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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료가 되기 위해 옛날에도 시험을 보았지만 지금의 시험과는 달랐습니다. 좀더 철학적이면서 사람사는 이야기에 대한 주제를 답으로 제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왕도정치란 군주를 포함한 지배계층의 도덕적 각성을 바탕으로 백성의 경제적 복지를 보장하고 도덕적 교화를 실행하는 복지국가와 도덕국가를 목표로 하는 정치라는 것입니다. 

 

종학당을 들러보기 위해 갈때까지만 하더라도 비가 내리지 않았는데 갑자기 날이 흐려지면서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이제는 비가 언제 내릴지 모를 정도로 기후의 변화가 큽니다.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배롱나무는 중국 남부가 고향이며 당나라 장안의 자미성에서 많이 심었기 때문에 ‘자미화(紫微花)’라고 했다고 합니다. 논산 종학당에는 배롱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어서 지금 이 시기에  찾아가면 분홍색 혹은 진한 선분홍의 배롱나무꽃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분홍색의 배롱나무와 진한 녹색의 푸르름이 여름의 에너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충남도 비로 인한 피해가 많다고 하는데 모두들 조심을 하시면서 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부동산에 대해 모두들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죠. 예로부터 생업이 없으면 백성들은 항상적인 마음도 없어진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항상적인 마음이 없다면 편백되고 간사하고 사치스러운 행위를 한다는데 집은 의식주에서도 가장 중요하기에  안정적인 주거는 꼭 필요합니다. 

사물의 변화가 한계에 이르면 반드시 되돌아 온다고 합니다. 주역의 이치대로 분열이 깊어가는 가운데 통일의 기운도 다가오고 있다고 합니다. 

 

종학당에 자리한 정수루는 누각과 서재가 있어 선비들이 학문을 토론하며 시문을 짓던 장소였다고 합니다. 종학당의 전신은 현 위치에서 서북쪽으로 약 50m 거리에 있는 정수루입니다. 

종학당의 연혁이 한자와 한글로 쓰여져 있습니다. 건립 당시 윤순거는 파평 윤씨 문중 자제의 교육 기틀을 마련하기 위하여 종제 윤원거, 아우 윤선거와 함께 종약 및 가훈을 제정하고, 파평 윤씨 종학당을 건립했다고 합니다. 

 

배롱나무로 둘러싸인 종학당은 동향에 가까운 동남향으로 서 있으며 주변은 담을 둘러 구획하였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홑처마 팔작지붕으로, 평면은 가운데 1칸통은 대청마루로 삼고, 양쪽에는 각각 온돌방을 두었습니다. 

 

창건 후 약 340여 년간 많은 인재를 배출한 학문의 요람으로 노성 파평윤씨 가문의 문과 급제자 46인의 대다수가 이곳 출신으로 조선역사상 유래가 없었다고 합니다. 

 

종학당 앞에 만들어지는 충청유교문화원은 유교사상에 대한 학술적 연구는 물론 일반 시민에 대한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 제공, 충남·북과 대전·세종에 산재한 유교 관련 유물의 체계적인 수집과 보존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고 합니다. 

작년에 착공한 충청유교문화원은 대지 4만 6581㎡에 건축연면적 5000㎡, 지하 1·지상 2층 규모로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되며 도서관과 기록관, 박물관 성격을 통합적으로 갖춘 '라비키움'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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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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