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도 좋을 것 같은 칠갑산 산행
생활속의 즐거움 2016. 9. 12. 06:30 |칠갑산은 만물생선의 근원이라는 7과 육십갑자의 첫번째이자 삭이 난다는 갑자를 사용해 생명의 발원지로 전해져오고 있다고 전해져 내려오는 곳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기운이 다른 곳입니다. 충청남도의 도립공원이라는 칠갑산 도립공원은 산이 가파르지 않고 볼 것이 많은 곳이라서 좋은 곳이에요.
칠갑산 산행은 두 가지 길로 갈 수 있어요.
이곳에서 올라가는 방법하고 대치터널을 지나서 음식점이 많은 곳으로 올라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쪽으로 올라가 본 것은 처음입니다. 이쪽으로 올라가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적하고 조용하니 좋네요.
조금더 올라오면 터널 같은 곳이 나오는데요. 이곳에서 사람들이 합류합니다.
마음에 새겨둘 만한 이야기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잘못된 것은 반드시 바로 잡고 어려운 일은 서로 도와 준다는 것이 어렵지 않은 것 같지만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칠갑산을 대표하는 인물처럼 보여서 가까이 다가가서 바라보니 최익현 동상이네요.
최익현 선생은 한국에 살고 있다면 대부분의 사람이 알정도로 유명한 사람이죠.
면암 최익현 선생은 고종이 성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흥선 대원군이 계속 섭정하려고 하자 이를 탄핵하는 상소(계유상소)를 올리고 강력하게 자신의 의견을 말하다가 결국 제주도로 귀양을 가기도 했죠.
면암 최익현 선생이 이곳에 자리하게 된 것은 1973년이라고 하네요.
청양군민들의 모금으로 칠갑산 도립공원에 건립하였던 시멘트 동상이 2013년에 청동으로 새로운 상을 만들어 이곳에 세웠다고 합니다.
옛날에 저도 이 근처로 와봤던 기억 있는데요. 칠갑산이 청양군와 보령으로 건너가는 길목을 가로지르는 큰 산으로 자리잡아서 넘어가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대치터널이 있는 곳에서는 산세가 거칠고 험준해서 사람들이 오가는 것이 쉽지 않았었죠.
정자에서 쉬는 사람도 있는 이곳은 대치터널이 뚫리면서 오가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난 것 같습니다.
칠갑산 도립공원 안내도와 청양군관광안내도를 한꺼번에 볼 수 있네요. 지리학을 배우지 못해서 잘은 알지 못하지만 이곳은 계곡은 깊고 사면은 급하며 지형윤회단계에서 장년기(壯年期) 초기에 해당하는 지형이라고 합니다.
충청남도에 천문대가 있는 곳이 많지 않은데요. 칠갑산에서는 별을 볼 수 있다는 스타파크가 이목을 끕니다. 스타파크에 있는 굴절망원경(304mm)과 최고급 사양(밝기1만 8000Ansi, 해상도1920×1080)이라고 하네요. 배우는 학생들에게는 좋은 정보일 듯 해요.
멋진 조각상입니다. 손모양 같기도 하고 전체적인 모양이 범상치 않아 보입니다.
칠갑산에 오면 가장 유명한 모습이 바로 콩밭 매는 아낙네인데요. 청양이 콩을 많이 재배해서 그런지 아니면 그런 여성의 모습이 청양의 대표적인 여성상인지 모르겠지만 우리 같은 세대의 어머니를 상징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이렇게 아름답고 울창한 숲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따라서 올라가보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백두산도 갔다왔는데 정말 절경이더라구요.
저 멀리 보이는 탑은 칠갑산에 자리한 충혼탑입니다. 충혼탑은 조국과 민족을 위해 산화한 청양군 출신의 전몰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빌고 호국정신등의 여러가지 의미를 담아서 지역마다 건립된 곳이 많이 있습니다.
충남의 알프스라는 칠갑산에서 칠은 천지만물의 생성원리인 지, 수, 화, 풍, 공, 견, 식(地, 水, 火, 風, 空, 見, 識)을, 갑(甲)은 천체운행 원리가 되는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으뜸인 甲자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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