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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스길이며 대청호 오백길을 이어가는 중간중간에는 대청호의 아름다운 모습도 볼 수 있지만 대전을 기반으로 살아갔던 사람들의 묘와 그 흔적도 남아 있습니다. 은진송씨의 집성촌이던 송촌동과 달리 여흥민씨들은 대청호의 삼정동등에 모여살았다고 합니다. 

 

내린 폭우로 인해 대청호 오백리길의 일부구간의 데크길은 물속에 잠겨 있는 곳도 있으니 조심해서 돌아보셔야 하며 폭우가 내릴때는 방문하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대청호 오백리길의 1구간은 물문화관에서 두메마을까지 이어가는 구간입니다. 대청호오백리길의 그 긴 거리만큼 구간은 21구간이나 되네요. 

 

그늘이 만들어낸 데크길은 여름에도 걷기가 좋기 때문에 대전시민분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입니다. 벌써 가을 색채가 묻어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역시 물이 가득차 있는 것이 가뭄때문에 물이 없는 모습보다는 보기가 좋습니다. 몇년전에 가뭄이 들었을 때 대청호도 물이 많이 없어서 안타깝게 보일 때가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옛날에 갈밭이 있었다고 해서 갈전동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대청호에도 참 많은 행정구역이  있습니다. 이현동, 삼정동, 갈전동등 적지 않은 곳입니다.  대청호를 끼고 있는 대청공원, 비상여수로, 심정동 생태공원, 길천동생태공원, 이현동 생태공원등을 이어가는 길을 걷는 코스가 가장 무난합니다. 

 

가다보니 어느새 삼정동 생태습지에 이르게 됩니다. 이곳은 폭우에 별다른 영향이 없었던듯 물이 잠긴 곳이 거의 없었지만 폭우로 인해 잔디밭에는 물이 적지가 않습니다. 

이곳에는 침강지, 깊은 습지, 지표 흐름 습지, 생태여과지, 물억새단지, 데크로드, 휴게공간으로 조성이 되어 있고 지속 가능한 상수원 보호구역에 대한 수질보전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조성해두었습니다. 

 

여흥민씨하면 명성황후로 인해 잘 알려졌죠. 이곳은 삼정동 묘소로 민구손과 민제영, 민광민등 조선시대에 높은 벼슬에 올라갔던 사람들의 묘입니다.  

묘소가 잘 정비가 되어 있는데 앞에는 문인석과 비등이 세워져 있어서 그들의 살아생전의 문과 급제 및 관직을 알 수 있습니다. 

여흥민씨의 묘역이 있는 곳에서 백여미터 떨어진 곳에는 좌찬성 입암 민제인 선생 초장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초장지는 이 묘석에서 동쪽 150밑터인데 1978년 대청댐 건설로 수몰되었는데 이곳은 손자 운촌공 민여검의 묘역이라고 합니다. 

 

여흥민씨(驪興閔氏)는 고려시대 상의봉어(尙衣奉御)를 지낸 민칭도(閔稱道)를 시조로 하는데 가문의 위세를 떨칠 때 조선왕조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인현왕후의 동생인 민진원(閔鎭遠)은 1691년(숙종 17) 문과에 급제한 뒤 영조 대까지 병조정랑·사복 시정(司僕寺正)·전라관찰사·우의정·좌의정·판중추부사를 지내며 명문의 반열에 오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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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린세상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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