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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지역마다 무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공원들이 하나씩 생겨나고 있는데요. 우리 민족의 꽃이기도 하지만 많은 상징으로 사용되는 꽃이기에 의미가 더 큽니다. 다른 지역의 무궁화수목원이나 동산은 가본적이 있었는데요. 공주에도 그런 무궁화를 볼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최근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공주 무궁화 동산으로 찾아가 봅니다.



무궁화도 종류가 엄청많다고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많은 무궁화가 있는지는 이곳에서 처음 알게 됩니다. 무궁화꽃의 역사는 오래되었다고 합니다. 일찍이 신라는 무궁화를 가리켜 근화향이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무궁화가 민족의 꽃인 것을 안 일제는 무궁화를 조직적으로 깎아내리기도 했었습니다. 




공주와 대전을 이어주는 구도로에 있어서 무궁화동산이 이곳에 있는지 모르는 사람이 많을 것 같습니다. 공주시내에서 조금 벗어나서 갑사가는 도로로 가다보면 왼편에 있습니다. 





지천에 피어 있는 무궁화들을 볼 수 있습니다. 삶과 예술속에 녹아든 무궁화의 이야기와 아름다움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조성이 된지 얼마 안되서 복토나 잔디등이 다 구성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지금은 아름다운 드레스와 턱시도 등이 결혼을 할 때 입는 옷의 상징이지만 매일 새로 피어나는 무궁화는 다산을 상징해 혼례 때 신부가 입는 활옷에 수놓기도 했었습니다. 




이 무궁화는 너무 아름답네요. 여자분들은 모두 이 꽃의 아름다움에 취할 듯 하네요. 군자의 나라에 훈화초(무궁화)가 있는데 아침에 피고 저녁에 시든다는 내용이 B.C 4세기의 산해경과 해외 동경에도 나오고 역시 기원전 3세기에 고금주에도 군자의 나라꽃이라고 칭했다고 합니다. 





꽃잎이 한장씩 보이는 무궁화도 있지만 이렇게 여러장이 곂쳐서 피는 무궁화들도 있습니다.



종류만큼이나 다양한 종류의 무궁화가 지천에 피어 있습니다. 국회의원 배지, 대통령 표장이 새겨진 기념 메달, 대한민국 여권, 국기봉, 현재의 천 원권 지폐, 옛날에 사용하였던 만 원권 지폐의 도안에 무궁화가 들어갑니다. 



제가 기억하는 무궁화는 이 분홍색과 빨간색이 들어간 무궁화입니다. 옛날 집의 앞마당에도 이런 무궁화꽃이 피어 있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무궁화는 시대에 따라 이름이 조금씩 바뀌었는데 16세기경부터 목근화 > 무긴화 > 무깅화 > 무궁화로 이름이 바뀌어 갑니다.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자신을 허물고 다시 다음날 새로운 꽃을 피우는 무궁화는 여름부터 지금이 가장 감상하기 좋은 때입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꽃이 무궁화이듯이 아일랜드는 토기 풀, 네덜란드는 튤립, 호주는 골든 와틀, 인도는 연꽃, 러시아는 카밀레, 중국은 모란, 네팔은 홍만병초, 이집트는 수련, 에티오피아는 칼라, 미국은 장미가 나라를 대표하는 꽃입니다. 



이제 공주에도 대한민국 명품 무궁화동산이 조성이 되어 있네요.  무궁화 꽃의 수명은 대게 12시간에서 15시간 정도입니다. 매일 새롭게 피어난다는 무궁화는 꽃잎이 특히나 하늘하늘 합니다. 



무궁화는 여름에 피고 가을초입까지 볼 수 있는 꽃으로 색깔로 품종을 구분하는데 중심부에 단심(붉은색)이 없는 순백색 꽃이 배달계, 중심부에 단심이 있는 꽃이 단심계, 흰색 또는 매우 연한 분홍색 꽃잎 가장자리에 붉은색 무늬가 있는 꽃이 아사달계로 구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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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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