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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밟고 있는 땅은 유한하기에 주거문제도 발생하고 적합한 공원의 공간을 확보하는 것도 쉽지가 않습니다. 최근 서울의 그린벨트 해제의 이슈에서 보듯이 우리는 후손에거 물려주어야할 것에 자연도 있습니다. 대전에도 경부고속도로를 비롯하여 기차가 지나가는 경부선과 호남선이 있습니다. 

 

호남선이 위로 지나가는 오정동에는 대덕구의 다른 곳보다 공원이 부족한 곳입니다. 그렇지만 호남선이 지나가는 공간 아래로 짜투리공간을 이어서 공원을 조성해두었습니다. 

 

어르신들이 운동할 수 있는 공간부터 주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잘 만들어져 있어서 부족한 오정동의 근린공원의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제가 찾아간 날은 어르신들이 나와서 운동을 하고 있지는 않았지만 요즘같이 움직이기 쉽지 않은 때에 집과 가까운 곳에 운동공간이 있으면 활용도가 높습니다. 

 

공원과 녹지가 조성되어 있는 구간은 약 800여미터정도인데요. 왕복해서 여러번 걸으면 하루의 운동량을 채울 수 있습니다. 

이른 더위와 설상가상 한 치도 방심할 수 없는 코로나19와의 전쟁까지 누구를 만나야 할지, 어디로 가야할지 휴식이 필요한 도시민들은 점점 지쳐가고 있다고 합니다.  지친 도시민들에게 해답으로 제시된 녹색 숲에 있다고 합니다. 

익숙한 빌딩숲을 벗어나 녹색숲으로 향해야 하지만 멀리까지 가기 힘들다면 이렇게 도심속에서 숲을 찾아가 보세요. 

 

호남선이 지나가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숲은 우리에게 많은 변화를 선물한다고 하는데요.  

자연이나 나무는 저에게 말을 걸지는 않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더 편안합니다. 

차량통행도 많지가 않은 곳이어서 걷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보통 큰 공원들만 찾곤 하는데 요즘같은 때는 이렇게 살고 있는 곳에서 멀지 않은 녹지공간을 찾는 것도 좋습니다. 

걷다보면 운동시설도 있어서 운동하면서 근력도 키워볼 수 있습니다.  팬데믹의 시대 우리에게 녹색을 처방해야 할 때입니다. 

숲은 1헥타르당 44명이 숨쉴 수 있는 산소를 제공해주며, 한 해에 68톤 정도 되는 먼지를 걸러낼 수 있다고 합니다. 대전도 한때 확진자가 많이 나오면서 의료진들이 많은 고생을 했다고 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헌신한 의료진 등이 숲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지친 심신을 치유하듯이 시민들도 숲에서 치유할 수 있습니다. 

하루의 운동량으로 10cm더 넓게 걷기로 걷고나니 배가 고파지네요. 가까운 중리시장의 음식점을 찾아서 열무국수 한 그릇으로 시원함을 넣어 봅니다. 열무국수에 들어가는 열무김치는 우유보다 많은 칼슘이 숨어 있고 섬유질과 비타민 A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여름철 땀으로 소진되었던 신체에 시원한 기운을 돋게 해 주기에 지금이 제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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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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