽으로 올라갈 수록 좁아지는 비율이 작은 편입니다.








처음본 천흥사지 5층석탑은 전체적으로 웅장하고 아름다우며 돌의 구성에도 규율성이 있는데요. 특히 탑신에서 보이는 완만한 체감율은 온화하고 장중한 느낌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고구려와 신라에 의해 땅이 좁아지기 전까지 충청도와 경기도 지역까지 모두 백제땅이었는데요.

고려를 세웠던 왕건이 이곳에서 후백제의 견훤과 일전을 벌이면서 결국 이 곳까지 접수를 했습니다. 천흥사는 아마도 왕건시대에 세운 것으로 보입니다.



천흥사지가 있는 곳 위쪽으로 올라가면 천흥저수지가 나옵니다. 옆으로는 산으로 산행을 할 수 있는 길이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성거산 자락에 있는 저수지와 가볍게 등산까지 할 수 있는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천안에서 유명한 태조산과 흑성산까지 쭉 이어서 갈 수 있습니다.  




그렇게 가파르지 않은 산행길을 걸어가면 맑은 공기를 마시는 것 뿐만이 아니라 천안시내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뷰는 덤입니다.  



천흥저수지가 있는 곳에는 학생들이 한 번 쯤은 모여서 놀았을 것 같은 뚝방길이 있는데요. 

이 근처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이곳에 추억이 있을 것 같네요.




저 안쪽에도 사람들이 살고 있는 것 같네요. 




천흥저수지의 뚝방길에서 아래를 내려다보았습니다. 뒤쪽의 성거산은 동쪽의 산을 보고 신령이 있다고 하여 제사를 지내게 하고 성거산이라고 부르게 했다는 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천흥사는 사라졌지만 석탑만이 그자리에서 옛 흔적을 지키면서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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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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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가끔 여행을 가다보면 발견되는 흔적이 하나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의 만세운동을 한곳인데요. 예산군 고덕면사무소가 자리한 곳에서 가까운 곳에 한내장 4.3만세운동 유적지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대천해수욕장이 있는 곳도 아닌데 교량의 이름은 대천교라고 되어 있네요. 

크지 않은 안내판이어서 이 마을 분들이 아니면 그냥 휙 지나갈 것 같습니다.


만세운동 유적지에는 일제강점기에 만세운동을 했던 사람의 흔적 뿐만이 아니라 한국전쟁 당시 국가유공자 기념비도 있습니다. 




가끔 이곳에서 공연도 하는지 조그마하게 야외공연장이 있습니다.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로 지정된 이곳에는 인한수선생의 흔적이 남아 있는데요. 

1919년 4월 3일 예산군 고덕면 한내장터에 모인 시위군중을 이끌고 대천교 옆에서 독립선언문을 낭독한 후 독립만세를 고창하고 태극기를 흔들며 시위대열 선두에서 활동하였습니다. 




그러던중 일본 헌병과 일경들이 휘두른 총검으로 인하여 많은 군중이 부상 당하는 것을 보고 격분하여 말을 타고 있던 일본군 수비대장에게 달려들어 다리를 끌어내려 내동댕이치자 수비대장이 군도로 목을 찔러 그 자리에서 순국하였다고 합니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2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습니다. 




1976년에 건립된 비 뒤로 약수터가 하나 있고 뒤로 산행을 할 수 있는 길이 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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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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