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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상월면의 주곡리에는 백일헌 종택이 유명한 고택이지만 마을 탐방지로서도 괜찮은 볼거리가 많이 있는 곳입니다. 마을 구석구석의 볼거리를 잘 알리는 것도 이제 중요한 여행이슈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여행이라는 것은 그렇게 속살을 보는 것이 큰 의미가 있습니다. 

주곡리에 가는 길목에 마을에서 잠시 멈춰서서 오래된 고목과 옛날 농촌의 모습도 살펴보았습니다.  

20세기에는 이런 오래된 비석을 세워두었습니다. 농사개량과 시설개선이 중요한 이슈였습니다. 스마트 농법이 주요이슈가 되어가운데 옛날의 흔적이 되었네요.  

이곳에는 연지가 조성이 되어 있었는데요. 여름에 이곳까지 들어온 적이 없어서 연꽃이 핀 것을 본 적이 없네요. 올해 여름에는 이곳에도 와봐야겠습니다.  

이제 조금더 안쪽으로 들어오면 문화가 살아 숨쉰다는 주곡리(숫골)이 나옵니다.  이곳 숫골은 여지도서와 지명총람에도 등장하는데요. 장승백이라고 기록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곳은 장승이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잠시 멈춰서서 이 마을의 유래에 대해서 살펴봅니다.  숫골의 전통처럼 내려오는 마을제사는 이곳에 입향한 양춘건이 제사를 올렸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이 지역 출신인 양치호가 수문장인 벅수를 세우고 축문을 지었다고 합니다.  

장승이라는 것은 자신의 마을을 지켜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숫골의 수문장은 소나무의 껍질을 벗겨 낸 후에 전체적인 형태를 조각하고 붓을 이용하여 윤곽을 그린다음 끌과 망치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다양한 모습의 장승들이 보입니다. 이곳의 장승들의 당산 제사는 매년 음력 정월 열나흩날에 모신다고 합니다. 

마을마다 오래된 전통이 있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이곳의 향토유적보존회에서 이어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저 아래에 우물은 지금 사용하고 있지 않는데요. 마을에서 같이 사용하던 우물의 공간을 마을에서 유지보존하고 있습니다.  

농촌의 마을 사람들은 해마다 정월 대보름이 되면 마을 사람들은 금기를 행하고 짚을 추렴한다고 합니다. 줄을 꼬아 암줄과 숫 줄로 만들어 암줄이 이기면 풍년이 든다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마을에 이정표가 잘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숯골마을 산책길도 걸어보고 생태습지도 돌아봅니다.  

연지가 있는 곳의 중앙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제 논산에 자리한 구석구석의 조명시설은 태양광을 사용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보네요.  

지나가면서 백일헌 종택도 바라보면서 마을 산책로를 걸어봅니다.  

숫골마을은 따뜻한 공동체 동고동락으로 나아가는 곳입니다.  

상월면 주곡리는 경로효친마을로 1999년에 지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2021년에 지정된 동고동락 건강 논산의 살기좋은 건강마을이기도 합니다. 

마을의 산책로를 돌아보다보면 소나무가 심어져 있는 길속으로도 들어가볼 수있습니다.  

장승은 해학적인 느낌이 드는 대상이기도 합니다. 보통은 몸통만 하나 있지만 모든 것이 표현이 되어 있고 특히 얼굴이 차지하는 면적이 반절을 넘을 정도로 표현이 극대화되어 있습니다. 주곡리의 마을 이야기는 이렇게 담아보았습니다. 앞으로도 논산에 자리한 작은 마을 이야기를 꾸준하게 써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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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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