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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에 비가 많이 쏟아지는데 언제까지 내릴지 모르겠네요. 8월이면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지만 충청도는 아직 많이 기다려야 될 듯 합니다. 집에만 있기에 답답해서 공주의 곰사당이 있는 고마나루를 보기 위해 나들이를 해보았습니다. 비가 오기에 조심스럽게 살펴보면서 돌아보았습니다.  

 

공주 고마나루 나루터가 있는 이곳은 생각만큼 물이 넘치지는 않은 곳이었습니다. 경기도는 폭우로 인해 많은 피해가 있었다고 하는데 다행히 공주는 그정도의 폭우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고마나루의 전설은 백제시대 때부터 내려왔습니다. 고마나루의 전설은 곰나루 북쪽에 솟아 있는 연미산 중턱에는 전설 속의 곰이 살았다는 동굴이 곰나루를 내려보며 살고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입구에는 화장실과 같은 편의시설이 있으니 안쪽으로 걸어들어가시려면 들러서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화장실, 음수대, 곰사당과 전망대로 가는 길목입니다. 

비가 많이 내려서 흙이 많이 유실될 수 있으니 주변에 나무가 기울어졌으면 접근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만화로 고마나루의 전설을 풀어내니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어느 날 인간인 남자를 붙잡아 새끼 두 마리를 낳고 살았으나 남자가 몰래 강을 건너 도망쳤다고 합니다. 이에 어미곰은 자신의 남자를 잃어버린 것에 실망하여 새끼 두 마리와 함께 금강에 빠져 죽었다. 이후 금강은 건너기 힘들 만큼 비가 쏟아지고 조용할 날이 없었다고 합니다. 

마을에서는 곰의 원한을 풀고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하여 나루터 인근에 곰사당을 짓고 제사를 지내면서 금강이 예전 모습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저 곳에 곰의 이야기가 내려오는 곰모양의 돌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잊혔던 이야기는 1972년 곰사당이 있던 자리에서 화강암으로 된 높이 34㎝, 폭 29㎝의 돌 곰상이 발견되면서 고마나루의 전설을 다시 이어나갔다고 합니다. 곰사당은 시간이 흐르면서 웅진 연소, 웅진사, 운진 신사, 웅진단으로도 불려 왔다고 합니다.  

 

공주에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었지만 폭우라고 할 정도까지는 내리지는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산기슭에 자리한 마을분들은 대피하라는 경고가 폰으로 오네요. 다음주까지 비가 계속 내린다고 하니 스마트폰등으로 재난정보도 잘 살피고 코로나19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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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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