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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소서라고 하는데요. 이런때일수록 계곡이나 바다에 있는 면해 있는 해수욕장이 더욱 절실하게 생각납니다. 이런때는 이런저런 생각없이 그냥 떠나야 합니다. 소서는 하지와 대서 사이에 들며 올해는 7일에 소서가 왔는데요. 마침 장마철도 같이 왔습니다. 




어릴때만 하더라도 대천해수욕장에 이렇게 잘 만들어진 캠핑장은 생각도 못했는데요. 데크를 사용하는 것은 유료이지만 구석구석에 있는 벤치들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벌써 일찍부터 텐트를 치고 이곳에서 휴가를 즐기기 위해 오신 분들도 눈에 띄입니다.



화장실이나 일부 유료이지만 샤워장도 이용할 수 있으니 대천해수욕장에서 마음껏 수영을 하셔도 됩니다.



간단한 그늘막은 빗사지도 않고 쉽게 설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의 집안에 하나쯤은 있습니다. 해송이 빽빽하게 심어져 있는 곳이라서 그늘이 많습니다.



크기가 다양해서 텐트의 크기가 상당히 큰 글램핑장비도 설치를 할 수 있습니다.




밥을 먹기전에 옆에 조성되어 있는 길로 걸어봅니다. 오늘은 모래사장을 걷는 것보다 그냥 송림이 있는 옆으로 걷습니다. 중간중간에 정자도 있습니다. 




맛있는 삼겸살과 잘 익은 김치만큼 잘 어울리는 궁합이 드뭅니다. 저도 고기가 진리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중에 하나입니다. 특히 이렇게 야외에 나와서 구어먹는 삼겹살 만큼 맛이 좋은 것도 없죠.



딱 먹기좋게 잘 익은 김치입니다. 김치한점에 고기 한점 그리고 상추쌈을 해서 먹으면 아삭하면서도 시원하고 고소한 맛이 입안을 돕니다. 




밥은 건강에도 좋다는 보리밥으로 한끼를 해결해 봅니다. 





시간을 보내다 보니 벌써 밤이 찾아왔습니다. 소서라서 그런지 바다모기가 극성이니 이곳에서 저녁때까지 있으실 분들은 꼭 해충퇴치약을 가져오셔야 합니다. 바닷모기가 상당히 매서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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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문화를 키우는 공간 문화예술촌에서는 이번에는 어떤 전시회가 열리고 있을까요. 공주를 사진으로 찍고 그것을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의 전시전인 마주하기 공주전이 열리고 있었는데요. 저도 공주가 친숙한 도시라서 그림으로 표현한 공주가 무척 반가웠습니다. 




이번 작품전에 참여한 작가들은 고재선, 김미옥, 김명순, 김태근, 박인순, 양숙현, 유혜숙, 이연희, 송은아, 정찬호로 적지 않은 작가들이 모두 이 전시전을 위해 오랜 시간을 준비해서 선보였습니다.  



익숙해보이는 사진도 흑백으로 보면 오래전의 모습처럼 느껴집니다. 오래전 공주는 백제의 중심도시라는 느낌보다는 충남의 한 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지금은 하숙촌으로 개발되어 있어서 옛모습과 현대적인 모습을 함께 가지고 있는 거리를 표현한 그림입니다. 그림의 선은 정확하지 않을지 몰라도 마치 제가 봤던 모습처럼 눈에 선하네요. 



이렇게 자신이 그리고 싶은 피사체를 찍어서 흑백으로 표현하고 나서 그것을 그림으로 표현했다고 합니다. 

 




물위에 비친 금강변의 공산성의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제가 봤던 공산성의 모습도 저랬는지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이번 작품전에는 조각가들도 참여를 했는데요. 여성의 몸의 실루엣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다양한 표현방법으로 공주를 그려냈습니다. 작가들이 이런 시도를 하는 것을 보면 일반인에게도 많은 귀감을 줍니다. 새로운 시도속에 공주의 숨겨진 면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이죠.




자세히 보면 공주의 어디를 그렸는지 알 수 있습니다. 공주를 조금이라도 돌아다녀본 사람이라면 이런 풍경을 보고 그곳이 어디인지 알아내는 것은 기본 아닌가요. 



공주의 옛 하천이 걷기 좋기에 정비되어 있어서 요즘에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다른 모습과 분위기를 연출하는 구도심의 하천을 걸어보는 경험을 해보세요.  





우리가 추억하는 혹은 공주시민이 추억하는, 고향이 공주인 분들이 추억하는 공주는 어떤 모습일까요. 예술로 만날 수도 있지만 이렇게 접근하기 쉬운 그림으로 만나보니 공주가 기억하기 더 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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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는 연꽃으로 아름다운 명승지가 적지 않은데요. 천안에는 연꽃을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여행지가 어디 있을지 찾아 보았습니다. 천안에서 아름다운 연꽃을 볼 수 있는 곳은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청수호수공원이라는 곳입니다. 지금은 물을 많이 빼서 연꽃이 많이 피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연과 잘 살펴보면 아름다운 연꽃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도심속 여행공간으로 청수호수공원은 여름에는 연꽃으로 유명한 곳으로 여름에만 피는 연꽃을 보고 있으면 마치 인생의 지혜를 깨닫는 것 같아서 좋더라구요. 이곳에서도 작은 마을 축제 같은 것이 열리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봐요. 

 



청수호수공원은 큰 규모의 공원은 아니지만 주변으로 만들어진 길을 천천히 걸으면 30여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연꽃이 있는 곳까지 가까이 가서 봐도 좋게 만들어지면 좋을 것 같아요. 





연꽃이 가지고 있는 의미중에 피고 나면 반듯이 열매를 맺는다는 개부구족(開敷具足)은 사람이 살고 간 뒤에 무엇을 남길지를 고민하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인생을 제대로 살았다면 누군가가 그 사람의 발길과 흔적을 기억하겠죠.  



물이 빠진 상태여서 작년과 같은 풍광을 만나기는 힘들지만 이 정도만으로도 여름의 매력은 충분히 느껴볼 수 있습니다.  




오므리면 둥근 모양이 매력 있는 연꽃의 구자개길(具者皆吉)에는 연꽃을 꿈에 보면 길한 일이 생기니 많은 사람에게 좋은 일이 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게 합니다. 




연의 향기가 여기까지 전해집니다. 깊이를 알 수 없는 창창한 수면 위에서 고고한 자태를 봄내는 꽃은 진흙속에서도 피어납니다. 한없이 연약해 보이는 그 꽃속에 강인함을 가지고 있죠. 



호수공원에서 자라난 연과 연꽃을 둘러보고 안쪽으로 더 걸어가 봅니다. 



이곳도 올해는 물을 보려면 8월이나 되어야 합니다. 청수지하차도 주변개량 (수해복구)공사를 하기 위해 저수지 방류를 한지 한 달정도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물이 빠져 있습니다. 





청수호수공원 옆에는 대단지 아파트가 있습니다. 아파트 주민들을 위한 산책공간이자 천안시민들의 공간으로 자리를 하고 있는 공원은 휴식처이자 주말에 여유를 즐기면서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잘 만들어진 잔디 위에서 축구도 하는 아이들도 있네요. 더울때인데 땀을 흘리면서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청수호수공원은 현재 물이 많이 빠진 상태이지만 그래도 연이 만개해 있고 잘 찾아보면 이쁘고 아름다운 연꽃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아버지를 위해 인당에 빠진 심청은 영롱한 한 송이의 연꽃에 실려 지상세계로 돌아오조 그래서 이를 발견한 선인들은 연꽃을 효녀화라고 임금에게 진상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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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함께하는 공간이면서 쉴 수 있는 곳이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는데요. 저수지로 유명한 합덕에도 합덕청소년문화의 집이 만들어져 있어서 청소년들의 휴식처로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합덕청소년문화의 집은 전국 우수 등급기관으로 선정된 곳입니다. 



합덕청소년 문화의 집에서는 최근에 '징검다리 방과 후 아카데미 '사업이 삼성 디스플레이의 사회공헌사업인 '본-드림 청소년 우수도시 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당진에서도 외진곳에 자리한 곳이지만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이 잘 만들어져 있어서 좋네요. 




아까 소개했던 징검다리 방과후 아카데미라는 프로그램에 대해 접해볼 수 있습니다. 여성가족부에서 시행하는 국가 정책의 하나로 청소년들이 방과후에 활동할 수 있도록 가정, 학교, 사회와 연결하는 역할을 하면서 동시에 청소년들의 꿈을 이루어주는 사업입니다.



제가 방문한 날에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환경을 살리기 위한 포스터 제작 체험활동이 있었습니다. 어릴때부터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우고 직접 만들면서 더 잘 기억되게 하는거죠.




곧 여름이라서 에어콘 사용량이 많을 텐데요. 올리지 말고 올리세오라는 문구가 눈에 띄입니다. 



합덕 청소년문화의 집에서 하는 프로그램은 신청을 하면 모든 재료를 무료로 받아서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청소년이나 부모에게 비용이 부과되지 않습니다. 



이  학생은 조금더 디테일하게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플라스틱의 적은 활용부터 시작해서 에코백을 사용하고 재활용품을 사용하자는 캠페인의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세상잊고 작품을 만들만큼 진지한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지구 온난화가 오래전부터 문제시 되었지만 아직까지 해결책은 요원하기만 하죠. 

 



나의 친구를 위해 조금만 배려해주면 좋은 사회와 세상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그런 세상은 모두가 원하는 세상이죠. 

 






3층에 올라오면 상시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구석구석에 만들어져 있습니다. 컴퓨터로 하는 게임이나 체험도 할 수 있는데요. 시간은 봐가면서 조정해준다고 합니다.  어떤 아이들은 이렇게 보드게임을 하면서 시간으 보내고 있는데요. 다양한 보드게임이 준비되어 있어서 무료로 체험하고 즐길 수 있습니다.




저도 집에 이 게임기가 있어서 가끔씩 즐겨봅니다. 가상 체험이지만 아이들에게 이만한 놀이도 드물죠. 




제가 들어갔을 때는 댄스를 연습하는 여자아이들이 있었는데요. 이곳은 바로 댄스연습실입니다. 꼭 무대에 서지 않아도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위해 연습을 해보면서 스트레스를 풀어보는 거죠.  



요즘에 저렴하게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코인 노래방이 유행이긴 하지만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들에게는 그것도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무료로 노래도 부를 수 있답니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성을 길러가는 학생들의 모습과 꼭 학교가 아니더라도 다른 곳에서 재능을 펼치고 그것을 연습해볼 수 있는 합덕청소년문화의 집은 징검다리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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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한 폐교였던 공간이 멋진 캠핑장으로 변신한 곳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인문학 강의도 열리고 주요 명사도 초대해서 다양한 컨텐츠를 보여주는 곳이기도 한데요. 그런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시설이 좋은 글램핑을 할 수 있어서 더 좋은 곳으로 사람들에게 찾아왔습니다. 



캠핑을 좋아해서 전국의 여러곳을 가보는데요. 이렇게 책을 컨셉으로 만들어진 캠핑장은 처음 와보네요. 공주 북캠프 캠핑장은 책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정말 좋은 장소입니다. 




글램핑은 말그대로 글래머러스한 캠핑으로 여유있는 캠핑을 말하는 것입니다. 캠핑을 하려면 조금 불편하기는 하지만 모든 것이 다 갖추어진 글램핑장은 그것에 비해 불편함이 적어서 좋습니다. 팬션보다는 조금더 야외를 즐기고 싶고 캠핑보다는 조금은 더 편리한 것이 글램핑입니다. 





글램핑은 어떤 것을 갖추어놓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고 하는데요. 이렇게 고기를 구어먹을 수 있는 바베큐 그릴도 제공해주고 싱크대도 가까운 곳에 이렇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갖추고 있는 시설과 글램핑만의 이색적인 매력이 참 좋은 곳입니다. 




북캠프의 글램핑 시설 안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침대가 놓여 있고 에어컨과 쇼파 그리고 TV까지 갖추어져 있습니다. 심지어 샤워시설과 화장실까지 있습니다.  



화장실과 세면대가 각각의 글램핑 시설마다 갖추어져 있습니다. 가격대는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10만원에서 ~ 20만원대에 하루를 묵을 수 있습니다. 

 



따로 캠핑시설을 갖추고 이렇게 오신 분들도 있습니다.  집에서 하릴없이 방콕을 하는 자신을 바라보며 한심한 생각이 들 때가 있지만 그럴 때 이렇게 훌쩍 떠나보면 그동안 가졌던 잡생각이 훌훌 날아가 버려서 좋습니다. 



여름에는 물을 채워넣고 이렇게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시설도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수영장에는 물이 차 있지만 아이들 물놀이터는 주말에만 물을 채워둔다고 합니다. 

 





어떠세요. 이제 본격적인 여름이 왔는데요. 역사도시이며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공주에서의 하룻밤을 보내면서 캠핑의 여유를 즐겨보는 것이 어떨가요. 세상에서 가장 멋진 장소는 자신의 의지로 찾아가서 만난 곳에서의 여행은 그렇게 자신이 떠나온 거리만큼 만족감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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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지역을 가면 그 곳만의 맛이 내려오기 마련인데요. 경상북도 고령의 맛은 바로 소구레 국밥입니다. 고령은 소구레로 만든 소구레무침, 소구레 볶음, 소머리곰탕, 소구레국밥등 소와 관련된 음식이 참 많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전국에 만들어진 시계탑중에서 이 시계탑이 가장 독특할 겁니다. 가야금을 이용한 디자인에 위에는 서양의 시계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접목했습니다.  



시장에 오면 여러 소구레 국밥집이 있는데요. 그 중에 입맛에 맞는 곳을 골라서 가시면 됩니다. 저는 서울소구레 국밥집을 들어가 봅니다. 할머니가 친절하시고 좋더라구요.  



이곳은 적지 않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방송을 진행하기도 해서 조금만 유명한 집들을 보면 플랭카드가 걸려져 있더라구요.  





언제 고령을 배경을 TV 드라마를 찍은 적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이곳에 찾아와서 소구레 국밥을 먹고 인증샷을 찍은 사진이 남아 있네요.  




국밥을 주문하니까 반찬이 6개 정도 나옵니다. 모두들 할머니의 손맛이 배인 음식들입니다. 양파는 아삭하니 좋고 고추는 그 진득함과 매콤함이 좋네요. 










음식을 주문하니까 냄비에 이미 푹 끓여서 우려놓았던 것에서 소구레를 꺼내고 다른 곳에서 육수를 추가해서 먹음직스러운 국밥을 내어주십니다. 




진득한 느낌의 국밥에 소구레가 가득합니다. 그리고 그 위로 양념과 파가 얹어지면 되는데요. 속에는 선지도 같이 섞여 있습니다. 




이 가격에 이렇게 푸짐한 음식을 먹어보기는 쉽지가 않을 것 같습니다. 푹 끓여낸 소구레의 참맛의 진가가 드러나는 순간입니다.



너무 양이 많아서 소구레를 조금 먹고 나서 밥을 말아 봅니다. 양이 상당하지만 요즘에 밥을 많이 먹지 못해서 그런지 한 그릇 뚝딱이네요. 




자 이렇게 깨끗이 비웠습니다. 고령에 처음 오신 분이나 소구레를 한 번도 드셔보시지 못했던 분들은 소구레 국밥을 먹어보기를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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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숭산 자연휴양림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있는 작은 마을인 신리마을은 볼 것도 많고 즐길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신리 벽화마을부터 시작하여 행복충전 시골길과 생태체험마당을 돌아다니다가 보면 고령의 작은 마을이지만 매력이 뿜뿜하는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미숭산 자연휴양림은 여러번 올라가본 기억이 있는데 웰빙 우렁이 신리마을에 머물러 본 것은 처음이네요. 





신리농촌체험마을은 힐링팜 어울림 마당과 어울림 마당2가 있는데요. 어울림 마당2에서는 가을에는 마을의 농작물 수확과 맛보기 체험등을 할 수 있는 체험존이 있습니다.  



하얀색의 쪽지 같은 것이 매달려 있는 이곳은 사랑을 이어주고 소원을 이루어 준다는 소원 터널입니다. 

'




누구나 이용이 가능한 휴게공간이 조성되어 있는데요. 한 여름에는 수박을 가져와서 저곳에서 하루를 보내도 괜찮겠어요. 

 



돌로 만든 노루가 참 귀여어 보입니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저를 바라보는 것 같습니다. 




복을 가져다준다는 복돼지도 있습니다. 꿀꿀 소리를 내며 풀숲에서 나올 듯 합니다. 





부엉이 가족들입니다. 아빠부엉이, 엄마부엉이 형과 막내 부엉이 가족들이 그 외모만큼이나 귀엽게 옹기종기 모여 있네요. 

 



이곳이 바로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생태체험마당입니다. 하천 내 조성된 친수공간에는 생태연못과 수생식물들이 심어져 있습니다. 지금은 물이 조금 적지만 물이 많이 내려올 때면 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입니다. 




공원쪽으로 오니까 마을에 조성된 벽화마을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주로 주황색 계열로 벽을 그렸는데 꽃모양이 벽화의 주제네요.  




이런 시골마을은 소달구지가 주요 운송수단이었습니다. 지금도 쌀이나 딸기 농사를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소는 시골에서 가장 큰 재산이었습니다. 






실제 이 마을에 사시던 분을 모델로 그리지 않았을까요. 벽에 그려져 있는 할아버지의 디테일이 상당합니다. 안경을 쓰고 계신 할아버지의 인자한 모습이 특색있습니다. 웰빙과 우렁이를 탐할 수 있는 신리마을의 포근함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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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삼거리에는 유명한 설화가 내려오고 있는데요.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곳이어서 많은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겠지만 사랑이야기만큼이나 재미난 이야기가 있을까요. 고려말 조선초기에 왜구의 침략으로 아내를 잃고 능소라는 어린 딸과 고달픈 나날을 살아오던 홀아비가 떠나고 나서 주막에 딸을 맡기게 됩니다. 그리고 그 소녀는 과거를 보려고 떠난 선비와 인연을 맺게되면서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죠. 



천안 삼거리에는 공원도 있지만 천안의 인물인 김시민 장군의 어린시절부터 성장하면서의 이야기가 표현되어 있습니다.  




어릴 때 충무공 김시민 장군은 9살 때 천변 바위 굴 속에 사는 큰 이무기가 수시로 출몰하여 사람들을 놀라게 하거나 가축에게 해를 끼쳤다고 합니다. 이무기를 잡아야겠다고 결심한 김시민은 아이들을 데리고 이무기를 잡았다고 합니다. 




어릴때부터 남달랐던 김시민 장군의 흔적은 백전천으로 지금은 매립되어 흔적을 찾아볼 수는 없으나 유허지에 거북바위와 노거수는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김시민장군의 어린시절의 모습이 늠름해 보입니다. 어릴때부터 싹이 남달랐던 김시민 장군은 커서 진주성 전투를 대승으로 이끌게 됩니다. 




충무공이라는 시호가 붙은 사람은 임진왜란 당시에 두명이었죠. 수군으로서 일본군을 대파했던 이순신 장군과 육지에서 충의를 맹세하고 진주성을 지켜 전라도쪽으로 진출하는 것을 막은 김시민 장군입니다.  



나를 따르는 자는 살 것이며 도망하는 자는 멸할 것이니 감히 도망하는 자의 목을 베라고 합니다.  



김시민 장군의 이야기를 접하고 다시 위쪽으로 올라오면 옛날 삼거리에 있었던 집을 재현해놓은 곳이 나옵니다. 초가집인데요. 실제 이곳에서 살았는지는 모르지만 능소라는 처녀의 설화가 내려오고 있는 곳입니다. 

 




아기 동자처럼 보이는데요. 도깨비 같기도 하고 해리포터에서 나온 요정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지만 우물은 옛날 사람들이 식수원을 얻을 수 있는 중요한 시설이었습니다. 냇물은 오염될 수 있지만 깊은 곳에서 나오는 우물은 우선 한 번 정수가 되니까요.  




삼거리 공간에서 초가 삼칸은 넘는 집이 잘 재현되어 있는데요. 말까지 있는 것으로 보아 그렇게 가난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대청마루에는 앉을 수 있지만 방은 유리등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냥 옛날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전쟁에 나간 아버지와 선비를 기다리던 능소는 무심코 뜰을 보니 아버지가 꽂아 놓은 버드나무에 삭이 튼 것을 보았는데요. 이때 눈 앞에는 장원 급제하여 삼남어사가 된 선비와 전쟁에 나갔던 아버지가 살아서 돌아왔다고 합니다. 능소는 이때 "천안 삼거리 흥~능소야 버들은 흥~"하고 춤을 추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수많은 차량들과 사람들이 오가는 이곳 천안 삼거리는 문경에 있는 문경새재만큼이나 중요한 길목이었습니다. 





아직까지 삼거리 옛날 민속집에서 막걸리 한 잔을 마셔보지 못했네요. 다음에 천안을 올 때 삼거리 옛날 민속집에서 파전과 막걸리를 기울어봐야 겠습니다. 






천안 삼거리에 전해져 내려오는 능소 설화와 천안의 인물인 김시민 장군을 만날 수 있는 이 공간에 잠시 머물면서 옛 생각에 빠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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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도 충청남도 보령에서 판매하는 대천김 예찬론자가 있는데요. 저도 지인 덕분에 한 번 먹어보고 나서 대천김을 주로 사서 먹는 편입니다. 보령시에 가면 대천해수욕장으로 가는 길목에 보령시 농식품 직판장이 있는데요. 그곳에 가면 대천김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몇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만세보령 농식품 직판장은 못 본 것 같은데 이렇게 시설이 완공되어 보령시의 특산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네요. 농가맛집과 까페도 같이 운영되는 곳입니다.



보령시에는 화력발전소가 있어서 보령의 앞바다에서는 생초를 채취하지 못하지만 저 밑으로 내려가면 서천의 맑은 앞바다에서 기르는 생초를 가져다가 옛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 이번에는 곱창김을 구매했습니다. 일년 중 초겨울 딱 한달만 수확하는 귀하고 맛있는 김으로 곱창처럼 길면서 구불구불하여 일명 '곱창김'이라고 불려진다고 합니다. 이 곱창김은 특유의 향과 감칠맛을 제대로 맛보고 위해서는 약한 불에 살짝 구워 밥과 함께 간장을 찍어 먹으면 됩니다. 



이름도 생소한 김들도 있지만 모두 제각각 특색이 있는 맛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건강에 좋은 올리브유로 구운 녹차김도 참 맛나 보입니다. 

 




지금은 도시락을 싸서 학교를 가는 아이들은 없지만 야외로 놀러갈 때는 대천곱창김 도시락김을 여러개 넣어서 가면 든든하겠네요. 

 



보령에는 수산물도 많이 나오지만 농가에서 직접 재배해서 가져오는 신선채소와 가공품등을 구입할 수 있는데 특히 표고버섯은 추천해드립니다. 





청정 바다에서 정성을 다해 키운 고급 원초의 조미김은 보령을 대표하는 특산품입니다. 지금 대천해수욕장이 개장을 했는데요. 대천해수욕장으로 피서를 가시는 분들이라면 잠깐 들려 대천김을 구경하고 맛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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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되면 핫해지는 여행지가 있는데요. 

그중 충남의 중간에 자리한 보령시가 바로 가장 핫해지는 여행지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해수욕장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기는 하지만 그 위쪽으로 오면 만날 수 있는 수산시장과 건어물 시장도 강추할만 합니다. 



새롭게 지어진 수산시장의 시설들은 상당히 깔끔합니다. 

허름한 곳보다는 가격이 약간 있는 편이긴 하지만 이곳에서 식사를 하는 비용이 부담이 되는 정도가 아닙니다. 도시보다는 저렴한 편이거든요. 여름이 되면 맛있어진다는 갑오징어도 저렴합니다. 





대게도 가격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이곳에서 먹는 것도 또 다른 맛이죠.



수산시장 안이 깔끔합니다. 역시 새 건물을 만들어서 들어가면 깔끔하긴 한데 임대료가 문제가 되겠죠. 이런 것은 보령시 같은 곳에서 잘 추진해서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도미를 안먹은지가 오래된 것 같은데요. 보령에서 유명하다는 도미를 보니까 갑자기 도미회가 확 땡기는데요. 그리고 작년에 일본식 오차즈케를 셰프만의 방식으로 색다르게 풀어낸 도미 곰탕을 먹어서 그 맛도 갑자기 떠오릅니다. 도미회를 올린 밥에 도미뼈로 우린 뽀얀 국물을 부어 먹으면 그만이죠. 



몇 년을 살아야 저렇게 큰 도미가 자라냐고 물었는데 잘 모르시겠다고 하시더라구요. 

도미같이 단단한 뼈를 가진 경골어류는 머리의 밑 귀 속에 이석을 가지고 있는데요. 평형기관 구실을 하는 이석을 쪼개서 단면을 보면 나이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바닷가에서는 이런 쥐포가 저렴하면서 맛도 좋습니다. 특히 샘플로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현금으로 사고 싶은 욕구가 막 밑에서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정말 사고 싶은 것도 많고 먹고 싶은 것도 많은 시장입니다. 





별별 생선을 말려서 파는 곳입니다. 

 



수산시장에서 안쪽으로 더 들어오면 건어물로 특화된 보령만의 시장이 있습니다. 



생선이나 조개류를 건조하여 수분 함량을 일정 비율 이하로 낮추면 미생물이 생기는 것을 막아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건어물은 생선이나 조개류 등을 말린 식품입니다. 제품이 잘 변패하지 않아서 가정에서도 자주 구매를 하죠. 



보령 건어물 시장에서 건어물 구경하는 것도 꽤나 즐거운 경험입니다.  





보령의 해수욕장이 있는 바다와 이곳 바다는 느낌이 조금 다릅니다. 그곳은 얕은 물이지만 이곳은 깊은 물이니까 이곳에서 물놀이는 하지 않으셔야 합니다.




건어물 시장도 구경하고 바다도 구경했다면 뒤쪽의 벽화 마을을 살짝 올라오시면 보령의 스카이 바이크를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이 스카이 바이크 전환점인데요. 이렇게 더운 날에도 스카이바이크를 즐기시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더운 날 와서 연인끼리 타면 서로 싸울지도 모른다는 스카이바이크는 서로 힘을 내서 열심히 발을 굴러야 한답니다. 

 





한국의 더운 여름날 모든 여행이 즐겁고 쾌적하지는 않겠지만 다양한 체험도 하고 수산물 시장을 구경하다 보면 시간은 금방 지나갑니다. 그리고 집에 가서 깔끔하게 샤워하면 여행의 고단함은 눈 녹듯이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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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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