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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중리동에 오래 살아봐서 잘 알지만 중리동은 계획된 단독주택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곳입니다. 지금은 30년이 넘어서 주택들이 노후화되었지만 새롭게 재건축등을 하면서 조금씩 바뀌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중리동에 어머니가 계셔서 가끔 오기는 하지만 옛날에 학교를 다닐때는 수없이 오고가고 했던 공원이 중리근린공원이었는데요. 그때는 둔산동도 없어서 대형공원이 대전에 많지가 않았습니다. 





어릴때는 중리근린공원이 참으로 크게 느껴졌는데요. 요즘에는 근린공원이 잘 조성된 곳이 많아서 작게 느껴지지만 지금도 와보면 무언가 고향에 온 기분입니다. 

 




체육의 생활화와 국민의 체력·정신력 강화로 국력배양 및 여가생활의 활용을 위한 공간이 근린공원인데요. 원래는 체육공원으로 불리다가 1991년부터 체육청소년부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정책수립 때 근린공원으로 그 명칭이 바뀌게 됩니다. 




당시 게이트볼이 익숙하지 않았을때 중리근린공원에는 게이트볼장이 만들어졌는데요. 어릴때는 게이트볼이 참 신기했습니다. 나이드신 분들이 주로 하는 스포츠중 하나죠. 




중리동에서 가장 큰 규모의 근린공원이라고 볼수 있는 이곳은 1983년 보완지침에 따라 인구 10만 이상의 도시에 1개 이상의 공원을 조성하여 전국 각지에 공공시설·직장체육시설·민간영리시설·민간비영리시설의 형태로 지어지면서 만들어진 곳입니다. 




저도 어릴때 이곳에 와서 약수를 많이 떠 간 기억이 납니다. 구봉약수터로 하루에 6번씩 시간마다 물이 나오는데요. 물맛이 좋기로 유명해서 주변 분들뿐만이 아니라 옛날에 이 물을 마셔보신 분들은 다시 찾게 된답니다. 




평일 낮시간에는 주변에 거주하시는 노인분들이 이곳으로 나와서 담소도 나누고 가볍게 몸을 풀고 계십니다. 




공원이라는 모두가 같이 이용하는 공공의 공간을 이용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것이 있습니다. 






생활체육시설과 농구장, 족구장등으로 활용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요. 옆으로는 최근에 만들어진 체육시설을 이용하시는 분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오늘 평행봉을 했습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해본 평행봉입니다. 처음 평행봉은 독자적 종목으로 개발되었다기보다는 안마 종목을 잘해내기 위한 근력 운동 기구로서 출발했다고 합니다.  1811년에 얀이 베를린 교외의 하젠하이데 체조 경기장에 평행봉을 설치하면서 오늘날의 평행봉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저도 이곳에서 농구를 참 많이 했었습니다. 지금이야 농구에 대한 관심이 많이 멀어졌지만 중학교 다닐때는 친구와 이곳에서 농구를 하면서 땀을 흘렸던 기억이 새록새록 솟아나네요. 날이 시원해져서 나들이하기가 좋은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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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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