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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의 정미면이라는 지역은 충청남도에서 독립운동이 일어났던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주변에는 아는 사람이 없어서 제가 가끔씩 말해주곤 합니다. 정미면에는 로컬푸드 마켓도 따로 만들어져 있어서 지역에서 생산하는 로컬푸드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2010년전까지만 하더라도 로컬푸드라는 이름이 낯설었는데요. 지금은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주로 하나로마트가 로컬푸드 마켓을 같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공간을 새롭게 만드는 것이 쉽지가 않으니까요.  

당진이 바다와 접해있는 곳이니만큼 바다와 관련된 먹거리들을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겨울이 되면 새우젓과 같은 젓갈이 나오는 시기입니다. 새우젓과 오징어젓등은 로컬푸드 마켓에 가보면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수산물을 빼놓을 수가 없죠. 이곳 로컬푸드 마켓에서는 겨울에 먹거리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로컬푸드 운동은 얼굴 있는 생산자와 얼굴 있는 소비자가 서로 관계 맺기를 통해 밥상 안전을 지키고 지속 가능한 생산-소비의 선순환 시스템을 만들어준다고 합니다. 

국내산 바지락 100그램을 단돈 1,000에 구입할 수가 있습니다. 요즘에는 1,000원짜리 과자도 보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생매생이는 남해에서만 볼 수 있는지 알았는데요. 이곳에서도 구입할 수 있네요.  매생이는 정약용의 형인 정약전이 쓴 자산어보(玆山魚譜)에도 등장하기도 합니다.  

당진의 해나루쌀은 맛이 좋기로 유명한데요. 제가 살고 있는 곳의 마트에서도 해나루쌀을 쉽게 만나볼 수 있지만 로컬푸드 마켓에서 보는 쌀은 또 다르죠.  

로컬푸드 마켓을 돌아보고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배터공원도 둘러봅니다.  이곳이 시장으로 형성된 그 시절에는 고대, 운산, 음암 상인등의 농산물이며 여러 물건들을 가지고 와서 사고파는 인근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장터였다고 하는데요. 이곳까지 배가 들어와서 배터라고 불리고 있다고 합니다.  

노을이 지는 시간에 와서 그런지 전체적인 색감이 붉게 보입니다.  이곳 배터 공원은 1970년대부터 쓰레기 매립장으로 활용하던 국유지가 위생매립장 준공으로 활용이 중단되어 흉물로 방치되던 것을 천의리 주민의 요청에 따라 공원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장터가 있었던 모습은 상상할 수는 없지만 지금은 새롭게 정비된 후 깔끔한 모습으로 만들어서 정주여건이 갖추어져 있는 곳으로 변신했습니다. 정미면에서는 느타리버섯과 한과가 특산품으로 생산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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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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