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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만큼 바다와 많이 만나는 지역도 있을까요. 아름다운 남해바다를 만나기에 좋은 여행지가 바로 강진입니다. 사초 해변공원이 자리한 이곳은 사내 방조제가 이어진 곳으로 사초리와 내동리의 앞자리를 합해 사내라 이름이 불려졌던 곳이라고 합니다.  

강진의 남파랑길 84코스에서 조금 더 걸어서 나와보면 다시 강진의 바다가 연결된 곳이 보입니다. 


강진의 바다에서 보면 크고 작은 섬이 있는데 방조제로 인해 연결이 되어 육지처럼 된 곳도 있습니다. 섬에는 누가 살지 잠시 궁금하기도 하지만 사람이 보이지 않은 저 바다로 나가봅니다. 

   

다시 안쪽으로 들어오면 착시현상을 보여주는 것만 같은 해변을 볼 수 있습니다. 남파랑길 강진 84코스는 길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바다는 지금도 상당히 중요한 자원이며 전 세계 군사강국들이 바다를 배경으로 힘을 겨루고 있습니다.

 

 

저도 수영을 가끔하지만 바다수영은 무언가 여름만의 낭만이 있습니다. 도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수영장은 서구 세계에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기원은 로마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수영장은 적지 않은 건축비와 유지비에도 불구하고 지방단체들이 계속해서 공급하는 가장 가치 있는 공공편의시설 중 하나입니다. 그래도 여름바다의 매력은 포기할 수가 없죠. 

 

 

강진도 포함이 되어 있는 남파랑 길은 한려해상과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남해안의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해안 길과 숲길, 마을 길, 도심 길 등 다양한 유형의 길이 어우러져 걷기 여행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90개 구간으로 조성되었습니다. 

 

이렇게 푸른색으로 채색된 여행지가 있을까요. 

제가 직접 돌아보니 강진의 남파랑길 84코스는 걷기에도 좋은 길이더라구요.
강진의 바다는 짙은색으로 채워져 있어서 어떤 시간에 찾아와도 남다른 풍광을 볼 수 있습니다.  

 

저 앞에 보이는 아주 작은 섬이지만 썰물때면 길이 열려서 저곳까지 가볼 수 있습니다. 달과 바닷물은 떼려야 뗄 수 없습니다. 밀물과 썰물이 있는 바다의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달이 있어서 가능하다고 합니다.  

 

 

수많은 국토 순례객들이 반드시 거쳐가는 명소로 걷기 여행활성화를 위한 코리아둘레길 조성이 완료되면서 걷기 여행의 기점으로도 각광받고 있는 것이 남파랄길의 매력입니다. 

 

돌로 된 섬으로 가는 길의 아래에는 보이지는 않지만 다양한 바다생물들이 바삐 오가고 있습니다. 

바다는 옛날부터 많은 사람들이 수영을 하면서 살아왔던 터전입니다.  로저 디킨의 물에 젖기라는 책에서는 자연 수영을 하는 사람들에게 이것은 여름날의 즐거운 놀이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활동 이상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올해 여름도 코로나19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이렇게 뻥뚫린 강진의 바다를 본다면 우울한 느낌에서는 벗어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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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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