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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고속도로를 탈일이 많이 없어서 그쪽의 휴게소는 많이 가보지는 못했는데요. 이번 추석연휴에 그쪽으로 갈일이 있어서 갔다가 들러봤는데요. 마치 일본의 휴게소를 보는 듯 셋팅이 참 잘되어 있는 휴게소라는 생각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바다 가운데에 있어서 행담도는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고서는 오기가 힘든 곳입니다. 물론 배를 타고 오면 되지만 법적으로 문제가 안되는지는 모르겠네요. 




추석이라서 그런가요. 저에게는 마치 하나의 축제의 공간처럼 느껴지는 곳입니다. 수많은 먹거리가 저를 유혹하고 있어서 지나가기가 참 힘드는 곳이네요.




계룡산 알밤을 비롯하여 흔히 보이는 호떡과 다른 먹거리들이 풍요로운 곳입니다. 당진의 행담도 휴게소는 전국의 휴게소중에서 음식쪽으로는 가장 많은 매출을 낸 곳이라고 하네요.



특이한 빵들도 있는데요. 저도 저빵은 먹어본 적이 없어서 하나쯤은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이곳의 간식거리들은 고품질을 추구하고 있어서 맛이 있어보이기도 하지만 다른 휴게소들에 비해서 가격이 살짝 비싼 느낌이 듭니다.



붕어빵도 하나쯤은 사서 먹어봅니다. 붕어빵이 아주 고급진 맛이네요. 



휴게소의 안쪽으로 들어오면 행담도에서 서해의 바다를 볼 수 있는 공간들이 나옵니다. 보통 사람들은 이곳을 잘 몰라서 못찾아오지만 다음에 오면 이곳에 와서 풍광을 즐길 듯 하네요.



멀리 평택에서 당진으로 이어지는 다리로는 수많은 차량이 오가고 있지만 이곳은 고요합니다. 






행담도는 조선 대원군의 아버지의 묘를 도굴하려고 했던 오페르트라는 사람의 흔적이 있던 공간이라고 합니다. 이곳에 큰배를 정박하고 나서 작은 배로 예산쪽으로 가서 남연군묘를 도굴했으니까요. 작은 섬이지만 요지에 있는 곳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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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수련이라는 의미는 몸과 정신을 같이 단련해야 하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성인들도 몸을 단련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성장기에 청소년들은 특히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보령의 석탄박물관은 지금 재단장에 들어가 내년 12월까지 들어가볼수는 없지만 바로 옆에 있는 청소년 수련관은 보령시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수련장소로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보령시 청소년 수련관은 보령시내가 아니라 보령의 유명한 성주산 기슭에 있는데요. 성주산에서는 매년 가을에 단풍축제를 여니 이제 곧 단풍과 함께 북적이는 시간이 오겠네요.  



보령청소년 수련관은 보령시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시설로 방과후 청소년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청소년수련관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체험과 함께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밝은 표정이 엿보입니다. 




자전거등을 타면서 보령의 구석구석을 탐하고 보령에 있는 농가들을 찾아가 다양한 체험도 함께 한다고 합니다. 




청소년들은 꿈에 날개를 달면 미래가 밝아지는데요. 보령시 청소년수련관에는 청소년 벽화동아리 상상이가 있어서 이렇게 그림도 같이 그려본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숙박을 하면서 체육활동이나 다양한 체험행사를 위해 활용되는 실내 체육관입니다. 





이곳에는 보령시에서 유일하게 운영되는 천체 과학관이 있지만 1년에 한 두번정도만 활용이 된다고 하네요. 빅뱅으로 일컬어진 이론은 우주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계속 확장되고 있다는 것인데요. 이곳에 오면 우주에 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주우관은 피타고라스의 주우와 고대 이집의 우주관은 칼데아의 둥근 천정설이 대표적입니다. 




아이들이 이곳에서 공부도 하면서 보령의 유적지도 돌아본다고 합니다. 이곳은 보령 성주산에 있는 성주사지가 배경이네요. 







올해도 프로그램이 운영이 되고 있는지 학생들의 책들이 간물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말고도 충남에는 청양스타파크 천문대와 서산 기상전문과학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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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는 백제의 고도였던 지역이지만 지금은 조용한 시골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많죠. 부여에도 부여 전통시장이 있는데요. 젊은 에너지가 없던 그곳에 청년들이 들어와서 새로운 에너지를 부여하고 있었습니다. 



예전에도 지나가다가 부여시장을 들려본 적이 있었는데요. 예전부터 부여 전통시장은 정림사지가 있는 곳 앞으로 골목안에 골목형 시장으로 만들어져 있었는데 이렇게 야외에도 조형물이 따로 만들어졌네요.



만들어진지 채 1년이 안되는 조형물은 부여를 상징하는 연꽃과 시조새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부여 상설시장은 이곳 건물 두동중 A동에 만들어져 있습니다.



부여시장은 건물안에 이렇게 상점처럼 깔끔하게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카트를 끌 수 있을 정도로 공간이 여유가 있었으면 좋을텐데라는 생각이 듭니다. 




매주 주말이 되면 청년들이 나와서 이렇게 먹거리 포차를 열고 있습니다. 15개 정도의 포차가 맛을 가지고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제 부여청년몰로 걸어서 올라가 봅니다. 아까본 먹거리 포차뒤쪽으로 가면 올라가는 계단이 나옵니다.



부여청년몰은 다른 곳의 청년몰처럼 청년들의 생기넘치는 아이디어가 사람들과 만날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두었습니다.




청년들을 위한 조그마한 공간부터 까페와 아이디어가 꽃을 필 수 있도록 부여군의 다양한 지원이 있다고 합니다. 




전국적으로 공방까페가 유행이긴 했죠. 공방은 까페와 잘 어울리는 컨셉입니다.




촌스럽게 헤안 비무장지대라는 공방도 독특합니다. 정부는 2015년부터 전국에 전통시장 내 빈 점포를 활용해 청년창업 지원에 나선 가운데 올해부터 지속성장의 한계를 극복하는 차원에서 예산을 들여 '복합형 청년몰'을 조성하는 사업을 하고 있는데요. 역사와 청년이 함께하는 부여시장 청년몰의 건투를 빌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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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조들도 유명한 위스키의 고장처럼 많은 지역술을 생산했는데요. 지금은 그 명맥이 끊어진 곳이 적지가 않죠. 보령시의 남동면에 있으면서 무연탄이 많아서 광공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미산면에 보령을 대표하는 막걸리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보령에서 부여로 가는 길목에 조그마한 양조장으로 이곳을 운영하시는 분에게 물어보니 보령에는 막걸리를 만드는 곳이 이곳 미산 양조장뿐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바로 인접해 있는 공주 밤막걸리도 유명하기는 하지만 보령에도 이런 막걸리 양조장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반갑습니다.



이곳은 막걸리를 제외하고 동동주나 다른 술은 만들고 있지 않아고 합니다.




이곳을 운영하시는 대표분은 현대인들에게 더 없이 좋은 민속주를 만들기 위해 좋은 물과 전통방식으로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100%밀로 빚어 특유의 새콤함과 감칠맛이 좋다는 평을 듣고 있는 미산 막걸리는 충남 보령 아미산골지하 암반수로 빚어서 양조장 출하일부터 냉장에서 2-3일 정도 숙성된 막걸리를 드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보령 미산 양조장은 국도변에 있기는 하지만 주의해서 살펴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갈만한 위치에 있습니다. 저도 보령 미산 생막걸리 한 병을 마셔보았는데요. 신선하면서도 맛이 깔끔한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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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내에서 전시전이 따로 열리는 곳이 천안에 있는데요. 천안의 백석대학교 역사관 앞에는 기획전시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져 있어서 그곳에서는 다양한 전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기독교도 인류역사속에서 긴 시간을 함께했으니 일반 역사와 다를 수는 있어도 다양한 토기나 종이등은 함께 향유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볼 수 있습니다.



한반도에는 그렇게 오랜 역사가 아닐지는 몰라도 유럽이나 이집트등에서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내려왔습니다.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는 각각 나일강과 유프라테스 강, 티그리스 강등 넓게 펼쳐진 퇴적 평야를 중심으로 대규모 곡물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곳이었는데요. 성경시대에 이스라엘 민족은 평야지대가 아닌 중앙산악지대에 자리 잡은 결과 농업보다는 양과 염소를 중심으로 하는 유목업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성경에서 보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는 표현이 나오는데요. 그것은 유목민들이 생산하는 요구루트와 치즈, 버터 드으이 유제품을 뜻한다고 합니다.




저는 평소에 접해보지도 못했던 아주 오랜 성경이나 다른 국가의 성경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조금 독특한 경험이었습니다. 




고대국가에서만 토기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성경시대에서도 토기가 있었는데요. 고대 이스라엘의 토기는 신석기 중엽인 B.C. 6000년경에 처음 만들어져서 초기청동기시대에 들어와 원시적인 토기 물레가 등장하여 점차 벽이 얇은 토기들로 진화하였다고 합니다. 




오랜 시간이 지난후에야 인쇄술이 발달했기 때문에 오랜 옛날에는 로제타석같은 돌에다가 새겨서 말을 이어갔습니다. 로제타석은 이집트어와 그리스어 2가지 언어와 상형문자등으로 새겨진 기록입니다. 



성경형성재료는 다양한 것으로 사용되었는데요. 쿨란에서 발견된 사해 두루마리들의 대부분은 가죽위에 쓰여졌으며 신약의 때에 이르러서는 파피루스와 양피지가 가장 널리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그리스어로 쓰여진 신약성경이라고 하는데요. 그리스어는 상당히 독특한 문양을 가지고 있네요.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진 백석대학교에 대해서 접해볼 수 있는 곳입니다. 




지금의 백석대학교는 아주 오래전에 한옥식으로 만들어진 봉명동교회에서 그 뜻을 사명으로 받고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곳은 보리생명 미술관이라는 곳입니다. 보리는 한겨울 차갑게 얼어붙은 땅 속에서 푸른 생명을 이어오다가 마침내 봄을 맞아 결실을 맺는 곡물이라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리작가로 널리 알려진 송계 박영대 화백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컨셉은 모두 씨앗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시련과 고난에도 굴하지 않은 강인한 생명력과 인내력을 상징하며 질곡의 역사를 견뎌낸 우리 민족성과 씨앗은 연관성이 많이 있습니다. 




작품들은 풍경으로서의 보리가 아니라 현대조형의 필묵언어로 다시 태어난 것이며 경쾌하고 서정적인 리듬의 밭을 표현했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200년에서 2007년 후반에 만들어진 것으로 리듬과 자유 이며 그의 생각이 고스란히 스며들어 있습니다. 








"어떤 형상이 생기기 이전, 뭐가 될지 모르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무형체입니다. 뭔가를 그린다기 보다는 회화적인 차원에서 예술성을 지향해 나갔어요. 뭔가에 닮게 그린다기 보다는 제 스스로 속에 있는 내면의 세계를 중시해 그린 거죠." - 송계 박영대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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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 있는 백석대학교는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직접 가본적이 별로 없었는데요. 이곳에는 의미있는 상설전시관이 있다는 말에 찾아가 보았어요. 백석대학교에는 현대시의 100년사를 만나 볼 수 있는 현대시 100년관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천안 백석대학교에 이런 전시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멋진 우리나라 시인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백석대학교 교정은 처음 와보는데요. 생각보다 잘 조성되어 있어서 천안의 대표 대학교라고 부를만 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대학교 내에 이렇게 현대시 100년관이 만들어진 것도 조금 독특하다는 인상을 주네요. 




우리 문화 정신사라는 한국 현대시 100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대표 시인의 초상화와 시인의 대표 시 그리고 당애 발간된 귀중한 시집이 연대순으로 전시되어 있어서 그들의 생생한 면모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이세상에 없는 사람도 있고 아직도 살아 계신분도 있는데요. 시인들의 표정이 정말로 다양합니다. 사람들의 얼굴들처럼 다양한 표정속에 그들의 영혼이 살아 있습니다.



한국의 현대시는 1900태동기를 거쳐 1920년 형성기 1930년 성장기 1940년 전환기를 거쳐 분단, 민주화, 변환, 다원화등으로 거쳐왔습니다.



시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곳은 보물창고와 같은 곳입니다. 다양한 분들의 시를 한곳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습니다.



이곳을 방문하신 분이라면 이곳에 포스트잇으로 쪽지를 걸어놓고 자신의 실력을 뽑낼수도 있습니다.



공주에서 유명한 시인중 한 명인 나태주 시인의 작품들도 이곳에서 만나게 되는 군요.



제가 시라는 것을 좋아하고 나서 가장 처음에 만난 시는 바로 윤동주의 서시입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 윤동주, 「서시」



천안에는 천안을 대표하는 천안 박물관이 있지만 이렇게 구석구석에는 현대시 100년관과 같이 사립박물관도 있으니 천안 여행에서 잊지 말고 찾아가시길 권해드립니다.




화가와 시인이 만나 한 작품을 이룬 시와 그림이 함께 전시되어 있으며 인간의 의식을 표현하는 한 가지 원리로 된 예술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시와 그림은 정말 한 몸이고 한 마음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인과 화가가 우주를 하나의 상징으로 담아낸 것이 시화입니다.



그림에는 모두 그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그림과 시를 같이 보면서 감상하니까 그 의미가 더 깊어집니다.






전국으로 돌아다니다가 보면 그 지역을 대표하는 문학가나 시인들의 모습이 담겨 있는 전시관이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한번에 한국에서 족적을 남긴 시인들을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네요. 





옥천에서 유명한 시인이라는 정지용시인의 유리창이라는 시도 있습니다. 


유리(琉璃)에 차고 슬픈 것이 어른거린다.


열없이 붙어 서서 입김을 흐리우니


길들은 양 언 날개를 파닥거린다.


지우고 보고 지우고 보아도


새까만 밤이 밀려나가고 밀려와 부딪히고.,


물먹은 별이, 반짝, 보석처럼 박힌다.


밤에 홀로 유리(유리)를 닦는 것은


외로운 황홀한 심사 이어니,


고운 폐혈관(폐혈관)이 찢어진 채로


아아, 늬는 산(산)새처럼 날아갔구나!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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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은 충청남도에서도 쌀을 많이 생산하는 지역으로 농민들의 땅이기도 합니다. 많은 땅이 간척되어서 논으로 사용되는 곳이지요. 당진 합덕제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소들공원은 소박하지만 잠시 쉬어 볼 수 있는 좋은 곳입니다. 




소들공원은 나즈막한 언덕에 자리한 팔각정을 중심으로 운동시설과 화장실, 음수대, 게이트볼장, 솔향기정원, 야외공연장, 어린이놀이터, 주차장까지 갖춘 공원입니다. 




요즘에는 공원도 주차장을 갖추지 않는 곳을 찾아보기가 힘들죠. 



주차장에서 위쪽으로 걸어서 올라오니까 넓은 공터가 나옵니다.



현란하게 색칠이 되어 있는 팔각정으로 걸어서 올라가볼까요. 팔각정이 최근에 칠했는지 색깔이 아주 환한 것이 이쁘고 좋네요.



팔각정에는 각 테두리를 중심으로 앉을 수 있게 벤치가 만들어져 있구요. 주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탁 트여있습니다.



아래에는 둘레길처럼 걸어볼 수 있게 되어 있고 지압을 할 수 있는 지압로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저도 요즘에 몸이 뻐근해서 지압할 수 있는 길이 나오면 항상 신발을 벗고 걸어보는 편입니다. 





함덕농민운동은 고종 30년 (1893년) 음력 섣달 그믐날 나성로, 이영탁을 중심으로 하여 합덕지방의 합덕, 옥금, 대합덕, 점원, 도리 등 합덕방죽 몽리지역 6개 마을 주민 천여명이 당시 전라도병사 이정규의 착취와 탄압에 항거하여 봉기한 대규모 농민운동이라고 합니다. 


민본, 민생, 민주 이념에 입각하여 조선말 신분적 압제에 항거한 선조들의 의로운 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자 당진문화원이 향토사학자와 지역주민들의 정성을 모아서 현장에 기념비를 세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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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라고 하면 보통은 전통시장 주변에서 많이 열리는 그런 임시 장터를 생각하는데요. 보령에서는 문화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보령문화의 전당 앞마당에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고 있더라구요. 금요일과 토요일에 열리는 직거래 장터는 11월 30일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보통은추석이나 설을 앞두고 지역의 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여 소비자의 가계 부담을 덜고 유통 단계를 줄여 산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게 하려고 농·축·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시작하게 되는데요. 



보령의 직거래장터는 조금더 그 폭이 넓다고 보시면 됩니다. 기간도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는 12월 전까지는 운영이 될 예정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재주를 가지신 분들이 자신들이 만든 소품들을 들고 나와서 팔고 계시네요. 저도 이것 저것을 들어보면서 살펴봤는데요. 재미있는 소품들이 꽤나 많이 있습니다. 




주로  여성분들이 마음에 들어할 제품들이 많이 있네요. 




천연색소로 물을 들여서 그런지 옷감의 색이 참 화사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이 듭니다. 층층히 물들어서 내려오는 색감이 남다르게 펼쳐집니다.



장날을 준비하면서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좋은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서 많은 분들이 셋팅을 하고 계시더군요.









유기농 재료로 만든 차의 경우 가격대가 상당한데요. 직거래 장터여서 그런지 이곳의 차들은 대부분 6,000원에서 비싸봐야 10,000원이면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저도 하나 구입해봅니다. 






저도 식혜를 참 좋아하는데요. 뛰어난 숙취 해소와 탁월한 해독력을 가졌다는 엄나무 함초 식혜도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많이 보이는 것은  무화과입니다. 보령에는 무화과 나무가 많은 모양입니다. 1kg에 8,000원입니다. 마트보다도 저렴하네요. 





한방에서 무화과 열매는 위를 튼튼하게 하고 장을 맑게 하며, 옹저(癰疽, 종기의 총칭)나 상처가 부은 것을 삭아 없어지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인후통, 노인성 변비에 효과가 있고 장염, 이질, 치질을 치료한다는 무화과를 비롯하여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보령 직거래 장터로 발걸음을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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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와 부여에서 열리는 백제문화제는 가족끼리 같이 즐길만한 축제인데요. 저도 낮에 백제문화제를 만나기 위해 공주로 발길을 해보았습니다. 올해의 백제문화제는 어떤 색채와 체험을 담고 있을까요. 



날이 시원해졌다고 하지만 낮에는 아직도 덥네요. 저도 백제문화제에 참여하면서 옷을 한 벌 받았습니다. 백제의 의복을 상징하는 옷은 백제문화제의 꽃입니다.



올해는 벌서 64회를 맞이하면서 그 역사가 오래되었음을 다시금 보게 됩니다. 백제문화제에 와서 인증샷을 찍어 봅니다. 옷도 아이들에 맞춰서 나오기 때문에 입고 사진을 찍으면 이쁩니다. 




공주 백제문화제에서의 대표적인 공간은 바로 이 부교입니다. 부교를 건너가면서 물위에 떠 있는 다양한 백제인들의 모습을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입니다.



고마곰부터 무령왕릉의 주인공인 무령왕과 가양한 절과 탑 그리고 백제인들의 풍습을 알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퀴즈를 풀고 나면 상품을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기억의 조각을 더듬어 올라가서 퀴즈를 맞추면 상품도 받으니 재미있는 이벤트입니다. 




단계별로 퀴즈를 풀어가면서 도전하다 보면 마지막 단계까지 갈 수 있게 하는 게임과 비슷한 방식입니다. 




정원이 참 이쁘게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정원을 둘러보면서 배경으로 사진도 한장 찍어보고 가을에 핀 가을 꽃을 보면서 시간이 지나가는 것을 느껴봅니다. 




조금 돌아다니다가 보니까 배가 고파집니다. 저는 소머리 국밥을 먹어보았습니다. 그냥 대충 만든 음식인줄 알았더니 한끼 든든하게 채워볼만 하네요.



백제문화제에서는 다양한 체험이 있는데요. 옛날 방식으로 흙을 짓이겨서 집을 만들어보는 체험도 있습니다.



공주에서는 구석구석 촌마다 색깔이 다른데요. 그곳에서 나와서 이렇게 재미있는 체험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해두었습니다. 이곳은 메기잡기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잡은 메기를 가지고 튀김도 해먹을 수 있고 잡아 집에가서 메기 매운탕을 끓여먹어볼 수도 있습니다. 




역시 공주하면 밤이죠. 이맘때 나오는 공주의 밤은 맛이 너무나 좋습니다. 알밤의 훈훈한 향이 제 코끝을 자극합니다. 






알밤으로 만들수 있는 수많은 음식과 이야기가 있는 곳에는 무인 키오스크를 통해 알밤으로 만들 수 있는 음식이나 공주를 대표하는 상품을 접해볼 수 있습니다.



이제 10월이 되면 계룡산자락에서 열리는 분청사기 축제가 열립니다. 때에 맞춰 홍보하기 위해서 계룡산 철화 분청사기 이동전시관이 만들어져 있씁니다.



백제의 의복을 입고 사진을 찍어볼수도 있습니다. 백제왕이 되어볼수도 있고 귀족이 될수도 있고 일반 백성이 되어볼수도 있습니다.



저도 정말 오래간만에 풀피리를 불어봅니다. 풀피리는 백제인들도 불었다고 하네요.





공산성을 걸어서 나오니 수문장 교대식이 있었습니다. 백제인들의 복식을 하고 그 시대로 돌아가는 순간입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서 하는 색다른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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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인들의 춤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가 않은데요. 12일부터 열린 천안 흥타령 춤축제에서는 전세계인들의 춤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어서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개막식에 만나볼 수 있는 국제팀들은 말레이시아, 태국, 라트비아, 괌, 슬로바키아, 브라질, 폴란드, 인도네시아로 색다른 춤을 선보이더라구요. 



축제장까지 오니 분위기가 상당히 달아 올라 있는데요. 자동차가 막힐만큼 사람들이 축제장으로 많이 와 있습니다.



천안에서 이렇게 많은 외국인들이 와 있는 모습을 보는 것이 쉽지가 않죠. 모두들 먼 곳에서 이곳까지 와서 축제의 기운을 느끼면서 같이 함께 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천안흥타령 춤축제 2018은 오랜 세월에 걸쳐 대한민국에서는 춤을 주제로 한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예전에 펼쳐진 거리퍼레이드와 무대에서의 축제를 다시 한번 리마인딩하고 있는데요. 정말 열정적인 무대가 계속 펼쳐졌는데요. 올해도 작년까지 이어진 축제의 그 분위기가 이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개막식에 어울릴만한 춤을 준비하기 위해 무대 뒤에서 많은 연습을 했을 텐데요. 




열정적인 무대에 사람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춤은 언어가 달라도 서로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몸의 언어입니다. 사회적 상호작용 또는 표현의 수단으로 이용되기도 하며, 영적인 의식 또는 공연 등에도 춤이 이용되기도 합니다. 



춤 또는 무용(舞踊), 무도(舞蹈)는 음악 또는 박자에 맞춰 몸을 움직이는 예술적 행위인데요. 무용의 소재(素材)는 살아 있는 인간의 신체 바로 그것으로 가장 아름다운 언어입니다. 





역시 여성분들의 선이 아름답게 이어집니다. 주로 유럽 국가의 춤들이 강렬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신체의 움직임은 언어를 대변하고 보완하는 몸짓으로서 또한 감정의 고양(高揚)에 수반되는 것으로 무용은 가장 원초적(原初的)인 인간의 표현수단이며, 인간의 역사와 함께 살아온 모든 예술의 원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한국의 무용은 신체와 이어진 옷의 선이 아름답게 펼쳐지게 됩니다. 



이분들의 팀은 강한 에너지를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네요.  남성 또는 다수 인원의 구성에는 자체의 역량감(力量感)이 다르며, 여성에게는 유연(柔軟)한 느낌, 혹은 섬세한 느낌이 배어 있습니다.  또한 어린이들에게는 표현 이전에 본래의 사랑스러움이 넘쳐 흐르는 것이 특징입니다. 





개막식에 참석한 외국인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폈습니다. 






모든 사람이 함께할 수 있는 춤축제의 춤의 역사는 인도의 9,000년 된 회화와, 춤추는 사람을 그린 이집트의 무덤 벽화를 포함하며, 이는 기원전 3,300년 경으로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오래된 소통방법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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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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