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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갈로 유명한 강경에도 도서관이 있습니다. 

저도 자주 젓갈을 사려고 강경을 와보았지만 도서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도 못하고 매번 지나가기만 했는데요.

강경도서관은 강경의 마을정보센터와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강경도서관에는 젓갈에 관련된 내용이 많이 담겨져 있을까요. 



강경에서 시내라고 말하기는 조금 그렇지만 강경의 중심이 있는 근처에 강경도서관이 있습니다. 

이 지역의 도서관치고 규모는 작지는 않은 편입니다. 

 




크지는 않지만 강경 젓갈을 잘 살펴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구성한 도서관으로 채색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책을 빌리는 것이 어렵지 않아졌고 반납하는 것도 이렇게 간단합니다. 

도서관마다 책을 반납하는 시설은 조금씩 다른 것 같습니다.



2016년 선정 청소년 교양도서입니다. 눈에 익숙한 책들도 적지 않네요. 다시 시작하는 독서, 기생충 콘서트, 애들아 우리 집으로 와, 군함도,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지도에서 사라진 종교들 등 다양한 관점과 이야기가 담긴 책들입니다. 




강경도서관에는 아이들이 많은편입니다. 어른들보다 책을 빌리는 학생들이 더 많더군요. 





규모가 크지 않다고 해도 장서의 양이 적은 편이 아닙니다. 




꽂혀 있는 책들을 보니까 저도 다시 독서를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독서에 길이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것이지만 저도 실천하는 것이 쉽지 않았거든요. 



초등학교 저학년들이 그린 그림들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아빠의 생일을 축하는것일까요. 생일선물로 소원을 하나 준다는 의미일까요.




어릴때 두발 자전거를 배우는 것이 그렇게 무섭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직도 성인이면서 자전거를 못타는 사람들도 있죠. 균형 잡는 것이 쉽지 않거든요. 

 



강경도서관에서는 사진도 찍고 칭찬을 먹으로 갈수도 있습니다. 강경도서관 북콘서트에 오면 사진도 찍고 추억도 남길 수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오면 강경젓갈장터 정보화마을이 있는데요.

이곳에서 정보화교육도 하고 컴퓨터도 사용해서 간단한 교육이나 업무도 할 수 있습니다. 





조용한 가운데 컴퓨터로 작업하는 사람들이 정보화 센터에 있었습니다.



정보화센터는 아쉽게도 주민에게만 열려 있는 것 같습니다. 평일은 일반 업무시간과 비슷하게 이용할 수 있구요. 말만 잘하면 외지사람도 이용은 할 수 있다고 하네요. 






공부하고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언젠가는 기회가 올겁니다. 물론 전부가 그런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내일을 위해 준비하는 사람이 있는 곳이 강경 도서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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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사연이 담겨져 있는 천흥사지 당간지주는 원래 천흥사가 얼마나 큰 사찰이었는지 알려주는 표식이라고 생각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당간지주란 절에 행사가 있을 대 절 입구에 걸어두는 당이라는 깃발을 매다는 장대입니다. 천흥사지의 당간지주는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면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마을사람으로 보이는 사람의 뒤를 쫓아서 올라가보았습니다. 

이곳에서 사신지 오래되었는지 당간지주를 그냥 지나쳐서 가시더라구요.  




당간지주로 올라가는 길에는 고목이 한그루 있는데요. 비탈길에 살짝 걸쳐서 자라고 있는데요. 시간이 지나면 멋스럽게 자리잡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당간지주가 있는 공간은 너른 곳에 있어서 마을 입구에서 여유를 주는 것 같습니다. 

 




천안 천흥사지 당간지주는 보물 제 99호로 지정되었으며 높이는 3m정도인데요. 1963년 1월 21일 보물로 지정되었습니다. 당간이라고 하면 쉽게 말하면 깃밧을 달아놓을 수 있는 기둥을 의미합니다.




천흥사지 당간지주는 60cm간격으로 동서로 마주보고 서 있습니다. 

기단은 흩어져 있던 것을 복원하였는데 기단 주위에는 안상이 새겨져 있습니다.



천안 천흥사지 당간지주는 충청남도 천안시 성거읍 천흥리 234번지에 있습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안쪽면에 조각은 없고 아래쪽 기단은 조금 부서져있지만 전체적으로 보완이 필요한 것 같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기단에는 구름문양처럼 보여지는 것이 새겨져 있는데요. 

인간이 이룩한 것은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닳아가면서 그 흔적이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당간지주는 아까 길가에서 본 주민의 집 바로 옆에 세워져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조금은 멋스러운 것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주변을 정비하면 조금더 낫지 않읆까라는 생각을 해보지만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전국  사찰의 당간지주를 많이 보긴 했지만 이렇게 주택가안쪽에 들어가 있는 당간지주는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천흥사가 있던 자리에서 출토된 관음상은 온화한 표정이 바라보는 이의 마음을 평화롭게 한다고 합니다. 

나이 드신 분들이 이곳에서 많이 거주하는 것 같았는데요. 젊을때의 삶을 꽃이라고 하면 늙으면 지혜라는 은은한 향이 나는 것 같습니다. 생을 허비하는 사람들은 그만큼 자신이 가진 꽃을 낭비하는 것이 아닐까요. 천흥사지 당간지주를 보고 내려오면서 묘한 생각만 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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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에는 문화유산이 많이 있는데요.

지도에는 나오지 않는 곳이 많아서 찾는 것이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서울이나 인천이 아닌 강경에 화교학교가 어떻게 세워졌을까요. 옛날에는 그만큼 강경이 이지역의 중심이었다는 것을 반증하기도 하고 강경에 근대문화유산이 많은 것을 보면 이곳이 무역의 거점으로 활용되던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강경의 화교학교로 들어가는 길을 찾는 것이 쉽지가 않은데요.

강경초등학교의 건너편에 조그만한 골목으로 들어가야 강경화교학교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식당옆쪽으로 들어가니 화교학교가 눈에 띄입니다.



아주 옛날에 중국을 가본 기억이 있어서 건물들의 색채를 조금은 알고 있거든요.

중국의 시골에 갔을 때 보았던 건물과 느낌이 비슷합니다.


그래도 옛날 건물들이 그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입니다. 

요즘에는 화교라고 따로 부르는 경우는 많지 않은데요. 화교란 중국과 타이완의 국적을 가진 자로 해외에 정착하여 거주하는 중국인이나 그 후손을 의미합니다.


생각보다 부지가 넓은 편입니다. 학교가 맞긴 한것 같은데요. 

이곳에는 교직원이 묵을 수 있는 숙소도 따로 만들어져 있고 실습동과 화장실, 본 건물들이 보존되고 있는 상태인데 이곳을 잘 활용하여 관광자원화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1925년에 신축된 강경지역 근대 상권의 흥망성쇠를 엿 볼 수 있는 상징적 건물입니다.  교사는 전면에 복도를 둔 목조 건물로 흰색 출입구가 아치형을 이루는 특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택은 부부 교사가 지내던 공간과 독신 교사가 지내던 공간이 따로 나누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학생들이 다니던 곳이라서 시멘트와 철골로 만든 미끄럼틀이 아직까지 남아 있는데요.

이런 미끄럼틀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탈수는 있는 것인가요.  


보통 화교들이 있는 곳을 연상하면 인천의 차이나 타운을 연상합니다. 

한국은 다른 국가와 달리 화교들의 영향력이 크지는 않은 편입니다. 해방직후와 한국전쟁 이후에 적지 않은 화교가 있었으나 지금은 대략 5만명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합니다.




아까본 시멘트 미끄럼틀입니다. 이곳에서 미끄럼을 타면 엉덩이가 다 까지거나 옷이 모두 닳아서 없어질 것 같네요.  



벽도 얇고 전체적으로 난방이 잘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변에 사시는 분들이 이곳에서 소규모 경작을 하는지 밭이 조성되어 있더라구요. 




저곳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화교 본건물입니다. 

중국의 느낌이 물씬 묻어나는 공간입니다. 시골을 가더라도 분교도 저런식을 지어지지는 않거든요. 




안으로 들어오니까 더욱 중국스러운 느낌이 납니다. 책상과 의자가 함께 있는 형태인데 보통 이런 형태는 초등학교나 중학교가 아닌 대학교를 가야 볼 수 있는데 아주 옛날에도 이런 형태로 만들어진 것을 보면 조금 신기하네요. 정면에 걸려져 있는 사진속의 인물은 한국말로 손문이라고 하고 중국 사람들은 쑨원이라고 불리는 사람입니다.  삼민주의로 대표되는 중국의 공화제를 창시하고, 국민 정부 시대에는 중국의 국부(國父)로 일컬어졌던 사람입니다. 타이완에서도 그는 ‘국부(國父)’로 칭송받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상하이 임시정부를 지원한 공으로 1968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수여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인들은 다른 나라와 달리 중국에 대한 애국심이 대단하다고 하더라구요. 

중국지형도가 한쪽 벽면에 걸려 있습니다. 




교실은 두개가 있는데 중간에 빈 공간 같으면서 교사들이 머물렀을 것 같은 완충 공간이 따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곳은 다른 교실입니다. 아까본 것과 달리 이곳은 책상과 의자가 따로 나뉘어져있습니다.



중국인들이 모신다는 공자상이 걸려 있습니다. 


공자하면 유교이고 그의 가르침이 지금도 중국에서는 꾸준하게 내려오고 있습니다. 

강경속의 작은 중국을 만나고 싶으신 분은 이곳을 찾아가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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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시장은 서해안에서 규모가 꽤 되는 시장중에 하나라는 생각이 드는 곳인데요. 

이정도 규모의 시장이 서천에 있다는 것을 처음 접해서 그런지 참 괜찮은 곳이더라구요. 




집에서 서천까지 그렇게 멀지도 않고 가격도 저렴한 서천수산물특화시장은 앞으로 자주 찾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천시장에서는 질 좋은 수산물뿐만이 아니라 겨울에는 새조개와 봄에는 주꾸미, 도다리, 철에 상관없이 도미나 광어, 봄과 가을에는 꽃게까지 먹을 것이 가득 잇는 곳입니다. 



서천시장은 문화관광형 사업의 우수 사례로 선정된 곳인가 봅니다. 플랭카드도 걸려 있네요. 




서천군에서 나는 특산품을 구매할 수 있는 판매장으로 서천에서는 모시송편과 한산소곡주가 대표적인 특산품입니다. 



사람들이 적지 않게 있는 것을 보면 아는 사람은 알만큼 많이 유명해졌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규모가 상당하네요. 안에 이렇게 많은 생선과 활어를 파는 곳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요. 

노량진 시장은 가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제가 지금까지 본 시장중에 이정도 규모의 시장은 손꼽을 듯 합니다. 



굴도 있고 전복, 문어, 해삼, 멍게, 개불까지 모두 싱싱해 보이네요. 




이곳 저곳에서 해산물을 파는 상인과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입하려는 사람들과의 흥정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벌써 주꾸미가 나오기 시작하네요. 알 실은 주꾸미도 있다고 하는데요. 

주꾸미를 데쳐서 쫀득쫀득한 봄 향기를 맡고 싶네요. 


새조개는 속살의 생긴모습이 새부리처럼 생겼다고 해서 새조개라고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또한 수조에 넣어두면 부리로 바닥을 딛고 껑충껑충 뛰어다닌다고도 합니다.



서천군의 시장은 원래 이 장소에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웃다리말 동쪽과 신송리에도 장터가 있었는데 서천군내로 인구의 팽창과 상인들이 시장으로 변화하다가   서천읍 군사리 일대 4천4백평의 부지에 2001년도부터 총7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지상2층 연면적 1천9백80평규모의 점포 및 노점동과 식당동 각종 편의시설을 고루 갖춘 현대식 특화시장으로 2004에 자리매김한 것입니다. 



새조개와 주꾸미와 석화가 한가득합니다. 



맛조개가 이렇게 가득 있다니 그냥 입안에서 달달함이 도는 느낌입니다. 맛조개는 껍데기 길이 10~15㎝, 너비 1.5㎝ 정도로 대나무처럼 가늘면서 긴 원통 모양을 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썰물 때 작은 숨구멍을 찾아 모래를 걷어내면 타원 모양의 구멍이 보이는데, 이 구멍에 소금 등을 뿌리면 속살이 구멍으로 튀어나옵니다. 그래서 체험할 때 많이 잡히는 조개중 하나죠. 



조개구이나 조개찜 해먹을만한 조개가 이렇게 한 가득 있네요.



보령에서 유명하다는 물메기가 서천에서도 잡히는 것 같습니다. 

물메기는 못생기긴 했지만 탕으로 먹으면 시원하기가 남다른 생선입니다. 



깔끔하면서도 푸짐한 서천시장에서는 규모가 남다릅니다.



박물관에나 가야 볼 수 있을정도의 가오리입니다. 『성호사설』에는 전분(鱄鲼)을 가올어라 하고, “공(䱋)과 서로 비슷하지만 맛이 이것만 못하고, 꼬리 끝에 독기가 심한 가시가 있어 사람을 쏘며, 그 꼬리를 잘라 나무뿌리에 꽂아두면 시들지 않는 나무가 없다고 유명한 바닷물고기입니다. 



서천시장의 따로 떨어진 공간의 2층에서 말려지고 있는 생선들입니다.



수산물시장 바로 옆에는 농산물 시장도 있습니다. 




싱싱한 상추부터 서천군 지방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들이 가득 있습니다.  




미나리는 독특한 향이 있어서 좋은 채소인데요. 조선시대에 미나리는 주요 채소 중 하나인 미나리는 사대부들에게 미나리는 충성과 정성의 표상이고 학문의 상징이기도 한 채소입니다. 지금이야 철에 상관없이 많이 생산되지만 예전에는 봄철 입맛을 돋우는 채소로 미나리를 으뜸으로 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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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역사 박물관이 올해로 벌써 10주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공주에 자리한 충남 역사 박물관은 충청남도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라고 하는데요. 공주하면 백제문화로 잘 열려진 곳이어서 이곳에 둥지를 틀게 되었다고 합니다. 





화창한 주말 나들이를 하다가 10주년 특별전이 잇다고 해서 들어가보았습니다. 


지금까지 이곳에서는 수많은 특별전이 열렸는데요. 난중에 난을 만나다, 아메미아 히로스케 기증, 보부상 다시 길을 나서다, 명재윤증, 백의로 조선을 경영하다, 우리문화유산찾기, 천하동례, 예로서 평등한 세상을 꿈꾸다등을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공주가 이곳 저곳에서 전통놀이를 할 수 있도록 공간과 기구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다같이 전통놀이를 즐겨보면서 우리 선조들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 뜻깊은 일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소 해학적인 표정으로 아이를 쳐다보고 있고 아이는 글쓰기를 배우고 있는 것 같은 모습입니다.



자신의 소원이나 자신의 이름을 직접 써서 달아볼수도 있습니다. 아이들 체험행사때 사용하는 것 같았는데요.



입구에 들어오자마자 유학의 냄새가 확 풍기는 느낌입니다. 오래된 사람의 모습이라고 해서 그냥 지나치는 사람도 있는데요. 모두 역사속의 인물이며 우리네 역사입니다. 이곳에는 조선 유학의 근원이라는 주자와 안향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늘 푸른 소나무는 여름이나 가을에는 알 수 없죠. 겨울이 되면 알게된다는 소나무는 절의를 상징합니다.  




선비들이라고 하면 고루한 사람을 연상하기도 하는데요. 조선시대에는 가묘와 서원에 봉안할 사대부의 초상화에 대한 수요가 폭팔적으로 늘어난 시기로 왕의 초상을 그린 것은 어진, 공이 있는 인물을 그리면 공신상, 시대를 대표하는 것은 사대부상으로 그림속의 인물은 충남유형문화재 제203호로 지정된 임득의 초상입니다.  



특별전에서는 나무 널판에 역사를 새긴 흔적들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건물의 규모나 성격에 맞게 장식을 더하기도 했었는데 편액에 쓰이는 글씨는 굵은 필획으로 뚜렷하고 분명하게 쓰는 해서를 많이 사용했다고 하네요.



지금 충청남도 도청에서는 무형문화재 전이 열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충남에는 많은 무형문화재가 있습니다. 공주 소목장, 자승제조, 보령 남포벼루, 옹기장, 홍성 댕댕이장, 한산 세모시짜기, 청양 춘포짜기, 서천 부채장, 서천 침선장등 저도 잘 모르는 무형문화재도 정말 맣습니다.  




예능프로나 가수들은 판이 많이 팔리던가 사람들의 인기를 많이 받으면 명예의 전당등에 올라가기도 합니다. 헐리우드 배우들은 손도장을 찍기도 하구요. 조선시대 선비들에게 명예의 전당이란 문묘종사와 종묘 배항이었습니다.




지금도 장관등을 하면 가문의 영광으로 내려오는데요. 가문의 특전이 베풀어지고 각 군현의 향교에 문묘를 둔 그런 인생을 산 선비들은 꿈을 이루었다고 봐야겠죠.  



살아 있는 박물관으로 공주시민뿐만이 아니라 충청남도 도민과 함께 소통하였던 공간이 10주년을 맞았습니다. 과거 선현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흔적을 따라갔던 그들의 삶을 다시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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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신리 마을은 계곡을 걸어서 올라가 본 적은 있어도 마을을 돌아본 기억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상신리마을은 매번 갈때마다 조금씩 바뀌는 것이 볼 수 있는데요.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괜찮은 곳으로 변하고 있더라구요.  



사랑이 꼭 이루어진다는 사랑 여치집과 빨간색의 소원지가 매달려 있는 입구는 스토리텔링을 하고 있는 시작점이기도 합니다. 찌르르 ~ 찌르르 ~ 반갑게 여치가 노래하는 두메산골 계룡산 상신마을은 여치집으로 스토리텔링 표지판을 세운 신야도원 전통문화마을센터입니다.



상신마을 위쪽으로 올라오면 사찰 앞에 비단이나 천에 부처나 보살을 수놓거나 그림을 그린 당이라는 기를 걸어놓기 위해 당간의 좌우에 세운 기둥이라는 당간지주가 나옵니다. 지주 아래에는 여러 개의 돌로 조합한 기단이 있으며 기단의 측면에는 연꽃무늬가 새겨진 것으로 보아 고려시대에 만들어졌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당간지주를 지나 안쪽으로 들어오면 돌담마을이 본격적으로 그 속살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돌담이 쌓여 있는 마을은 제주도를 가야 볼 수 있는것이 일반적이었는데 충남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조금더 안쪽으로 들어오니 퐁퐁 솟아나는 삶의 희망으로 큰샘이 있습니다. 물은 생명이죠. 물없이 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특히 깨끗한 물은 인간에게는 절실한데요. 상신마을의 큰샘은 마을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놀던 그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전통문화 탐방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는 큰샘에서 삶의 희망을 발견해볼 수 있을까요. 세상에서 받았던 아픔과 상처를 이곳에서 깨끗하게 씻고 돌아가 봐야겠습니다.



하악하악이라는 책을 보면 이 물고기와 비슷한 이미지가 담겨져 있습니다., <하악하악>은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 꿈꾸는 삶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이외수의 생존법을 전해주는 책으로 팍팍한 인생을 거침없이 팔팔하게 살아보자는 메시지가 담겨져 있습니다. 




이곳이 상신이장의 집이라고 명패가 붙여져 있습니다. 상신마을에는 최종은 선생 생가를 비롯하여 최해천 열사 생가와 이참봉댁등이 구석구석에 보존되어 있어서 찾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오래된 집의 그 대문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집도 있습니다. 





마을 전체가 돌담으로 둘러쌓여 있는데요. 골목골목을 가면 색다른 색깔이 있고 색다른 느낌을 부여합니다.



최근에는 슬로우시티가 전국적으로 유행인데요. 그런 느낌을 가지고 상신마을을 천천히 돌아보고 걸어나오는 길에 상신리 입석을 봅니다. 입석에는 신야춘추 도원일월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는데 그 뜻은 '상신리 자연의 춘하추동은 무릉도원의 세월이라네'라는 의미를 담겨져 있다고 합니다. 상신리 마을 사람들이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으로 생각하고 있는 상신리 입석 덕분인지 이곳은 무척 평화로운 분위기의 마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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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공주 고도이미지 찾기 사업이라고 아시나요.공주 공산성 부근은 개발제한 구역으로 경관등을 많이 고려해야 하는데요. 2018년까지 한옥으로 집을 짓는다면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그곳에 미더유 식당 맛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원진노기순청국장집은 한식대첩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주말의 점심시간에 가면 보통 30분 이상은 대기해야 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2014년 로컬푸드 인증식당 '미더유' 14곳 추가 선정 당시 예비로 선정된 원진노기순청국장집은 주말과 평일을 가리지 않고 찾는 사람들로 항상 북적거리더군요. 

원진 노기순청국장집은 한옥으로 지어져 있는데 이 부근은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의 일환으로 공주시에서 2015년부터 진행된 사업으로 지원금이 최대 1억원가지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문화재청 국고보조사업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어진 한옥들이 여러 곳이 주변에 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옛날 과자를 만들때는 저런 틀에 넣어서 형태를 만들고 모양을 냈었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박물관 같은 곳에 전시되던가 오래된 집에서나 볼 수 있는 특이한 물건으로 남아 있습니다. 




찬들은 정갈하면서 청국장은 진득한 편이고 그다지 냄새가 나지 않아서 남녀노소가 좋아할 것 같은 맛이었습니다.  

음식점 이름에 청국장이 들어가니 청국장 정식을 주문해 보았습니다. 이집의 컨셉은 청국장을 중심으로 하는 세미한정식 같은 느낌이더군요. 적당하게 먹을만한 찬 위주로 구성하고 중심에 청국장을 넣었서 메뉴를 만들었습니다. 


음식점명 : 원진노기순청국장 

음식점주소 : 충남 공주시 백미고을길 6

Tell 041-855-3456 이면도로

Menu 청국장 정식 공기밥 (10,000), 청국장 정식 돌솥밥 (12,000), 등심 (28,000), 돼지갈비 (12,000), 유황먹은 돼지삼겹살 (12,000), 육회 (22,000), 공주 알밤전 (10,000), 홍어회 (20,000), 장어한판 (30,000), 매운갈비찜 (30,000) 


배를 든든히 채우고 지근거리에 있는 공주 산성시장을 방문해 봅니다. 

지금 산성시장 주변은 제민천변 도로를 공사하고 있었는데요. 새롭게 바뀔 공주의 도로가 기대되네요. 



아주 맛이 있어 보이는 김치를 파는 반찬 전문점도 있구요. 


말린북어를 비롯하여 먹을 것이 넘쳐 나는 곳입니다. 



어디서 가져왔는지 모르겠지만 진짜 순백색의 갈치를 냉동박스에 가져와서 상인들끼리 나누어서 가져가고 있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전통시장에 오면 사람이 있고 사람이 사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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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하면 석기시대를 먼저 생각하는데요. 

신석기 시대라던가 구석기 시대를 배웠던 기억이 있는데 그 돌을 가지고 이야기를 만들어낸 곳이 보령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돌을 소재로 우리 조상들은 다양한 문화생활을 영위했는데요. 다양한 도구도 만들고 작품을 만들기도 하고 집을 짓는 재료로도 사용하죠. 





보령에서 생산되는 좋은 돌로 만든 작품들이 전국에 참 많이 있다고 합니다. 

그럼 보령 남포오석으로 만든 작품들을 모아서 볼 수 있는 곳이 어디일까 생각했더니 바로 이곳 돌문화공원이었습니다. 



석재전시관이 따로 만들어져 있는데요. 

대부분 보령 벼루가 많이 전시되어 있는데 때마다 다양한 전시회나 체험행사가 있어서 가볼만 합니다. 




석재를 판매하는 곳이 이곳에 많이 있더라구요. 돌로 만든 큰 조형물은 보통 정원의 규모가 큰 곳에 설치되어서 쉽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곳에 오면 얼마든지 볼 수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오자마다 예사롭지 않은 작품이 저를 맞아줍니다. 십장생 그림처럼 보이기도 한데요. 신선이 쉴만한 작품처럼 보입니다. 



제가 갔을때는 탁본체험을 해볼 수 있는 행사를 준비하던 날이었습니다.


탁본.서예 체험교실은 석재전시관에서 자주 진행이 됩니다.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탁본을 새겨볼 수 있는 경험은 초등학교때 많이 이루어지는데요. 이 과정을 통해서 다양한 우리의 문화를 접해볼 수 있습니다. 




참사랑은 참 단순하면서도 의미있는 단어입니다. 우리가 서로를 사랑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세상이 왔으면 하는 바램에 이 석재를 만들었다고 하네요. 




참사랑의 그 흔적이 이렇게 새겨졌습니다. 




나 답게 살리라라는 말이 가슴 깊숙이 들어오네요. 정말 자신답게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그것이 진정한 자유일 것 같은데요. 



든 사람에게는 모두 자신만의 향기가 있다고 하는데요. 그 향기를 어떻게  만드느냐는 자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파트리트 쥐스킨트의 향수란 책이 생각이 나네요. 자신의 향기가 없는 그루누이가 지상 최고의 향수를 만들고 그 향수로 세계를 지배하는 과정이 담긴책이 향수였습니다. 



남포오석으로 만든 얇은 돌이 엮여서 원이 돌아가는 모습의 작품은 시간을 상징하는 것 같기도 하고 마치 암모나이트 같기도 합니다. 



2층에 오면 남포벼루의 탄생과 으뜸 남포벼루를 직접 눈으로 보고 감상할 수 있는 상시 전시실도 있습니다. 

 



이 작품을 보면 어떤 것이 생각나시나요. 

점과 점이 연결되어 있는 것 같으면서도 속에 찍혀 있는 점 2,3,4개가 미묘한  작품성을 부여해주고 있습니다. 



이 작품을 보니 아주 옛날에 읽었던 소금이라는 책에서의 하나의 글귀가 생각납니다. 


"명성을 획득한 예술가는 바로 그 명성 때문에 더 이상의 발전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들의 처녀작이 대표작이 되고 마는 까닭도 여기 있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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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에 만들어진 서천 성북리 5층석탑 혹은 오층석탑으로 불리우는 이 탑은 대하로 유명한 남당리로 가는 근처에 있어요.

조금은 생뚱맞아 보이는 자리에 있어서 왜 그자리에 있는지 궁금하기도 한데요. 제가 그 곳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설날 가족과 함께 서천에 해산물을 먹으러 갔다가 성북리오층석탑이라는 곳도 가보게 되는군요. 

경부고속도로는 많이 막힌다고 하는데 이곳은 거의 안막히네요. 남당리 행복체험 마을도 이곳으로 가면 있다고 합니다.



주변 정비공사는 마무리가 된지가 그렇게 오래되지는 않았네요.

주변정비공사 준공기념이라고 해서 쓰여져 있는 것을 보니까 2011년이네요. 이데 6년쯤 된건가요. 




조용한 마을이 있는 이 공간은 한적해서 좋군요. 차도 막히지 않고 조용하게 찾아와서 사색할 수 있는 곳인데요. 

저렇게 보여도 국가지정 문화재라고 합니다. 성북리 오층석탑은 비인 오층석탑이라고도 불리우는 고려시대의 화강암 석탑입니다.



부여에 가면 정림사지가 있던 자리에 멋진 석탑이 하나 있는데요.

그 정림사지 오층석탑을 모방한 형태로 만들어졌는데 그 석탑보다는 멋지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이 곳 근처에 사찰이 있었을 수도 있었겠네요. 

보통 석탑은 사찰이 있던 자리에 세워졌으니까요. 



앞으로 가서 잘 살펴봅니다. 

정림사지 오층석탑과 달리 조금은 소박한 모습에 만들어진 것도 특징입니다.



왜 옛 사람들은 이런 석탑을 만들었을까요. 지금 다양한 조형물을 만드는 것과 비슷했던 것인가요. 

갑자기 석탑의 기원이 궁금해집니다. 




서천 성북리 5층 석탑에 대해 자세하게 읽어봅니다. 초층탑신은 네 모서리에 큼직한 방형 석주를 1주씩 세우고 그 사이에 별개의 석재로 조성한 벽면석(壁面石)을 끼웠는데, 전체가 ‘상촉하관(上促下寬:위는 좁고 아래는 넉넉함)’의 형태를 이루었으며 다른 조식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모서리나 이곳 저곳을 자세하게 살펴봅니다. 

옥개석은 현재 4층까지 남아 있는데 이 부재도 상층부로 올라가면서 규모가 축소됨에 따라 그 구성석재가 줄어들고 있네요. 




디테일하게 만들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하게 살펴보면 조금씩 어긋나 있는 느낌입니다. 




위쪽을 살펴보니까 무언가 완전한 느낌이 아니라 후대에 조금 바꾼 것 같습니다. 

노반(露盤 : 탑의 최상부 옥개석 위에 놓아 복발·앙화·상륜 등을 받치는 장식)의 형태를 보이고 있는 크고 작은 석재가 겹쳐 놓이고 그 위에 방형의 보개(寶蓋)가 있으며 다시 방형의 석재가 놓여 있는 형태입니다. 




올해 저는 작심삼일이 되지 않기 위해서 한 단어로 제가 하고 싶은 것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올해의 저의 목표는 변화입니다. 미래에 대비한 변화인데요. 새해에 맞이한 성북리 오층석탑이 그 바램을 이루어주면 좋게~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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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정호에 얼마전에 찾아갔더니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만들어져 있더라구요. 

딸기로 유명한 논산의 탑정호는 관광하기 좋은 곳입니다.  



탑정호의 야경은 아름다워서 늦은 시간에도 연인끼리 가족끼리 찾아오기도 하는 곳입니다. 




바로 이곳이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인데요. 

쉼터 역할도 같이 하는 곳입니다. 주로 지자체에서 운영을 하는 것이 직거래 장터로 주로 추석이나 을 앞두고 지역의 농산물이나 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여 논산시 소비자의 가계 부담을 덜고 유통 단계를 줄여 산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게 하려고 직거래 장터를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원형으로 된 공간에 조금 특이한 느낌의 직거래 장터입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 거래를 하게 되면 이러한 유통에 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도움이 되는 것이 직거래 장터죠. 




안에는 다양한 예술작품들도 있습니다. 일부 작품은 구매할 수도 있으니 이곳에 가서 문의를 해보시면 됩니다. 




안에는 다양한 양파즙이나 더덕즙, 배즙과 다양한 잡곡들을 팔고 있었습니다. 




안에서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고 오래간만에 탑정호 주변을 걸어봅니다. 엄마와 아빠 그리고 아이들 둘이 있는 가정이 가장 일반적이었는데 요즘에는 저런 가정도 많이 없다고 하네요. 세상이 조금씩 어려워지는 건지 아니면 시대가 변한건지 다시금 생각하게 하네요. 


의외로 이런 분위기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물레방아가 돌아가지는 않지만 옛스러운 느낌은 나네요. 





데크길이 잘 조성되어 있고 적당하게 조명도 설치되어 있어서 걷기에 무리가 없는 곳입니다.  




저수지에는 조그마한 돛단배도 있는데 탈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괜히 탔다가 빠질까봐 그냥 지나가 봅니다. 




탑정호 수변데크 둘레길은 이제 거의 완료가 되어간다고 합니다. 

수변데크둘레 길이 완료되면 천혜의 경관을 자랑 하는 탑정호를 따라 아름다운 도보 여행길의 명소가 될 수 있겠네요. 




 수변생태공원을 확장한 생태광장 조성을 통해 프로그램공간 및 풍덕말 진입 광장을 형성하고 솔바람길의 특화거점으로 만든다는 곳 중 하나입니다. 



이제 멋진 공연이 논산과 대전 근교에 생겼으니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 같습니다.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탑정호 수변개발 사업이 디자인 요소를 가미해 3개 권역으로 나눠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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